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지역교회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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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코로나19’ 대응 지침 발표하고 예방 주력“악수 대신 목례, 공동식사도 자제” … “지혜롭고 담대하게 극복해야”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 30여 국가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월 19일 오전 0시 기준,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74,185명이며 사망자는 2,004명이다”고 발표해 충격과 우려를 던져 주고 있다. 한국도 2월 19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주요 교단과 대형 교회들은 지난 1월 말부터 일찌감치 대응 지침을 발표하고 예방 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응 지침에서는 예배당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예방 수칙 포스터를 부착하라고 권고했다. 성도들은 악수 대신 목례나 손 흔드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하며, 공동식사나 단체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도 했다. 외출하거나 의료 기관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교단들은 공포를 부추기는 거짓 정보와 가짜 뉴스를 경계해 달라고 했다. 방송과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어야 하며, 발병지인 우한과 중국을 향한 혐오를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에 입국한 우한 교민과 국내 확진 환자에 대한 편견을 거부하고, 지나친 공포로 일상생활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자고 밝혔다. 일부 대형 교회는 자체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예배에 오고 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배당 입장 시 손소독제 사용을 권했으며, 예배시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배드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본인이나 가족이 발열, 호흡곤란, 기타 감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방문했다면 가정 예배를 권했다. 한편, 예장합동 김종준 총회장은 지난 2월 10일 이와 관련한 담화문에서 “지나친 두려움을 갖거나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라”며 “의료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면서 이 어려움을 지혜롭고 담대하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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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한국교회 신뢰 안해”기윤실, 1,000명 대상 설문 조사 … “윤리‧도덕‧포용력 회복” 시급하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30~40대에서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2월 7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2020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 발표 세미나’를 열었다. 기윤실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31.8%,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3.9%로 집계됐다. 국민 10명 중 6명은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73.4%, 74.7%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60대 이상에선 ‘신뢰한다’가 48.9%로 ‘신뢰하지 않는다’(42.3%)보다 높았다. 목회자의 신뢰 여부를 묻는 항목에선 ‘신뢰하지 않는다’가 68.0%로 ‘신뢰한다’(30.0%)를 크게 웃돌았다. ‘가장 신뢰하는 종교’를 묻는 항목에선 가톨릭(30.0%) 불교(26.2%), 기독교(18.9%) 순으로 답했다. 한편, 한국교회가 신뢰를 받기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 첫 손으로 꼽힌 것은 불투명한 재정 사용(25.9%)이었다. 교회 지도자들의 삶(22.8%), 타 종교에 대한 태도(19.9%), 교회 성장제일주의(8.5%)가 뒤를 이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교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윤리성과 도덕성 회복”이라며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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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광화문 일대서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오는 4월 12일, 한교총‧CTS 주최 … “초갈등사회 극복 계기 되길”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개최보고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기자회견’에서 대표회장과 참석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네번째부터 대표회장 류정호‧김태영‧문수석 목사 등) (사진=연합뉴스)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초, 아시아 최초로 부활절을 기념하는 ‘이스터(부활절) 퍼레이드’가 열린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한교총)과 CTS 기독교TV가 부활절인 4월 12일, 새문안교회에서 열리는 연합예배 직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퍼레이드를 열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교총과 CTS는 지난 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기자회견에서 “부활절 오후 4시 서울 중구 정동길 이화여고를 출발해 세종대로 사거리와 서울시청 광장 등을 도는 4km 구간에서 약 5,000여 명의 참여자와 주변 인파 등 총 30만 명이 함께하는 축제로 퍼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레이드가 끝나는 시점인 오후 7시부터는 광화문 희망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CCM 가수들의 콘서트, 기념음악회가 이어진다. 그 외에도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전시물, 거리공연, 다문화 행사 등이 마련돼 있다. 김태영 대표회장은 “초갈등사회라는 이 시대에 주님의 정신, 화합의 정신을 전해서 수많은 사람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눔으로 화합하고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교총 측은 “서울 중심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는 시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전도의 장이 될 수 있다”며 “많은 교회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품고 함께 거리로 나와주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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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건강한 한국사회 위한 ‘백만국민대회’ 연다2월 29일 ‘차별금지법‧낙태반대‧중독예방 위한 백만국민대회’ 예정 교계가 동성애, 낙태, 중독으로부터 한국사회를 지켜 건강한 한국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선다. ‘차별금지법‧낙태반대‧중독예방 위한 백만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7일 오전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9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차별금지법‧낙태반대‧중독예방 위한 백만국민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매년 논란 속에서도 계속되는 퀴어축제, 차별금지법의 제정 시도, 낙태금지법 위헌 결정 등 한국사회의 건강을 해치는 모든 행위로부터 한국사회를 지켜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게 준비위원회의 설명이다. 대회장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개인과 가정, 사회, 국가를 위해 3.1절을 앞두고 백만국민대회, 연합기도회, 천만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면서 “서로 연합하고 사회를 치유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월 29일(토) 12시 서울시의회 앞에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백만국민대회’와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사랑나눔문화축제(퍼레이드)’로 진행된다. 1부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는 ‘거룩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2부 ‘백만국민대회’는 차별금지법 반대, 낙태 반대 등 이날 집회의 주제들을 놓고, 정부와 국민에 호소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3부 ‘사랑나눔문화축제(퍼레이드)’는 다음 세대와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축제로 건강한 가정, 건강한 성문화 확립을 위한 각종 공연 및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또한,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1월과 2월에 걸쳐 ‘한국교회 특별기도회’, ‘한국교회 목회자 성도 금식 성회’ 등을 개최하고, ‘천만서명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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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NAP 독소조항 반대 서명지 청와대에 전달“인권은 존중하지만 질서를 파괴하는 그릇된 요구는 부정한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은 6일 동성애를 옹호‧조장하고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개연성이 높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는 110만여 명의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 서명지는 한교총 회원 교단들이 전개한 서명운동의 결과물로 주요 내용은 동성애 옹호와 보호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동성혼 법제화 반대,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성적 지향’ 삭제 등이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의 독소조항을 삭제하라는 내용도 담았다. 이번에 제출한 서명지의 원본은 분량이 많아 직접 제출하지 않고, 이를 축쇄판 7권으로 제작했으며, 서명지는 법무부와 인권위원회에도 전달해 교회의 입장을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교총은 동성애에 대해 지속해서 입장을 밝혀왔는데,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대체하여 가정과 가족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리는 것과 ‘동성결혼’과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계속 표명해 왔다. 특히 한교총은 지난해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교회 정통 교단들은 ‘인간의 권리’(인권)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가치요 권한이라 믿으며, 대한민국의 독립과 모든 국민의 인권을 옹호하고 신장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고 말하고, “2018년 8월 7일 국무회의가 가결한 제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을 시행하는 것은 도리어 인권 보호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 명백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류정호 대표회장은 “일반 국민 중에는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을 두고, 교회가 소수인권을 부정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교회는 인권으로 가장하여 자연적인 질서를 파괴하는 그릇된 요구를 부정하는 것이지,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진 그 인권에 대하여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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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소년 40%, “성인되면 교회 떠날 수 있다”정재영 교수, ‘기독청소년들의 신앙과 교회 인식 조사’ 발표 교회 이탈 시기 중학생 시절 50%로 가장 높아 현재 교회에 출석하는 청소년 중 61%만이 “성인이 되어도 교회에 계속 다니겠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탐구센터(소장 송인규 교수)와 실천신대 21세기교회연구소(소장 정재영 교수)는 지난 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독 청소년들의 신앙과 교회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기독교 중·고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교회에 계속 다니겠다’고 응답한 청소년들은 학생과 부모가 모두 교회에 다니는 비율이 높아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만 다닐 것 같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부모 모두가 비기독교인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조사에서는 기독교 신앙은 있지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가나안 청소년’에 대한 설문 결과도 나왔는데, 가나안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난 시기는 중학생 때가 50%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 때는 25.5%, 초등학교와 그 이전은 24.5%였다. 이런 결과에 대해 정재영 교수는 “기독 청소년들의 교회 출석 여부가 부모의 신앙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외의 항목에서 기독 청소년들은 전반적으로 교회와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지만, 한편으론 신앙생활이 가정 안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족 종교화’의 조짐이 관찰돼 다음 세대 신앙 운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요청된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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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회장 윤보환 목사 … “갈등‧분열 극복할 것”NCCK, ‘2020년 전쟁 없는 한반도 이루는 희년’ 선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윤보환 신임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인 윤보환 목사가 진보성향 개신교 교단 협의체로 평가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NCCK는 지난 18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열고 윤보환 신임회장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소속 교단별로 1년씩 돌아가며 맡는 회장직에 올해는 순번에 따라 감리교단의 윤보환 감독이 추천됐고 박수로 추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직전회장 이성희 목사는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소리가 되고, 외치는 자가 되어야 한다”며 “NCCK 정기총회가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제2의 교회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보환 회장은 정기총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나님의 영을 따라 교회와 사회 안에 존재하는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일에 매진하고 한국사회 안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 안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공동체의 예배를 새롭게 하고, 공교회적 신학교육을 새롭게 하는 것 등의 실천에 노력하겠으며, 연일 교회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혐오와 욕망의 대물림 속에서 교회가 거룩한 공동체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NCCK는 제68회 정기총회를 통해 한국전쟁 70년을 맞는 오는 2020년을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한반도’를 이루는 희년으로 선포했다. 총무 이홍정 목사는 정기총회 보고 시간을 통해 “우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2020년을 희년으로 선포하고, 세계종교시민사회와 더불어 ‘2020 글로벌 희년 평화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는 NCCK가 되도록 함께 섬기자”고 말했다. 윤형구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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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기도회, 11월 1일~21일 “열방을 위해 함께 기도”초교파적 1만3천 교회 동참 … 전세계 40만 성도 함께 기도 복음의 열정과 기도의 열기가 점점 식어가는 이 때, 다시 한 번 하나님께 부르짖고 부흥의 열정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하는 뜨거운 기도의 불길이 일어나고 있다. ‘21일간 열방과 함께하는 2019 다니엘기도회’가 지난 11월 1일 기도회의 모태가 되는 오륜교회(김은호 목사)에서 막이 올랐다. ‘다니엘기도회’란 이 땅의 영적인 회복을 꿈꾸는 연합기도회로 매년 11월 1일~21일 열방의 각 교회 현장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참여하는 기도회다. 올해는 국내외 1만3천 교회, 40만 명 성도들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날이었던 1일은 경남 지역을 위한 날로 경남 지역 교회들의 기도 제목이 각지로 송출되고 함께 기도했다. 첫날 강사로 나선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는 ‘영적 기념비를 세우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마가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성도들이 자신의 사상과 이념을 내려놓고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전념했을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다”며 “기도회 기간 동안 온전히 기도에 힘을 쏟는다면 각자의 인생에 분명한 영적‧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호 목사를 시작으로 21일간 진행된 기도회에는 박상원 선교사(에스와티니 선교사), 이상구 박사, 최철규 집사, 류정길 목사, 김관성 목사, 오롬비 목사, 오은주 집사, 자두 사모(가수), 현승원 대표, 최려나 성도 등이 다양한 말씀과 간증으로 기도회를 인도했다. 마지막 날인 21일은 간증의 밤으로 진행된다. 한편, 1998년 시작된 다니엘기도회는 2003년부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동참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으며, 시설이 열악한 작은 교회에는 방송 송출 장비를 지원하는 등 연합과 부흥의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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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사회주의와 공존할 수 없다”기독교학술원, ‘교회와 국가’ 주제로 포럼 “광화문 집회는 신앙 양심 수호 집회” ▲지난 10월 3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자유민주주의 수호’ ‘문재인 정권 규탄’ ‘조국 장관 파면’ 등을 촉구하는 보수 기독교인들과 시민 수백만이 모여 집회를 했다. 이날 집회는 이후 이어지는 일련의 광화문 집회의 촉발이 됐다. 기독교학술원이 지난 15일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교회와 국가’라는 주제로 제33회 영성포럼을 개최했다. 먼저 경건회에서 메시지를 전한 이상원 교수(총신대)는 “성경은 현존하는 정치나 경제구조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규범적 원리를 충분히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기독교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관계를 살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서구에서 태동하게 된 동기 중 하나는 모든 종교인들이 자유롭게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는 ‘신앙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았다. 또 “자유민주주의는 신앙적인 면에서 최소한 하나님을 향해 열려있는 체제”라며 “자유민주주의가 지닌 문제점에는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기독교인과 교회는 자유민주주의와 함께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사회주의는 독재권력, 인간관의 오류, 유토피아의 우상화, 도덕성 파괴, 집단적 정신분열증을 피해갈 수 없는 파괴적이고 유물론적이며 하나님을 향해 닫힌 구조이기에 기독교는 사회주의와 공존할 수 없다”며 “한국 사회와 교회는 국가의 적그리스도적이고 반도덕적 행태에 대해서는 비판과 교정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영한 박사(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명예교수, 기독교학술원장)는 “한국교회는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정치 제도적으로 자유민주 체제를 지켜야 한다”며 “개혁교회 전통에서 교회와 국가 상호 간의 관계는 완전 일치나 완전 분리도 아니고, 다만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현 정권에 들어오면서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좌편향 정책에 대한 부작용으로 안보 경계가 무너지고 이념적 성향에 대해 적지 않은 국민이 의구심과 우려를 갖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10월 3일 광화문 시위에는 국가 안보를 걱정하는 기독교인들이 교단의 지침 없이 자발적으로 모였다”며 “이후 이어지는 일련의 광화문 집회는 신앙 양심을 지키고자 하는 기독교인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구국집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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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80%, “기독교 정당 창당 반대”기사연, ‘주요 사회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발표 개신교인(기독교인) 5명 중 4명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기독교를 표방하는 정당을 창당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통계조사가 최근 발표됐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실시한 ‘2019 주요 사회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이 기독교를 표방하는 정당을 창당해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개신교인 79.6%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찬성은 5.3%, 보통이다 응답은 15.2%였다. 개신교인들은 한기총 전광훈 목사의 언행에 대해서도 64.4%가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하지도 않고 기독교의 위상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교회와 기독교가 폐쇄적이고 독단적으로 비칠 것 같아 우려된다’도 22.2%였다. ‘동성애는 죄’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개신교인 58.4%가 동의한다(매우 동의한다 36.4%, 동의하는 편 22.0%)로 응답했으며,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 영향에 미친 것을 묻는 질문(중복응답)에는 사회보편적 인식(59.7%), 종교의 가르침(48.2%) 순이었다. ‘낙태는 생명권을 빼앗는 행위인가’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50.2%가 ‘동의한다’고 대답했으며 ‘낙태가 여성의 자기 결정권과 건강권을 보장한다’는 의견에도 44.8%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기독교/교회의 가르침이 경제관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42.3%, ‘그렇지 않다’가 29.6%였으며 경제적 부가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가 40.6%, ‘그렇다’가 31.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개신교인 1,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통일, 젠더 등 6개 분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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