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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내버스 ‘신천지 교리비교’ 광고 자취를 감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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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내버스 ‘신천지 교리비교’ 광고 자취를 감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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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는 몇 년 전부터 구미에서 G버스, I교통 시내버스를 이용해 버스 외부 측면에 신천지 교리비교를 검색하세요라는 광고와 버스 내에 영상 광고를 해오던 중 지난달 중순 무렵 일제히 광고를 내리게 됐다.

 

신천지의 이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적극적인 교리비교광고는 수 년 전부터 구미 뿐 아니라 인천, 부산, 천안, 광명, 대구 등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현행법 상 이것을 제지할 관련 규정은 없어서 기독교 단체들과 시민들의 항의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 구미시내 두 군데 버스회사에서는 어떻게 광고를 내리게 됐을까?

 

지난 718일 이진호 목사(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새에덴)SNS를 통해 한 시민의 제보글과 사진을 접하게 됐다. ‘신천지 교리비교광고판을 부착한 I교통의 버스사진과 함께 뜻이 있는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관련 기관에 항의 의사 표시를 합시다라는 게시글이었다.

 

그 후 그 게시글 밑에는 버스회사와 구미시청, 광고회사 등에 전화해서 의사표현을 했지만 제재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답변만을 들었다며 답답함을 하소연하는 댓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이진호 목사는 개인으로서 뿐 아니라 한 기독교 단체의 단체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다음날인 719일 구미시청을 방문, 담당 행정 부서 책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민들의 여론을 전달했다.

 

역시나 돌아오는 답은 같았다. “신천지 광고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선량한 미풍양속 등에 벗어난 것도 아니며 신천지의 교리가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금지할 방법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미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누적된 상태였고 기독교 단체장의 거듭되는 협조 요청에, 담당 부서 책임자는 버스회사와 광고회사에 상황을 설명한 후 광고를 내릴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버스회사와 광고회사는 많은 고심 끝에 결국 광고를 내리기로 했다.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체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다수 시민들의 심정을 먼저 헤아렸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그리하여 지난달 중순 무렵 신천지의 광고 재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I교통과 비슷한 시기에 G버스의 신천지 광고도 내려졌다. 이제 구미에는 더 이상 신천지 교리비교광고가 부착된 시내버스는 보이지 않는다.

 

법적인 규제가 작용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다수 시민들의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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