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부민속촌
추억을 나누는 소박한 공간!
길부민속촌(청도군 금천면 신지3리 소재)은 예장(합동) 경청노회 길부교회를 섬기는 최점식 목사가 6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소박하고 정감있는 추억의 공간이다.
60년대 국민학교 교과서부터 학창시절에 입던 교복과 명찰, 추억의 도시락, 50~6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생활 도구들, 농기구, 가전 도구, 그릇 하나에 이르기까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들이 곳곳에 빼곡히 차 있다.
최 목사는 작은 것 하나라도 의미를 부여하는 마음으로 버리지 못하는 습관이 있어 하나둘 모으다 보니, 어느덧 3,000여 점이 넘는 물품을 소유하게 돼 지금은 시골 농가 한 채를 구입해 그대로 민속박물관으로 꾸미게 됐다고 했다.
길부민속촌에 자리 잡은 물품으로는 농기구 150여 점, 수석 120여 점, 화폐 150여 점, 우표 2,000여 점, 전자제품류 100여 점, 옛날 장독 및 그릇 200여 점, 약초와 한약재 250여 점, 그리고 기독교 고서 200여 권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도 취사 시설이 갖춰져 있어 여름이면 간단한 캠핑도 가능하다고 한다. 탐방 비용은 무료이며, “추억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최 목사는 말했다. (연락처 010. 919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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