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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경북노회 제189회 정기회 개최제희성 한성령 서주원 김호현 최광수 목사 임직 ▲경북노회 제189회 정기회 목사안수식에서 제희성 한성령 서주원 김호현 최광수 목사가 손을 들어 서약하고 있다. 예장합동 경북노회(노회장 김종화 목사) 제189회 정기회가 지난 9월 6일(월) 오후 2시부터 7일(화)까지 왜관교회(정옥현 목사 시무) 예배당에서 개최됐다. 첫날 개회예배는 노회장 김종화 목사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부노회장 이민호 장로 기도, 서기 최수환 목사 성경봉독(사무엘상 19:18~24), 노회장 김종화 목사의 설교 후 증경노회장 임용택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김종화 목사는 ‘집단 영성’이라는 설교에서 “사무엘과 사무엘의 생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고자 발버둥 치는 골짜기였던 ‘라마 나욧’은 놀라운 집단 영성의 자리였다. 그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은 그 은혜의 집단 영성에 매료가 되어 예언을 하게 되었다. 경북노회 산하 모든 교회가, 교회를 대표하여서 모인 모든 총대들이 라마 나욧의 영성으로 무장하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증경노회장 홍승표 목사 집례로 성찬식이 진행됐고, 홍승표 목사는 ‘성찬이 주는 유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정기회가 개회되고 정해진 회의 순서에 따라 개회 선언, 휘장 분배, 목사 은퇴패 전달, 각 부 보고와 청원, 각 위원회 보고, 각 시찰 보고, 각 기관 보고, 안건 토의 등의 사무가 처리됐다. 한편, 노회 둘째 날 오전 11시에 열린 목사안수식에는 제희성(약목) 한성령(구미강동) 서주원(왜관) 김호현(인동) 최광수(인동) 목사가 안수를 받았다. ▲목사안수식에서 안수위원들이 등단해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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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 기념 주일에 봉화척곡교회를 가다<봉화척곡교회 탐방기> 8.15 광복 기념 주일에 봉화척곡교회를 가다 ▲97세인 김영성 장로가 찬송가에 맞춰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다. 광복 76주년을 맞이하여 그간 3.1절, 6.25 전쟁, 8.15 광복절 행사 및 8.29 국치일 상기 나라 사랑 음악의 밤 행사를 통해 민족교회로서 그 사명을 다하고 있는 봉화척곡교회를 찾아갔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교회와 종탑이 보이고 그 옆에서 태극기와 교회기, 명동서숙기 깃발이 파란 하늘에 휘날리고 있었다. 예배당에 들어가니 그날은 김종숙 목사의 후손들이 많이 참석하여 함께 예배를 드렸다. 김종숙 목사의 증손녀 김정희 권사의 피아노 반주, 원성현 집사의 대표기도, 김종숙 목사의 증손자 김명환 집사의 특송이 있었다. 이어 박영순 담임목사가 “지금도 계속되는 하나님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고 마지막으로 애국가를 제창했다. 제2부 순서로는 김종숙 목사의 장손인 김영성 장로(현 97세)가 척곡교회 앞집에서 태어나서 자라면서 본대로 들은 대로 그때의 일들을 눈물을 훔치며 전했다. 김영성 장로의 기억에 의하면 일체 치하에서 척곡교회 예배당에 모인 성도들은 대부분 흰 옷을 입은 여자들이었는데 늘 엎드려 흐느껴 울며 기도하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그때는 그들이 왜 우는지, 남자 성도들은 왜 거의 보이지 않는지 몰랐다고 한다. 남자들은 의병 활동을 위해 집을 나가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는 것도 그때는 몰랐다는 것이다. 그 후 춘양으로 이사 가서 5년 정도 있다가 독립운동 사건으로 평양으로 홀로 떠난 아버지와 같이 살기 위해 어머니와 4남매가 짐을 싸들고 평양에 가서 살게 됐다. 그는 광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징병 2기 군 입대를 면하려고 교원 시험에 합격하여 1945년 초 진남포 제일국민학교 교사가 되었다. 그해 8월 15일 낮 12시가 되자 교무실에 라디오를 틀어 놓았는데, 방송 내용은 “일본 124대 히로히토 짐은 동양의 평화를 위하여 전쟁이 종결된 것을 선포하노라”는 한 마디였고, 그것으로 해방이 되었다. 평양 시내 중앙통으로 나가 보니 이미 만세를 외치며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진남포 상공학교 브라스 밴드는 연신 애국가를 연주하며 모두가 목이 쉬도록 애국가를 불렀다. 이듬해 3월에 아버지의 권유로 고등학생인 남동생과 단둘이 월남하고 가족이 흩어져 38선을 넘어 봉화로 왔으나 연락이 잘되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어머님은 끝내 오지 못하고 영영 이별한 지도 많은 세월이 흘렀다. 김영성 장로는 “내 조국 대한민국은 소중합니다. 과거 나라가 어려울 때 기독교가 나라를 지켰습니다. 3.1운동 당시에도 33인 중 16명이 기독교도들이었고,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국권이 흔들릴 때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려 했습니다. 지금의 우리 조국의 앞날은 을사늑약 때보다 나음이 없습니다. 남북한은 아슬아슬한 평화를 유지하고 있고 일본은 여전히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를 두고 싸움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은 모두가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라고 노령임에도 힘주어 말했다. 척곡교회를 떠나오며 일제 36년과 6.25 동족상잔의 전쟁을 몸으로 겪어온 노옹의 고백과 당부의 말씀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우리의 후손들이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나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굳건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리라 …. 내 나라 대한민국 만세! 우리 조국 대한민국 만만세! 봉화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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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자”제30회 경서노회 장로수련회 개최 ··· 김승학 목사 특별강사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승학 목사. 예장통합 경서노회장로회(회장 박병상 장로)는 8월 14일(토) 오후 1시 상주교회(곽희주 목사 시무) 예배당에서 “복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수련회를 개최했다. 회장 박병상 장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배와 모임에 어려움이 있지만, 시대가 어려울수록 영성을 회복하고 장로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련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회장 박병상 장로의 인도로 드렸으며, 직전회장 홍종철 장로의 기도 후 노회장 정만익 목사가 “주님이 주신 계명”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예수님은 사랑의 모본을 보여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면서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형제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선포했다. 축하 시간에는 전국장로연합회 회장 이승철 장로, 동부지역연합회 회장 이상길 장로, 노회장 정만익 목사가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회복의 수련회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축하하며 격려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김승학 목사(안동교회)는 ‘소명의식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들’, ‘사명의식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들’이란 주제로 두 번의 강의를 했다. 김 목사는 “소명이란 하나님의 부르심이고,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흔들리지 않는다”라며, “우리 앞에는 때로 닫히는 문도 있지만, 그 때에 맞춰 열리는 문도 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잘 훈련하고 준비해서 사명을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서노회 장로수련회가 8월 14일(토) 상주교회 예배당에서 은혜롭게 개최됐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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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이정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 오하이오주의 대표 신문사인 플레인 딜러(The Plain Dealer)의 인기 칼럼니스트인 레지나 브렛은 그의 칼럼들을 묶은 책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을 사랑한다」에서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지만 행복은 생각한 대로 찾아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하고 싶은 말의 핵심은 모든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지, 미래의 어느 순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는 미래의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현재의 소중함을 놓친다면 그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모두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 하에서 많은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아직 가지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만약 우리가 있는 것만이라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한다면 멋진 인생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없는 것에 마음을 다 빼앗겨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불행을 선택하고 맙니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이츠하크 펄먼이 있습니다. 그는 네 살 때 소아마비를 앓은 후유증으로 항상 무대에서 의자에 앉아 연주합니다. 무대에 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펄먼이 뉴욕 링컨 센터의 애버리 피셔 홀에서 초청 연주회를 가졌을 때의 일입니다. 펄먼은 힘겹게 하지만 기품을 잃지 않은 채 걸어가 무대 중앙의 의자에 앉았고, 목발을 바닥에 내려놓고 다리의 보조 장치를 풀었습니다. 이어 몸의 균형을 잡고 바이올린을 들어 턱에 받친 뒤 지휘자를 향해 준비되었음을 알렸습니다.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서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연주가 시작되고 불과 두세 소절밖에 진행되지 않았을 때, 바이올린의 현 하나가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치 총을 쏜 것처럼 “탕!”하는 소리가 연주회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사람들은 펄먼이 다른 바이올린으로 바꾸든지, 아니면 줄을 갈아 끼워 다시 연주하든지 둘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펄먼은 잠시 눈을 감고 앉아 있다가 지휘자에게 다시 연주를 시작하라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펄먼은 중단됐던 부분에서부터 바이올린 연주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현 하나가 끊어진 채로 그는 청중이 이제껏 들어본 적 없는 뜨거운 열정과 힘과 순수성으로 넘쳐나는 새로운 곡을 연주해 나갔습니다. 그는 남아있는 세 줄만으로 곡을 연주하기 위해 머릿속에서 매 순간 편곡을 하고, 재작곡을 해 나간 것입니다. 그가 연주를 마치자 연주회장에는 경이에 찬 침묵이 흘렀고, 청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펄먼은 침착하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때로는 자신에게 남아있는 것들을 갖고 아름다운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 예술가가 하는 일입니다.”라고 말한 뒤 목발을 짚고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으며 무대를 떠났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현재 가진 것이 있고 또한 갖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현재 자신에게 없는 것을 찾으려는 노력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잘 사용하고 사랑하며 누리는 것입니다. 그때 만족과 감사와 행복을 맛보게 됩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이 말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모진 고생을 당한 뒤, 다시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전투에 임하는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한 말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가 남아있는 상황이 비참한 상황이 아니라, 아직 배가 12척이나 남아있다는 희망의 상황으로 본 것입니다.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우리에게 큰 유익이 됩니다. 그래서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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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신임 재단이사장에 김학중 목사▲CBS 신임 재단이사장에 당선된 김학중 목사.(사진=CBS 제공) 재단법인 CBS 신임 재단이사장에 김학중 목사(56세, 꿈의교회 담임)가 당선됐다. CBS 재단이사회는 지난 5월 28일 서울 목동 CBS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목사를 제31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김학중 신임 이사장은 “하나님 뜻을 펼치는 선교와 공정한 언론 사명을 실천하는 시대적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감독이며 (재)굿프랜드 복지재단 이사장,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는 ‘답은 기도’, ‘선택의 영성’ 등 50여 권이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7월 4일부터 2년이다. 재단이사장 이·취임식은 7월 9일에 열린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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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곡교회, 교회 창립 114주년 및 척곡면려회 창립 100주년 기념세미나 통해 ‘청년면려회 정신’ 재조명해 ▲피아노를 치며 ‘금주가’를 부르고 있는 김영성 원로장로(97세). 봉화 척곡교회(담임목사 박영순)가 5월 16일(주일) 본교회당에서 ‘교회 창립 114주년 및 척곡 청년면려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박영순 목사 인도로 드린 1부 예배에서는 경안대학원대학교 박성원 총장이 ‘역사의 저장과 재생’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고 최갑도 목사(풍기성내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2부 기념행사는 김영성 장로(척곡교회 원로) 회고사, 이교남 목사(한국기독교교회사 주영연구소 대표)와 임만조 장로(안동교회 원로) 기념사, 조승호 목사(춘양교회) 축도 순서가 있었다. 3부 세미나에서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임희국 명예교수가 ‘늘푸른 청년 봉화척곡교회’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청년면려회의 역사와 정신을 재조명했다. 김영성 장로는 “1921년 5월 19일 척곡교회 청년면려회 창립 당시 회의록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재 자료로 지정돼 남아있는데,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제1회 기념예배를 드리게 돼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역사에 따르면, 1907년에 창립된 척곡교회는 청년 교회로 시작했으며 향후 기독청년들의 독립운동 회합장소로 사용됐다. 1920년대 장로교회는 교회 부흥회, 주일학교운동, 청년면려회운동을 진행했고, 이후 전국적으로 면려회가 확산 조직됐다. 당시 청년들은 면려회운동을 통해 신앙성숙과 성경읽기, 절제와 경건 생활을 도모했다. 청년면려회는 오늘날 남선교회로 이름을 바꿔 활동하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 마지막에는 97세인 김영성 장로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당시 면려회가인 ‘금주가’를 다같이 불렀다. 김영성 장로는 “나라가 어지럽고 교계가 침체된 오늘, 1세기 전 척곡기독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이 되살아난 듯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척곡교회는 5월 16일(주일) ‘교회 창립 114주년 및 척곡 청년면려회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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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하나신문 창간 13주년 축사 - 이정우 목사“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와 같은 신문입니다.” 이 정 우 목사 경북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안동서부교회 담임 경북하나신문 창간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잠25:13) 팔레스틴 지역의 5, 6월은 추수철입니다. 이때 들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극심한 갈증에 시달리게 되는데, 헬몬산과 레바논산 위에 있는 눈이 녹아내리는 물은 마치 얼음냉수 같아 모든 사람의 갈증을 해소시켜 줍니다. 경북하나신문은 이 지역 복음 신문으로서 교계와 지역교회의 현실감 있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달함으로 영혼의 시원함을 줍니다. 또한, 경북 도내 23 시군의 소식과 더불어 각 지면의 특별한 기사를 공유하게 함으로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목양칼럼과 오피니언은 영혼의 시원함을 주었습니다. 신문 사설과 기자수첩 및 투고와 기고 글은 답답하고 먹먹한 이 시대에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 만평은 천 마디의 말보다 한 컷으로 보는 그림으로 우리 영혼에 명쾌한 통찰력을 주었습니다. 각종 기획물을 통해서는 폭넓은 지식과 식견을 얻게 했습니다. 이 모든 기사들이 활자화되어 우리에게 전달되는 경북하나신문은 모든 독자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이 다가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3년간 우직하게 기독 신문의 사명을 위해 달려온 경북하나신문에 감사와 치하를 드립니다. 지역복음화와 선교의 가교 역할을 묵묵히 감당해 내는 경북하나신문을 통해 독자들은 은혜와 감사, 그리고 행복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여름날의 얼음냉수처럼 달려온 경북하나신문의 13년의 수고에 감사와 축하의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 더 큰 선교 열정으로 우리 모두에게 시원한 냉수가 되어 다가오는 신문이 되길 소망합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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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私費)로 전 교인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전달한 목회자서울성은장로교회 장재효 목사 ··· “주님의 사랑의 역사입니다!” ▲장재효 목사가 “주님의 일에 쓰임 받아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으로부터 교회가 지탄을 받는 시대, 존경할만한 목회자를 만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대인데, 최근 서울성은장로교회 장재효 목사의 아름다운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11일(주일), 장재효 목사는 주일 3부예배를 마치고 전 교인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라고 쓰여진 봉투를 모두 받아가라고 했다. 봉투에는 교인의 이름과 함께 장 목사가 손수 쓴 ‘감사와 위로의 편지’도 들어있었다. 그리고 봉투 겉면에는 장 목사의 이름은 없었다. ‘성은장로교회 목자 대행’이라고 써있었다. 봉투를 받아든 성도들은 한결같이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지난 50여 년 목회를 하는 동안, 성도들에게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그렇게 많은 것을 베풀어주셨는데, 또 수백 명이나 되는 전 교인에게 많게는 몇백만 원에서부터 적게는 몇십만 원에 이르기까지(직분에 따라), 목사님이 남은 전 재산을 다 쏟아 넣어주신 것이다. 성도들은 돈을 받을 수 없다며 사무실로 몰려갔고, 장 목사는 “이것은 내가 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주신 것이다. 주님의 사랑의 역사이다. 주님의 일에 종으로 쓰임 받아서 내가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다”며 돌려받기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에 성도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들의 부족한 모습을 돌아보며, 어려운 이웃을 살피게 되고, 더 믿음대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앙이 회복되고 있다고 한다. 장 목사는 성은교회 성도들에게 ‘아버지 목사님’으로 불려진다. 올해로 만 85세인 노령의 목회자이지만, 성도들이 “끝까지 당회장님으로 모시고 싶다”며 후임자 청빙을 미루고 있어 십수 년 동안 장 목사를 난감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장 목사는 “하루라도 빨리 젊고 영성이 넘치는 후임 목회자가 와서 교회를 부흥 성장시켜주기를 바라고 있다. 내 소원은 성은교회 성도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이처럼 오직 ‘영혼 구원’의 일념으로 평생 목회에 임했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을 진짜 친자식처럼 여기고 사랑했기에 아까운 것이 하나도 없었다. 이번 장 목사의 선행도 아마 아버지가 자식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기쁜 마음으로 내어주는 심정이었으리라 짐작된다. 그런데도 장 목사는 “내가 성도들에게 더 주고 싶었는데, 이것밖에 못 주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다”는 말을 남겼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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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교회 – 가정예배(1)코로나19와 교회 – 가정예배(1) 김승학 목사 안동교회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구성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2020년 10월에 발표된 ‘코로나 전후 가족 시간 비교’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일주일 평균 7.76시간이었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남녀는 코로나19 이후 가족과의 시간에 대해 ‘늘었다’는 56.9%, ‘줄었다’는 2.9%로 응답했다. 가족과의 시간이 늘어났다고 응답한 사람 중 59.4%는 ‘가족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부정적이란 응답은 9.8%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울, 불안, 외로움 등으로 정신건강을 위협받는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환경은 가족들 사이에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주어 이전보다 갈등의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안의 하나로 안동교회는 그동안 잊고 있던 가정예배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금은 80을 넘긴 부모세대는 가정예배를 중요시하였다. 필자의 부모도 가정예배를 고집했다. 하지만 이후 세대에게 가정예배는 그리 매력적이지 못했고, 거의 잊혀진 지난 세대의 유산에 불과했다.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풍조가 만연되어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모임을 가질 기회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은 교회로 하여금 침체에 빠진 영성훈련을 위한 대안으로 그동안 잊혀진 가정예배를 주목하게 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교회의 여러 사역을 위축시키기도 하지만, 그동안 잊고 있던 사역을 발굴하여 상황에 맞게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코로나19는 부모와 자녀들에게 가정에서의 예배를 통해 자녀의 신앙을 점검하고, 부모의 신앙을 전승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정예배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은혜를 간증함으로써 부모와 자녀 사이의 믿음이 성장하고 신앙적 유대를 견고하게 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하고 있다. 가정예배는 자녀의 신앙교육에 매우 유용하며, 부모는 자녀들을 축복하고 격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가정예배를 시작할 때 반드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모여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모두 함께 모이면 가장 좋겠지만 그러다 보면 가정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날이 훨씬 많을 수밖에 없고, 결국 가정예배를 포기할 가능성이 많다. 가정예배의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가족이 순번을 정해 인도자, 기도자, 성경봉독자, 특송자를 정하고, 가족 중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안동교회는 2020년 7월부터 가정예배를 포함한 ‘매일묵상일기쓰기’를 통해 온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일묵상일기쓰기에 참여한 성도들은 자신의 묵상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함께 은혜를 나누는 일에 동참했다. 또한, 교회는 매일 예배 순서지를 만들어 새벽기도회 시간에 홈페이지에 탑재함으로써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했다. 30분 분량의 가정예배는 찬송, 본문, 주제성구, 설교내용, 본문 질문, 기도, 본문 해설, 주기도문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나눔을 위한 질문과 기도문까지 자녀들을 포함하고 있어 온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구성됐다. 안동교회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잃어버린 가정예배를 회복해야 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과감한 시도를 감행했다. 코로나19 이후 예배당에 나오지 못하는 교인들의 신앙을 독려하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로 가정예배를 강조한 것이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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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장로회 제13회 정기총회 개최신임회장 박주일 장로 취임 ▲신임회장에 선출된 박주일 장로가 회기를 흔들며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예장합동 대구‧경북장로회연합회는 3월 31일 포항 큰숲교회(장성진 목사) 예배당에서 제1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예배와 축하시간, 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는 회장 임성원 장로 사회로, 명예회장 권택성 장로 기도,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 설교, 큰숲교회 장성진 목사 축도 순으로 드렸다. 축하시간에는 증경장로부총회장 윤선율 장로, 전국장로회연합회 박요한 회장,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 동현명 회장 등 내빈들이 격려의 메시지를 통해 연합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진 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박주일 장로(큰숲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는 사람과는 잠시 거리를 두지만, 하나님과는 더 가까이하며 영성을 회복하고 예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연합회 차원에서 기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신임임원 명단 △명예회장: 임성원 장로 △회장: 박주일 장로 △부회장: 박영배 장로 외 17명 △총무: 김동권 장로 △서기: 설경환 장로 △회록서기: 이석준 장로 △회계: 윤두열 장로 △감사: 홍석환 장로 외 4명. ▲대구‧경북장로회연합회 제13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참석한 내빈들과 신임 임원의 기념촬영.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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