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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항공고등학교 제9회 정기연주회 신영주교회에서 열려경북항공고등학교 제9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2월 18일(주일) 오후 7시 신영주교회(담임목사 김원곤) 예배당에서 항공고등학교 악단 90여명, 영주노회 장로찬양단 30여명, 신영주교회 교우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연주회는 합창, Vivo Brass 연주, 성악가 박정환, 배해리, 김주권의 초청공연, 오케스트라 연주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90여명의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웅장한 느낌을 주었으며, 모든 연주가 매우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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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기독교연합회 제45회 정기총회 개최영주시기독교연합회는 12월 6일(화) 오전 11시 신영주교회(김원곤 목사 시무) 예배당에서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45회기 회장에 김원곤 목사(신영주교회), 부회장에 신동필 목사(선한목자교회)와 최교학 장로(영주동산교회)가 선출되는 등 새로운 임원진이 조직되어 회원들의 축하를 받았다. 1부 예배는 부회장 김시용 장로의 인도로 드렸으며, 부서기 이길영 목사의 기도, 감사 김태영 장로의 성경봉독, 회장 이태용 목사의 ‘교회를 붙잡고 계시는 예수님’이란 제목의 설교, 박영종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회의는 개회선언에 이어 사업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임원선거, 신·구임원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직전회장 이태용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신임회장 김원곤 목사는 “부족한 종이 연합회를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회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영주시의 교회가 하나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지역 복음화를 위해 정진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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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회 특별취재》 - 신영주교회 은퇴장로회 “노방전도 활동” 펼쳐▲노방전도를 나서기에 앞서 김원곤 목사가 은퇴장로회 사무실에서 말씀을 전하며 장로들을 격려하고 있다. 예장통합 신영주교회(위임목사 김원곤) 은퇴장로들의 아름다운 전도활동과 섬김활동이 전해지며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신영주교회 은퇴장로회(회장 강신두 장로, 총무 권오성 장로)는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은퇴장로회 월례회 모임을 통해 이런 문제를 의논하게 되었고,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눅14:23)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노방전도’를 하기로 계획을 세우게 됐다. 은퇴장로들의 이러한 뜻에 대해 신영주교회 담임 김원곤 목사는 “장로의 직분은 은퇴했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은 끝이 없기에, 갈렙과 같은 마음으로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라며 크게 격려했다. 이에 은퇴장로들은 10월 16일(주일) 오후 2시부터 영주시 강변 뚝방길을 걸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말씀을 전했다. 아울러 장로들은 노방전도 활동과 함께 주변 자연보호 활동을 같이 펼침으로써 섬김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회장 강신두 장로는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믿지 않는 자들과 믿음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전도했다”면서, “앞으로도 교회를 위해, 복음 확장을 위해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는 장로들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16일 영주시 강변 뚝방길에서 노방전도 활동과 주변 자연보호 활동을 펼친 신영주교회 은퇴장로회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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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노회남선교회연합회, 순회헌신예배 및 제2회 실행위원회 열려제39회기 영주노회남선교회연합회(회장 전상욱 장로) 순회헌신예배 및 제2회 실행위원회가 지난 5월 8일(주일) 신영주교회(김원곤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먼저, 오후 6시에 열린 실행위원회는 회장 전상욱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회선언, 전회록낭독, 사업보고, 회계보고, 북한교회건립추진위원회 회계보고, 안건토의 등이 있었으며, 특별히 오는 6월 15일~17일 홍천에서 개최되는 ‘남선교회 창립 98주년 기념 전국대회’에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순회헌신예배는 오후 7시 30분에 남선교회 회원 100여명과 신영주교회 성도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드렸다. 예배 인도는 부회장 최용한 장로, 기도는 최교학 장로, 성경봉독은 원종수 집사, 남선교회 임원 일동 특송 후 김원곤 목사가 “교회를 견고하게 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회계 강성각 장로 헌금기도, 총무 정하복 장로 광고, 유은종 장로 선창으로 남선교회행동강령 제창, 회가 제창 후 설교자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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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영주교회 창립 후 처음 권사임직 감사예배 드려예장통합 소속 복된영주교회(담임목사 강복남)는 지난 6일(일) 오후 3시에 내빈과 축하객, 본 교회 교우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성애 권사 권명자 권사의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복된영주교회는 2018년 4월 8일에 창립됐으며, 만 4년 만에 처음으로 두 분의 권사를 임직하게 돼 기쁨과 감사가 남달랐다. 1부 예배는 강복남 목사 인도로 드렸으며, 전노회장 김창진 목사(영주동산교회) 기도 후 영남시찰장 이신희 목사(에덴동산교회)가 “사명자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어 2부 권사 임직식이 은혜롭게 진행됐으며, 3부 축하 시간에는 전노회장 문병조 목사(대촌교회), 전노회장 신영중 장로(망월교회)가 임직자와 교우들에게 권면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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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교회 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휴천2동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제비누 등 판매 수익금 기부 영주시 영주교회 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복순)는 12월 22일(수) 휴천2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아름다운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계획됐다. 이날 성금은 지난 17일 아동센터에서 열린 바자회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제비누, 해바라기 씨앗, 향수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해 따뜻한 이웃사랑의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이복순 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장은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 할 학생들이 이웃사랑의 실천에 앞장서 우리 모두의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더 따뜻해지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교하 휴천2동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한 영주교회 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전달받은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도움이 필요한 분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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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기독교연합회 제44회 정기총회 개최신임회장에 이태용 목사 추대 ▲영주시기독교연합회 제44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영주시기독교연합회는 12월 7일(화) 오전 11시 영주순복음교회(이태용 목사 시무) 예배당에서 실행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44회기 회장에 이태용 목사(영주순복음교회), 부회장에 김원곤 목사(신영주교회)와 김시용 장로(영주제일교회)가 선출되는 등 새로운 임원진이 조직되어 회원들의 축하를 받았다. 1부 예배는 부회장 김시용 장로의 인도로 드렸으며, 부서기 신동필 목사 기도, 부총무 김병오 장로 성경봉독, 회장 권성흠 목사의 “우리에게는 천국이 있습니다” 제목의 설교, 김영봉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회의는 회장 권성흠 목사의 사회로 진행했다. 개회선언에 이어 전회의록 낭독, 사업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임원선거, 신·구임원 인사 등의 순서로 회무가 진행됐으며, 직전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후 모든 순서를 마쳤다. 신임회장 이태용 목사는 “연합회를 섬길 수 있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지금까지 전임 회장님들이 잘해 오셨던 것처럼, 영주시의 교회가 하나 되어 지역의 복음화를 이루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별히 이단에 대처하는 방안들을 연구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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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교회 항존직 임직·취임 및 은퇴예식 열려예장통합 신영주교회(위임목사 김원곤)에서는 11월 14일(주일) 오후 3시 내빈과 축하객, 교우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존직 임직·취임 및 은퇴예식이 있었다. 1부 예배는 당회장 김원권 목사 인도로 드렸으며, 영주노회 부노회장 석교진 장로 기도, 영주노회장 김영수 목사가 ‘말씀에 의지하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부 임직·취임 및 은퇴식은 김원곤 목사 집례로, 순서에 따라 임직자 소개, 서약, 안수기도, 취임기도, 선포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3부 권면과 축하 시간에는 전노회장 김창진 목사·전노회장 황홍구 장로·전노회장 최갑도 목사가 권면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전노회장 권정호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다음은 임직자 및 은퇴자 명단. △장로임직: 유즉호 장성도 권재동 △집사임직: 유영면 김유근 임종희 박민성 최은규 유석상 권기대 이윤식 박현진 윤병문 △권사임직: 신원자 윤순기 백인순 이영남 이순옥 우복남 최홍희 손은숙 송정희 박성분 김순옥 김현순 배욱형 강성희 여향숙 △집사취임: 안효목 △권사취임: 문화식 △장로은퇴: 김영수 김경순 이상복 △집사은퇴: 권영철 △권사은퇴: 서임순 김명숙 ▲임직식에서 장로임직, 집사임직, 집사취임을 받는 직분자들이 교우 앞에서 선서하는 모습.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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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노회 중·고등부연합회 성경고사대회 열려봉화제일교회 손연정 1등, 박수현 3등 수상 ▲성경고사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과 지도교사의 기념촬영. 예장통합 영주노회 중·고등부연합회(회장 장성도 피택장로) 주최 성경고사대회가 8월 14일(토) 오전 10시 신영주교회 청소년부실에서 열렸다. 2021년 전반기 공과내용 위주로 실시되는 이 대회에는 노회 산하 4개 교회에서 20여 명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모여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장성도 회장의 사회와 문양교회 임동호 목사의 설교로 예배를 드린 후 성경고사대회가 치러졌고, 대회 후에는 레크레이션과 시상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중등부 1등은 손연정(봉화제일교회) 2등은 이재희(신영주교회) 3등은 박수현(봉화제일교회)이고, 고등부 1등은 이성희(신영주교회) 2등은 이예영(꽃동산교회)이 수상했다. 전국성경고사대회는 9월 11일(토) 청주강서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봉화제일교회 부장 박남주 장로는 “학생들이 학교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성경을 배우고 익히는 일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기특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더욱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며 믿음이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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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학 목사의 논문 원문(7)- 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목사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목사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 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임학수 목사(林鶴洙, 1884-1969) 임학수 목사는 안동 땅에서 출생하고 안동 땅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나라에 갔다. 그는 안동 땅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안동지역에 있는 교회를 섬겼다. 그는 하나님이 보내신 교회, 크고 작은 교회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섬겼다. 그래서 그가 시무한 교회는 든든히 설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가 교회를 섬긴 시대 상황은 결코 만만한 세월이 아니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하고 강압적으로 통치하던 시대였다. 보통 사람들인 백성의 삶도 고단했지만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삶은 더 고난의 연속이었다. 황국신민화를 강요하는 일제의 정책 하에서 예수 믿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임학수 목사는 단순한 성도로서가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로 살아야 했기 때문에 더 큰 믿음과 용기, 그리고 인내와 소망이 필요했다. 그러나 임 목사는 어려운 시기에 교회의 지도자와 경안노회의 중심인물로 그 사명을 잘 감당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황금만능주의와 세속화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위기를 맞고 있다. 거룩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교회, 영적 리더십을 가진 존경받는 주의 종,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성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보며 낙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다가 교회가 영영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게 된다. 그러나 교회의 능력은 분명히 회복될 수 있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세워진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교회는 과거의 교회와 과거의 선배들이 남겨놓은 교훈을 배워야 한다. 교회역사를 올바로 이해해야 하며, 거룩한 영향력을 끼친 믿음의 선배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 그 중의 한 사람이 바로 임학수 목사다. 그는 분명한 소명의식을 갖고 헌신한 사명자였다. 그는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인 동시에 도전하는 교회의 일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학수 목사의 신앙과 삶을 연구하고 정리한 글은 이교남 목사가 쓴 ‘한학자 임학수 목사’ 외에는 거의 없다. 그가 안동지역이라는 복음의 변방에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선교부가 위치해 있었지만 안동은 작은 도시였기 때문에 안동지역에서 활동한 교역자나 평신도들은 한국교회에 알려지기 보다는 묻혀 있을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임학수 목사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흔적을 남긴 주의 종이었다. 그래서 임학수 목사의 성품, 인격, 신앙을 포함한 삶은 오늘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큰 도전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소논문은 이러한 목적을 위해 연구되었다. 연구 결과 필자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 영원히 잊혀 질 수 있었던 임 목사의 신앙과 삶을 새롭게 발굴할 수 있었다. 이제부터 일평생 단 한 번도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고 충성을 다한 믿음의 대선배인 임학수 목사가 걸어간 거룩한 구원사역의 흔적을 찾아보도록 하자. 1. 임학수(林鶴洙), 믿음의 조상(祖上)이 되다 임학수는 1884년 6월 23일 부친 임보현과 모친 정덕희 사이에서 장남으로 안동군 녹전면 매정리(일명 갈골)에서 출생했다. 특히 1885년은 원두우(元杜尤, Horace Grant Underwood) 선교사와 아편설라(亞扁薛羅, Henry Gerhard Appenzeller) 선교사가 인천 제물포에 첫발을 밟은 해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임학수의 본관은 부안으로 호는 영온(嶺穩) 혹은 영루(嶺樓)이다. 령(嶺)은 재, 산봉우리라는 의미를 갖는다. 온(穩)은 ‘평온하다’와 ‘곡식을 거두어 모으다’는 뜻을 갖는다. 따라서 영온(嶺穩)은 ‘평온한 산봉우리’라는 의미로 산봉우리가 조용하고 평안한 것처럼 하나님의 교회가 평온하기를 소망했던 것 같다. 또한 영온(嶺穩)은 ‘곡식을 거두어 모으는 산봉우리’라는 의미로 산봉우리 같은 하나님의 교회가 자신의 사역을 통해 구원받은 알곡과 같은 성도들이 넘쳐나기를 소원했던 것 같다. 또한 루(樓)는 다락의 뜻으로 영루(嶺樓)는 산봉우리에 있는 다락과 같은 망대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임학수 목사는 악한 세력이 성도들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조망하고 감시함으로써 교회와 성도들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임학수는 1894년 박계남과 결혼하여 임상경, 임상교 남매와 손자 1명과 손녀 4명을 두었다. 1911년 10월 23일, 임학수는 매정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의 모친인 정덕희는 1913년 6월 14일에, 처(妻)인 박계남은 1916년 2월 16일에, 장남 임상경은 1922년 매정교회에서 각각 세례를 받았다. 임학수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난 후에 모든 식구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임학수는 한 가문에 있어서 믿음의 조상(祖上)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1909년 9월, 임학수에 의해 설립된 매정교회를 섬기던 임학수 가정은 1923년 5월 10일 안동의 어머니(母) 교회인 안동교회로 이명(移名)했으며, 이명한 후에는 온 가족이 줄곧 안동교회를 위해 헌신했다. 임학수 목사의 장남(長男)인 임상경은 안동교회에서 장립집사와 장로의 직분을 받았으며, 오랫동안 제직회 서기, 당회서기로 봉사했다. 임학수 목사의 자부(子婦)인 강신덕은 교회학교 교사, 청년회, 성가대에서 헌신했다. 특히 강신덕은 당시 내매교회를 섬기고 있던 백부(伯父) 강병주 목사의 조카로 대구 신명여학교를 졸업한 신식 여성으로 학창시절에는 육상, 테니스 등 운동도 잘 했다고 한다. 당시 임학수 목사와 강병주 목사가 친밀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임상경과 강신덕은 결혼하게 되었다. 임학수 목사의 손녀인 임화자 권사는 어머니 강신덕를 이렇게 기억한다: 어머니 강신덕은 신앙이 두터운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신학문을 배운 여성으로 깊은 신앙과 지혜로 슬기롭게 어려운 목사 가정의 살림을 잘 꾸렸다. 대가족 집안일도 많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주일학교 반사, 여전도회 임원, 구역권찰로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했다. 사경회나 교회행사 때마다(크리스마스 새벽송 찬양대 식사) 식사 준비로 봉사를 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목사관 뜰에서 몇 백 명의 밥을 큰 가마솥 3개에 불을 지펴서 하는 일은 늘 어머니의 몫이었다. 강신덕의 가정은 초기 한국교회부터 오늘날 까지 믿음의 큰 산맥을 이룬 가정이다. 큰 아버지인 강병주 목사는 평양신학교 14회 졸업생으로 내매교회, 영주교회, 그리고 풍기교회를 담임하면서 6차례 경안노회장을 역임했으며, 1933년 총회의 부름을 받고 서울로 임지를 옮겨 총회 산하교회의 신앙교육과 교사양성과정을 책임지며 교사양성에 주력한 분이다. 또한 서울의 새문안교회를 담임한 강신명 목사는 강병주 목사의 장남이기도 하다. 이처럼 임학수 목사의 후손은 뿌리 깊은 믿음의 가정으로 어디서나 주님의 교회에 헌신하는 일꾼들이 되었다. 노후에 장남을 따라 부산으로 이사한 강신덕은 거성교회에서 권사로 임직을 받았다. 임상경 부부는 거성교회를 섬기다가 별세하였다. 임학수 목사의 장녀인 임상교는 권사로 대구 신암교회에서 시무하였으며, 손자 임재오는 부산 거성교회에서 장로로 시무하였다. 친손녀인 임순오는 부산 수영로 교회에서 권사로, 임양자는 안동교회에서 집사로, 임화자는 서울 밀알교회에서 집사로 헌신하고 있다. 부모세대의 믿음과 헌신을 계승하여 후손들이 계속해서 아름다운 믿음의 가문을 이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임학수 목사의 평소의 삶은 비단 신앙 뿐 아니라 인격, 품성 등에 있어서 자녀손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적어도 임학수 목사로 인해 교회를 이탈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만큼 임학수 목사는 목사로서의 삶도, 부모로서의 삶도, 또한 인간으로서의 삶도 모자람이 없는 삶을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임학수가 한 가정의 믿음의 조상이 됨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이하 내용은 논문원문 첨부파일 참조)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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