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크리스천들은
왜 박해를 받는가?
터키 사회 내 극심한 종교적 민족주의로 인해,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의 개종자들은 그들의 가족과 사회로부터 이슬람교로 돌아가도록 압박을 받는다. 터키의 이슬람은 열성적 민족주의와 완전히 혼합되어 있다. 보편적 인식은 진정한 터키인은 무슬림이라는 것이다. 개종은 단지 가족의 명예의 문제가 아니라, “터키의 정체성을 모욕”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에르도안 정권은 공개적으로 수니파 이슬람을 국가 종교 규범으로 선포했다. 2020년 통계에 따르면 터키 인구 98.3%가 무슬림이며, 기독교 비율은 0.2%에 불과하다.
터키에서 크리스천들의
삶은 어떤가?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은 직업을 잃을 수도 있고, 가족과 친구로부터 상해를 입거나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기독교인들은 대체로 이중적 삶을 살고 자신들의 개종을 감추고 살아간다. 기독교인 부모는 자신들의 아이를 기독교적으로 양육하는 것이 어렵다. 모든 아이들은 자동적으로 수니 무슬림으로 등록된다. 기독교로 개종한 것이 알려졌을 때, 개종자는 이혼의 위협을 받고 유산상속권리 마저 잃게 된다. 죽음의 위협과 같은 박해는 많은 터키 기독교인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외국인 크리스천이 추방되지 않게 기도를!”
2020년 7월까지 18개월간 50명 이상의 외국인 개신교 크리스천 사역자들이 터키 거주비자 발급 또는 갱신을 거부당했습니다. 2019년에는 최소한 23명의 외국인 크리스천들이 터키 거주 비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터키 입국을 제한 당했습니다. 20년 이상 여행업을 해온 독일인 크리스천 한스는 지난 2019년 9월 아무런 예고 없이 10일 내로 터키를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고, 터키인 목사와 결혼해 살고 있던 미국인 조이도 2020년 6월 추방당했습니다.
▲터키 정부의 추방 명령을 받은 조이(Joy) 사모와 가족. 조이는 터키에서 세자녀를 낳고 7년째 살고 있었으나 젖먹이 아기까지 떼어놓고 터키를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한국오픈도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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