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석길목사 구미남교회 산티아고의 순례길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잘 다녀왔습니다. 이 길은 800여 킬로가 되는 거리를 40일 계획으로 많이 걷습니다. 나는 휴가를 대신해서 다녀오는 여행이어서 보름 일정이지만 실제로 걷는 날짜는 11일이 됩니다. 그래서 더 많이 걷기 위해서 매일 30여 킬로를 걸었습니다. 때로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곤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고 놀라운 것은 사람의 몸이 극에 달할 정도로 힘이 들면 정신세계는 순수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철학자들과 설교가들이 많이 걸었던 것 같습니다. 산...
밥을 먹는 것도 예배입니다. 천석길목사 구미남교회 신약성경의 복음서를 읽어보면 예수님의 사역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도 식사를 하셨고, 세리와 같은 죄인들과도 식사를 하셨고, 제자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낼 때도, 또 부활 후 다시 만나서도, 그리고 베드로의 실수를 위로하시고 다시 사명을 주실 때도 언제나 식사의 자리에서였습니다. 식사하는 모습이 그렇게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밥을 같이 먹고 싶어 했던 예수님의 의도였다는 것과 교회와 밥은 떼래야 뗄 수 ...
천석길목사 구미남교회 우리나라에 두 번(1994년, 2014년) 개봉한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를 통하여 보여주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줄거리는 잊어도 그 영화의 포스터에 나오는 낚시하는 그림은 오래도록 잔상으로 남아있는 영화입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장교 출신의 아주 보수적인 목사님에게 노만과 폴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사랑의 표현과 칭찬을 잘 못 하는 완고한 성격이었지만 두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낚시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어려서부터 아들과 함께 경치 좋은 ...
천석길목사 구미남교회 교회를 칭찬하는 최고의 언어는 ‘은혜로운 교회이다’라는 말이지 싶습니다. 설교를 하는 목사가 듣기에 가장 좋은 말 역시 ‘은혜로운 설교를 한다’라는 말이지 싶습니다. 문제는 은혜롭다는 말의 뜻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목사 초년병이었을 때에는 예배가 끝난 후에 교회 로비에서 교인들과 인사를 하는 시간에 아주 가끔씩은 “목사님 오늘 설교가 참 은혜로웠습니다”라는 칭찬을 들을 때면 자신도 모르게 힘이 나고 어깨가 우쭐해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좀 더 흐른 후...
천석길목사 구미남교회 전반기 삶공부를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VIP초청주일에도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전반기 새가족 환영회도 분위기 좋게 치루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섬겨 주시어서 한 영혼 한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큰 기쁨을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여러 행사를 치르면서 우리가 전통적인 다른 교회와의 차이점 중에 하나는 행사 때마다 간증을 하는 순서입니다. 삶공부를 수료하면서 간증을 하고, VIP를 초청한 주일에도 간증을 하고, 새가족 환영회에서도 간증이 있...
천석길목사 구미남교회 목사의 큰 기쁨은 새 가족을 만나는 것이요 더 큰 기쁨은 예수 영접 모임에 들어와서 예수님을 영접하겠다는 결신을 보여 줄 때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생김새가 각기 다르듯이 교회에 나오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제각각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주 쉽고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믿지만, 또 어떤 사람은 오래 걸리고 힘이 들기도 합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기까지는 누군가가 그를 위한 애틋한 마음으로 다가서는 섬김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의 가족이거나, 친구이거나, 옆집에 사는 이웃일 수 있...
천석길목사 구미남교회 종교개혁자들이 교회를 개혁하면서 없앴던 천주교의 용어들이 언젠가부터 슬그머니 교회 안에서 다시 쓰이는 단어 중에 하나가 사순절입니다. 사순절이란 순(열흘旬)이 네 번이니까 말 그대로는 40일로서 부활주일 40일 이전이라는 말로서 예수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면서 경건하게 40일을 보내자 라는 좋은 의미에서 시작된 영성 프로그램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뜻만 보아서는 좋아 보이고 경건하게 보내기 위한 의미 있는 절기처럼 보이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순절이 ...
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오래전, 전도사로 사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 교인들의 가정을 심방하면서 의아하게 여겨졌던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집은 신앙이 형편없어 보이는데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평안한 삶을 사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어떤 집은 정말 믿음으로 살려고 애를 쓰고 애를 쓰는데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 안타까운 가정이 더러 있었습니다. 더더욱 이해가 안 가는 것은 믿음으로 살지도 않으면서도 복을 누리는 그 가정은 그들이 축복받은 그 상황에 감사하는 마음도 없어 보였으며 오히려 당연히 누릴 것을 누린다는 듯한 오만함이...
천석길목사 구미남교회 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 여느 날처럼 새벽기도회에 나가기 위해서 분주하게 서둘렀습니다. 새벽 4시,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고 간단하게 머리를 감고 머리카락이 날리지 않도록 기름도 발랐습니다. 그리고 양복을 갖춰 입고 그 위에 외투까지 걸쳐 입고 안경을 끼고 성경책이 든 가방을 들고 서둘러 집을 나왔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섰는데 갑자기 휘청 거리면서 어지럼증이 살짝 왔습니다. ‘어, 왜 이러지?’ 그러면서 내려 왔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몇 계단을 내려서는데 조금 더 흔들리는듯한 느낌이 ...
천석길목사 구미남교회 우리는 주변에는 크게 네 종류의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큰일을 해서 존경받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둘째는 큰일을 한 후에 오히려 그것을 관리 못 하는 무례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셋째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상의 사소한 일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주변에 민폐를 끼치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넷째 부류는 드러나지 않는 작은 일을 묵묵히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들은 주변에 늘 고마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
“주님이 가장 사랑하시는무명의 기도자들께” 책소개 ❙ 이 책은 기도의 초점이 예수 그리스도이며, 기도의 방향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되도록 영점(零點)을 ...
▲ 한국국제기드온협회 제15차 대경지역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전체 기념촬영. 한국국제기드온협회 제15차 대경지역대회가 지난 4월...
2014년, 후티(시아파 무슬림 소수 집단)는 하디 대통령에 맞서 쿠테타를 일으켰다. 하디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했고 내전은 계속되었다. 10만명의 사망자와 25만명의 실향...
▲ 예천 풍양면 서동교회(기독교한국침례회 경북지방 소속)에 세워진 종탑. “때앵~ 땡~ 때앵~ 땡~” 한국교회에서 종소리는 큰...
(사진=인터넷 캡쳐) 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제22대 국회의 기독의원들을 향해 “기독교 가치관을 실현하는 데...
예장합동 구미노회 구미장로회(회장:이준욱)는 지난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장가계에서 부부 해외 수련회를 실시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25:21)라는 주...
▲울진 성류굴, 국가유산청 출범기념 무료 개방.(사진=울진군 제공)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오는 17일부터 문화재청이 ‘국가유산...
▲영양군, 2024년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운용심의위원회 개최.(사진=영양군 제공) 영양군은(군수 오도창) 5월 8일(수) 군청...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전체회의 후 단체사진.(사진=경북도 제공)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범도민추진위)가 복...
▲건강마을 마음학교 기억행복문열기 졸업식.(사진=성주군 제공) 성주군 초전면 대장2리에서 건강마을 조성사업 마음학교 기행문(기억...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전경사진.(사진=경산시 제공)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공원 내 작약이 만개해 화려한 색채와 향기로 시민들의 ...
▲봉화군,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중간보고회 참석.(사진=봉화군 제공) 봉화군은 지난 8일 충북 청주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