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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5회 총회 ··· “세움”을 주제로 선포소강석 신임총회장 취임 부총회장에 배광식 목사 송병원 장로 당선 ▲예장합동 신임 총회장 소강석 목사.(사진=예장합동 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105회 총회가 9월 21일(월) 오후 2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시무)와 전국 35개 거점교회에서 일제히 개회해서 오후 8시 38분에 폐회했다.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157개 노회에서 1,425명의 총대가 총회에 참여했다. 총회에서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총회장에 단독출마해 투표 없이 제105회 총회장으로 추대됐고, 목사부총회장에는 배광식 목사(대암교회), 장로부총회장에는 송병원 장로(늘사랑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서기에는 김한성 목사(성산교회), 부서기 허 은 목사(부산동현교회), 회록서기 정계규 목사(사천교회), 부회록서기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 회계 박석만 장로(풍성한교회), 부회계 홍석환 장로(강북성산교회)가 선출됐다. 제105회기 총회 주제는 ‘세움’(Planting)으로 정해졌다. 급변하는 세대 가운데 예배와 교회 공동체의 영성을 회복하고, 개혁주의 신학 정체성을 바로 세우자는 제안들이 많았다. 신임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취임사에서 “짧은 1년이지만 교단과 한국교회가 현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사역으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 확립 △총신 정상화 △총회 코로나 위기대응팀 설치 △총회 유튜브 채널 개설 △미래전략발전위원회 상설화 △장자교단의 위상과 리더십 확립 △대정부 및 사회관계 위상 적립 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가 21일 새에덴교회와 전국 35개 교회당에서 ‘세움’을 주제로 열렸다.(사진=예장합동 총회 제공) 한편, 회무처리에 들어가자 총회가 사상 초유 비대면으로 진행됨으로 인해 생소한 장면들이 적지 않게 나왔다. 5일간 진행되던 총회 회무를 단 몇 시간 만에 처리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특별위원회와 상설위원회의 보고는 모두 유인물대로 받고, 청원사항은 임원회로, 재정사항은 재정부로 보내기로 일괄 결의하면서 회의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상비부서도 신학부와 재판국, 규칙부 등 필수 부서들만 보고했다. 그러나 민감한 안건들이 제대로 토론되지 않고 거점교회 총대들의 의견이 본부에 전달되지 않아, 몇몇 거점 교회 참석 총대들은 “우리는 들러리냐”고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 부분을 의식한 듯 의장인 소강석 총회장은 총대들에게 수차례 양해를 구하며 안건 통과 전 화상회의로 연결된 거점교회들의 반응을 일일이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는 회의 시작 7시간여 만에 많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결국 은혜 가운데 파회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폐회예배에서 “사상 초유의 총회를 이렇게 마칩니다. 사막과 같은 길을 걷다 보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라며 교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폐회에 앞서서는 1959년 이후 합동교단이 세워진 과정들을 다룬 50여 분짜리 역사다큐멘터리를 상영했으며, 시청 후에는 박창식 목사의 인도로 기도회를 가졌다. 이후 총회서기 김한성 목사가 ‘총회2020 비전 선언문’을 낭독함으로 모든 총회 일정을 마쳤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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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제105회 총회 ···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신정호 신임총회장 취임 부총회장에 류영모 목사 박한규 장로 당선 ▲예장통합 신임 총회장 신정호 목사.(사진=예장통합 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105회 총회가 교단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회의로 21일(월) 오후 1시에 개최돼 6시간 동안 진행된 후 폐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최마저 장담할 수 없었던 이번 제105회 총회는 총회 일정을 3박 4일에서 하루로 단축해 서울 도림교회(정명철 목사 시무)를 중앙본부로 삼고, 전국 37개 회집교회를 화상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총회로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총회장인 신정호 목사(전주 동신교회)가 총회 임원선거조례에 따라 총회장에 자동 추대됐으며, 이어 선거를 통해 류영모 목사(서울 한소망교회)와 박한규 장로(부산 학장제일교회)가 총투표수 1,461표 중 1,246표와 1,220표를 각각 얻어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됐다. 회무 전 진행된 개회예배는 제104기 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인도로 진행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신정호 목사부총회장은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소망을 예수 그리스도께 두고, 영적인 예배를 회복하며 말씀의 권위 앞에 설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키실 것”이라고 했다. ▲예장통합 제105회 총회가 21일 도림교회와 전국 37개 교회당에서서 온라인 총회로 열렸다.(사진=예장통합 총회 제공) 한편, 이날 총회는 개회 후 절차채택 순서에서부터 12개 노회에서 올라온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의 수습안 철회’ 청원을 이번 총회에서 먼저 다뤄달라는 발언이 나왔다. 제주노회 한 총대는 “12개 노회의 헌의안이 105회 총회에서 다뤄져 한국교회의 자정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 철회 헌의안을 본회의에서 다뤄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태영 총회장은 찬반 의견을 한 차례씩 경청한 뒤 규칙부장에게 질의했고, “절차는 임시보고로 받고, 제기된 안건은 총회 규칙 16조 7항에 의거, 헌의위원회로 이첩받은 해 부서에서 심의하면 된다”는 규칙부장의 해석을 받은 후 절차보고를 임시보고로 받았다. 이후 헌의위원회 보고 시에도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헌의안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헌의안을 정치부로 이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방역 속에 온라인총회로 개회한 이번 총회는 회무 진행에 있어서 한계점을 그대로 드러내 아쉬웠다는 평이 나온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상호 소통 부분에 있어서는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안건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영등포 총회’ ‘총회임원회의 총회’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 인준받은 제105회기 신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기: 윤석호 목사(동춘교회) <부>최충원 목사(평택성민교회) ▲회의록서기: 박선용 목사(가경교회) <부>김준영 목사(대중교회) ▲회계: 장오표 장로(밀알교회) <부>최효녀 장로(신성북교회).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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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극동방송, 가을 프로그램 개편 ··· 21일부터▲대구극동방송 스튜디오에서 21일 방송개편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사진=대구극동방송 제공) 대구극동방송(지사장 백두현)에서는 가을을 맞아 21일부터 2020 가을철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대구극동방송은 이번 가을 개편프로그램을 통해 복음에 더욱 집중하여, 복음방송으로서 영혼 구원에 힘쓰는 방송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SNS를 활용하여 청취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열어가며, 찬양프로그램을 강화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위로를 주는 방송이 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개편 방송을 앞두고 지난 21일(월) 오전 6시 30분에는 대구극동방송 스튜디오에서 방송개편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예배에서 이흥식 목사(대구극동방송 시청자위원장)는 ‘복 있는 청지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거울은 우리를 비출 수는 있으나 그 너머는 보기 힘들다. 극동방송은 거울이 아니라 창문과 같은 방송, 그 너머의 세상을 보며 이 시대를 분별하는 방송이 되기를 원한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대구극동방송 임직원들은 대구·경북지역의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방송, 교회와 가정을 바르게 세우는 방송,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방송이 되게 해달라고 큰소리로 함께 기도했다. 한편, 대구극동방송 구미본부(본부장 김주영)에서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방송은 나의 기쁨’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제작·송출하고 있다. 대구극동방송은 FM91.9MHz(구미 105.9MHz) 채널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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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기독교TV 수해‧태풍 피해 교회에 복구 지원금 전달포항·안동지사, 흥해베델교회, 광음교회, 애명복지교회에 지원 ▲CTS포항지사가 16일 흥해베델교회에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CTS 제공)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지난 장마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 47개 미자립교회에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CTS는 지난달 17일부터 ‘CTS 7000미라클 수해피해 특집방송’을 2주간 진행해 모인 후원금 3억8000만 원을 전국에 수해와 태풍 피해 교회들에게 전달하며 한국교회 성도들의 위로와 사랑을 전했다. 특히, 지난 16일 CTS 포항지사에서는 수해피해 복구 지원금 전달식을 통해 제9호 태풍 ‘마이삭’ 때 친교실 천장이 날아가는 피해를 입은 흥해베델교회에 1,0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18일 CTS 안동지사에서는 경안노회 회관에서 열린 경북 북부지역 수해피해 복구 지원금 전달식을 통해, 교회와 사택이 일부 침수되고 그 여파로 곳곳에 곰팡이로 얼룩지는 등의 피해를 입은 광음교회와 애명복지교회에 총 1,500만 원을 전달했다. CTS포항방송 박석진 이사장(포항장성교회 담임)은 “CTS가 지역 교회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수해와 태풍 피해를 본 포항지역 교회들이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안노회 김영윤 노회장(현동교회 담임)은 “노회가 하지 못한 것을 CTS가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지역과 사회를 섬기는 귀한 방송 매체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서 잘 감당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TS기독교TV는 미디어 선교방송으로서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으며, 특히 영남2본부는 대구, 포항, 안동, 구미 등 대구·경북 지역을 아우르는 지역의 대표 기독 영상 미디어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고 있다. ▲CTS안동지사가 18일 광음교회와 애명복지교회에 피해복구 지원금 총 1,5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CTS 제공)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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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경북노회 제187회 정기회 개최7일,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화합과 발전” 다져 ▲노회장 홍승표 목사 예장합동 경북노회(노회장 홍승표 목사)가 지난 7일(월)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제주도 하워드존슨호텔에서 66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제187회 정기회를 가졌다. 경북노회는 108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노회로, 한국교회와 합동교단의 정체성을 세워가면서 일제시대와 6·25전쟁 속에서도 전도와 섬김을 다해 합동교단이 장자교단으로 세워지는 데 앞장선 노회이다. 경북노회는 이러한 전통 위에 새로운 역량을 끌어올려 더욱 발전하는 노회가 되고자 이번 제187회 정기회를 장소를 옮겨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처음 개최하게 됐다. 이날 개회예배는 노회장 홍승표 목사의 인도, 부노회장 이인순 장로의 기도, 서기 전대동 목사의 성경봉독, 노회장 홍승표 목사의 설교, 김봉환 목사의 축도 순서로 드려졌다. 이어 정기회가 개회되고, 정해진 회의 순서에 따라 각 부‧위원회의 보고, 청원사항 등의 안건이 다루어졌다. 특별히 이번 정기회에서는 새생명교회 이용득 목사와 왜관교회 정옥현 목사의 위임목사 청원 사항이 가결됐다. 홍승표 노회장은 “어려운 시기여서 조심스럽고, 또 처음으로 지역을 벗어나 정기회를 하게 되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협력하고 성심껏 준비를 해주어 가능했다”며 “이번 노회를 계기로 더욱 하나 되고 힘차게 발전하는 경북노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경북노회 제187회기 임원은 △노회장 홍승표 목사 △부노회장 김종화 목사 이인순 장로 △서기 전대동 목사 <부>최수환 목사 △회록서기 이현기 목사 <부>조무용 목사 △회계 배종호 장로 <부>김인규 장로이다. 또 노회에는 노회회관매각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중회), 미래자립교회지원위원회(위원장 박신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최광락) 등이 속해 있다. ▲경북노회 제187회 정기회가 지난 7일 제주도에서 열렸다.(사진=김태영 장로 제공)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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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회 예배처소의 변화와 안동지역의 복음화(1)안동교회 예배처소의 변화와 안동지역의 복음화(1)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목차 서론 1. 첫 번째: 기독서원(基督書院) 2. 두 번째: 선교사 임시주택 3. 세 번째: 선교사 주택 4. 비공식 예배처소: 텐트 교회 5. 네 번째: 16칸 ‘ㄱ’자 예배당 6. 다섯 번째: 목조 2층 예배당 7. 여섯 번째: 2층 돌집예배당 결론 서론 선교사들의 보고에 따르면 1908년 안동에 선교부가 세워질 당시 안동의 인구는 약 15,000명 정도였다. 안동에 체류하고 있던 장인차(Johnson) 의료선교사가 오월번(Welbon) 선교사에게 1910년 11월 26일 쓴 편지에 의하면 안동은 소도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본 도시 중에서 가장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중의 하나였다고 기록할 만큼 안동은 선교사들에게 매력적인 도시였다. 안동에 도착한 최초의 선교사는 부산에 주재하고 있던 배위량(Baird)으로 그는 1893년 4월 17일부터 5월 20일까지 경상북도 지방을 순행하며 전도했다. 이후 1899년 대구선교부가 설치되자 안동은 대구선교부의 관할 지역이 되었고, 안동을 포함하는 경북북부지역은 대구선교부의 주된 선교 타게트 지역이 되었다. 대구선교부 주재 부해리(Bruen) 선교사에 따르면 함께 안동을 순회한 방위렴(Barrett) 선교사는 1903년 안동의 첫 학습자이자 안동의 첫 열매를 얻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특히 미국북장로회 선교회가 1908년 9월 정기총회에서 안동선교부를 설립하기 위한 예비 작업을 결정하고 1909년 9월 정기총회에서 안동선교부 설립을 최종 결정한 후 안동을 중심으로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선교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10년대 안동시의 모습과 생활상으로 위 왼쪽은 낙동강으로 사진 아래의 대동강은 오기로 보인다. 마을과 낙동강 사이에 논이나 밭이 보이고 도로는 동에서 서로 향하는 안동-예천 도로이다.(사진1) 역사 기록에 의하면 안동교회는 1909년 8월 둘째 주일 8명이 첫 예배를 드린 후 몇 차례 예배처소의 변경이 있었다. 안동교회 7대 담임인 김광현 목사는 안동교회가 임시 처소까지 포함해 여섯 곳에서 예배를 드렸음을 기록한다. 특히 이 기록은 안동교회 7대 담임인 김광현 목사의 기억을 토대로 한 것으로, 김광현 목사는 안동선교부 최초의 선교사인 사우대(Sawtell)가 세상을 떠난 후 1910년 1월 안동선교부 선교사로 파송되어 1952년 한국을 떠난 권찬영(Crothers) 선교사와 그동안 안동지역에서 사역한 선교사들과 함께 오랜 세월 동역한 안동지역 교회의 리더였다. 안동교회 80년사에 따르면 안동교회의 예배장소는 임시 예배처소까지 쳐서 여섯 번에 걸쳐 옮겨졌다. 첫 번째 예배처소는 1909년 8월 둘째 주일, 최초의 교인 8명이 창립예배를 드린 곳인 대석동 129번지로 옛 대석상회가 위치한 기독서원이었고, 두 번째 예배 장소는 1910년 선교사들이 거처했던 임시주택으로 안동교회 교육관 자리의 골기와 한옥이었으며, 세 번째 임시 예배장소는 선교사들이 사택 건축을 위해 매입하여 잠시 거처 하였던 구 교도소 자리에 있던 기와지붕 건물이었다. 네 번째 예배장소는 1910년에 건축된 안동시 광석동 214번지에 소재한 ‘ㄱ’자형의 16칸 크기 예배당이었다. 다섯 번째 예배 장소는 현재 100주년 기념관에 위치했던 2층 목조 함석지붕의 건물로 1914년 2월 준공되었다. 여섯 번째 예배처소는 현재도 주 예배실로 사용하고 있는 석조 예배당으로 1936년 초여름에 건축을 시작하여 1937년 4월 6일에 준공되었다. 본 소고는 1909년 8월 8일 둘째 주일, 8명이 첫 예배를 드림으로써 시작된 안동교회의 예배처소 위치와 예배당의 변동을 연구함으로써 안동교회의 내·외적 변화와 부흥, 선교부의 정착과 선교사의 역할 및 생활상, 그리고 초기 안동지역의 복음화 진행과정을 살펴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1. 첫 번째 예배처소 : 기독서원(基督書院) 100여 년 전 안동에는 성경과 기독 서적을 판매하는 서점이 존재했다. 서점의 이름은 기독서원으로 이 서점은 안동 최초의 근대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안동교회 80년사는 대구선교부의 안의와(Adams) 선교사가 서문 밖 초가 5칸을 사들여 기독서원을 개원했음을 기록하고 있다. 기독서원의 정확한 위치는 현재 교회 앞 도로 건너편 버스 정류장이 있는 대석동 129번지다. 당시 김병우가 언제 안동지역의 매서(賣暑)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안의와 선교사는 김병우를 기독서원의 매서로 활용했다. 사실 초기 한국교회가 곳곳에 세워진 것은 각 지역에 세워진 기독서원에 속한 매서와 권서의 활동과 깊은 연관이 있다. 교회가 없는 산간지방이나 외딴 지역에 매서를 통해 전해진 성경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매서들은 그 지역 그리스도인들이 모일 장소를 마련하고 예배를 인도하였으며, 이것이 훗날 교회로 발전했음을 여러 초기 자료들은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1909년 8월 8일 안동교회의 첫 예배가 당시 매서인 김병우에 의해 인도되었다는 것은 당시로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첫 예배처소인 기독서원으로 추정되는 5칸 초가집으로 1909년 8월 8일 8명이 첫 예배를 드렸다. 남성들이 주를 이룬 것을 보아 남성성경공부반 참석자 중심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사진2) 안동교회는 거의 1년 동안 이 기독서원에서 예배를 드렸다. 기독서원은 안동교회의 첫 예배처소로 오늘의 안동교회가 있게 했으며 안동지역 선교의 영적 자궁(子宮)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독서원의 운영에 관해 남아 있는 자료는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한국교회 초창기에는 여러 도시에 세워진 기독서점은 그 지역의 선교부나 선교사들에 의해 직접 관리되거나 운영되었다. 따라서 안동의 기독서원도 선교사들에 의해 경영되었지만 어떤 시기부터 현지인인 한국인에게 운영권이 넘겨졌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기독서원의 규모는 5칸으로 선교사의 임시주택으로 옮기기 전까지 안동교회의 예배 처소로 사용되었는데, 위의 ‘사진2’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가옥은 초가집으로 안동교회 첫 예배를 드린 기독서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에비(Ewy)여사(오월번 선교사의 손녀)나 필자의 소견이다. 왜냐하면, 사진2는 오월번 선교사가 남긴 초기 안동선교에 관한 사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회중들을 배경으로 한 초가집은 5칸 정도의 규모로 보인다. 또한, 1909년이나 혹은 1910년 초가집 ‘ㄱ’자 예배당을 건축하기 전에는 또 다른 예배처소는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사진2의 초가집이 기독서원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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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한국교회언론회, 정부의 예배 금지 명령 “매우 잘못” 비판“코로나 빌미로 기독교 희생양 삼으려는가?” ▲ 한국교회언론회가 25일 게시한 논평.(사진=한국교회언론회 홈페이지 캡처)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이하 언론회)가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 정부가 교회에 취한 방역 조치를 비판하는 논평을 25일 발표했다. 언론회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팬더믹 상황에서 방역이라는 국가적 중대사를 국민 어느 누구도 가볍게 생각하거나 방역 당국에 비협조적일 수 없다. 기독교계 역시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기독교계가 정부 방역을 방해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고 거짓된 말”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분명히 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코로나 전파의 진원지로 지목받아 박해받는 이 현실에 대한 진실성의 문제”라며, 정부가 7월 말부터 국민들에게 일상으로 돌아가도 괜찮다는 시그널을 보낸 사실을 상기시켰다. “정부는 ‘정부할인쿠폰’ 1,700억 원어치 284만 장을 배포하고,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여 3~4일간의 활동을 적극 권장했다. 또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의 입국을 8월 10일 허용했다. 이러한 여러 정황들이 광화문 집회인 8월 15일 이전에 이미 코로나 확장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그런데 사랑제일교회와 몇몇 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서, 전국 6만 3천여 교회 가운데 대부분의 교회(수도권, 부산, 대전, 충남, 전남 일부)들에게 일방적으로 정상예배 금지를 명령한 것은 매우 유감된 조치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는 매우 잘못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독교계의 우려는, 일부 교회의 일을 기화(奇貨)로 하여 정부가 전체 기독교계를 묶어서 박해를 가하려는 시도, 코로나를 빌미로 기독교를 희생양 삼으려는 정부의 의도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대통령은 국민들이 듣기에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말씀을 자주 한다. 적어도 기독교 신앙의 생명과도 같은 정상예배는 박해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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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초등학생들에게 외설적 성관계, 동성애 조장 도서를 보급하는 여성가족부, 가족해체부인가?”▲ 한국교회언론회가 25일 게시한 논평.(사진=한국교회언론회 홈페이지 캡처)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이하 언론회)가 지난 17일 초등학생들에게 동성애 조장 도서를 보급하는 여성가족부를 비판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 없는 행정조직이 하나 있다. 지난 2001년 김대중 정부 시절에 만들어진 ‘여성부’이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가 되었다. 이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 이하 여가부)가 하는 일을 살펴보면, 여성정책의 기획 종합 및 여성의 권익 증진, 청소년의 육성과 복지 및 보호, 가족과 다문화 가족 정책의 수립과 조정과 지원, 그리고 여성·아동·청소년에 대한 폭력 피해 예방 및 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국가에서 제반 행정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여가부가 지난해부터 전국의 초등학교와 도서관에 ‘나다움 어린이책’을 배포하고 있는데, 그 내용들이 충격적이다. 그러한 책들 가운데는 동성애를 정상으로 가르치고, 남녀의 성관계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외설적이며, 초등학생들에게 조기 성애화(性愛化)를 한다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나쁜교육에 분노한 학부모연합”이라는 시민 단체에서 여가부가 배포한 책들을 분석한 것을 보면, ‘우리가족 인권 선언’(도서출판 노란돼지)에서 ‘엄마 인권 선언’ 가운데, 두 여성 커플이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이 있는데 이것은 ‘동성혼’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혼한 후에 아이를 돌보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는데, 이는 이혼을 여성의 권리로 가르친다는 것이다. 같은 책의 ‘아빠 인권 선언’도 비슷한 내용이며, ‘딸·아들 인권 선언’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좋아하는 사람을 사랑할 권리가 있다고 하며, 자연스럽게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도서출판 시금치)에서도 동성끼리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담푸스)와 ‘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놀랍고도 진실한 이야기’(고래가 숨 쉬는 도서관)에서는 남녀의 성관계 장면을 지나치게 노골화시켜, 초등학생들을 조기 성애화시킨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이종(異種) 간 결합을 통하여, 다양한 성적 취향을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한다든지(엄마는 토끼 아빠는 펭귄 나는 토펭이-도서출판 키즈엠) 여성의 자위와 성관계, 피임법에 대하여 설명하며 콘돔을 권장하는 내용(걸스 토크-사춘기라면 정작 말해주지 않는 것들-시공사)들이 있다고 한다. 이렇듯 여성가족부가 일선 초등학교에 배포하는 책들이 과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교육서’인지, 아니면 지나친 성의 문제를 노골화하여 아이들에게 조기 성애화(premature sexualization)를 만들어서 ‘교육적폐’인지 의심스럽다. 우리나라의 여성가족부는 영문으로 ‘Ministry Gender Equality and Family’로 쓴다. ‘여성’과 ‘가족’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회적 성 ‘Gender’를 사용함으로 여가부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여가부가 하려는 것이, 어린아이들을 바른 성교육과 인격체로 성장시키려는데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선과 악의 개념을 모호하게 하고, 교육의 기준을 하향 평준화하여 인성을 타락시키면서, 오염된 세태에 맞추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따라서 여가부가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그리고 여성과 가족의 바른 가치와 건전한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가정의 해체, 도덕과 윤리의 타락, 아이들을 왜곡된 ‘성소수자’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 차라리 해체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제라도 여가부는 이런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며, 배포된 문제의 책들을 모두 수거하여 폐기하여야 한다. 왜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아이들과 국가의 장래를 망칠 일에 앞장서고 있는가? 이런 일에 국민들은 얼마나 인내해야 하는가?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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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종교집회” 가장 큰 원인으로 인식목회데이터연구소 분석 ··· “한국교회 대사회적 신뢰도 회복”이 큰 과제 국민들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산에 가장 큰 원인을 ‘종교집회 등 대규모 모임 또는 단체활동’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리포트가 지난 4월 경기연구원에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국민건강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가 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은 ‘종교집회’라고 응답했으며 ‘지속적인 해외 입국자에 의한 전파’(16%), ‘자가 격리 무단이탈, 역학 조사 허위 진술 등 개인의 일탈 행동’(15%) 순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언론에서 코로나19 보도를 접할 때 느끼는 감정으로 ‘특정 개인, 단체의 일탈행동에 대한 원망’(23%)이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의 주원인으로 교회 등 종교단체가 지목된 상황에서 교회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국민은 종교 단체의 집회나 단체 활동이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는 개신교 교회에 대한 신뢰도 하락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요인으로써 향후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 회복이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증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48%가 ‘코로나19로 불안하거나 우울하다’고 응답해 국민 절반 정도가 ‘코로나 블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로 남성(40%)보다 여성(56%)이 코로나 블루 현상이 더 심했다. 이와 관련해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정도가 코로나 블루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 전체가 우울과 불안 가운데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분석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는 △성도들이 성경 말씀에 근거한 소망을 붙들 수 있도록 도울 것 △교회의 돌봄 기능을 더욱 높일 것 △위기와 피해 인식 속에 있는 국민에게 교회가 진정한 하나님의 위로를 전할 기회가 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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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교회 입장 발표 ··· “한국교회 자기성찰 기회로 삼자”김병삼 목사, 주일예배서 “교회와 목회자의 정치화 경계” 요청 광화문과 민주노총 시위자에 대한 편향적 시각도 사실 교회가 핍박받기보다 세상이 교회로 인해 고통당하는 상황 신앙인의 태도 ··· ‘맹목적 비판’ 아니라 ‘올바른 판단’ 필요 ▲마스크를 쓴 채 단상에 오른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설교의 시작과 함께 양해를 구하며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영상 캡처)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22일 현 코로나 사태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교회와 목회자가 정치화되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주일 오전 7시 예배로 방영된 토요예배에서 설교에 앞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지나가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에 대한 만나교회 입장’을 밝혔다. 김 목사는 “한국사회가 많이 분열되어 있다. 이번 코로나 확산에 대한 책임에 대하여도 광화문 참석자들과 민주노총 시위자들을 대하는 언론의 방식이 편향적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정치적 견해에 따라서는 이번 코로나 확산을 단순한 방역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논리로 해석해 누구를 이용하거나 이용당한다는 의심으로 서로를 불신하는 심각한 분열의 양상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상황이 한국교회 공동체에, 우리교회 공동체에도 일어나고 있기에, 목회자로서, 그리고 만나교회 담임목사로서 성도들에게 이번 사태를 대하는 교회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장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7월 만나교회는 정부의 방역 지침이 교회를 향한 부당한 조치가 아닌가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한 일이 있다. 교회서 발생하는 확진자들에 대한 책임은 통감하지만, 일관성 없는 정부 태도에 대한 부당함을 표현한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좀 다른 양상”이라며 “교회가 세상 권력으로부터 핍박이나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이 교회로 인해 고통당하는 상황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야기하는 논점은 정치적 견해가 아닌 교회와 신앙인의 태도에 관한 것”이라며, “지금 한국교회가 처한 상황이 외부로부터 오는 아픈 비난인지, 혹은 사회와 권력으로부터 받는 핍박인지, 아니면 교회에 주어진 자기 성찰의 기회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누구나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갖거나 표현할 자유와 권리가 있지만,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는 복음의 내용보다 복음을 믿는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독선적 종교와 참다운 신앙의 차이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모 목사나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교회의 목회자들을 볼 때, 그들의 언행에서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옳음만을 부여잡고 있는 독선적 종교인의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지금 크리스천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서로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교회 분열의 양상으로 비추는 것 때문인 것 같다”며,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맹목적 비판이 아니라 올바른 판단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참다운 공동체는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질하지 않는다. 코로나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같이 아파하고 염려하고 기도해야 한다. 또한, 교회 모임을 통해 접촉했거나 방문해 예배드렸던 사람들을 교회 공동체에서 배제하거나 비난하기보다는 품어줌으로 공동체를 떠나거나 숨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지도자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이웃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는 사람이 힘을 가지면 폭력이 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행동은 정치적이다. 하지만 교회나 목회자가 정치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며, “어쩌면 이 시대가 교회와 목회자들에 대한 참다운 정체성을 묻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것들을 단순한 비난과 핍박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도록 시간과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시간으로 고백하면 좋겠다”고 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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