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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농업기술센터, 꿀벌의 질병 방제 및 응애관리 방안 교육 실시▲양봉농가 대상 꿀벌의 질병 방제 및 응애관리 방안 교육.(사진=성주군 제공)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11월 3일(목) 13시 성주참외교육장에서 꿀벌의 질병 방제 및 응애관리 방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월동기 꿀벌폐사의 복합요인 중 하나인 꿀벌응애류의 밀도 감소를 위해 꿀벌응애 감염 진단 및 방제를 위해 집중교육 했다. 이날 경북대학교 차용호 교수님께서 꿀벌 질병 방제, 봉군의 관리와 질병 억제 방안, 등검은말벌 방제 등의 강의도 함께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 김명원 소장은 “농가가 안정적으로 양봉업을 할 수 있도록 이상기후 상시화에 대비해 꿀벌 관리와 병해충 발생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방제교육 및 기술 보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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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고품질 한우를 위한 종축개량 박차예천군(군수 김학동)은 12일부터 19일까지 주간‧야간반 총 4개 반 한우 사육 농가 50명을 대상으로 '한우 종축개량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종축개량협회 신재영 경북대구지역본부장이 강사로 나서서 암소 개량의 중요성과 개량 방향, 한우산업 전망에 대해 강의했다. 농가별 사육 개체 현황 자료를 토대로 유전능력 평가 및 한우 개량 비전 달성을 위한 개별 컨설팅 내용으로 2시간 동안 교육이 이뤄졌으며 교육 참석자 모두 개량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였고 특히, 수확철 바쁜 농번기를 맞아 야간 교육 2회를 진행해 축산농가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군은 명품 예천한우 생산을 위한 하드웨어적인 축산업 기반 육성지원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에도 중점을 두고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개량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천한우의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용문면 심헌보 농가가 지난해 경북 한우경진대회 경산우 2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에 이어 올해 출품한 한우가 고급육 품평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예천한우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군은 개량사업을 더 활발하게 추진해 고품질 한우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개량의 기반이 되는 우량암소 보유수를 늘려 우량한우 사육 기반을 강화하는 등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경보 축산과장은 “예천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종축개량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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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천부지 들풀 활용을 위한 수확시연회 개최구미시(시장 김장호)는 10. 4.(화) 14:00 낙동강하천부지(고아읍 괴평리 444 외 6ha정도)에서 축협, 축산농가, 경종농가 등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낙동강 하천부지 들풀 활용을 위한 수확시연회를 개최했다.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영호)에서 주관한 이번 시연회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과 유가 상승으로 조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농가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국내산 조사료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낙동강변 환경 정비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기준 국내산 조사료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가격은 kg당 221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8%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산 조사료 ‘페스큐’ 역시 톤당 20.6% 오르는 등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김영호 구미칠곡축협조합장은 낙동강 하천부지 150ha에서 들풀 1,500톤 정도를 수확하여 원가로 공급하면 사료값 2억9천5백만원 정도의 절감효과가 있어 축산농가의 사료값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구미시에서도 비록 하천부지 들풀로 생산한 조사료는 전답 대비 생산성과 사료가치는 부족하지만 사료값이 폭등하는 지금은 충분히 훌륭한 사료 원료임으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유휴부지를 발굴해 조사료 자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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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한우」 품질 평가 전국 ‘으뜸’안동시의 명품 브랜드인 「안동한우」가 전국 최고 수준의 육질등급을 자랑했다. 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출하지역별 소(한우)도체 등급판정결과를 근거로 한우 품질등급 출현율을 분석한 결과 안동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9.5%로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고기의 등급은 육질 등급과 육량 등급으로 구분하여 판정되는데 육질 등급은 고기의 질을 근내 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에 따라 1++, 1+, 1, 2, 3등급으로 판정하는 것으로 소비자가 고기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육질 등급이다. 즉, 안동한우의 고기 맛이 전국 최고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통계수치라고 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안동시 한우 소 도체 판정두수는 666호, 25,220두로 이 중 22,571두가 육질등급 1등급 출현율이 89.5%에 달했다. 이는 경북 평균 79.27%, 전국 평균 74.94%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준이다. 2021년 12월, 4년 연속 TV조선 경영대상 수상과 2022년 2월, 6년 연속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신뢰받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명품 브랜드’로 입증됐다. 권용덕 축산진흥과장은 “우리지역의 축산환경과 축산농가의 생산관리 기술 향상에 더욱 노력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한우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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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2022년 공공비축미 매입 차질 없이 추진김천시는 28일(수) 오후 2시 김천시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쌀재배 농업인대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김천사무소 등 관계자 7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13일 도내 각 시군별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이 배정됨에 따라 김천시 읍면동별 매입물량 배정, 매입장소 협의 등 공공비축미곡 매입 사전준비를 위해 개최되었다. 김천시의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일품벼, 해담벼 2개 품종으로 총 매입물량은 105,661포대/조곡 40kg(4,266톤)이며 지난해 대비 21,536포대(861톤) 증가되었다. 매입물량은 읍면동별로 전년도 수매실적과 벼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배정하여 수매를 실시한다. 매입시기와 장소는 산물벼의 경우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15일간 건양RPC 및 DSC에서, 포대벼(건조벼)의 경우 11월 3일부터 11월 22일까지 남산26창고 외 17개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포대벼(건조벼)의 수분함량은 13 ~ 15% 범위여야 매입이 가능하며, 수분이 13% 미만일 경우에는 2등급 낮추어 매입이 가능하다. 매입가격은 통계청 기준 수확기(10 ~ 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정곡 80kg)을 조곡(벼 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12월 28일 확정될 예정이며, 포대당 중간정산금 3만원을 수매 직후 농가에 먼지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12월 29일 ~ 31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외 품종의 혼입 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품종검정제도는 매입대상 농가의 5%를 표본 추출하여 DNA 검사를 실시한다. 검정결과 매입대상 외 품종이 20% 이상 혼합되어 있는 경우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에는 표본 추출농가 90농가 중 13농가가 적발되어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되는 페널티를 받은 바 있어 매입품종 확인 등 출하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공공비축미곡 추진이 작년과 비교해 가장 큰 변동사항은 포대벼 물량을 전량 톤백벼로 수매한다는 것이다. 이는 포대벼 이고시 상하차하는 인부가 없어 불가피하게 톤백벼로만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각 마을에서는 금년도 공공비축 물량 배정시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읍면지역 대규모 농가에서는 일직부터 이렇게 바뀌어야 했다고 환영하는 입장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전량 톤백으로 수매를 하면 소규모 농가들이 불이익이 최소화 되도록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각 유관기관들과 협조하여 금년도 공공비축미곡 수매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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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값보다 못한 쌀값···10분의 1 수준도 안 돼▲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쌀값 안정대책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는 쌀값이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전국 쌀 주산지 8개 광역자치단체 도지사들과 함께 쌀값 안정대책 마련에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세 차례 시장격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5일 22만 7,212원/80kg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하락했다. 지난달 말에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7만 원 선이 무너지면서 지난 9월 5일 기준 16만 4,740원/80kg을 기록했다. 비료와 농자재 가격은 연일 오르고 있으나 쌀값은 연일 폭락하고 있어 농업인들은 망연자실 하고 있다. 이에 쌀주산지 8개 도(경북, 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를 대표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국회에서 ‘쌀값 안정대책 마련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서를 통해 “생산비 상승과 쌀값 폭락으로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쌀농사가 흔들리면 농업인들의 삶은 물론 대한민국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중차대한 문제로 즉각 쌀값 안정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해외원조를 확대하기 위해 수입쌀 포함 80만 톤인 공공비축 물량을 순수 국내산 쌀 100만 톤으로 확대하고 2022년산 신곡 출하 전 2021년산 벼 재고 물량을 전량 매입할 것으로 요구했다. 또 2022년산 공급과잉 예측 시 선제적 시장격리와 논 타작물 재배사업 국고지원 부활 등 쌀 적정 생산 및 소득보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쌀은 우리 농업의 중심이자 근간으로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쌀값 안정대책을 마련하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적극 나서서 대책을 세워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농업대전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경영안정성 강화’와 연계 식량안보 위기대응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벼 재배농가의 소득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한 특별지원과 논 타작물 전환 등 쌀 적정생산을 위한 시책 추진과 함께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쌀가공 산업 육성, 초중고생 아침밥 먹기, 우수브랜드 쌀 홍보·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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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국내 최초 ‘건초생산 열풍 건조 시스템’ 도입▲주낙영 시장이 24일 천북면 오야에서 진행된 열풍 건조 시스템 현장시연회에 참여해 시스템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건초 생산을 통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을 위해 열풍을 이용한 건초생산 시스템을 완비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4일 천북 오야리 열풍 건조생산 사업장에서 주낙영 시장 및 내빈, 축산농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작물 열풍 이용 건초생산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관내 건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급 건초 생산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8개 읍‧면 지역 40㏊ 노지에 태양을 이용한 자연건초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그러나 건초 작업기인 5월 잦은 강우(평균 16일)로 건초생산에 어려움이 있었고, 4일 이상 말려야 하는 건초작업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생산량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 결과 건초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데, 수입건초 가격은 또한 ㎏당 700원에서 800원 고가로 판매돼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했다. 이에 경주시가 농촌진흥청 연구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원(전액 국비)의 예산을 들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천북 오야리에 뜨거운 바람으로 건초를 만드는 ‘사료작물 열풍 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해체절단, 열풍건조, 압축포장의 3단계 공정을 거쳐 시간당 400㎏ 정도의 건초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수입건초에 비해 30%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보급된다. 이와 함께 건초의 수분함량은 농가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사료작물에 따라 10~15㎏ 단위의 소포장(사료용 옥수수 건초 15㎏, 일반 건초 10㎏)으로 생산이 가능해 농가에서 취급과 이용이 편리하다. 열풍건조 건초를 구입하고자 하는 농가는 조사료경영체협의회(054-620-0440)로 사전신청을 해야 하며, 농가로 배달이 불가해 건초작업장에 직접 차량을 이용해 구매해야 한다. 김영일 불국사 조사료 경영체 대표는 “그동안 건초작업 시기에 비가 많이 와 건초조제에 어려움이 있었고, 소규모 소 사육농가들이 원형곤포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소포장 건초 생산으로 소규모 농가에 인기가 많다”고 했다. 주낙영 시장은 “국제 곡물값 인상으로 사료가격이 인상되어 축산농가가 많이 힘들어하시는데, 사료작물 건초생산 시스템을 이용해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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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찾아가는 농업현장, 현장의 소리를 듣다’ 소통간담회 개최경산시(시장 조현일)는 9일 경산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농가대표, 농협 공선회 회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애로사항 청취 및 농가 소득증대 방안 도모를 위한 「농업분야 민생현장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관내 일월농장(대표 김철호) 및 경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찾은 조현일 경산시장은 복숭아 수확과정과 선별작업을 직접 체험하고 산지유통센터 내 현장근무자 및 농업인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농업인이 겪고 있는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어려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인력수급 문제, 이상기후에 따른 병해충 방제문제 등 현장의 목소리가 여과 없이 전달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의견을 모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는 농업인들에 대해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농가의 어려움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다변화하는 농업 유통 현실에 적극 대처하며 경산 명품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해 농가소득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산시는 △농촌인력중개센터운영지원 등 인력공급지원사업 △과수생력화장비지원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 △원예소득작목육성지원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조성 지원사업 △과수 재해예방 및 돌발병해충 방제지원 등 이상기후대비 병해충 방제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농사짓기 좋은 환경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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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정부 마늘 TRQ 도입에 따른 간담회 개최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관내 마늘 수매 농협장, 마늘 생산자 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마늘 수입 발표에 따른 마늘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최근 정부의 마늘 TRQ(저율관세할당) 도입 결정으로 ’22년산 햇마늘 출하시기의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함에 따라 정부 정책 및 가격 동향을 살피고, 향후 마늘 가격 안정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물가 안정을 명분으로 수입산 마늘 9,617t(깐마늘 1700t, 신선통마늘 7,916t)을 양허관세 50%를 적용하여 수입권 공매 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상은 마늘자조금관리위원장은 “정부가 통계청 표본조사 결과를 근거로 평년대비 마늘 생산량 감소를 우려해 수입을 결정했으나, 실제 생산량은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통계청 조사의 오차 범위를 지적하며 새로운 조사 기준 도입을 건의했다. 김상윤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영천시지회장은 “마늘 수매 및 출하시기에 정부가 일방적으로 수입을 강행해 마늘농가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보게 됐다”며, “정부가 마늘 TRQ 운영 시 생산자 단체와 협의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켜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구권 전국마늘조합장협의회장은 “영천시는 타지역 마늘 주산지와 달리 정부의 채소가격안정제사업에 적극 참여해, 농협이 지역 내 마늘생산량의 60% 이상을 계약재배로 수탁판매하기 때문에 아직 수매한 마늘을 판매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부의 마늘 TRQ 운영 발표로 인한 마늘 가격 하락으로 피해를 입게 됐다”며 정부의 마늘 수매물량 확대를 요구했으며, 특히 수매 대상을 상품뿐만 아니라 중품까지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최기문 영천시장은 “정부의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에는 공감하지만, 마늘 특구 및 주산지 지역으로서 마늘농가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마늘 생산자 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마늘 통계조사 방법 개선 요구, 마늘 TRQ 운영 시기 변경, 정부 마늘 수매 확대 등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내용을 정부 소관부처에 전달하고, 마늘 가격 안정화와 관내 마늘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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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기업·대학과 함께’ 곤충산업 판 흔든다경상북도는 28일 도청 사림실에서 롯데중앙연구소·경북대학교·예천군 과 ‘경북 곤충산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김학동 예천군수, 생산자단체 및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현재 곤충산업의 농가가 생산-가공-제품개발-유통을 모두 전담하는 농가 중심형 산업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분야별 전문화된 대기업과 대학이 함께하는 ‘곤충산업 구조 혁신’이 주된 목적이다. 도는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연구소인 롯데그룹의 롯데중앙연구소 및 곤충특화학과를 운영 중인 경북대학교, 그리고 곤충산업의 주요거점인 예천군과 지난해 11월부터 약 9개월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관별 역할 및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곤충원료의 식품소재화를 위한 협력 ▷곤충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및 제품화․판로확대를 위한 협력 ▷곤충산업의 연구․개발-생산-가공-유통 분야별 선순환체계 구축 협력 등이 주요 골자다. 이에 롯데중앙연구소는 제품개발 및 유통 활성화를, 경북대학교는 종충 및 생산 등 세부 연구․개발을, 경북도와 예천군은 원료공급 기반조성 및 농가 육성을 담당해 기관별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곤충원료가 일반식품소재로 활용되는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곤충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4년까지 200억 원 규모의 곤충원료 대량 생산, 가공, 유통 시설을 집적화한 거점단지를 예천 지보면 매창리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곤충산업은 미래 식량자원인 동시에 식의약품소재산업이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들은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며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도의 슬로건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곤충산업의 최전방에 경북이 자리해 대한민국 농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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