2024.05.26 (일)

  • 흐림속초18.1℃
  • 비20.6℃
  • 흐림철원20.4℃
  • 흐림동두천18.6℃
  • 흐림파주17.8℃
  • 흐림대관령21.5℃
  • 흐림춘천20.7℃
  • 비백령도16.9℃
  • 흐림북강릉20.5℃
  • 흐림강릉23.6℃
  • 흐림동해21.2℃
  • 비서울19.3℃
  • 비인천18.8℃
  • 흐림원주19.7℃
  • 흐림울릉도18.1℃
  • 비수원18.7℃
  • 흐림영월24.6℃
  • 흐림충주19.7℃
  • 흐림서산19.3℃
  • 구름많음울진20.5℃
  • 비청주21.2℃
  • 비대전24.7℃
  • 흐림추풍령23.0℃
  • 구름많음안동26.9℃
  • 흐림상주24.9℃
  • 구름많음포항26.8℃
  • 흐림군산24.7℃
  • 흐림대구23.9℃
  • 흐림전주24.1℃
  • 흐림울산24.3℃
  • 흐림창원21.8℃
  • 흐림광주22.8℃
  • 흐림부산21.9℃
  • 구름많음통영20.6℃
  • 비목포21.1℃
  • 비여수19.7℃
  • 비흑산도18.7℃
  • 흐림완도21.1℃
  • 흐림고창
  • 구름많음순천18.3℃
  • 비홍성(예)19.4℃
  • 흐림19.8℃
  • 비제주22.7℃
  • 흐림고산20.8℃
  • 흐림성산20.8℃
  • 비서귀포21.4℃
  • 흐림진주20.3℃
  • 흐림강화17.9℃
  • 흐림양평18.9℃
  • 흐림이천18.5℃
  • 흐림인제22.6℃
  • 흐림홍천20.8℃
  • 구름많음태백23.0℃
  • 흐림정선군26.1℃
  • 흐림제천19.9℃
  • 흐림보은24.4℃
  • 흐림천안19.2℃
  • 흐림보령21.0℃
  • 흐림부여21.3℃
  • 흐림금산24.0℃
  • 흐림20.9℃
  • 구름많음부안25.1℃
  • 흐림임실21.8℃
  • 구름많음정읍24.0℃
  • 구름많음남원22.8℃
  • 흐림장수21.6℃
  • 흐림고창군24.2℃
  • 흐림영광군23.8℃
  • 흐림김해시22.1℃
  • 구름많음순창군22.7℃
  • 흐림북창원22.8℃
  • 흐림양산시23.2℃
  • 흐림보성군19.8℃
  • 흐림강진군20.4℃
  • 흐림장흥20.2℃
  • 흐림해남20.9℃
  • 흐림고흥20.4℃
  • 구름많음의령군23.5℃
  • 구름많음함양군23.8℃
  • 구름많음광양시20.7℃
  • 구름많음진도군20.8℃
  • 흐림봉화23.2℃
  • 흐림영주23.8℃
  • 흐림문경24.1℃
  • 구름많음청송군26.4℃
  • 구름많음영덕26.7℃
  • 구름많음의성26.8℃
  • 흐림구미25.4℃
  • 구름많음영천24.4℃
  • 구름많음경주시25.7℃
  • 구름많음거창23.9℃
  • 구름많음합천21.8℃
  • 흐림밀양23.3℃
  • 구름많음산청21.5℃
  • 구름많음거제22.0℃
  • 흐림남해22.0℃
  • 흐림22.8℃
기상청 제공
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회/연합회

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

천석길 목사의 영성칼럼

천석길 목사(구미남)3.jpg

천 석 길 목사

구미남교회

 

 

 

우리 중에는 시간에 늘 쫓기면서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쉬는 날이라곤 일주일에 한 번, 주일이 전부이지만 그날마저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느라 몸이 더 피곤해지는 분들이 있고, 올망졸망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마음껏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을 텐데 목장을 섬기느라고 또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헌신하는 분들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짠하면서,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허리를 펼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회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때가 있었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는 월차, 연차라는 휴가 개념이 잘 없었던 시대였기에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성도들은 지금의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헌신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회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지 싶습니다. 어른들이 볼 때 지금은 너무나 좋은 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회사는 주5일제로 바뀌었고, 이제는 연달아서 야간에 일을 하는 중노동의 현장도 거의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다면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의 모습도 더 좋아져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불과 2~30년 전에는 주일을 빼먹는 성도들은 회사에서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출근하면서도 마치 죄인처럼 어려워하고 미안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최근의 교인들 중에 주일을 빼먹거나 헌신하지 않겠다고 사역을 내려놓는 분들을 보면, 의외로 캠핑이니 여행이니 하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탈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유로워지면 잘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해서 씁쓰름할 때가 많습니다.


힘겨운 상태에서도 주님의 기쁨이 되고자 애쓰시는 분들에게 응원을 하는 동시에, 여유를 즐기는 것 때문에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시는 분이 있다면 다시 생각을 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과 믿음은 환경이 주는 선물이 아니라 그 환경을 극복하는 힘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사랑입니다.


관련기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