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 뉴스목록
-
버스기사와 시민의 ‘기적의 심폐소생술’···의식 잃은 승객 살렸다승객 살린 버스 기사 김수찬 씨 ‘심폐소생술 안전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대처’ 경북대 한동규, 대구대 박영민 학생, 경주여자정보고 이순진 학생 ▲지난 23일 낮 11시 33분께 경주 시내버스 51번 기사가 갑자기 쓰러진 5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승객들이 응급조치를 돕는 모습이 버스 안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의식을 잃은 50대 승객이 버스기사의 심폐소생과 승객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자칫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었지만 기사와 승객들의 일사불란하고 순간적인 기지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오전 11시 33분께 경주 황성동을 지나 용강동 승삼네거리로 진입하던 51번 버스에서 승객 안모(52)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에 고꾸라졌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안 씨가 쓰러지자마자 승객들이 곧바로 상황을 살폈다. 먼저 한 승객은 얼굴을 바닥으로 향한 채 쓰러진 안 씨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몸을 바로 눕혔고, 버스 기사 김수찬(62) 씨도 버스를 멈춘 뒤 안 씨에게 달려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승객은 119에 신고했다. 이 승객은 창밖을 살피며 버스 위치와 안 씨의 상태를 정확히 119에 알렸다. 이들의 응급처치는 약 1분간 이어졌고, 다행히 안 씨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또 다른 승객은 안 씨의 목을 받치고 손과 팔, 다리를 주무르며 이들을 거들었다. 당시 긴박했던 장면은 버스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안 씨가 쓰러진 뒤 약 18초 만에 심폐소생술이 시작됐고, 119 신고도 거의 동시에 이뤄졌다. 안 씨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다. 이들은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안 씨 옆에서 그의 건강을 살폈다. 잠시 후 구급대원이 도착하고 안 씨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새천년미소 51번 버스기사 김수찬 씨는 “쓰러진 승객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숨도 쉬지 않아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라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며, “매월 한 차례씩 회사에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받아 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대 한동규, 대구대 박영민 학생, 경주여자정보고 이순진 학생 등 승객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상황이 어려워졌을 것”이라며 당시 응급조치에 도움을 준 승객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안 씨는 안정을 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
경주 감포깍지길 내 해국길의 해국계단 새 단장일상으로 돌아갈 ‘기다림’을 테마로, 해국의 이미지 부각 ▲경주 감포깍지길 해국길 내 새 단장한 해국계단 모습.(사진=경주시) 경주시 감포읍 행정복지센터(읍장 고남우)에서 1일 감포깍지길 내 낡고 오래된 해국길의 해국계단을 새롭게 단장, 깨끗하고 산뜻한 이미지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감포깍지길의 한 구간인 해국길의 해국계단은 2013년에 처음 그림이 그려진 이래로 지난 8년간 해국길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감포읍에서는 이날 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오래된 해국그림을 지우고, 감포깍지길 정비 사업을 통해 실제에 가까운 해국을 표현하며, 골목부터 교회까지 이르는 구간의 계단에서 해국의 이미지가 한층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국길의 상징인 해국의 꽃말은 ‘기다림’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을 기다린다는 의미를 테마로 결정했다. 장충헌 감포3리 이장은 “새로 단장한 해국계단이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감포읍의 해국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줄 것으로 기대가 되며, 해국계단 보존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남우 감포읍장은 “해국길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활짝 펴진 해국그림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모든 분에게 해국의 의미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
‘경주행복택시’ 주민들에 큰 호응 얻어경주시가 2019년부터 운영 중인 ‘행복택시’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에 실질적 도움 ▲경주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이 행복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2019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경주행복택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읍·면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이면 언제든 시내버스 요금인 1,3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몰이 중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행복택시는 총 1만8,768회를 운행해 2만7,491명이 탑승했다. 2019년도 운영 실적과 비교하면, 운행 횟수는 1만1,432회 늘어났고 이용자 수는 1만2,405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운영 실적이 지난해와 근접한 운행 횟수 1만8,334회와 이용자 수 2만6,167명을 기록했다.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이동 편익에 행복택시가 실질적인 도움이 된 셈이다. ‘행복택시’는 읍·면 소재지와 2.5㎞ 이상 떨어져 있고, 반경 500m 안에 버스 승차장이 없는 주민들이 지정된 구간을 이용하면, 부담금 1,300원(2인 이상 탑승 원칙)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경주시가 보전해 준다. 현재 8개 읍·면 85개 마을에서 경주행복택시가 운행 중이며, 시는 내년 1월부터는 이용자 부담금을 1,000원으로 내리고, 탑승인원 2인 원칙 제한도 없앨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매년 3억3천만 원의 예산을 배정하는 한편, 행복택시 희망지역 수요 파악을 통해 읍면을 포함한 동지역까지 운행지역을 확대해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행복택시를 확대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
경주 무장봉 억새군락지, 가을 정취 물씬은빛 억새 물결에 등산객 발길 이어져 市, 주말과 공휴일 차량통행 일부 제한 및 순환버스 운행 ▲지난해 동대봉산 무장봉과 억새군락지 사진.(사진=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올해 유난히 짧은 가을, 맑고 푸른 하늘과 특유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경주의 대표명소인 동대봉산 무장봉(일명 무장산) 억새군락지에도 가을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대봉산 무장봉(해발 624m)은 가을이면 신라시대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태종무열왕이 투구와 무기를 감췄다는 설화로 유명한 무장사지 유적지와 억새군락지를 감상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데, 길이 험하지 않아 온 가족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산행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무장산에서 등산객들 사이에 가을이 가기 전 반드시 가봐야 할 ‘감성사진 명소’로 손꼽히는 억새군락지는 145만㎡(44만 평) 면적에 억새들이 은빛 물결로 춤을 추듯 한 폭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억새군락 너머 푸른 동해와 함월산의 광경은 절로 감탄사를 쏟아내게 한다. 이석훈 보덕동장은 “무장산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억새군락지 등 관광명소에서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건강하게 다녀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탐방객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하고자 주말과 공휴일에 차량통행을 일부 제한하고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 암곡동 일원에 가을 꽃밭을 조성해 등산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 보모는 물론 아이들도 큰 호응마을이 함께 양육하는 권역별 공동육아나눔터 6곳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가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자녀돌봄 품앗이’ 프로그램 모습. 경주시가 확대 운영 중인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가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시민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가정마다 돌아가며 자녀를 함께 돌보는 ‘자녀돌봄 품앗이’가 이뤄지는 곳이다. 무엇보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같은 또래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공간인 덕분에 아이들에게도 큰 인기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북부동 1곳만 운영하던 공동육아나눔터를 △안강읍 △건천읍 △천북면 △동천동 △황성동 등 읍면동 5곳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지난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확대 운영 1개월간 권역별 6곳으로 나눠진 공동육아나눔터에 총 1,848명의 아동과 보호자가 이용해 높은 인기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권역별로는 북부동 공동육아나눔터에 1,062명이 이용했고, 황성동 214명, 천북면 158명, 안강읍 156명, 건천읍 144명, 동천동 114명 순이었다. 높은 인기와 관심의 비결은 빵 만들기, 그림 그리기, 원예 체험하기 등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있다. 이용 방법은 만0세~12세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입장하면 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 등 별도 비용은 없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운영 또는 임시폐쇄가 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운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연락처는 △북경주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1) △건천읍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2) △천북면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3) △황성동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4) △동천동공동육아나눔터(☎054-760-2925) △경주시공동육아나눔터(☎054-760-2965)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자녀 양육은 부모뿐 아니라 지자체도 함께 나서서 돌봐야 할 과업이라는 데서 출발한다”며 “공동육아나눔터가 양육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등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
경주시, ‘경주형 작은 결혼식’ 하반기 추가 지원 대상자 모집야외결혼식장 이용한 개성 있는 작은 결혼식 인기 상반기 6쌍 작은 결혼식 올려, 하반기 2쌍 추가 지원 계획 ▲상반기 작은 결혼식 모습.(사진=경주시) 경주시가 허례허식을 없앤 합리적인 결혼문화 조성과 결혼 장려를 위해 하반기 ‘경주형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경주시는 올해 초 공공기관 13곳을 활용한 ‘2021 경주형 작은 결혼식’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를 통해 6쌍이 축복 속에 작은 결혼식을 올렸으며 하반기 중 2쌍을 추가 모집해 결혼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경주시에 주소를 둔 예비부부(본인 또는 배우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스몰웨딩 전문 플래너와 상담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꿈꾸는 특별한 결혼식을 기획할 수 있다. 또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지원을 받는다. 예식장소와 웨딩세팅, 신랑·신부예복, 헤어·메이컵, 스냅촬영 등 예비부부 1쌍당 3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 예식장소는 국제문화교류관(구 시장관사)·경주문화원·보문정·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호반광장·사랑공원·동궁원·화랑마을·용담수도원·우라분교·산림환경연구원·동국대 녹야원·원자력환경공단 등 13곳의 공공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주형 작은 결혼식’은 국제문화교류관과 보문정, 화랑마을 등 지역 특색을 갖춘 공공시설을 예식장소로 활용한 특별한 결혼식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작은 결혼식에 적극 동참해 합리적인 결혼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위드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결혼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작은 결혼식을 신청하려면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054-779-68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
경주시, 9월 경주페이 쓰면 최대 10만 원 더 준다.추석명절 맞아 9월 한 달간 경주페이 지급 한도 100만 원으로 늘려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간 지급 한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 높여 ▲경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한달간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를 상향한다고 밝혔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대폭 늘린다. 또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간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 역시 매월 50만 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경주페이 이용자들은 9월 한 달간 최대 10만 원까지,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간 매월 최대 5만 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시비 포함 91억 원을 확보하면서,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경주페이’ 지원예산으로 총 139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지원예산 44억 원 대비 무려 3.16배 늘어난 금액이다. 이번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한도 증액에 따라 경주시는 착한소비 촉진과 코로나로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로 경주페이 모바일 앱 또는 지정 금융기관에서 신청 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금액의 10%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지역 내 전통시장,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 등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5월 출시된 ‘경주시 공공배달앱-달달’에서도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단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사행업소,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추석을 맞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주페이가 지역내 착한 소비를 이끌어 지역 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
경주 외동~문무대왕면 잇는 유일한 국도 14호선 확장사업 추진국도 14호선 4.39㎞ 구간 2차선→4차선 확장사업도 예타 통과 경주시가 제출한 사업 2개 그대로 반영 ▲국도 14호선 7.73Km 구간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선형개량과 도로확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 외동읍과 문무대왕면을 잇는 유일한 국도인 국도 14호선 7.73㎞ 구간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선형개량과 도로확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아울러 경주 외동읍과 울주군 범서읍을 잇는 국도 14호선 4.39㎞ 구간도 정부의 예타를 통과하면서 4차선 도로로 확장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오후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될 후보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모두 177개 도로 신설·확장·개량사업을 대상으로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경제성 분석을 했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사업평가분과위가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진행해 종합평가(AHP)를 만들어냈다. AHP는 0.5 이상이면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받는데, 이번에 117개 사업 중 AHP 0.5를 받은 사업은 38개다. 경주에선 △국도 14호선 외동~문무대왕 구간 △국도 14호선 외동~범서 구간 등 2개 사업이 그대로 통과됐다. 국도 14호선 외동~문무대왕 7.73㎞ 구간의 경우 사업비 669억 원을 들여 도로 선형을 개선하고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외동읍과 문무대왕면을 잇는 유일한 국도임에도 폭이 협소한 급경사지와 급커브 구간으로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평가를 받는 도로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 향상, 교통편의 제공 및 외동 공업지역과 울산, 포항과의 연계성 향상으로 낙후된 동경주 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이 구간은 월성원전이 있는 탓에 위급상황 발생시 재난 대피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국도 14호선 외동~범서 4.39㎞ 구간도 이번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구간은 총사업비 571억 원을 들여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및 개별공장들의 물류수송과 출퇴근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회의 결과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큰 고비를 넘겼다”면서 “해당 사업들이 제5차 5개년 계획의 조기건설 우선순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
경주시, ‘2022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 개최오는 23일 오후 6시 유튜브 ‘경주시청소년수련관’ 채널 실시간 방송 경주시와 천년미래포럼(회장 김은호)은 오는 23일 오후 6시에 대학입시 수험생과 부모를 위한 ‘2022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유튜브 ‘경주시청소년수련관’ 채널에서 실시간 방송된다. 강의 후 채팅창을 통해 수험생과 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설명회 △1부는 명인학원 유홍석 수학영역 대표강사의 ‘2022 반드시 출제되는 수능수학 & FINAL 등급별 공부비법’ △2부는 ㈜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의 ‘2022 수시 전략과 정시 대비 방법’, 3부는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입시 정보수집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과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세내용은 경주시 아동청소년과 청소년진로교육체험센터(☎054-760-7770~1)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
경주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 ‘숭문대’ 내년 상반기 개관신라시대 왕실도서 보관·관리하고 동궁의 교육 맡았던 옛 관청 이름 시설 내부에는 출토유물 전시관, 세미나실, 수장시설, 연구실 들어서 ▲현재 경주시 황남동 407번지 일대에 건립 중인 숭문대 모습.(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 개관하는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의 이름을 ‘숭문대’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숭문대(崇文臺)는 학문(文)을 숭상(崇)한다는 의미로, 신라시대 왕실도서를 보관·관리하고 동궁(東宮)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던 관청이다. 또 신라시대 명필(名筆)로 손꼽히는 요극일(姚克一)이 숭문대의 관리였다는 기록을 통해 숭문대가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학문 연구 기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기록은 고대 역사를 기록한 ‘삼국사기’를 통해 확인됐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계승하고자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의 이름을 숭문대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립 중인 숭문대는 경주시 황남동 407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75억 원(국비 70%·지방비 30%)을 들여, 연면적 2,370㎡, 지상 1층 규모로 시설 내부에는 출토유물 전시관, 세미나실, 수장시설,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숭문대가 교촌마을과 인접한 곳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경관을 고려해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계안이 채택됐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이 시설이 개관되면 신라왕궁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의 전시와 연구 성과를 공개할 수 있는 ‘신라왕궁 출토유물 전시관’으로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설 운영은 문화재청 산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맡는다. 경주시 관계자는 “장기간 소요가 예상되는 월성 발굴조사에 따른 체계적·전문적 연구 및 출토유물 수장시설의 필요는 물론, 출토유물의 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며, “숭문대가 개관하면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ub.php on line 36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ub.php on line 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ub.php on line 36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ub.php on line 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ub.php on line 36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ub.php on line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