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7 (월)

  • 맑음속초19.8℃
  • 맑음17.5℃
  • 맑음철원16.7℃
  • 맑음동두천15.3℃
  • 맑음파주14.3℃
  • 흐림대관령16.3℃
  • 맑음춘천18.1℃
  • 맑음백령도14.7℃
  • 구름많음북강릉22.9℃
  • 흐림강릉24.3℃
  • 흐림동해21.7℃
  • 맑음서울16.5℃
  • 맑음인천15.2℃
  • 흐림원주18.4℃
  • 비울릉도18.1℃
  • 맑음수원15.9℃
  • 흐림영월19.2℃
  • 흐림충주18.4℃
  • 맑음서산14.7℃
  • 구름많음울진17.3℃
  • 흐림청주18.8℃
  • 흐림대전19.0℃
  • 흐림추풍령19.6℃
  • 맑음안동19.2℃
  • 구름많음상주20.3℃
  • 흐림포항22.2℃
  • 흐림군산16.3℃
  • 흐림대구21.4℃
  • 흐림전주18.4℃
  • 흐림울산20.7℃
  • 비창원20.7℃
  • 구름많음광주19.6℃
  • 비부산19.8℃
  • 구름많음통영20.5℃
  • 구름많음목포18.4℃
  • 흐림여수21.0℃
  • 구름많음흑산도16.0℃
  • 흐림완도20.5℃
  • 구름많음고창
  • 구름많음순천20.4℃
  • 맑음홍성(예)17.5℃
  • 흐림17.6℃
  • 비제주21.4℃
  • 구름많음고산19.3℃
  • 구름많음성산20.8℃
  • 구름많음서귀포20.4℃
  • 흐림진주20.7℃
  • 맑음강화14.2℃
  • 맑음양평17.9℃
  • 맑음이천17.1℃
  • 맑음인제19.0℃
  • 맑음홍천18.1℃
  • 흐림태백18.2℃
  • 흐림정선군19.3℃
  • 흐림제천18.0℃
  • 흐림보은19.3℃
  • 구름많음천안17.4℃
  • 흐림보령16.1℃
  • 흐림부여18.4℃
  • 흐림금산19.2℃
  • 흐림18.3℃
  • 흐림부안17.2℃
  • 구름많음임실18.5℃
  • 구름많음정읍18.4℃
  • 구름많음남원19.9℃
  • 흐림장수18.7℃
  • 구름많음고창군18.2℃
  • 구름많음영광군18.0℃
  • 흐림김해시20.1℃
  • 구름많음순창군19.8℃
  • 구름많음북창원21.7℃
  • 흐림양산시21.0℃
  • 구름많음보성군22.1℃
  • 구름많음강진군20.8℃
  • 구름많음장흥21.2℃
  • 구름많음해남19.4℃
  • 흐림고흥21.7℃
  • 흐림의령군21.8℃
  • 구름많음함양군21.1℃
  • 구름많음광양시20.9℃
  • 구름많음진도군18.5℃
  • 구름많음봉화18.7℃
  • 구름많음영주18.3℃
  • 구름많음문경19.3℃
  • 구름많음청송군20.1℃
  • 흐림영덕20.3℃
  • 구름많음의성20.3℃
  • 흐림구미20.4℃
  • 구름많음영천20.8℃
  • 흐림경주시20.8℃
  • 구름많음거창19.4℃
  • 구름많음합천20.9℃
  • 흐림밀양21.1℃
  • 구름많음산청20.0℃
  • 흐림거제20.4℃
  • 구름많음남해21.8℃
  • 흐림20.8℃
기상청 제공
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

천석길 목사의 영성칼럼

천석길 목사(구미남)3.jpg

천 석 길 목사

구미남교회

 

 

 

우리 중에는 시간에 늘 쫓기면서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쉬는 날이라곤 일주일에 한 번, 주일이 전부이지만 그날마저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느라 몸이 더 피곤해지는 분들이 있고, 올망졸망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마음껏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을 텐데 목장을 섬기느라고 또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헌신하는 분들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짠하면서,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허리를 펼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회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때가 있었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는 월차, 연차라는 휴가 개념이 잘 없었던 시대였기에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성도들은 지금의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헌신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회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지 싶습니다. 어른들이 볼 때 지금은 너무나 좋은 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회사는 주5일제로 바뀌었고, 이제는 연달아서 야간에 일을 하는 중노동의 현장도 거의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다면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의 모습도 더 좋아져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불과 2~30년 전에는 주일을 빼먹는 성도들은 회사에서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출근하면서도 마치 죄인처럼 어려워하고 미안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최근의 교인들 중에 주일을 빼먹거나 헌신하지 않겠다고 사역을 내려놓는 분들을 보면, 의외로 캠핑이니 여행이니 하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탈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유로워지면 잘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해서 씁쓰름할 때가 많습니다.


힘겨운 상태에서도 주님의 기쁨이 되고자 애쓰시는 분들에게 응원을 하는 동시에, 여유를 즐기는 것 때문에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시는 분이 있다면 다시 생각을 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과 믿음은 환경이 주는 선물이 아니라 그 환경을 극복하는 힘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사랑입니다.


관련기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