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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통의 도시락’과 ‘고정관념을 깬 운동화’로 화합의 시간 가져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영삼)은 지난 23일(금)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노동조합사무실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소통의 도시락 점심시간을 함께 가졌다. 이번 소통의 도시락 시간은 올가을 태풍 콩레이 복구지원 및 국정감사와 정부 합동감사,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고생한 조합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와 더불어 도정 정책 방향 및 직원들이 신바람 나는 복지 향상 방안 등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영삼 경북도청노조위원장은 이날 “모든 시작은 형식을 깨뜨리는 데서 시작된다.” 라고 말하며, 노동조합에서 선물한 운동화를 신고 도내 방방곡곡뿐 아니라 국회까지도 다니는 모습이 인상 깊었으며, 정장에 운동화를 신은 모습은 이제 경북 도백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면서, 형식을 깬 복장처럼 도정도 기존 관념의 불합리한 틀을 깨는 행정을 요청하였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취임 후 지난 5개월 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의 극복은 노동조합과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이며, 도청의 주인은 도지사가 아니라 직원들”이라면서, 앞으로 도정운영에 노동조합과 소통·화합시간을 자주 할 것을 약속하였다. 구미경찰서장 이성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찰관이 적극적으로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 관심을 가진다면 학교폭력 근절은 물론 청소년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구미경찰서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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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쁨의교회서 “팡팡 초막절 페스티벌” 열려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지난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팡팡 초막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초막에서 지내며 과거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며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이스라엘 유대민족의 전통에서 착안한 행사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성막 모형을 재현하고 방문객들을 위한 해설 활동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됐다. 기쁨의교회 특별새벽예배 기간에 더하여 각자의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강사들을 초청하여 저녁 특강을 진행했으며 무교병 만들기, 이스라엘 전통놀이와 의상 체험 등 이스라엘 문화체험 시간도 마련했다. 대구, 울산, 구미, 영덕, 경산, 인천, 미국 등 원근 각지에서 400팀 이상이 성막을 방문했으며 매일 방문한 사람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기쁨의교회 야외광장에 실제 크기로 재현된 성막 ▲방문한 지역민들에게 성막에 대해 해설하고 있다. ▲재현된 성막의 내부 모습 특히, 초막절 넷째 날과 다섯째 날은 여성들과 포항 주민들을 위한 힐링 마켓으로 ‘시월애 러브스토리 프리마켓’이 열렸다. 다양한 의류, 소품, 먹거리, 유기농 제품, 푸드 트럭 등 30여 팀이 셀러로 참여했다. 거제도에서 이동해 온 푸드트럭도 있었으며 기계면 봉계 지역의 감을 팔던 셀러는 “동네의 감이 다 동이나 감 구하기 어려운 지경”이라며 구매자들과 교회측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밥 셀러로 참여한 팀도 교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감동을 나눴다. 특히 금요일 저녁은 야시장으로 운영됐다. 청소년들도 버스킹 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기쁨의교회 야외광장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다. 각종 특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시골전시회 및 목각 체험(24일~27일), 부모와 함께 하는 유대인 가족식탁(26일), 하브루타 학부모 초청 강좌(26일) 등 강좌를 통해 전통과 이스라엘 문화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사람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중시하는 가정의 가치에 대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27일에는 유대인의 경제교육과 기부 교육을 경험하는 어린이 경제캠프가 개최됐다. 부모, 어린이, 고학년 분반으로 나눠 오전 경제특강을 진행했으며 오후에는 각자 집에서 정성껏 준비한 물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펼쳐졌다. 어린이들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식음료 및 예술 체험 부스도 설치했다. 경제캠프의 목적이 기부교육에 있는 만큼 여성소망센터, 창포지역아동센터를 기부처로 지정하여 기부 활동을 독려했다. 행사 후에는 수익금 및 기부금을 전달하는 수료식 행사를 가졌다. 여성소망센터 대표로 참석한 먼디(미국) 센터장은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팡팡 초막절 페스티벌 기간동안 약 4천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주민은 “교회에서 이런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진석 목사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성막 체험을 하시면서 감사인사를 전해 주셨다.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스라엘 및 타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것들이 우리의 가정과 지역에 큰 유익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숙 기자/ /자료제공=포항 기쁨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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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터를 위한 2018 가족친화 직장교육 실시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친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11월 7일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가족친화 직장교육을 하였다. 가족친화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교육은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하여 “행복한 일터-일과 가정 함께 지키기”란 주제로 장흔성 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한편 청도군청은 2017년도에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가족친화 인증제도는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직장문화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하여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일․가정의 균형적인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하여 군정발전과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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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서부교회, 제2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평화음악회‘살며, 사랑하며’란 테마로 주석현 목사가 진행 지역 섬김과 선교적 사명을 목적으로 경북서지방 김천서부교회(담임목사 주석현)가 주최하고 국민일보 마이트웰브가 후원한 ‘제2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평화음악회’가 지난 15일 저녁 7시 30분 250여명의 성도와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서부교회 본당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6월 제1회 평화음악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살며 사랑하며’라는 테마로 진행되었으며, 김천서부교회 주석현 담임목사가 직접 사회에 나서 클래식 음악과 찬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며 은혜로운 분위기로 인도했다. 소프라노 장은영, 베이스 박상진, 트럼펫 김용건, 피아노 이화영, 하영화 등 주로 영남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참여, ‘하나님의 은혜’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 교회 음악 뿐만 아니라 <오페라의 유령> OST ‘All I ask of you’, 드라마 <모래시계>의 OST ‘백학’과 같은 대중적인 클래식 곡도 연주했다. 주석현 목사는 “이러한 음악회를 통해 교인들에게 지방에 있는 교회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문화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교회가 문화를 통해서도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김천서부교회는 작년 교회를 새롭게 건축한 이후 지역에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으며, 예배당과 다목적실 등을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행사와 다양한 모임 공간으로 개방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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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K-POP 페스티벌 한류스타와 함께 열광 속으로▲181028 포항 K-POP페스티벌 한류스타와 함께 열광속으로 지난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2018 포항 K POP 페스티벌이 1만5천 명의 관람객과 함께 포항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참가 가수로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황치열, 에이핑크, AOA, 여자친구, 빅톤, 인투잇, 하이라이트 양요섭 등이 참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포항 K-POP 페스티벌은 한류 문화의 확산으로 시민들에게 한류 문화를 접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포항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에너지와 문화 욕구를 분출할 기회 제공으로 청년층의 공감대를 강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포항시에서 야심 차게 준비하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해외모객을 위해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중국, 일본 대만 등 슈퍼 블로그를 통해 모객 등 경북관광공사와 함께 해외관광객유치에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한류를 통한 중화권 관광객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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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경주서 신라의 달밤 함께 걸어요깊어가는 가을, 은은한 달빛과 함께 신라 천년의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경주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 무박2일간 ‘신라의 달밤 165 걷기대회’가 열린다.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체험형 걷기대회인 이번 행사는 올해 17회를 맞아 동궁원, 분황사, 첨성대, 재매정, 월정교, 통일전 등 경주 주요 관광지를 풀코스 165리(66km)와 단축코스 75리(30km)로 나눠 진행된다. 풀코스는 황성공원 축구공원 5구장에서 출발해 동궁원과 보문호를 지나 추령재, 장항사지, 불국사, 통일전, 월정교, 첨성대, 대릉원을 거쳐 황성공원 광장으로 돌아온다. 단축코스 역시 황성공원 축구공원 5구장에서 출발해 동궁원과 보문호를 거쳐 숲머리, 분황사를 돌아 동궁과월지, 첨성대, 월정교, 재매정, 남천과 서천을 지나 황성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이미 인터넷 홈페이지(www.kjlove.kr)를 통한 참가신청은 3,000여명으로 마감되었으나, 행사 당일인 27일 오후 4시부터 황성공원 축구공원 5구장에서 선착순 500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풀코스 일반 17,000원, 청소년 및 단체는 15,000원이며, 단축코스는 일반 14,000원, 청소년 및 단체 12,000원이다. 단체는 20인 이상 적용되며, 기타 참가 문의는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054-743-5521)으로 하면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노천박물과능로 불리는 경주의 옛길을 달빛아래 걷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천년 역사 속의 신라의 숨결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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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경북청소년지도자대회 및 사랑의 쌀, 장학금 전달식’ 열려의료법인 이레의료재단(이사장 윤봉호) 주최로 열린 ‘제2회 경북청소년지도자대회 및 사랑의 쌀,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6일(토) 경산시 재향군인회관 4층에서 수상자와 축하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복지시설 등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경북 도내 초·중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청소년 인재 교육함양에 이바지하고자 했다. 또한, 각 지역에서 봉사와 헌신에 앞장서는 목회자,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예술인, 사업가, 주부, 학생 등을 발굴해 김석기·김광림·박명재·이완영·송언석 국회의원 표창, 경북도의회 의장 표창 등으로 치하하고 격려했다. 장학생으로는 김태완(사동중 2년) 외 5명이 선정됐으며, 김석기 국회의원 표창에는 박숙자(참좋은 노인복지센터 센터장) 외 3명, 김광림국회의원 표창에는 박정웅(사월교회 장로) 외 3명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 표창을 받은 대상자는 총 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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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전도의 불을 지핀 사람, 정재순 목사(4·끝)김승학 목사신학과 교수/기독교 교육학안동교회 담임목사 정재순 목사(鄭在淳, 1878~1948) 11. 청소년 기독교학교의 설립자(設立者), 정재순 안동으로 이임하기 전 경산과 대구에서 기독교 초등학교의 교사로 근무한 적이 있었던 정재순 목사는 누구보다 교육에 관한 많은 관심이 있었다. 당시 안동교회는 이미 1911년 안동 최초의 여자 학생을 위한 초등학교인 계명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계명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신앙과 무관한 공립학교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중등학교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따라서 부임한 지 2년이 경과한 1924년 4월, 정재순 목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여 경안중학원이 설립되었다. 경안중학원은 오늘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포함한 중등교육기관으로 경안노회 산하기관으로 편성하여 경안노회가 운영토록 했다. 이때 노회가 결의한 내용은 경안중학원의 발기인은 경안노회 경내의 교역자로 하고, 운영자금은 10세 이상 교인마다 의무금은 50전(1100환)으로 하고, 그 외 생일연보와 특별연보도 학교운영을 위한 예산으로 편성했다. 특히 학생들이 납입해야 하는 입학금과 월사금은 2300환으로 정했다. 초대교장에는 당시 안동교회 담임인 정재순 목사, 교사는 4명, 학생 수는 무려 100여 명이나 되었다. 그러나 경안중학원은 오래 지속할 수 없는 한계가 내재해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학교운영에 필요한 재원의 부족이었다. 당시 각 교회는 부족한 재정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더욱이 안동선교부의 외부지원 없이 중등교육기관을 운영한다는 것은 당시 교회 형편으로 볼 때 힘겨운 일임에 틀림없었다. 이에 1926년 제10회 경안노회에서는 안타깝게도 경안중학원의 폐교를 보고하게 된다. 하지만 경안중학원이 설립된 지 30년 만인 1954년 경안노회 설립인가를 받고 경안고등학교가 개교하였으며, 1961년에는 경안중학교가, 1966년에는 경안여자중학교와 경안여자상업고등학교가 개교하였다. 따라서 정재순 목사가 30년 전에 시작한 경북북부지역의 중등학교의 꿈이 비로소 이루어져 수많은 기독교 인재들을 배출하게 되었다. 12. 교회의 질서(秩序)를 세운 사람, 정재순 초기 한국교회는 철저한 권징과 치리를 통해 교회의 질서를 잡아갔다. 초기 한국교회 권징의 특징은 올바로, 공평하고, 바르게 행해진 권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정재순 목사 역시 성도들이 성경이 제시하는 길을 가지 않으면 책벌을 통해 방향을 수정할 수 있게 했다. 당시 안동교회의 당회록에 따르면 교회에서 행한 책벌의 이유는 다양했다. 예를 들면, 부부 사이에 불화가 있으면 교회는 그들을 당회로 불러 화해를 권면하거나 책벌하여 화평한 가정을 이루어 가도록 개입했다. 또한, 주일성수를 못하는 교인들을 책벌하거나 권징함으로써 성도의 의무를 다하게 했다. 그 외에도 교회법을 따르지 않고 세상적으로 결혼예식을 한 경우, 중직자의 자녀가 방탕한 생활에 빠져 죄를 범한 경우, 교인 사이에 불화가 생긴 경우, 일상생활 속에서 교인의 생활에 어긋난 행위들도 예외 없이 책벌의 대상이 되었다. 교회법에서 권징의 목적은 잘못을 한 형제를 교정하고 다른 형제들이 잘못하지 않게 하는 데 있다. 권징은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신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안동교회는 당회가 조직된 이후 권징을 통해 교회의 질서를 잡아갔다. 정재순 목사는 안동교회에서 시무한 3년 동안 죄를 범한 교인들을 차별 없이 공평하게 치리함으로써 안동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기초를 닦았다고 할 수 있다. ▲1913년 7월 20일 김병우 장로가 장립함으로써 안동교회는 안동지역 최초의 당회를 조직하게 되었다. 안동교회의 역사적인 첫번째 당회는 초대장로인 김병우 장로가 기도함으로8월 9일에 개회되었다. 13. 부인이 전도의 동역자(同役者)인 사람, 정재순 정재순 목사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사도 바울처럼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했던 복음전파자였다. 마찬가지로 그의 부인인 손주안(孫主安) 사모도 생명을 걸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순종했던 믿음의 사람이었다. 정재순 목사의 부인인 손주안은 사모보다 전도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그가 사모로서 단순히 남편을 돕는 역할을 넘어 보다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인의 사명을 누구보다 잘 감당한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안동교회를 사임하고 대구 동산병원 직원전도회 담당목사로 사역한 1925년 6월부터 1937년 3월까지 정재순 목사는 28개 교회를 개척했다. 마지막으로 의성의 두 교회를 개척한 것은 그의 나이 60세가 되던 해이다. 정재순 목사는 경상북도 거의 전 지역인 청도, 영천, 경산, 달성, 고령, 월성, 경주, 영일, 칠곡, 상주, 군위, 선산, 의성군 등에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사역을 감당했다. 교통환경이 열악한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정재순 목사가 감당한 사역범위는 매우 넓어 마치 해외선교사의 사역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정재순 목사가 설립한 교회는 고모교회, 삼창교회, 기계교회, 덕지교회, 봉곡교회, 구릉교회, 삼귀교회, 예리교회, 금암교회, 조암교회, 방촌교회, 구촌교회, 대천교회, 대제교회, 기성교회, 입실교회, 양촌교회, 유금교회, 경동교회, 유동교회, 와동교회, 삼산교회, 평지교회, 석우교회, 음지교회, 화령교회, 서제교회, 오로교회이다. 그런데 손주안 사모는 정재순 목사가 개척한 28개 교회 중에서 무려 10개 교회를 함께 개척하고 돌보았다. 손주안 사모는 정재순 목사와 동산병원을 섬겼을 뿐 아니라 대구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위치한 도시에 교회들을 개척하고 돌보았던 것이다. 그는 자기 부부가 개척한 교회가 든든한 교회로 세워지기를 소원하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자식처럼 사랑하며 헌신적으로 섬긴 참된 복음전도자였다고 할 수 있다. 결론 정재순 목사는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사역자였다. 복음을 위해 생명을 건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가 행한 거룩한 사역은 참으로 많다. 그는 부해리 선교사를 만나 복음을 수용하고 예수를 영접한 이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위해 살았다. 그는 단 한 순간도 교회를 떠나본 적이 없는 교회를 위한, 교회의 사람이었다. 정재순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 속에 있음을 인식하며 주민을 위한 사역을 숙고했던 인물이다. 그 결과 청소년을 위한 경안중학원을 설립했다. 그가 다니는 곳에는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다. 또한, 그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 안동 땅을 복음화시킨 전도전략가였다. 안동에서 사역을 마친 정재순 목사는 부인 손주안 사모와 함께 거의 경상북도 전 지역인 청도, 영천, 경산, 달성, 고령, 월성, 경주, 영일, 칠곡, 상주, 군위, 선산, 의성군 등에 교회를 개척하는 복음전도자로 살았다. 또한, 그는 첫 담임목회지인 신정교회에서 거룩한 사역을 마감했다. 그는 목회 전반전과 동일하게 목회 후반전에도 복음을 위해 불꽃을 불사르며 살았던 열정의 사람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했다. 그러나 신실한 주의 종, 정재순 목사가 걸어온 길은 참으로 고단한 길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그의 삶은 때로 감옥에서 생활하게 했으며, 복음에 대한 열정은 60이 넘어서까지 먼 길에 찾아가 교회를 개척하고 성도들을 돌보게 하였다. 그는 일평생 변방에서 예수의 참 제자로 살았다. 1878년 출생한 정재순 목사는 부르심에 감사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다가 1948년 71세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국에 입성하였다. ▲정재순 목사와 손주안 사모. 전도부인처럼 손주안 사모는 남편 정 목사를 도와 경산, 영천, 성주, 달성, 월성, 청도, 상주, 칠곡 등에 있는 힘들고 어러운 형편에 있는 작은 교회들을 돌보았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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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전도의 불을 지핀 사람, 정재순 목사(1)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 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정재순 목사 鄭在淳, 1878~1948) 1900년 초 어느 날 정재순 목사는 부해리(傳海利, H.M. Bruen) 선교사와 만났다.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만났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다만 정재순이 20을 갓 넘은 나이에, 경산 어느 마을에서 부해리 선교사를 만났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예수를 믿기로 결심한 이후 정재순은 단 한 번도 교회를 떠난 적이 없이 초창기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했다. 그는 교회 안에 세워진 기독교학교의 교사생활을 시작했으며, 선교사의 조사가 되어 함께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돌보는 일을 했다. 조사로 여러 교회를 섬기던 정재순은 1912년 평양신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던 1914년, 그가 섬기고 있던 대구 신정교회(현 대구 서문교회)에서 신정교회 초대장로로 임직하게 된다. 이후 1915년 평양신학교 제8회로 졸업한 후 목사임직을 받고 신정교회 첫 한국인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초임지인 대구 신정교회에서 정재순 목사의 사역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 사역이었다. 여자 청소년을 위한 야간 학교를 개설했고, 대구 3·1만세운동에 깊이 관여했다. 1922년 6월 안동으로 사역지를 옮긴 후, 그는 전도중심의 사역을 통해 안동 땅을 기경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계속적인 그의 관심사인 학원선교를 위해 청소년을 위한 기독교학교를 설립했으며, 교회분립을 통해 안동 땅의 부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기도 했다. 안동을 떠난 이후 대구를 근거지로 둔 정재순 목사는 본격적인 복음전파자의 길을 걸었다. 청도, 영천, 경산, 달성, 고령, 월성, 경주, 영일, 칠곡, 상주, 군위, 선산, 의성군 등에 28개 예배처소를 개척했다. 이때 그의 부인인 손주안 사모는 함께 교회를 개척하고 함께 성도를 섬기고 돌봄으로써 그의 소중한 동역자가 되었다. 정재순 목사는 60세에 그의 첫 담임 목회지인 대구 신정교회로 돌아가 사역을 마무리했다. 정재순 목사는 목회 전반전과 후반전을 똑같은 열정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불꽃을 불사르며 살았을 뿐 아니라 성도들의 심장에 전도의 불을 지핀 믿음의 사람이었다. 1. 목사 임직 이전의 인간(人間), 정재순 정재순에 관한 기록은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으며 극히 단편적인 것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기독교 교회역사 주영연구소장 이교남 목사의 연구에 의해 2013년 새롭게 밝혀진 정재순의 가족 관계는 다음과 같다. 부해리(傅海利, H.M. Bruen) 선교사 정재순은 1878년 5월 24일, 경북 경산군 남천면 신기동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정진호, 모친은 김소사의 2남 4녀 중 장남이며, 부인은 손주안이다. 정재순은 외동아들을 두었는데 아들은 정원조, 자부는 손기순이며, 그의 후손은 현재 대구에서 교회를 잘 섬기고 있다. 정재순 가문은 당시 여느 가문처럼 유학의 집안이었다. 따라서 그는 어릴 때부터 한문을 배우고 한학을 수학하며 유학을 따르는 집안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재순 목사의 묘는 칠곡에 있었는데, 1982년에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정재순 목사가 안동교회에 시무할 때 교인으로 생존한 성도들이 기억하고 있는 정재순 목사는 천성이 어질고 중후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다. 성도들은 후덕하고 인정이 많은 교육자요 목회자인 그를 신앙과 인격 모든 면에서 존경하며 영적 리더십에 순종했을 것이다. 정재순 목사는 교인들을 포함한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주는 주의 종이었다. 2. 선교사를 만나 회심(回心)한 사람, 정재순 유교가 뿌리 깊은 가정에서 출생하고 성장한 정재순은 처음에 기독교에 심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재순 목사의 증손자에 따르면 정재순이 선교사를 구타하고 쫒아내려고 선교사를 찾아갔다가 부해리 선교사를 만나 전도 받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정재순 목사는 부해리 선교사를 찾아갔을 때 선교사의 사냥개가 빵을 다리 위에 놓고 주인이 먹으라는 명령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개도 기도하고 난 후에 밥을 먹는데, 사람인 나는 당연히 하나님께 기도해야 되지 않겠는가?”하고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1900년 초 대구·경북 지방은 대구선교부 소속 선교사들이 지역을 정해 선교에 열심을 내고 있었다. 부해리 선교사, 안의와 선교사, 방위렴 선교사는 각각 경북 서부지방, 동부지방, 북부지방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선교사들은 다른 지역의 선교와 교회에 어느 정도는 관여하고 있었다. 정재순의 거주지인 경산 사월교회는 1898년 4월 안의와 선교사가 설립했으며, 부해리 선교사와 맹의와 선교사가 뒤이어 2대, 3대 담임 목사를 맡았다. 부해리 선교사는 1905년 사월교회에 부임했지만, 이미 1903년 이전에 경산을 방문해 복음을 전했던 것으로 추측되며, 따라서 정재순은 1903년 이전에 부해리 선교사의 전도를 받아 회심했다고 보여진다. 3. 어린이 기독교학교의 교사(敎師), 정재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정재순은 당시 어린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교사로 봉사하기 시작했다. 정재순의 증손자의 증언에 따르면 1905년 그는 경산 사월교회가 문을 연 계동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계동학교의 초대교사는 정재순, 전기식, 문사인 제씨였다. 계동학교는 오늘날 초등학교 수준의 학교로 신교육에 힘쓰며 인재양성에 앞장섰다. 이후 1910년경 경산에서 대구로 온 정재순은 대구 남성정교회가 운영하는 기독교 초등학교인 희도보통학교 전신(前身) 대남소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했다. 당시 교회 중심으로 세워진 기독교 학교들은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던 백성들에게 복음 뿐 아니라, 근대교육의 통로로 큰 역할을 감당하였다. 정재순은 경산에 이어 대구에서도 기독교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 이것은 그가 얼마나 다음세대의 기독교 교육에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의 주된 관심사 중의 하나인 다음세대 신앙교육에 관한 애정은 안동교회에 부임한 이후 곧이어 기독교 학교를 설립한 것을 통해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1911년 개교한 계동학교를 포함한 사월교회의 예배당과 종탑, 교회 정문과 화장실을 기억을 되살려 추정하여 그린 사진이다. 종탑을 사이에 두고 예배당과 계동학교가 나란히 서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아마 계동학교를 통한 다음세대의 교육을 그만큼 중시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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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영일교회,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장학금 기탁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장욱현)는 영주영일교회에서 인재육성 장학금 50만 원을 기탁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영일교회 방윤식 목사는 “영주의 미래를 밝혀줄 학생들을 위해 성도들이 정성어린 헌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자라나는 우리지역 청소년들이 큰 꿈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장욱현 이사장은 “지역의 인재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며, 학생들이 공부에 힘쓰고 꿈을 이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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