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공의’가 살아 숨쉬는 ‘위대한 경북’ 만들고 싶다
지난해 연말,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에 출마 선언 이후 바쁘게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과 최근 인터뷰할 기회를 얻었다. ‘신동해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연세대학교 정법대학 학생회장 출신이며, 대학 4학년 때 7개월 만에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또한 청와대 행정비서관, 경북 행정부지사를 거쳐 제9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35년의 행정공무원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가 많은 역경을 이겨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음은 박명재 의원과 나눈 진솔한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Q: 의원님의 삶 속에 함께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제가 고시를 합격한 후 광화문 종합청사에서 근무할 때입니다. 제 사무실은 10층이지만 저는 매일 아침 19층까지 걸어 올라가서 19층 문고리를 잡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게 기회를 주시고 능력을 주셔서 제가 공무원이 되었는데,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성실하게 일해서 하나님의 뜻이 계시면 저 닫혀진 국무회의 장의 일원이 되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를 30년간 했는데 결국 하나님이 허락해 주셔서 제가 행자부 장관까지 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제 삶 속에서 기도 가운데 살아 숨쉬는 분이십니다.
Q: 어렸을 때 어머님을 따라 교회를 나갔다고 들었습니다. 어머님은 어떤 분이셨는지요?
어머님이 저를 낳고 얼마 뒤 병을 얻으셔서 그로 인해 온 집안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힘으로 그 병을 이겨내고 82세까지 장수하고 하늘나라 가셨습니다. 어머님은 “아들아 나 때문에 어린 너를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하지만 내가 오래 살고 네가 장관까지 되는 것을 보고 죽게되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총이다. 마지막 부탁은 꼭 주일 성수 하여라”라고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Q: 평소에 좌우명으로 삼는 성경 말씀이 있으신지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사 41:10)”, “저가 나를 사랑한 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시 91:14)”입니다. 이 말씀들에 항상 힘을 얻고 있습니다.
Q: 하나님께 특별히 감사한 것이 있다면요?
저는 지나온 모든 세월들에 감사할 뿐입니다. 역경도 감사하고, 고난도 감사합니다. 저의 묘비명에는 이렇게 새기고 싶습니다. “주여, 제 잔이 넘쳤나이다”라고. 그리고 그 밑에 “공문서의 밑줄 한 줄, 글자 한 자라도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며 일했던, 이 땅의 참된 영혼을 지닌 공직자, 여기 잠들다”라고 기록될 수 있다면 크나큰 영광일 것입니다.
Q: 도지사 출마의 계기는 무엇인지요?
지금까지 경북 행정부지사, 청와대 행정비서관, 행정자치부장관, 당의 사무총장, 그리고 국회의원 등 여러 경험들을 쌓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정, 의정, 국정을 아우르는 경험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저의 고향인 경북의 행정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동남권 지역의 도지사 배출에 대한 열망이 커져서 지역민들의 뜻을 받들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Q: 유력한 타 후보들이 많습니다. 현재의 심정은요?
출마 선언 이후 제가 항상 드리는 기도는 이것입니다. “하나님, 저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옵소서, 저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어떤 성취와 결과도 저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입니다.
Q: 도지사가 된다면 어떤 경북을 이루어가고 싶으신지요?
정의와 공의가 살아 숨쉬는 경북 도정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이니까요. 젊은이들과 여성들의 도전이 성취되는 기회의 땅, 노인들에게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 300만 도민이 저마다의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희망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이 바로 ‘위대한 경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후기>
박명재 의원과의 대화를 통해, ‘고난의 깊이가 인물의 깊이를 결정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 이웃과 고향, 사회와 국가로부터 받은 모든 것을 되돌려주고 싶은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는 박 의원은 모든 공직 생활을 은퇴하면 하나님에 대해 간증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대담·정리=박은숙 기자/
“주님이 가장 사랑하시는무명의 기도자들께” 책소개 ❙ 이 책은 기도의 초점이 예수 그리스도이며, 기도의 방향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되도록 영점(零點)을 ...
▲ 한국국제기드온협회 제15차 대경지역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전체 기념촬영. 한국국제기드온협회 제15차 대경지역대회가 지난 4월...
2014년, 후티(시아파 무슬림 소수 집단)는 하디 대통령에 맞서 쿠테타를 일으켰다. 하디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했고 내전은 계속되었다. 10만명의 사망자와 25만명의 실향...
▲ 예천 풍양면 서동교회(기독교한국침례회 경북지방 소속)에 세워진 종탑. “때앵~ 땡~ 때앵~ 땡~” 한국교회에서 종소리는 큰...
(사진=인터넷 캡쳐) 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제22대 국회의 기독의원들을 향해 “기독교 가치관을 실현하는 데...
예장합동 구미노회 구미장로회(회장:이준욱)는 지난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장가계에서 부부 해외 수련회를 실시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25:21)라는 주...
▲울릉군 종합발전계획 주민설명회 개최.(사진=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4월 25일(목)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주민 2...
▲구미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살고 싶은 농촌공간을 조성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농촌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구미시 제공) 구...
▲영주시, 군부대 장병 대상 청년 고민상담소 운영.(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는25일 육군50사단 영주봉화대대 안보관에서 군 장...
▲상주시, 경천대 관광지 전기버스 운행 개시.(사진=상주시 제공)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오는 5월 1일(수)부터 10월 31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에 최종 ...
▲안동시, 일본 사가에시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 개최.(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4월 24일(수)에 자매도시 일본 사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