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군수들, 경북도의 소극적 자세 강하게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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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군수들, 경북도의 소극적 자세 강하게 질책

이혜경 기자
등록 2019.01.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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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11시 영양군에서 열린 시장군수 회의에서 일부 시장군수들이 경북도의 소극적 자세를 강하게 질책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지난 회의에서 건의한 사항들에 대해 경북도가 모두 수용불가라는 부정적 의견을 낸 데 따른 반응이다.

먼저 장욱현 영주시장은 “경상북도 중소기업제품전시회를 개최해 달라”고 건의한 것에 대해 경북도가 유사한 전시회가 많다는 이유로 일축한 것은 유감이라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어 김영만 군위군수는 “도민체전에서 시군 간 과열방지를 위해 1, 2, 3등까지만 종합순위를 발표하고 나머지는 발표하지 말자”고 건의한 것에 대해 경북도가 우수선수 발굴에 장애가 된다며 수용불가라고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주낙영 경주시장도 “경북도가 민선 시장군수들의 뜻을 모아 건의한 사항을 단순히 실무자의 판단만으로 수용불가라는 단정적 결론을 내린 것은 신중치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 시장은 “판로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중소기업의 활로개척을 위해 대형전시회, 박람회 같은 것을 개최해 주는 것이 광역지자체의 역할”이라며 경북도의 보다 적극적이 역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