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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이중직” 또 다른 목회 유형으로 수용해야 할까?

박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21.08.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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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직 목회자의 47%, 교회 사례비 “0원”··· 평균 사례비 40만원 불과
    목회데이터연구소, 지난 25일 이중직 목회자 실태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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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지난 25일 이중직 목회자 실태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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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825일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에서 이중직 목회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목회자가 이중직을 갖는 것에 대한 찬반의견에는 목회의 새로운 유형으로 적극 시도해야 한다는 찬성의견이 40.1%를 차지했다.

     

     

    한국교회에서 출석 교인이 50명 이하인 교회의 담임목사 중 절반은 목회 이외에 다른 직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문제 때문으로, 이중직 목회를 수행하고 있다는 목회자의 48%가 교회에서 사례비를 전혀 받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소장 지용근)는 지난 825일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에서 이중직 목회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 610일부터 71일까지 예장합동, 예장통합, 횃불회 소속 교회 중 출석교인 50인 이하 교회의 담임목사 400명과 이중직 담임목사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현재 이중직을 수행하고 있다’(31.7%)과거에 이중직을 수행하다 지금은 목회만 하고 있다’(16.9%)를 더하면 48.6%의 목사가 이중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직을 가져본 적이 없다’(51.5%)는 응답자 중에서 45.8%이중직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체적으로 목회자 이중직에 대해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의견(10.4%)보다는 새로운 목회유형으로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는 찬성의견(40.1%)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절반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는 조건부찬성의견(49.4%)이 차지했다.

     

    50인 이하 교회 담임목사 49% 이중직 수행 경험 있다

    적극 시도해야(40.1%), 조건부 찬성(49.4%), 반대(10.4%)

     

    이중직을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었다.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서’(45.2%)라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됐고, ‘교회에 의존하지 않고 소신껏 목회할 수 있어서’(23.3%), ‘믿지 않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선교적 교회를 위해서’(12.4%) 순이었다.

     

    이중직 목회자 중 교회에서 사례비를 전혀 받지 못하는 경우도 무려 47.7%에 달했다. 사례비가 50만원 이하는 19.5%, 51만원~100만원은 20.9%였다. 평균 사례비는 4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적 여건은 매우 심각했다.

     

    이중직을 하더라도 수입이 100만원 이하인 목회자는 48.6%를 차지했다. 가족 소득이나 후원 등 기타 수입이 아예 없다는 응답도 60.9%나 됐다. 작은 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청된다.

     

    이중직 목회자의 54.5%목회에 지장을 주지 않는 이중직을 찾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수행한 업종으로는 노무직(22.3%)1위였고, 자영업(15.9%), 택배·물류(15%), 학원강사 ·과외(14.1%) 대리운전·택시(9.1%) 순이었다.

     

    이중직 목회자들의 대부분은 일터도 사역지다라고 생각하면서 목회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중직을 계속 수행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교회 재정이 넉넉해지면 그만두겠다는 답변이 55.5%를 차지했다.

     

    예장합동 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상복 목사는 초대교회 선교사님들을 보면 목회자이면서 교사, 의사로서 이중직을 감당했다. 이제는 목회자 이중직을 선교적 마인드로 바라보며 현실적인 고민과 지원을 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교단 차원에서 미자립 교회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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