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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감시에 무인 자율비행 드론 기술 도입한다경북도는 산불예방과 진화지원을 위한 ‘드론 산불감시 시스템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총사업비 12억 원을 확보해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드론 산불감시 시스템의 주요기능은 사람이 일일이 조정기를 들고 조정하지 않아도 주요지점에 설치된 드론 스테이션에서 드론이 대기하다가 관제실의 비행지시에 따라 설정된 항로로 자동비행한다. 산불감시 영상촬영과 산불예방 공중방송 등 기능을 수행하고 임무를 완료하면 스테이션으로 자동복귀 후 충전하고 대기하므로 24시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자율비행 중 연기나 소각 등의 불씨를 감지해 자동으로 관제실로 통보되는 조기경보 체계가 도입되어 사람이 모니터 앞에서 상시 관찰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된다. 경북도는 올해 특별교부세 12억 원을 투입해 영덕에 산불감시를 위한 드론 산불감시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운영성과를 검토해 산사태, 산림병해충, 산림보호단속 등에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드론 산불감시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경북도가 산불감시에 인공지능(AI)과 더불어 무인 자율비행 드론까지 활용하는 첨단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소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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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침수사고 사례분석···인명피해 제로화에 총력구미시는 3일 정례회의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형재난 사례분석을 통한 재난 대응체계 및 비상근무 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례 분석을 통해 시의 재난 대응체계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 발굴로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그 내용으로는 재해위험예상지역 일제 정비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전수조사 및 연차별 정비를 실시하고, △급경사지 조기경보 시스템 △저수지 원격계측 시스템 △노후 위험 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등 디지털 대응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신속한 상황판단 및 재난 대응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7급 이상의 경력자 위주 실무자로 재난 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주민대피 숙박업소 사전 섭외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하천 등 사전통제에 대한 협의 및 협조, 대응 기관 간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인원 단톡방을 운영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구온난화 가속화, 엘니뇨‧라니냐 현상으로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최악의 자연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 시는 한발 앞선 재난 준비로 피해 제로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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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일월산 아래서 여름딸기가 자라요~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8월 2일 수비면 신원리 사업장에서 「여름딸기 스마트팜 고설재배 시범사업」 중간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성공적인 여름딸기 재배를 위해 고령지농업연구소의 이종남 연구관의 현장 컨설팅과 교육도 병행되었으며 사업관계자 외 수비지역의 농가들도 참석하여 여름딸기 재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여름딸기 스마트팜 고설재배 시범사업은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1억원(자부담 포함)으로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과 고설베드를 설치하였으며, 영양에서 처음 시도되는 여름딸기 재배 사업이다. 우리가 흔히 겨울부터 늦은 봄까지 먹는 딸기는 원래 저온성 작물로 고온의 장일조건인 여름과 가을에는 딸기를 생산할 수가 없었으나, 2002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더위에 강한 다양한 여름딸기 국산품종(고하, 열하, 장하, 무하, 미하, 고슬) 등을 개발하였고,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무하, 미하, 고슬 품종을 식재하여 재배하고 있다. 여름딸기가 더위에 강한 품종이라도 5~23℃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재배되어야 하므로 해발이 높은 영양의 서늘한 고랭지 수비지역에서의 재배 가능성을 시도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름딸기는 대부분 디저트 카페, 제과점의 케이크 장식용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탕후루 등의 열풍으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이윤칠 소장은 “이번 여름딸기 재배가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농가에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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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로 세계적 연료전지 비즈니스 모델 탄력포항시는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 타당성 조사에 최종 통과됨에 따라 미래 에너지 혁신산업으로 각광받는 수소산업 생태계의 저변 확장과 기업 활동 활성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누적 보급량(859MW)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6월 수소발전 입찰 시장 개설과 함께 정부가 연간 200MW 규모의 안정적인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는 등 ‘탄소 중립’, ‘수소 경제 전환’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수소연료전지의 전망은 매우 밝다. 국내 연료전지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 완제품 제조·설치·운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소재와 부품 상당수를 해외 수입에 의존해 제품 고부가가치화와 가격 절감을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소재․부품의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공급망을 내재화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 클러스터는 크게 △기업 집적화 코어 △부품 소재 성능평가 코어 △연료전지 실증 코어 등 3개 핵심 코어로 구성된다. ‘기업 집적화 코어’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0만㎡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기업 집적 등을 통한 생태계 구축 및 수출 전진기지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된다. 이곳은 완제품 중심의 앵커기업과 협력 부품·소재 중소기업 등 총 30개사가 모인 국내 유일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기업 집적공간으로 포항이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품 소재 성능평가 코어’는 기업 집적화 코어 옆에 1만1,408㎡ 규모로 조성된다.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연계해 부품 성능평가를 통한 국산화, 연료전지 표준화를 지원하는 연료전지 부품 시험 장비동과 기업실험동이 들어선다. 연료전지 1기에는 4천에서 최대 1만 개 이상의 수많은 부품이 들어가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고가의 시험용 장비를 구축하기 부담스러운 구조다. 이에 대용량 핵심부품·소재를 평가할 수 있는 장비 시설 20종 26기와 통합 평가 시스템을 이곳에 구축해 클러스터 내 기업들의 부품 소재 개발을 돕고, 산학연관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실증 코어’는 8,500㎡ 부지에 가정용,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실증하는 연료전지 실증동과 대용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실증할 수 있는 옥외 공간이 조성된다. 현재 연료전지 시스템 7종 24기(용량으로는 1.56MW)의 실증이 계획돼 있으며, 최대 4MW까지 실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연료전지 실증을 통한 핵심부품의 국산화 추진은 물론이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연계해 연료전지 시스템의 장기 운영, 연료전지 전문인력 양성 네트워크 확립, 연료전지 유지보수 기술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한편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사업 전담기관을 맡는다.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경북도,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클러스터 추진단과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구성한다. 또한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 협의체(가칭)’도 운영해 기업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구심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협의체는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주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최신 연료전지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하고, 클러스터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경북도, 포항TP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거버넌스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연료전지 비즈니스 모델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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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3차원 고정밀 전자지도 제작···80억 원 투입구미시가 디지털 트윈* 조기 완성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 디지털 트윈 :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사업으로 총 사업비 80억 원(국비 40, 시비 40)이 투입되며,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은 항공측량(라이다 영상)을 통해 3차원의 지형공간정보 구축하고 관내 모든 건물‧시설의 3차원 모델링을 통해 제2의 디지털 구미시를 구축하는 것이다. 입지분석, 개발업무 지원, 교통, 환경, 재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며, 기존의 공간정보 시스템과 연계해 시청 직원들이 행정 업무에 활용 가능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3차원 공간정보 제공으로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미시 모든 영역에 활용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공간정보 활용 체감도를 높여 디지털 구미 실현을 앞당기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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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참외 TMF사료 생산 시설보완 사업 평가회 실시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7월 26일 성주참외한우 TMF사료 공장에서 「성주참외한우 TMF사료 생산 시설보완 사업」 평가회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참외 TMF사료 20kg 소포장 작업을 자동화하여 축산농가의 이용성 향상 및 사료비 절감 등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실시했다. 사업비는 총 5억원이며, 한우 TMF사료 소포장 기기, 로봇 적재 시스템 등 자동화 시설을 완비했다. 이번 사업으로 소포장(20kg) TMF사료는 월 5,000포까지 생산 가능하며 이에 따라, 참외 비상품과 처리량은 700톤에서 2,0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평가회를 통해 TMF사료 생산 시설 운영현황 및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여, 성주참외한우 브랜드 ‘참외잇소’ 활성화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5년부터 참외 가축사료화 이용 가능성 분석 및 현장실증공동연구를 추진하고 2020년 한우 TMF사료 제조시설 구축, ‘참외잇소’ 상표 특허 등록 등 성주참외한우 브랜드 육성 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참외한우 TMF사료 연구·개발로 성주 한우 고품질화, 참외 비상품과 처리량 증대 등의 효과가 검증되었다. 앞으로 성주참외한우 TMF사료 공장의 경영분야 컨설팅 등을 지원하여 농가 경영비 절감 등 한우농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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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주), 새집 마련···K-방산 부흥기 선도한다한화시스템(주)(대표 어성철)은 26일 舊 한화 구미공장(공단동 258)에서 방위산업 분야 투자를 위한 신규 사업장 건립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도 경제부지사,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2년 10월 한화시스템(주)은 경상북도·구미시와 24년까지 2,000억 원 투자, 신규고용 250명을 계획으로 방위산업 분야(감시정찰, 지휘통제 등) 제품 생산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주)은 기존 임차 사업장에서 각종 신규사업 투자 제약과 필요 시설 확보가 어려워 자가 사업장 건립을 통해 통합전장 시스템, 초소형 SAR* 위성 등 방산 제품을 생산하고 성장동력 확보로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 SAR(Synthetic Aperture Radar) : 감시정찰용 초소형 위성,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100kg 이하, 1m급 성능을 자랑하는 초소형 SAR 위성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국내 1위 방산기업으로 각종 센서, 지휘통제 통신, 전투체계 등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22년 1월 UAE와 1조 3천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올 7월 방위사업청과 4천억 원 규모의 울산급 호위함(FFX Batch-Ⅲ) 2~6번 후속함 전투체계(CMS) 공급 계약을 맺어 최근 정부의 방위산업 육성 기조에 앞장서 나아가고 있다. * CMS(Combat Management System) :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시스템. 다양한 센서·무장·통신체계 등을 통합하여 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식·판단해 최적의 전투 임무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함정의 핵심 무기체계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한화시스템(주) 어성철 대표는 “이번 공장 착공은 글로벌 K-방산 제품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구미시가 방산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내 방위산업 굴지의 기업인 한화시스템(주)의 어성철 대표의 과감한 투자에 감사드린다”라며, “방산 기술개발 및 수출 지원으로 방산 전초기지 구축을 위해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한편, 시는 올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에 지정돼 K-방산의 핵심 중추 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한화시스템(주)을 필두로 약 180개의 중소기업이 지역 주력산업인 전자통신,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와 스마트 국방산업의 발전을 극대화해 구미국가산단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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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마을별 최고 안전대피시설 구축하라”올 여름 대량의 장맛비와 국지성 극한호우로 인해 대규모 수해를 입은 경북도가 재난 대응 시스템의 전면적 혁신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재난 관련 담당 실국장 원탁회의를 열고 “기후위기에 따른 새로운 재난에 당장 준비해야 할 것은 사람 목숨을 구하는 일”이라며 “재난이 발생한 위험지역에 안전지대를 새롭게 지정하고 재난방어체계가 설계된 안전대피건축물을 시범적으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현재 피해가 발생한 도내 지역을 보면 다행히 마을회관 등이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하지만, 마을회관이 과연 안전한 곳이라고 말할 수 있냐”며 “재난 발생 위험이 큰 지역 마을에 안전한 지대를 확인하고 재난방어가 가능한 수로, 방어벽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한 대피시설 만드는 것을 빠르게 연구해 구축 할 것”을 강조했다. 또 “산림안전지대 및 안전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고 시범적으로 빠르게 조치하고 향후 점차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지사는 “당장 최고 안전대피시설을 마을별로 모두 구축할 수 없지만, 마을 별로 마을회관이 아닌 지형적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곳에 ‘우선대피장소’를 지정하라”며, “전문가를 통해 마을 주민이 대피 장소에 이르는 동선까지 모두 고려해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이 지사는 지역 수해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1)예천 벌방리 토사유출 피해방지시설 설치와 2)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 다목적 마을회관 건립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을 직접 건의했다. 도는 이 지사의 이러한 지시에 따라 재난안전실, 소방본부, 환경산림자원국, 건설도시국, 자치행정국 등 관련 부서와 경북연구원,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TF팀을 꾸려 예방-대비-대응-복구 전반의 체계를 혁신하고 실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장·단기 과제를 구분해서 접근하되, 하계 집중호우와 태풍 피습에 대비해 경보와 대피시스템도 긴급하게 손볼 계획이다. 우선, 재난문자는 읍·면·동 단위로 발송토록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군이 발송하는 ‘대피하라’는 식의 단순한 재난문자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재난문자 발송 주체를 읍·면·동으로 바꾸고 각 마을별로 대피소 위치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하도록 바꾼다는 구상이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재난문자에 더해 마을 방송을 활용해서 재난경보의 전파와 주민 대피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대피소도 새롭게 점검하고 지정한다. 현재 산림보호법에 따른 ‘산사태 취약지역’에서는 대체로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대피소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토석류가 마을을 통째로 삼켜버리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대피소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도는 전문가를 대동해서 도내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산사태 발생 시 토석류의 흐름을 시뮬레이션하고, 가장 안전한 장소를 새로운 긴급대피소로 지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난 상황에서의 민첩한 대응력 확보를 위해 도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의 통합 방안도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하고 정부와 협의해 조직개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농촌지역 산사태 및 급경사지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가 노인 등 재난약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노인, 장애인, 외국인, 아동 등 이번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및 토사재해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ㆍ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자연재해대책법 등 국내 관련 법령에는 농촌지역 재난약자에 대한 대피관리 체계가 전무한 실정이다. 다만, 지진·화산재해대책법령에 따른 지진 옥외대피장소의 지정 및 관리 지침만 두고 있을 뿐이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재난방재 선진국들은 재난약자를 위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대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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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농업, 친환경 미생물로 앞장서다!김천시(시장 김충섭)는 2015년부터 친환경농업에 앞장서기 위해 유용 미생물을 대량으로 보급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을 운영해왔다.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혼합균(고초균+유산균+효모균) 총 5가지 미생물을 배양하여 농업인과 시민들에게 주 5회 저렴한 가격으로(900원/L) 공급하고 있다. 2016년 약 7만 리터의 친환경 미생물을 유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한 후 농업인들의 수요는 매년 증가했다. 특히 샤인머스캣 농가의 급증으로 2020년부터 미생물 수요량도 급증하여 2022년에는 현재 배양시설에서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12만 리터 이상의 미생물이 공급되었다. 각각의 균은 고초균-항생물질 및 생리활성물질 분비, 유산균-토양유기물 분해, 면역력 향상, 효모균-유기물 분해, 작물생육 촉진, 광합성균-유해가스나 악취물질 제거, 토양개량 효과를 갖고 있어, 유용 미생물의 적절한 사용으로 작물의 생육 증진은 물론 농산물 품질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농업인들의 미생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시민들은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2년부터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을 확충하기 위한 계획수립에 들어갔다. 먼저 미생물 배양실 신축을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미생물 배양실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며, 2023년에는 대용량 멸균 배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비를 확보하여 장비구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12월에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 신축 및 대용량 멸균 배양 시스템 구축이 완성되고 나면, 2024년부터는 기존 배양량의 3배에 달하는 미생물 생산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기존보다 원활하게 농업인들에게 미생물 공급이 가능해 질 것이며, 더 많은 농가가 친환경 농업 기반 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전제등 소장은 “계속되는 농업으로 지친 토양과 작물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친환경 미생물 사용으로 안전하면서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농업인이 믿을 수 있는 유용 미생물을 적극 활용하길 바라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양질의 미생물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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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맞춤형 패키지 지원···반도체 기업 유치 나선다구미시는 지난 20일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선다. 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서울에서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 반도체산업 협회를 통한 투자 제안 홍보로 반도체 기업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특화단지에는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신속 처리 △킬러 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을 포함한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하게 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➊ 공공기관의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 특례를 마련해 입지, 전력, 공동 연구개발 설비 구축 등 인프라 조성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허가 신속 처리 요청 시 최대 60일 이내 인허가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를 도입한다. * 인허가 타임아웃제 : 일정 기간 도래 시 인허가가 완료된 것으로 간주 투자를 촉진한다. 아울러,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업의 규제개선 신청 시 15일 이내 검토 결과를 회신하는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속도 경쟁에 뒤지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한다. ❷ 특화단지 운영․조성 및 입주기업 지원에 대해 필요한 비용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입주기업 및 기관들의 부지 조성과 임대료 및 부담금 감면, 산업기반시설 설치 및 유지보수 개량 비용, 각종 편의시설 구축 등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욱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지원된다. 특화단지의 공장 용적률이 최대 1.4배로 상향되며, 국제협력 사업화 지원, 투자 활성화 지원,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특례, 세제지원 특례 등 반도체 산업의 혁신 발전과 투자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이 지원된다. ❹ 반도체 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정부의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과 연계한 특화단지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특화단지 내 필요 인력 3,300명을 5년 내 조기 양성하고,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마이스터고 지원 등 인재 양성을 위한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시는 하반기에 관계부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협의체를 정식 출범할 계획이며,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별 세부 육성계획’을 수립해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기업지원 시스템 강화, 정주 여건 개선, 광역 교통망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의 역량을 집중해 반도체 산업을 구미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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