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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린 어머니 만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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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린 어머니 만나고 싶어서…”

매일 밤 병원 벽을 올라 어머니를 지켜본 막내아들

매일 밤 병원 벽을 올라 어머니를 지켜본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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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보기 위해 매일 밤마다 병원 벽을 오른 아들 자하드 알스와이티.(사진=트위터 Mohamed Safa)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1,500만 명을 넘었고, 이중 목숨을 잃은 사람이 63만 명에 이르고 있다.(724일 기준)

 

이러한 비극 가운데서도 감동적인 사연들이 종종 언론 보도나 인터넷을 통해 전해져 세계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최근 팔레스타인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린 어머니를 보기 위해 매일 밤마다 병원 벽을 기어오른 한 아들의 사연이 알려졌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팔레스타인 헤브론에 사는 자하드 알스와이티(30). 그의 어머니는 몇 주 전 기침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는 이미 백혈병으로 몸이 쇠약해져 있는 상태였고, 병원 측은 생존 확률이 극히 낮다는 진단을 내렸다.

 

몸이 좋지 않았던 어머니는 입원을 하게 됐고, 감염 위험으로 면회는 금지됐다. 그러자 알스와이티는 매일 밤 병원 건물의 배수관을 타고 올라 창문 너머로 어머니를 지켜봤고, 어머니가 잠들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이 같은 사연은 병원 근처를 지나던 사람이 그의 모습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난 716일 끝내 그에게서 어머니를 빼앗아 갔다. 어머니는 그날도 창 너머에 있는 아들의 얼굴을 본 뒤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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