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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사례> 도심교회 사택 리모델링 ··· 재능기부 나선 ‘임기교회 노태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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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지역교회

<미담 사례> 도심교회 사택 리모델링 ··· 재능기부 나선 ‘임기교회 노태진 목사’

“목사님 집 다시 멋지게 지어드릴게요~!”

목사님 집 다시 멋지게 지어드릴게요~!”

 

 

뚝딱뚝딱···”

 

유난히도 장마가 길었고, 장마가 끝나자마자 또 폭염으로 힘들었던 올여름이었다. 코로나19로 외출도 쉽지 않고 모든 것이 무력해지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러나 봉화군 춘양면에 자리 잡은 도심교회(류재록 목사)에서는 지난 6월 말부터 사택 리모델링 공사가 분주히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공사가 이웃 교회 목사님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임기교회(봉화군 소천면) 노태진 목사는 지난 6월 중순 교회 에어컨 설치 안내차 도심교회를 방문했다가 사택의 문이 닫히지 않음을 보고, 본인이 가져온 기계로 수리를 한 뒤 사택 내부 주방과 화장실이 열악함을 알게 됐다. 노 목사는 류 목사에게 화장실만이라도 수리를 하자고 제안했고, 류 목사는 교회 재정이 여의치 않아 7월분 목회 사례비 전액을 들여 화장실을 고치기로 했다.

 

이후 노 목사는 자신의 묵상 글과 함께 도심교회 사택 수리 과정을 SNS에 올렸고, 이에 감동을 한 모 교회 중보기도팀, 안동의 집사님, 서울의 권사님이 헌금을 보내왔다. 이어 임기교회 남원기 집사의 도배 작업, 영주노회 임원들의 격려 지원금으로 사택 수리가 전체로 확장하게 됐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을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실제로 이번 일을 진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은 노태진 목사였다. 노 목사는 50여 일 동안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인건비 절약을 위해 직접 몸으로 헌신하고, 자재비 절감을 위해 수십 번 영주까지 차량을 운행했다.

 

그런데 노 목사는 이번 일을 통해 본인이 더 큰 은혜를 받았다고 한다. “이번 50일간의 대장정 가운데 저는 하나님의 손길을 철저히 경험했습니다. 화장실만이라도 리모델링 해드려야겠다는 작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 집 전체를 새로 단장하게 되는 오병이어 같은 기적을 보면서, 하나님이 일하시고 계심을,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깨닫게 되는 행복한 노가다였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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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택 리모델링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 지붕 수리 공사 및 내부 작업이 50일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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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도심교회 사택.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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