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라'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나의 출애굽기(19) 드보라 49. 기도의 응답 … 동생을 만나게 되다 ”야, 그 친척 ○○○ 맞아?” “네 맞습니다.” “야 이 간나야, 니 친척 찾았다.” 그 말을 듣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그 악질 간부가 내 동생을 찾아서 내 소식을 알려준 것이다. 탈출에 실패해서 집결소에 있으면서 다음에는 어디로 끌려갈 것인가 걱정하며 나는 죽었구나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이렇게 내 동생을 찾았다. 간부에게서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나는 ‘그 할머니 참 용하다.’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보답하고...
나의 출애굽기(18) 드보라 47. 동생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다 집결소에서 만난 할머니의 이야기는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 중국에 웬 멋진 집에 공주가 되었다는 등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았다. 그래도 그 사람에게서 풍기는 신비로움이 있었던 탓일까? 나는 할머니가 가르쳐준 ‘주문’을 열심히 외우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을 중얼거렸다. 나중에 하나님을 믿게 되고 보니 할머니와 손자가 간 멋진 집은 교회였다. 그 교회에서 훈련받으며 10년 동안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고 하나님의 딸로서 바로 ‘공...
나의 출애굽기(17) 드보라 45. 할머니의 탈북 이야기를 듣다 친해지니 자연스럽게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할매는 중국에서 10년 만에 북송당했다고 한다. 자녀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15년 전 즈음에 북에서 차 사고로 며느리와 함께 죽었고 5살배기 손자만 남겨졌다고 했다. 할머니는 그때 혼자서 도저히 5살배기 손자의 생계까지 책임지며 살 수 없어서 꽃제비 짓을 하며 겨우 먹고살면서 먹을 것을 찾아 떠돌다 보니 강변까지 흘러 흘러 오게 되었단다. 그리고 밤에 불빛이 켜져 있는 곳을 보고...
나의 출애굽기(16) 드보라 42. 탈출에 실패 … 집결소로 끌려감 탈출에 실패하고 집결소로 끌려갈 때는 그 길이 죽음의 길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곳에 하나님의 놀라운 예비하심이 있는 줄 누가 알았으랴. 집결소에 가서도 강제노동은 피할 수 없었다. 집결소에 도착했을 당시는 여름이었다. 우리는 주로 김매기를 하러 다녔다. 인솔하는 간부를 따라 농기구도 없이 그냥 맨몸으로 줄 세워서 언덕을 올라가 보니 넓은 콩밭이 있었다. 거기서 모두 엎드려 일하라고 지시를 받았다. 도구가 없으니 당연히 맨손으로 콩을 돋아...
나의 출애굽기(15) 드보라 40. 조국(북한)에 대한 배신감이 들다. 식사를 하고 2~3시간 정도 흘렀을까…. 뱃속이 엉망이 되었다. 계속 화장실에서 설사했다. 눈앞이 흐려지고 의식을 붙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래도 먹어야 하니 식사시간에 나오는 국물을 계속 먹었다. 그렇게 먹고 설사를 하기를 3일 정도 지나니 항문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 날도 설사가 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너무 어지러운 나머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겨우 눈을 떴더니 사람들이 “이년이 아직 안 죽었다…” 하고...
나의 출애굽기(14) 드보라 38. 1주일 만에 북송 … 고문과 구타를 당하다. 나는 1주일 만에 북송을 당했다. 다리 건너 북한 땅으로 오자마자 공기가 달라졌다. 보위부 요원들은 우리에게 쌍욕을 하면서 혹시 중국에서 숨겨온 돈이 있으면 지금 바치면 40%는 국가에 바치고 60%는 다시 돌려주겠다고 하며 돈 숨긴 것을 내놓으라고 했다. 물론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개중에 몇 명이 돈을 바치기도 했지만 약속대로 돈을 돌려받은 사람은 없었다. 이어서 신체검사를 빙자한 고문이 시작되었다. 보위부원의 지시를...
나의 출애굽기(13) 드보라 35. 공안이 두려워서 한국행을 결심하다. 그러던 중에 전에 아는 아주머니께서 나에게 남한행을 권유하셨다. 하도 분위기가 뒤숭숭하고 언제 잡힐지 모르니 한국행이 어떠냐는 것이었다. 나도 불안에 떠는 차에 드라마를 통해 본 남한의 모습도 생각나면서 남한행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전에는 남한에 가기는커녕 남한 사람도 안 만나려고 했던 내 모습을 생각한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변화였다. 그렇게 한국행을 결심하고 수소문을 해서 어떤 브로커와 연결이 되었다. 아직 어린 딸아이가 걱정되었지만 일단 내...
나의 출애굽기(12) 드보라 32. 술, 마작, 부부 싸움… 나는 다시 시골로 돌아왔다. 남편은 방황하는 내 모습을 보고, 특히 돈 벌겠다고 가출했다가 돌아온 나를 보고 걱정되었는지 술만 마시지 말고 밖에서 사람들하고 어울리라고 돈을 조금 쥐여주었다. 그렇지만 시골 마을에 사람들이 어울려 놀만한 거리가 별달리 있었겠는가? 그저 모이면 마작을 치는 것이었다. 나도 자연스럽게 마작에 재미를 붙였다. 마작하면서 돈을 잃으면 분해서 돈을 빌려서 또 하고 또 잃고 그랬다. 그렇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작을 하고 있으...
나의 출애굽기(11) 드보라 29.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나가다. 그렇게 술에 취하고 남편과 싸우며 이렇게는 못 살겠다 싶었던 어느 봄이었다. 도시 사람들이 농촌 일손을 도와주며 일당을 벌려고 우리 동네를 찾아왔다. 그 사람들은 당시 20대 후반의 나이에 탈북자로 시골에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젊은 사람이 이렇게 외지고 어려운데 사느냐?”하며 안타까워했다. 시골은 항상 돈이 없었다. 그분들 중 한 분이 도시 나가면 돈 버는 데 많다며 내 연락처를 받아갔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
나의 출애굽기(10) 드보라 26. 낯선 생활… 술을 마시기 시작하다. 새롭게 남편 된 사람은 내가 왔다고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 동네잔치를 했다. 나는 이 상황이 너무 황망하고 창피해서 구석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잔치가 끝날 때쯤 그렇게 쭈그리고 있는 나를 남편의 형님과 시어머니께서 오셔서 일으켰다. 나는 나도 모르게 감정이 복받쳐서 그분을 붙잡고 울기 시작했다. 다짜고짜 나 좀 보내 달라고 울었다. 남편이라는 사람은 나를 끌어안아 주면서 앞으로 잘 해주겠다고 하는데, 죽은 남편 얼굴과 비교되면서...
▲영주시 평은면 연당교회, 사랑의 지팡이 100개 기부.(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 평은면 연당교회는 지난 8일 평은면에 사랑의...
“주님이 가장 사랑하시는무명의 기도자들께” 책소개 ❙ 이 책은 기도의 초점이 예수 그리스도이며, 기도의 방향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되도록 영점(零點)을 ...
▲ 한국국제기드온협회 제15차 대경지역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전체 기념촬영. 한국국제기드온협회 제15차 대경지역대회가 지난 4월...
2014년, 후티(시아파 무슬림 소수 집단)는 하디 대통령에 맞서 쿠테타를 일으켰다. 하디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했고 내전은 계속되었다. 10만명의 사망자와 25만명의 실향...
▲ 예천 풍양면 서동교회(기독교한국침례회 경북지방 소속)에 세워진 종탑. “때앵~ 땡~ 때앵~ 땡~” 한국교회에서 종소리는 큰...
(사진=인터넷 캡쳐) 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제22대 국회의 기독의원들을 향해 “기독교 가치관을 실현하는 데...
▲이철우 도지사가 포항지역발전협의회·포항시의정회 초청 특별강연회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
▲형산강 유채꽃 단지현장.(사진=경주시 제공) 경주 형산강변이 황금빛 유채꽃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시는 서천교 인근...
▲경상북도·고령군, 합동 배회대처 모의훈련 실시.(사진=고령군 제공)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5월 9일(목) 우곡면 도진리 치매...
▲최첨단 통합RPC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10일 선산읍 화조리에서 농협 쌀 조합 ...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장학생 274명 선발.(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9일 개최된 제53차 이사회에서 올...
▲울릉군, 바다식목일 기념행사 대통령 표창 수상.(사진=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5월 10일 경북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해양수산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