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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자리에서 부활의 주님 찬양”대다수 지역 온라인 부활절 예배 … “모이지 못해도 기쁜 마음은 하나” ▲‘2020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지난 12일 새문안교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드려졌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라는 기쁨과 감격의 목소리가 전국에서 울려 퍼졌다. 4월 12일 부활주일,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연합집회는 없었지만 성도들은 온라인 예배, 드라이브 인 예배, 가정예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활절을 기념했다. 서울에서는 ‘2020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12일 오후 3시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예배당에서 열렸다. 70개 교단이 연합해 개최한 이날 예배는 코로나19 사태로 교단 총회장과 총무 등 초청된 100여 명만 참석했고, 한국교회 전 성도는 현장에서 송출된 영상을 통해 예배에 참여했다. 이러한 예배 방식은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광복 직후인 1947년 처음 드리기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국교회가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채택됐다. 예배는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돼, 윤재철 목사(기침 총회장)의 기도,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우리는 부활의 증인입니다’ 제하 설교,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김종준 총회장은 설교에서 “세상의 구원은 죽었다가 부활하신 예수님밖에 없다. 우리는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우리를 죄악에서 벗어나게 하신 주님을 증거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면서 “코로나19는 ‘돌이켜 바라보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한국교회는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형제의 어려움을 무시하며, 내부에서 형제를 적으로 두고 싸웠다. 이제 우리는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설교 후에는 특별기도 시간이 이어져 참석자들은 “더 이상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백성들이 없어지게 하시고 방역 관계자와 의료관계자 및 봉사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도록 해달라”며 마음을 모았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예배 후에 발표한 ‘2020 한국교회 부활절선언문’을 통해 “한국교회는 창조주를 떠나 욕망으로 병든 이 땅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분단된 조국의 평화적 복음 통일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며, 지역사회 속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두려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감싸 안으며, 이웃과 함께 부활의 생명과 소망을 나누는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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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은혜롭게” … 코로나19 방역은 “철저히”안동교회, 안동서부교회 등 방역수칙 지키며 부활절 예배 드려 12일 부활주일을 맞아 그동안 두 달 가까이 온라인예배를 드려왔던 교회들이 현장예배를 조심스럽게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의 발표에 따르면, 안동지역에서는 총 204개 교회 중 113개 교회(55.4%)가 12일 현장예배를 드렸다. 안동교회(김승학 목사 시무)는 예방수칙을 지키면서 부활주일부터 전 교인이 함께 모이는 예배를 다시 시작했다. 다만, 예배처소 소독과 정리를 위해 당분간은 주일 오전 예배 시간을 1부/8:00, 2부/10:00, 3부/12:00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예배를 드릴 때도 대인간 2미터 거리두기를 위해서 본당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사랑샘 친교실, 영곡아트홀 등 여러 장소에 성도들이 분산해서 예배에 참여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안동서부교회(이정우 목사 시무)도 부활주일부터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했으며, 안전하고 은혜로운 현장예배를 드리기 위해 정부와 질병관리본부의 방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예배 전 시설물 소독, 예배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는 물론, 2미터 이상 거리두기를 위해 착석 자리를 미리 표시해 두기도 했다. 예배 퇴장 시에도 순서를 정하여 시간적 물리적 거리를 두고 차례로 퇴장하게 했다. 안동동부교회(진영신 목사 시무)도 공적예배를 단계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당분간은 1부/9:00, 2부/10:30, 3부/12:00로 예배 시간을 분산했으며, 인터넷 생중계도 병행했다. 예배당에는 지정된 자리에 스티커를 붙이고, 좌석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해 성도들의 안전을 배려했다. 주일 오후 예배는 가정예배, 다음세대교회 예배는 온라인 예배로 드린다고 밝혔다. 안동수상교회는 교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를 탄 상태로 예배하는 자동차 예배(Drive-in Worship Service)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기독교총연합회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따로 드리지 않았다. ▲안동지역 교회들은 은혜롭고 안전한 예배를 위해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배를 드렸다.(안동교회(좌)와 안동서부교회)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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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 목사(5)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 목사(5) 김승학 목사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안동교회 담임목사 임학수 목사 (林鶴洙, 1884-1969) 목차 서론 1. 임학수, 믿음의 조상이 되다 …………………………… 13. 구제 사역을 시작하다 14. 안동교회 돌집 예배당을 건축하다 15. 사경회 강사로 활동하다 16. 지역의 중심 교회를 섬기다 …………………………… 20. 후학을 위해 매진하다 결론 13. 구제 사역을 시작하다 1929년 1월, 임학수 목사가 부임하여 사역을 시작한 이후 안동교회에는 여러 변화가 있었다. 그 중의 하나는 초대교회에도 중요한 사역의 하나였던 구제사역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1932년 1월 제직회에서는 1931년 성탄절 감사헌금을 구제하는 일에 사용할 것을 결의했다: “성탄헌금을 반으로 나누어 반은 노회 회계에게 보내고 반은 교회 가난한 교우에게 구제하기로 가결하다.” 1936년 1월 6일에 있었던 첫 제직회에서는 구제헌금을 장려하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교회 경상비 연도말 차인액의 1/3을 구제비로 쓰기로 하고 교인들에게 구제연보 장려하기로 하다.” 1936년은 석조 예배당을 기공하는 해로 건축비로 인한 재정적인 부담이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임학수 목사는 구제헌금을 장려하여 상대적으로 가난한 교인들을 구제하고, 또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지역의 교회들을 돕고자 했던 것이다. 1930년 11월에는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해외 동포를 위한 헌금도 결정하기도 했다: “만주에서 박해받고 있는 동포를 위해 헌금을 하기로 가결하다.” 만주에 있는 동포들 중에는 독립운동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임학수 목사가 시무하던 안동교회는 인근 지역을 넘어 해외로 까지 구제를 통한 섬김의 사명을 감당했다. 이것은 이 지역의 모교회인 안동교회가 당연히 감당해야할 넓은 어머니의 사랑과도 같았다. 또한 1934년 7월, 영·호남에 큰 수해가 발생했을 때 교회는 구제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당시 홍수로 인해 경부선, 호남선, 경남선, 마산선 등의 철도가 끊겼으며, 88명이 죽고 170명이 다치는 큰 피해가 있었다. 7월 23일, 안동에도 폭우가 쏟아져 안동시내 대부분의 가옥이 침수되고 낙동강 제방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때 안동교회는 신속하게 수해연보를 결정했다. 그리고 그것을 노회로 보내 수해를 당한 교회를 도왔으며, 또한 교회 내 수재를 입은 가정도 제직회에 보고했다. 교회와 지역사회는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는 사실을 안동교회는 이미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렵고 힘든 교회와 성도들, 나아가 지역주민을 위한 구제사역은 임학수 목사의 리더십을 돋보이게 한다. ▲1934년 7월 23일, 안동에 쏟아진 폭우로 낙동강 제방이 무너져 안동시내 대부분의 가옥이 침수되고 문화재가 소실되는 등 큰 홍수 피해를 입었다. 14. 안동교회 돌집 예배당을 건축하다 안동교회는 1926년 중반부터 몇 가지 이유 때문에 2층 석조예배당을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추진했다. 예배당을 건축할 당시 일제의 수탈이 더욱 심해지고, 1934년 7월 안동시가 물에 잠기는 대 수재로 인해 경제적으로 몹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동교회가 대형 예배당을 신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계속된 교회 부흥 때문이다. 또한 안동교회는 당시 경안노회 지역의 중심교회였고, 경상북도 북부지역 교회의 성장과 함께 노회의 모임이 주로 안동교회에서 회집되었기 때문에 보다 넓은 공간이 필요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경안노회 중심교회의 상징으로서 2층 예배당 건축계획은 안동교회 4대 담임인 박상동 목사 때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건축 추진은 후임인 5대 임학수 목사 시무 때부터 본격화되었다. 예배당 신축을 위해 임학수 목사는 선교사들을 꾸준히 설득했으며, 그 결과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도 건축에 협력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당시에는 선교회에서 노회중심의 교회 건축에 건축비의 1/3을 보조해 주는 규정이 있어서 보조를 받을 수 있었다. 아울러 임학수 목사가 가가호호 방문하는 등 건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교인들이 건축헌금을 작정하기 시작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금반지를 바치는 여성 성도들도 있었다. 많은 교인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 돌집 예배당 건축에 어린 아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 드리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특히 임학수 목사는 자신의 사재 대부분을 예배당 신축을 위해 봉헌했으며, 노회 경내의 여러 교회들을 순방하면서 경안노회 중심인 안동교회 신축 예배당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경안노회는 1933년 2월 23일 경안노회의 중심교회인 안동교회 본당 신축에 모든 교회가 힘써 헌금할 것을 결정함으로써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 신축은 노회 경내 교회들의 협력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돌집 예배당의 터는 이미 계명학교가 폐교가 된 후였기 때문에 계명학교가 서 있던 위치에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었다. 1936년 6월 8일에 있던 제직회에서는 예배당 기초 공사를 배원달 씨에게 맡기기로 하고 교섭위원은 권중필씨로 정함으로써 본격적인 건축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임학수 목사는 예배당의 정밀한 설계가 교우들의 생각에서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돌집예배당의 설계자는 미국인 보리스로 알려져 있다. 이 설계도를 기초로 성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약간 변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돌집 예배당의 주석공(主石工)은 순천 매산학교 강당을 지었던 중국 기술자로 전해진다. 상량식(上梁式) 할 때 피로연을 하기로 결정했을 정도로 돌집예배당은 모두의 기쁨이었고 감사의 제목이었다. 1936년 초여름에 착공하여 1937년 4월 6일에 준공된 돌집 예배당은 기초면적 160평의 2층 건물은 당시로 보면 대규모 예배당이라고 할 수 있다. 공사 기간은 삼백 삼십 여일이었고, 공사비 총액은 이만 이천 원이 넘는 거액이었다. 건축위원장인 임학수 목사를 중심으로 온 교우의 피와 땀으로 건축된 독특한 형식과 외모를 가진 돌집 예배당이 준공되기 까지 건축기간 동안 작은 부상이나 상처는 없었는데,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이다. 또한 지난 80여 년 동안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선교 중심지로 사용되었기에 돌집 예배당의 준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라고 할 수 있다. ▲1937년 4월 6일 돌집예배당이 준공된 후의 사진으로 81년이 지난 오늘의 예배당과 동일하다. 다만 두 개의 굴뚝이 예배당 좌측 지붕에 있고, 예배당 좌측 언덕에는 종탑이 서있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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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무 교수(목사) ‘무공수훈자회 유공 표창’ 받아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부산지부(지부장 지두엽)는 지난달 18일 하승무 교수(한국장로회신학교 역사신학 교수‧시인, 부산사회정보포럼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무공수훈자회는 이날 하 교수의 표창에 대해 “하승무 교수는 국가유공자 가문 출신으로, 비영리 사회단체인 부산사회정보포럼 대표로 17여 년간 활동하면서 평소 보훈 선양 및 행사 지원과 보훈대상자 복지 증진 그리고 홍보 활동을 통해 부산지역 사회의 역량 강화와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고 했다. 한편, 표창장 수여는 전국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 때문에 지 부산지부장이 개별 전수했다. 하 교수는 현재 무공수훈자회 부산지부 수영구지회 명예회원으로 보훈 대상 및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을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본지의 외부 필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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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이 더 필요할 때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우리 모두는 언제 끝이 날지 모를 막막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더 답답한 것은 이 소용돌이가 끝이 나면 그다음에 일어날 후폭풍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더 두렵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갑갑한 시간을 어떻게 지혜롭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아집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처음 들어 보는 말을 매일처럼 뉴스를 통해서 접하면서 모든 모임의 자리에서 2미터 간격을 두고 앉으라는 말을 듣습니다만, 말이 그렇지 현실적으로 2미터씩 떨어져 앉아서 식사할 수 없고, 2미터씩 떨어져서 사무를 볼 순 없습니다. 지킬 수 없는 말이지만 그 말을 자꾸 듣다 보면 괜히 ‘가까이 지내야 할 인간관계만 점점 멀어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캠페인으로 인해서 정작 우리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일에서 점점 멀어지지 않도록 물리적으로는 잠시 떨어져 앉을지라도 마음으로는 더 가까이, 더 헌신해야 할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때입니다. 실제로 사회적인 활동을 줄이다 보니 집안에서 온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사회적으로 거리두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회와 거리가 멀어지는 성도들이 생겨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잠시 멀어지지만 이런 때일수록 서로를 향한 헌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시대가 평화롭고 은혜로울 때는 각자가 기쁜 마음으로 맡은 일을 감당해 왔으니까 웬만한 일은 어려움 없이 잘 처리되어 왔습니다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의외의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을 향한 우리의 자세는 헌신이어야 합니다. 헌신이란 말을 어떻게 정의할까를 생각해 보니 헌신은 귀찮은 일을 오히려 기쁨으로 감당하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을 위해서 음식하고 빨래하는 일, 분명 귀찮은 일이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기쁨으로 감당할 때에 가족이 힘을 얻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새벽기도회에 나오는 일은 분명히 귀찮은 일 중의 하나입니다만, 헌신하는 성도님들이 있어서 힘을 얻습니다. 선교지에서 고군분투하는 선교사님을 위해서 기꺼이 선교헌금으로 함께하는 마음이 헌신입니다. 오늘 하루를 지나면서 귀찮지만 해야 할 일, 그것이 헌신입니다. 헌신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따르는 수고가 있을 때입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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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는 또 하나의 기회코로나19 사태는 또 하나의 기회 곽재억 목사 구미성은장로교회 오늘날 우리는 21세기 고도의 과학문명 시대에 하루에 수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죽어 가고, 이탈리아에서는 쏟아져 나오는 시체를 감당하지 못해 의료진들이 병원과 환자와 시체를 버리고 도주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죽음의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온 지구촌이 올 스톱 되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올림픽이 1년 후로 연기가 되며 학교가 온라인 강의로 개학하고 종교시설이 문을 닫아걸고 예배와 미사와 법회가 중단되었다. 심지어 꽃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을 오지 못하게 겨우내 알뜰히 가꾸었던 유채꽃을 갈아엎고, 벚꽃 구경 인파를 막기 위해 통행로를 막는 일이 벌어지고, 골목상권은 무너지고 중소기업 또한 줄도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 누구의 잘못일까? 정부? 보건당국? 아니면 신천지? 필자는 그 해답을 성경에서 찾고자 한다. 출애굽기 32:7-10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멸절시키고 모세의 후손으로 새로운 위대한 나라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셨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①타락하여 부패했기 때문이요 ②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요 ③교만하여 목이 뻣뻣하기 때문이라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피 흘리기까지 사랑하신 백성이라도 이 세 가지 죄악으로 이스라엘을 멸하겠다고 하셨다. 그렇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죄악은 철저히 징계하시고 자비를 베푸시지 않는다. 이러한 하나님의 진노 앞에, 모세가 민족의 죄를 품고 무릎을 꿇는다. 살려달라고, 목숨 건 부르짖음의 기도를 올렸다. 결국, 하나님은 그 기도를 받으셨고 노를 멈추시고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켜 주셨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죄악은 철저히 징계 하나님의 징계의 목적은 철저한 ‘회개’, ‘회복’ 교회의 회복 … 국가, 경제도 바로 세워진다. 예수님 시대에 한 망대가 무너져 많은 사람이 죽었다. 누구의 죄 때문에 그들이 죽었느냐는 질문에 예수님은 단호히 말씀하셨다.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말하겠는데 아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눅13:4-5) 이러한 구약과 신약의 교훈을 종합해 보면 답은 자명하다. 남 탓하지 말고, 내가 가장 큰 죄인임을 인지하고 내가 먼저 회개하며, 내가 먼저 생명을 품고 저 고통 중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징계가 아니다. 징계를 통한 철저한 회개와 기도를 통한 회복인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주님께서 촛대를 옮기기 전에 어서 속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리고 모세처럼 이 민족을 품에 안고 내가 먼저 회개하여 악에서 떠나며 기도하자. 그리고 우상을 버리고 부패에서 떠나 말씀으로 돌아와 순종함으로 겸손히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그리고 성결한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참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 교회와 신앙이 부패하고 타락하면 그 시대는 더 이상 소망이 없지만, 교회와 신앙이 회복되면 정치와 국가와 경제도 회복되고 바로 세워진다. 이번 코로나19를 통한 총체적 위기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또 하나의 기회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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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속의 묵상Timeless Lesson(변치않는 교훈)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 대부분은 현장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사진은 성도들이 없는 가운데 교회 본당에서 온라인 예배 영상을 찍고 있는 A교회. 인터넷 캡쳐) 네덜란드 오픈도어 H형제 우리는 지금 마치 비현실 속에 사는 것 같다. 우리 교회가 세워진 후 처음으로, 어제, 주일 예배모임이 없었다. 온라인 예배로 대체되었다. 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예배를 보았다. 그리고, 북한을 떠올렸다. 70년 전에 교회들이 문을 닫은 후 아직까지도 열지 못하는 곳. 우리의 상황은 당분간이지만 북한은 그렇지가 않다. 그래도 이번 사태로 나는 그들과 더 가깝게 연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이 위기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어떻게 사용하실지 생각해 보았다. 국경이 폐쇄되고, 회사들도 계획을 재조정해야 하고, 주가가 폭락하고, 주민들은 집에만 있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의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실감되고 있다. 이 위기가 나쁘기만 한 것일까 아니면 위장된 축복일 수 있는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축복이라 부르기에는 너무나 큰 고난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보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주시라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과 일치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의 한 교회 지도자, 황레이 목사님의 말씀을 생각해본다. 그 역시 온라인 예배로 성도들을 인도해야 했고, 그렇게 하고 있다. 레이 목사님은 이렇게 전한다: “우리는 50개 이상의 그룹이 있고 거의 모든 그룹들이 인터넷으로 모입니다. 30개가 넘는 그룹들이 하루에 2시간씩 인터넷으로 기도하고 서로 나누고 간증하는 시간을 가져요. 전보다 더 자주 모이는 거죠…. 물론 모두가 집에 있어야하니 전보다 더 시간이 많아져서 가능한 일이죠. 교회에서 모일 때는 일주일에 두 번이었는데, 이제 매일 모이는 겁니다. 우리는 또 연로하신 분들이나 장애가 있는 분들이 이 온라인 모임으로 인해 주님께 감사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전에는 소외감을 느끼고, 집에 홀로 있어야 할 때 버림받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형제들 사이에 유대감을 더 가지게 되어 점점 더 활발하게 온라인 기도모임에 참여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가 온라인으로 만나서 기도하고 나누고 서로를 돌보는 것은 바이러스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더 오래전, 중국의 전도자 왕명도 목사님의 말씀을 다시 떠올려 본다. 왕 목사님이 소천하시기 몇 년 전에, 오픈도어 사역자 론이 목사님을 만났는데, 목사님은 대뜸 ‘젊은이, 하나님과 어떻게 동행하시오?’라고 물으셨다고 한다. 론이 기도와 성경공부 등 신앙생활을 열거하자 왕 목사님은 장난기 어린 투로 ‘틀렸소’라고 말씀하셨다))목사님은 다음날 이 고백을 들려주셨다: “내가 감옥에 갈 때 60세였어요. 한창 일할 때였지. 잘 알려진 전도자였고, 중국 전역에 전도집회를 하려는 소원을 가지고 있었어. 또 책을 냈고 더 많은 책을 쓸 참이었지. 설교자이니 성경을 더 많이 연구해서 더 많은 설교문을 쓰려고 했고. 그런데 그렇게 주님을 섬기는 대신에 이제 깜깜한 감옥 독방에 앉아 있게 된 거야. 펜도 종이도 없고, 성경도 다 뺏겨서 없고, 복음을 전할 대상도 없는 거야. 내게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의미를 주던 모든 것이 없어지고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진 거지….” 왕명도 목사님의 질문, ‘하나님과 어떻게 동행하는가?’…. ‘행함으로의 교회’보다 ‘존재로서의 교회’…. 사회적 거리두기, 자발적 격리 상태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묵상해본다. (오픈도어 2020. 04. VoL. 216에 실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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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기독연합회, ‘도마바위’에 대한 역사적 고찰 세미나 열어영주시기독교연합회(김정렬 목사) 주관 ‘도마바위(분처바위)에 대한 기독교 측면에서의 역사적 고찰’ 세미나가 지난 2월 19일 안정농협로컬푸드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영주시 평은면 왕유동에 위치한 도마바위에 대한 기독역사적 유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으로, 유우식 장로(한국고대사상연구소, 역사학회 회원, 여의도 순복음교회 장로)가 주제발표, 박선경 목사(영주 예섬교회)가 논찬을 했다. 윤재현 목사(내매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주제발표와 논찬 후 질의·응답을 통해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세미나 후에 직접 현장을 답사했다. 유우식 장로는 “분처바위는 400년경 이 지역을 점령했던 고구려 호태왕이 기독교 신자였는데, 1세기에 안동과 영주지역에 기독교 복음을 전했던 사도 도마의 행적을 기념하기 위해 전행이라는 사람에게 조각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선경 목사는 “사도 도마가 경주에서 활동했으며 안동 영주 등지에서 기독교 복음을 전파했다고 주장하는 유우식 장로의 의견은 기독교역사 학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분처바위가 사도 도마를 기념하는 유물이라는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주지했다. 사회자 윤재현 목사는 “경교의 한반도 전파설은 국내의 신학자 중에서도 의견이 둘로 나뉜다”며 “다만 이번 학술포럼을 계기로 도마바위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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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행정지도 불공정” … 한교총, 총리 사과 요구“교회가 감염 온상인 것처럼 기독교인 명예 훼손” “강요와 처벌 앞세운 독재적 방식” 우려 ▲한국교회총연합이 지난달 2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 취해진 정부의 예배 중단 관련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과를 요구했다.(사진=인터넷 캡처) 개신교의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 한교총)이 최근 예배 중단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크게 반발하며 정세균 총리의 사과와 행정지도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교총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22일 몇몇 지역에서 정부가 공무원과 경찰까지 동원해 예고 없이 교회를 방문하고 예배자들을 감시·방해했다”며 “이는 역사상 유래 없는 교회에 대한 불신과 폭력행위”라고 비판했다. 한교총은 “대부분의 교회가 주중 행사와 집회를 중단하고,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교회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헌혈 캠페인, 예배형식 변경, 자체 방역, 취약계층 지원, 마스크 제작 지원과 대구 경북지역 지원, 작은 교회 후원 등의 자발적 협조를 정부는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구나 “전국 6만여 개 교회 가운데 집단 감염을 통한 확진자가 나온 곳은 10여 곳 이하에 불과한데 정부는 교회가 감염의 온상인 것처럼 지목해 선한 기독교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실제 감염 위험이 있는 여타 다른 시설에 대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지 않으면서 교회에만 행정지도를 내린 것은 불공정한 공권력 행사”라며 총리의 사과와 취소를 요구했다. 한교총은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봉쇄 없이 ‘자발적 참여’와 ‘불편 감내’라는 민주적 방식에서 벗어나 강요와 처벌을 앞세운 독재적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극히 우려한다”고 지적하고, “총리는 교회에 대한 공권력 행사와 불공정한 행정지도를 사과하고,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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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예배는 중단, 퀴어 축제는 승인? … 어처구니없다”한국교회언론회, ‘동성애 퀴어 행사가 코로나 퇴치보다 중요한가?’ 논평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오는 6월에 개최될 동성애 퀴어 축제를 승인한 것과 관련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반발했다. 언론회는 지난 2일 ‘동성애 퀴어 행사가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가?’라는 논평을 내고 서울시의 편파 행정을 비판했다. 언론회는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6월 12~13일에 예정된 동성애 퀴어 행사를 허락하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렸다. 지금 온 나라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서울시는 동성애 집단 행사를 허락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시가 이런 결정을 내릴 때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그 날만도 100명이 나오고, 전체 확진자가 9,137명이나 되는 위중한 상황이었다”며 “이 행사가 6월로 예정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정상적 판단으로는 도저히 결정할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성애 퀴어 행사가 열리면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고, 정부가 그렇게도 주장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켜지기 어려운 것이 뻔한데, 그렇다면 동성애 행사 강행이 시민들의 건강보다도 중요하고 국가적으로 꼭 필요할 정도로 긴급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서울 시내의 모든 교회들에 대하여는 예배를 제한하며 7~8가지 조항을 붙여 겨우 예배를 허용한다고 하고, 심지어는 헌법에도 위반되는 구상권을 청구한다고 했다. 그런데 동성애 행사는 흔쾌히 허락하는 서울시의 처사를 국민들이 받아들이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언론회는 일본이 7월에 예정된 하계올림픽을 1년 연기한 조치를 언급하며 “도대체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시민을 둔 서울시가 동성애에 대한 관대한 행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에게 “지금이라도 동성애 퀴어 행사 허락을 취소해 서울 시민의 건강을 지켜 주어야 하며, 온 국민이 숨죽여 동참하는 코로나19 퇴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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