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전과 함께 농축산업의 안정적 발전 기대
▲가축분 퇴비를 마늘·조사료 등 경작지에 살포하고 있다.(사진=상주시 제공)
상주시(시장 강영석)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축산업을 위해 축산 악취 개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2020년부터 축산 악취 개선과 가축 분뇨 등 축산 부산물을 농업 자원으로 활용하는 경축순환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농업·축산·환경이 조화되는 경축순환농업 실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을형 퇴비 자원화시설 1개소, 퇴비 유통 전문조직 2개소 만들었다. 여기에서 생산한 가축분 퇴비 약 3,000톤을 26일부터 연말까지 함창읍 일대의 마늘·조사료 등 경작지 약 150ha에 살포한다.
퇴비 살포는 퇴비 부숙도(썩은 정도) 검사 및 경작지별 토양 검증·시비 처방전을 발급받아 시행해 환경 오염은 줄이면서 토양의 지력 증진·미량원소 공급으로 양질의 농경지로 만들어 준다.
이번 퇴비 살포는 퇴비 부숙도 제도 시행 이후 퇴비 유통 전문조직에서 경종 농가(씨를 뿌려 농사를 짓는 농가)에 가축분 퇴비를 살포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뇨를 지역 농경지에 활용함으로써 환경 보전과 함께 농축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한편, 상주시는 2021년 축산 악취 개선사업비 3,807백만 원으로 축산 농가별 악취 저감 개별 처리시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축산 악취 개선사업비 1,829백만 원으로 경축순환활성화를 위한 축산 농가별 개별 처리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와 축산 농가, 경종 농가, 주민 간의 협업으로 축산 분뇨를 퇴비화 해 악취를 해소하고 농가의 비료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잘 추진돼 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농업과 축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상주 김종환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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