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상륙작전 참전용사들과 영덕군민 함께 관람하며 의미 더해
지난 6일 영덕에서 뜻 깊은 영화 시시회가 열렸다.
772명 학도병의 희생적인 전투, 장사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가장 먼저 선을 보인 것이다.
지방 촬영지에서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시사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영덕군은 제작사와 사전 협약을 맺고 작전의 실제 무대였던 영덕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날 시사회에는 600여 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 그 중 상당수는 영덕군에서 초청한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류병추 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로 의미를 더했다.
▲출연 배우들과 김태훈 감독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또한 학도병을 이끄는 이명준 대위역을 맡은 김명민 배우를 비롯해 배우 김인권, 김성철, 이호정, 장지건 등 출연진과 김태훈 감독이 무대인사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화를 최초 공개하는 자리에 실제 작전에 참전했던 분들과 영덕군민이 함께해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하며 “이 영화를 통해 장사상륙작전이 숨겨진 역사가 아닌 자랑스러운 역사로 다시 재조명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772명 학도병의 희생적인 전투를 다룬 최초의 영화로 9월 25일 전국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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