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석 길 목사
구미남교회
12월 10일 우리 교회는 영광스러운 임직 예배를 드렸습니다. 세 분의 장로님과 아홉 분의 장립 집사님, 일곱 분의 권사님을 세웠습니다. 사회에서도 자신의 이름 뒤에 붙여지는 직함은 영광스럽습니다만, 교회에서 불리워지는 직분을 훨씬 더 자랑스러워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한 번 불리워지면 그분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영원히 불리워지는 이름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번에 임직을 받으신 분들과 이미 임직을 받은 분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내게 주어진 이름에 합당한 사람인가를 늘 되물어 보시되, 특별히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에서 부여하는 영광스러운 직분을 받았다면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름을 좋아해서 직분을 받았으면서 전혀 기도하지 않거나 그럴 생각이 없다면 하나님 앞에서 책망받을 일입니다. 직분자라면 당연히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에 임하도록 기도하는 무릎이 강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성도 간에 연합을 잘하는 자이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이 없다는 소신만으로 사람을 함부로 대하거나 혹은 나는 시시한 일에 관심이 없노라고 하면서 궂은 일이나 힘든 일에는 발을 빼는 사람들은 직분자로서 합당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힘들수록, 궂은 일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므로 성도와 성도를 서로 하나 되게 하는 일에 쓰임을 받을 수 있어야 좋은 직분자입니다.
세 번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 행복한 직분자이어야 합니다. 장로, 집사, 권사라는 것을 세상 어떤 이름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나 같은 사람에게 이런 영광스러운 직분을 주셨기에 내가 성도들의 발을 씻기우고 교회의 화장실을 청소하는 것조차도 나는 행복하다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을 권위적으로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오히려 한 단계 더 낮아지고 섬길 때 행복한 직분자가 됩니다. 귀한 이름일수록 거기에 걸맞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접속이 잘되어야 하고, 성도들을 연합시키는 일에 쓰임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나는 행복한 직분자라는 자기 인식을 항상 점검하는 직분자들이 되시기를 권면 드립니다.
Copyright @2024 경북하나신문 하나굿뉴스. All rights reserved.
▲역사사적지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총회역사위원회 손원재 부위원장, 자인교회 권희찬 목사,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올...
▲도흥교회, 저출생 극복 성금 130만원 기탁.(사진=성주군 제공) 도흥교회(목사 장진철)는 4월 17일 부활절을 기념해 교인들...
▲경서노회 제145회 정기노회가 4월 9일 점촌시민교회당에서 열렸다. 예장통합 경서노회(노회장:조민상 목사) 제145회 정기노회...
▲신임 노회장 김재만 목사(좌)와 직전노회장 허정문 목사(우)가 축하를 받고 있다. 예장합동 경청노회(노회장:허정문 목사) 제1...
▲가가호호 사랑의 우체통 설치 지원사업.(사진=청도군 제공) 청도군(군수 김하수) 매전면은 지난 8일 매전면 지전교회(목사 김완...
▲안동북부교회, 명륜동에 기부금 전달.(사진=안동시 제공) 명륜동 소재 안동북부교회(담임목사 최봉준)는 지난 4일 명륜동행정복지...
▲울릉군 종합발전계획 주민설명회 개최.(사진=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4월 25일(목)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주민 2...
▲구미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살고 싶은 농촌공간을 조성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농촌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구미시 제공) 구...
▲영주시, 군부대 장병 대상 청년 고민상담소 운영.(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는25일 육군50사단 영주봉화대대 안보관에서 군 장...
▲상주시, 경천대 관광지 전기버스 운행 개시.(사진=상주시 제공)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오는 5월 1일(수)부터 10월 31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에 최종 ...
▲안동시, 일본 사가에시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 개최.(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4월 24일(수)에 자매도시 일본 사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