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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전신갑주(5) - 구원의 투구를 쓰고윤 형 구 장로 경북하나신문 발행인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엡 6:13)고 말할 때 ‘구원의 투구를 쓰라’(엡 6:17)고 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투구’란 군인에게 있어서 머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군인의 위용을 드러내는 기능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십자가 군병된 우리가 구원의 투구를 쓴다는 것은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확신을 가지라는 것이다. 또한 그로 인해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라는 뜻으로 보면 될 것이다. 특별히 우리가 “구원”의 투구를 써야하는 것은 우리의 생각을 흐리게 하며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마귀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구원의 투구를 단단히 쓰지 않으면 마귀의 장난에 놀아날 수 밖에 없는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다. 마귀는 언제나 믿는 자녀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귀는 양의 탈을 쓰고 나타나 온갖 거짓말과 의심, 속임수 등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주 무기이다. 안타까운 것은 마귀의 종이 되어 그런 악한 일에 쓰임받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에게는 진실함이 없다. 선한 삶의 행위도 나타나지 않는다. 입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고 불신과 저주만이 있다. 용서와 화평은 뒷전이고 자신들의 생각이 우선이며 교묘히 자신의 이익만을 쫓고 있다. 심지어 하나님의 자녀들을 예언과 투시를 빌미삼아 겁박하기도 한다.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 성도들을 정죄하며 가차없이 내쫓기도 한다.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문제점들은 모두 마귀의 간계와 획책에 넘어간 어리석은 사람들 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보면 될 것이다. 재물, 명예, 권력, 육신의 정욕, 탐욕으로 인한 거짓말과 속임수가 그들 안에 가득하다. 참으로 부끄러운 한국교회의 모습이다. 그러나 믿음의 방패를 갖고 구원의 투구를 쓴 하나님의 자녀들은 두려울 것이 없다. “내가 이미 세상을 이기었다”고 주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 삼위일체 하나님을 분명히 알고, 말씀에 기초하여 흔들리지 않으면 모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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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전신갑주(3) -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윤형구 장로 경북하나신문 발행인 우리 인생들이 어떻게 사는 것이 평안하게 사는 것일까?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평안한 삶을 살기 위해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재물이 많으면, 건강하면, 출세를 하면, 권력을 잡으면, 인기가 많으면 평안할까? 재벌가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여 사이비종교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영혼이 좋은 곳에 가게 해 달라고 돈을 쓰는 경우를 매스컴을 통해서 종종 보게 된다. 인기가 많았던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는 소식도 자주 듣게 된다. 어떤 이들은 자연 속으로 들어가서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평안을 찾으려고 한다. 우리 인생들은 하나님이 주신 양심을 따라서 살아가야 하는 생명체이다. 죄를 짓고 악을 행하면 마음이 평안할 수가 없도록 만들어 놓으셨다. ‘매를 때린 사람은 쪼그리고 누우나 매를 맞은 사람은 두 다리를 펴고 눕는다’는 속담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을 씻어주시고 용서받고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우리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는 말씀을 믿음으로 평안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죄로 인해서 영영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던 죄인인데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해서 죄의 값으로 피를 흘리고 죽으심으로 나의 죄가 용서함을 받는 것” 이것이 복음이다.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용서함을 받아야 한다.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으면 천국 백성이 된다는데 이보다 더 평안한 삶이 어디 있겠는가? 이 복음을 믿는 것이 진정한 평안이다. 그리고 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 바로 성도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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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전신갑주(2) -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윤형구 장로 본지 발행인 우리는 영적 싸움을 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진리의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라”(엡 6장14절)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의의 호심경”은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인정함을 받은 것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23~24) 하나님은 우리에게 벌써 예수로 말미암아 “의로운 자”라고 인정해 주셨다. 예수를 믿는 나는 의로운 자라고 확신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의의 호심경을 붙이는 것이리라. 우리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믿음으로 천국에 가는 것을 믿고 산다. 구원의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우리는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마귀는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서 무너지게 하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마귀는 언제든지 우리를 죄인으로 몰고 가면서 끊임없이 우리를 정죄하고 있다. 우리가 말씀 안에 굳게 서야하는 이유는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함이다. 의의 호심경은 누가 내게 붙여 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고 내가 스스로 자신에게 붙여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누가 내게 입혀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아 입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믿는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라고 인정하셨다는 사실을 굳게 믿으며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그럴 때에 마귀는 우리 앞에서 무력해 질 수밖에 없다. 우리의 영적 싸움은 승리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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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적 싸움 -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윤형구 장로 경북하나신문 발행인 구미시장로총연합회 증경회장 요즈음 우리 주변에서 ‘이단’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한국의 주요 기독교 교단에는 이단대책위원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교회 입구에 ‘이단 출입금지’라는 문구를 붙여 놓은 교회들도 많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SNS에도 이단들의 접근 방법, 이단 분별법 등, ‘이단 사이비 경계’에 관한 글과 정보들은 넘쳐난다. 그런데 과연 이단은 우리가 피하거나 두려워해야할 존재일까? 사실 이단은 에덴동산에서부터 활동하지 않았던가. 이단의 실체는 마귀가 아니던가. 따라서 교회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마귀는 교회 밖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얼마든지 성도들을 공격해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음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그러면 마귀는 어떤 일을 하는가? 마귀는 자기에게 주어진 능력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을 훼방하고 사람들을 죄로 미혹한다. 따라서 마귀의 종이 된 사람은 거짓말하고, 속이며, 이간질한다. 또한, 시기하며, 질투하며, 교만하며, 쉽게 분을 내며 죄를 죄로 깨닫지도 못한다. 심지어는 형제를 거짓으로 참소하여 쫓아내거나 교회 안에 파당을 짓기도 한다. 만약 교회 내에 이런 현상들이 있다면 우리는 즉시 마귀의 활동을 인지하고 그에 대해 영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교회 밖의 이단은 당연히 경계하며 대적해야 한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도 마귀는 얼마든지 ‘거짓’의 옷을 입고 교회를 분열시킬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교회 지도자들의 책임은 막중하다. 영적인 분별력이 있어야 하고 성도들을 바르게 가르치며 훈련해야 한다. 또한, 본인 스스로가 먼저 말씀 앞에 무흠(無欠)하여 성도들에게 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바울은 우리에게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엡6:11)고 권면했다.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날마다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한다면 우리의 영적 싸움은 승리로 끝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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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 직전 총회장 우종휴 목사(황상교회) 특별 대담특별대담 대담·정리 : 최영열 편집부장 교단 연합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하기에 지도자들의 의식구조는 깨어나야 한다. 믿음으로 몸부림쳐야 하고 성화되어 주님 닮아가야 한다. 이도 결국 영적 싸움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다. 참여하는 교회도 적은 관계로 회장이 돈 많이 내야하는 체계이다. 즉 돈 많이 내거나, 돈 많이 거둘 수 있는 사람만이 회장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돈 적게 내는 교회는 발언권도, 회장 맡기도 어려운 상황.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는 한 진정한 연합이 이뤄질 수 없다. 올바른 연합을 위해선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한다. 최영열 부장/ 지난 한해 동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으로서 섬기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먼저 독자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종휴 목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에 언제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우리가 매주일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면서 거룩한 공회를 믿고 성도의 교통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지면으로 여러분과 교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최 부장/ 지난 한해 예장 합신 총회장으로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사역에 대해 나누기에 앞서 먼저 총회장에 출마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우 목사/제가 총회장으로 섬기고자하는 바램을 가졌을 때 품은 뜻이 세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교단의 개혁이고, 두번째는 교회를 크다, 작다 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긴 하지만 ‘사역의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총회장을 할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것을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큰 교회 목사가 총회장을 도맡아 하는 현실이기에 작은 교회 목사도 총회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입니다. 내가 잘나서 총회장하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당회장 할 수 있으면 노회장 할 수 있고, 노회장 할 수 있으면 총회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총회장이 될 수 없기에 조금 더 잘하는 사람, 적합한 사람, 그 역할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총회장이 될 수 없기에 조금 더 잘해낼 수 있는 사람, 적합한 사람, 그 역할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교단 개혁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하고 싶은 말을 할 기회를 얻기 위함입니다.그 뜻을 다 이루지 못했지만 누구나 총회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를 얻는 것과 또 다른 교단 대표들과 만나서 교제하므로 한국교회의 현실을 실감할 수 있게 된 것도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부장/ 목사님께서는 한국 교회 역사상 가장 작은 교회의 목사로서 교단장이 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회장의 자리를 어떻게 감당해 오셨습니까? 우종휴 목사/ 우리가 늘 하는 말은 하나님의 일은 믿음으로 한다는 말대로 믿음으로 하려고 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매우 작은 교회입니다. 교인이 50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산이 1억도 안 됩니다. 자체 건물도 없이 지하에 세를 얻어 예배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 교역자도 없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저희 교단은 총회장이 되기 위해서 돈을 쓰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교단들은 입후보하는 데만 수천만원이 들고 또 다른 경비를 포함하면 보통 목사로서는 상상도 못할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희 교단은 한푼도 내지 않습니다. 저도 그런 비용으로는 1원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희 교단은 총회장이 된 후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게 현실입니다. 총회를 개최하는데 총회장이 다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저는 감당할 각오를 했습니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나 제가 이 문제로 경제적인 손실을 입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노회와 총회 그리고 교단에 속한 교회와 같은 지역에 있는 목사님께서도 헌금해 주셨고, 기념품을 만드는 공장의 장로님께서도 도와주셔서 오히려 경비가 남았습니다. 물론 우리 황상교회 성도들이 힘에 겹도록 헌신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 부장/ 총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직분들을 통해 노회와 총회, 한국교회를 섬겨오신 목사님께서 자신이 ‘영적 지도자’이며 ‘교회의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우리 모두는 교단을 떠나서 주님 앞에서 모두가 형제입니다. 문제는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냐?'에 있습니다. 직분에 무게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회장이니, 총회장이니, 직책에 무게가 가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성도에게 최고의 무게가 가야합니다. 직분은 교회를 세우기 위한 일꾼을 뽑는 자리이며, 부여된 책임을 감당하도록 권한을 부여한 것입니다. 성도를 섬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부여된 것이며, '따르는 권위와 권한은 책임 수행하라'고 주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권한을 성도 섬김에 사용하지 않음은 위험한 것입니다. 깨어있지 않고, 성령 충만하지 않으며, 주님 마음 갖지 않으면, 목사·장로가 계급인양 군림하려 합니다. 더 많이 섬기라고 부르신 자리에서 깨어있지 않으면 군림하는 죄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직자가 죄를 지으면 교회에 상처가 큽니다. 중직자가 책임권한을 잘 사용하면 유익이 크지만, 잘못 사용하면 상처가 큽니다. 따라서 잘 뽑아야하고 뽑힌 사람은 깨어있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마귀가 하나님 아들도 유혹하고, 신앙 고백한 베드로를 사용하여 예수님을 실족시키려 하기도 했는데 인간인 우리는 더 깨어있어야 합니다. 장기 둘 때 卒 한 마리도 아깝지만 君이 죽으면 끝이듯이, 목사와 장로 등 중직자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이들은 더욱 기도하며 깨어 있기를 힘써야 합니다. 최 부장/ 각 교회와 교단 관련된 연합 기관들이 분열되어 있고, 연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연합과 관련되어 영적 지도자들이 취해야 할 바른 자세는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 목사/ 교단과 교파가 다르지만 형제로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모여야지 장(長)자리 따지면 연합이 안 됩니다. 연합의 연(聯)은 평등하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평등하지 않으면 연합이 아니라 종속입니다. 부부간도 평등해야 연합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리더십을 세우시고, 주도권을 주시고, 지도자를 세우심은 누가 높아서가 아니라 그 전체를 보호하시기 위해 질서를 세우심입니다. 작은 미물의 삶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리더십을 세우시지 않으셨습니까? 권위를 두게 하심은 전체를 위해서입니다. 리더십은 전체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결코 직권을 남용·오용해선 안 됩니다. '형제라는 느낌'이 모임 안에서 들어야 합니다. 주안에서 형제요 지체, 그래야 만나기가 편안합니다. 목사 장로 교인 등 직분으로 만나면 부담스럽고, 뭔가 상대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명절 형제들이 만난 자리에서 의사요, 국회의원이요, 목사요, 교수인 사람들이 모여서 형제지간에 “의사선생님”, “의원님”, “교수님”, “목사님” 등으로 서로를 부른다면 형제 관계는 어찌되겠습니까? 아버지 집에 자녀들이 모여 모임을 가질 때, 형님에 비해 부유한 동생이 있는 경우, 부의 따라 발언하고 영향력이 달라진다면… 형님이 가난하다고 형님이 기가 죽으면… 아버지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가 행복할 수가 없다면, 가정에 평화가 안 이뤄집니다. 시찰회, 노회, 총회를 하나님 아버지 체면 때문에 가지만 이러한 분위기라면 가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교단과 교파가 다르지만 형제로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모여야지 장(長)자리 따지면 연합이 안 됩니다. 평등하지 않으면 연합이 아니라 종속입니다. 아버지 집에 자녀들이 모여 모임을 가질 때, 형님에 비해 부유한 동생이 있는 경우, 부의 따라 발언하고 영향력이 달라진다면… 형님이 가난하다고 형님이 기가 죽으면… 아버지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 집은 안식하는 곳이며, 주의 날은 주님이 나의 삶에 주인 되심을 다시금 선언하며 믿음으로 살기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직분으로 나누고, 돈의 소유의 많고 적음으로 나누고, 배움의 분량으로 구분하고,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과 이제 나온 사람을 따지면, 없는 이와 못 배운 이, 처음 믿은 이는 교회 안에서 안식을 누릴 수가 없게 됩니다. 있는 사람과 배운 사람, 먼저 믿은 이가 더 잘 섬기고, 또한 그렇게 섬길 수 있는 사람이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직분이 있지만 은혜와 섬김이 없다면 성경 속의 복의 사람인 '보아스'는 될 수가 없습니다. 최 부장/ 교회의 직분 맡은 자가 가져야 할 바른 자세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과감하게 내 살을 자르는 희생이 있어야 교회가 삽니다. 원가지도 잘려져야 접붙이는 가지를 붙일 수 있고, 접붙일 가지도 잘려져 나와야 근본 되는 원나무에 붙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픔과 희생을 겪지 않으면 나무는 새로워질 수가 없습니다. 교회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눈물과 수고, 희생이 뒤 따라야 합니다.(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1:24) 참된 헌신은 반드시 눈물과 수고, 희생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벌었으니 내 돈이고, 우리 교회헌금이니 우리 마음대로 결정해 사용할 뿐이란 것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잘못입니다. 하나님 주시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는가요? 내가 벌었으니 내 돈이고, 우리 교회헌금이니 우리 마음대로 결정해 사용할 뿐이란 것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잘못입니다. 하나님 주시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는가요? 모두가 아버지의 것일 뿐입니다. 최 부장/ 목사님께서 갖고 계신 목회 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교회는 교회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가 다른 것을 하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됩니다. 사회와 관련 된 것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다운 교회'는 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 십계명 그대로 지키면 됩니다. 그런데 사실 그대로 하는 교회가 얼마나 됩니까? 요즈음 교회들은 부흥하지 않는다고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안하면 안 되지만,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당연히 은혜를 주시지 않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처한 교회에 필요한 지혜를 하나님께 받도록 목회자 자체가 몸부림쳐야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곳에 가서 기웃기웃하지 않아야 합니다. 목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이뤄지는 각종 세미나에서 정신을 배워서 와야 하는데, 정신은 애써 외면하고 스킬과 테크닉을 배우려다보니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경건주의로 가서는 안 됩니다. 경건주의가 아니라 경건을 추구해야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제가 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문제는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문제가 제일 컵니다. 내가 안 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그분의 뜻이면 모든 것이 이뤄집니다. 만일 그러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의 때가 아니든지. 아님 그릇이 준비되지 않아서 일 것입니다. 세상은 가난한자와 부자가 섞여서 삽니다. 서로가 주고받고 섬기며 살면 되는 것입니다. 게으른 것은 분명 악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가난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부지런해서 부자도 있지만, 부지런해도 가난한 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님께 순종한다면 무슨 문제가 생기겠습니까? 최 부장/ 많은 목회자들이 물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교회에까지 어려움을 끼치고 있습니다. 물질과 관련된 목회자의 윤리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종휴 목사/ 받아도 되는 것은 선물, 안 받아야 할 것은 뇌물. 악한 재물을 받는 것이 죄인지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대·소요리문답을 읽어 보십시오. 일하지 않고 먹는 것은 부당한 것이며 합당하지 않는 물질은 죄이므로 줘서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상속받은 재물과 선물은 예외입니다. 목사와 장로가 그 교리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돈을 주고받는다면 범죄입니다. 더욱이 암암리에 묵인하고 공공연하게 묵인한다면 이는 큰 범죄인 것입니다. 대·소요리문답을 읽어 보십시오. 일하지 않고 먹는 것은 부당한 것이며 합당하지 않는 물질은 죄이므로 줘서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돈을 주고받는다면 범죄입니다. 사실, 기본적인 것은 대·소요리문답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기본을 안 지켜서 문제인 것입니다. 어렵지만 기본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목회자 윤리 강령 등 새로운 규정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십계명에 다 있는 것들입니다. 십계명을 읽고 지키려고 몸부림만 쳐도 스스로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최 부장/ 연합을 이루지 못하는 연합회(聯合會)의 안타까움이 현재 교계에 항존하는 문제입니다. 진정한 연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헌금의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쉽게 ‘교인 숫자에 비례’나 ‘예산에 비례’해 책정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내려고 편법을 쓰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작은 교회는 예산에 비례하여 적게 내고, 큰 교회는 예산에 비례해서 많이 내는 것이 공평한 것입니다. 마땅히 낼 돈을 낸 것임에 불구하고 이렇게 낸 액수가 많다고 연합 모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려하면, 주님의 온전한 몸을 이룰 수도 없을뿐더러 연합은 깨어지고 맙니다. ‘대접 받고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란 말씀처럼 모든 교회가 즐겨 많이 섬기기를 힘써야 합니다. 목사들은 목사 같은 마음을 성도들이 다들 갖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그런 마음이 같이 안 되니까 책임 맡은 이가 힘이 많이 드는 것이고요. 모든 교회들이 평균 분담금을 공평하게 분담하고 참여한다면 큰 교회, 작은 교회 구분 없이 임원과 연합회장이 될 수 있고, 모두가 협력하는 가운데 연합 사업을 힘 있게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전국의 많은 지역 연합회를 보더라도 연합회에 참여하는 교회가 적은 관계로 회장이 돈 많이 내야하는 체계입니다. 즉 돈 많이 내거나, 돈 많이 거둘 수 있는 사람만이 회장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죠. 이런 가운데는 진정한 연합이 이뤄지기는 어렵습니다. 돈 적게 내는 교회는 발언권도, 회장 맡기도 어려운 상황.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는 한 진정한 연합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각 교회의 여건에 비례하여 공평하게 분담금을 정하고, 실력과 능력을 갖춘 합당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으면 됩니다. 재능(財能)있는 사람이 아닌 재능(才能)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각 교회의 여건에 비례하여 공평하게 분담금을 정하고, 실력과 능력을 갖춘 합당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으면 됩니다. 재능(財能)있는 사람이 아닌 재능(才能)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230여개 교회가 있는 구미시 연합회는 모범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교회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목회자가 연합 회장이 될 수 있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부족한 저도 벌써 10여년 전에 연합 회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또한 명확하고 철저한 시스템을 잘 만들고 정비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미국은 체계가 잘 잡혀있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나라의 혼란이 적으나, 후진국은 지도자 한명을 잘못 뽑으면 대 혼란이 일어나는 것처럼 좋고 굳건한 체계를 든든히 빨리 구축해야 합니다. 지도자 한사람에 모든 것이 걸려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지요. 내가 벌었다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내 돈이 아니고, 우리교회 헌금이라고 우리 교회만을 위해 쓰라고 주님께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요,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지 않고 눈앞의 물질을 중시해서 살아간다면, 예수님 앞에서 근심하고 돌아간 부자 청년처럼,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처럼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물질하나 때문에 천하보다 소중한 영혼을 잃어버리는 현실. 예수님을 발견한다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마땅하건만, 아까워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자기 몸의 병만 알아도 반은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을 먼저 정확히 분석하고 판단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언론이 특히 경북하나신문이 이 일을 잘 감당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 부장/ 교단 총회장으로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하여 활동한 사역들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한국 기독교 연합 모임이 한기총, 한장총, 한교련, NCCK 등으로 나뉜 상황에서 교단을 대표하는 '교단장 회의'가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될까봐 단체처럼 되면 안 된다고 주장 했습니다. 따라서 대표회장을 뽑지 말고 월별 모임 때마다 의장을 선출, 회의를 주재하도록 하자고 제의했으나 안타깝게도 결국 회장을 뽑고 말더라구요. 교단장은 한기총이나 한교연 중 어느 한곳에는 속해 있으니 중재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연합기관이 하나 되는 일을 늘 고민해 온 가운데 내린 결론이죠. 결국 연합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개교회주의'입니다. 가정에서 부부가 하나 되면 자녀문제가 해결되듯이 한국교회연합이 이뤄지고 한 목소리를 낸다면 이단이나 동성애 등등의 문제들은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작년 초인 3~4월경 '연세대 이사' 문제로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 소집으로 모였는데, 보수 진영에선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보수와 진보 사이에 소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요, 형제라면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면 내 색깔을 버려야합니다. 나는 진보의 부름에도 마다않고 찾아 갔습니다. 그래야 내가 부르면 오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진정한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가치관을 인정한다고 동의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랄 순 없고요. 상대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하고 접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해 줬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했지요. 결국 공유할 것은 같이하고 따로 할 것은 따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신학 문제는 신학자끼리 토론하게 하면 됩니다. 교단은 학자들이 토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줘야합니다. 교단 상호간 기본적 정서에서는 거부감이 들고 부담이 생기겠지만 교류를 확대해 나아가야 합니다. 다른 가치관을 인정한다고 동의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랄 순 없고요. 상대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하고 접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해 줬습니다. 교단연합도 결국 영적 싸움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화합을 위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연합이 잘 되면 통합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맘을 환히 열고, 내 안의 좋은 것을 기꺼이 주고받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연합되지 않고 덩치만 커지면 더 큰 혼란만 초래 할 뿐입니다. 한 교회 내에서도 연합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죠. 교단 연합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하기에 지도자들의 의식구조는 깨어나야 합니다. 믿음으로 몸부림쳐야 하고 성화되어 주님 닮아가야 합니다. 이도 결국 영적 싸움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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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 하나님이 찾는 사람하나님이 찾는 사람 박은숙 기자 연말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예상외로 너무나 많은 크고 작은 행사들이 신년에 있었다. 모두 찾아가서 인사도 드리고 취재도 하고 싶었지만, 행사가 겹치는 경우도 있고 거리가 너무 멀어서 가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다녔던 것 같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 생각하니 피곤하지도 않고 즐겁게 다닐 수 있었다. 지난 18일, 경주시기독교연합회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경주에 갔다가 올라오는 길이었다. 1시간 30분 동안을 쉬지 않고 달리는 차 안에서 창밖의 스치는 풍경을 보며 경상북도 땅이 참 넓구나 생각했다. 그러다 갑자기 그 시간에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심히 경북 땅을 누비고 있을 도지사 후보들의 일상이 떠올랐다. 매일 올라오는 보도 자료를 보면 그분들은 하루에도 몇 개 시·군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한 달 넘게 해내고 있는 것이다. 경북 전체를 아우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공간적·지리적인 면에서는 쉬운 일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며칠 후 경북도지사 후보 중 두 분을 단독으로 인터뷰할 기회가 이틀 간격으로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 마음은 있었지만 내 능력으로는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하고 기대도 못 했는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그런 상황들을 만들어 주셨다. 아직 경험도 부족한 기자인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떨리고 긴장됐다. 그런데 알고 보니 두 분 모두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다. 인터뷰라기보다는 신앙 간증을 듣는 것에 가까웠다. 독자를 대신해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그것을 신문에 실어서 알리는 것도 언론사가 할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찾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본다. 하나님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신다고 하셨다(대하 16:8). 누구나 맡겨진 사명도 그 달란트도 다를 것이다. 그러나 자기의 사명을 정확히 알고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 그를 통해 하나님은 일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 걸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것이다. 앞으로 있을 6.13 지방선거에 대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했으면 한다. 공의와 사랑으로 지역민들을 살필 수 있는 신실한 사람이 새로운 지도자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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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은퇴 목회자의 복지, 이제는 미룰 수 없다그동안 한국 교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 지역민들의 복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으며 소외 계층을 섬기는 일에도 기쁨으로 참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은퇴 목회자의 팍팍한 현실이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에서 은퇴한 목회자는 충분한 사례비와 전별금, 은급 기금을 통해 노후가 마련되고 있지만, 미자립교회에서 은퇴하는 목회자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상당수가 교회 재정 형편상 퇴직금은 고사하고 중소 교단의 경우 은급 기금 자체가 없어 노후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열악한 재정 환경 속에서도 빈곤을 감내하며 사명을 감당해왔는데 은퇴 후의 현실은 더 차갑기만 하다. 교회에서 약속한 지원이 끊기기도 하고, 정부에서 주는 30만원 안팎의 최저생활비에 의지해 하루하루 버티는 은퇴 목회자들도 적지 않다. 물론 이렇게 된 데에는 한국 교회의 제도적 한계와 목회자들의 돈에 대한 의식의 부재도 분명 존재한다. 각 교단별 은퇴 이후 목회자들에 대한 지원 계획의 부재, 목회자들 스스로 금융에 대한 무지, 돈에 대한 언급은 세속적이라는 극히 보수적인 태도 등은 은퇴 목회자들을 고달픈 현실로 내몰았다. 다행히 최근 들어 각 주요 교단들이 이 문제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제도를 보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러나 나머지 200여 개의 중소교단들은 아예 엄두를 못 내고 있다. 따라서 한국 교회는 제도의 안착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어려움을 겪는 은퇴 목회자들이 있다면 마땅히 그들을 돌아보고 합력해서 품어나가야 할 것이다. 평생을 헌신하고 살아온 목회자들을 교회 밖으로 무계획하게 내몰아서는 안 된다. 추운 겨울을 보낼 그들을 기억하고 따뜻한 밥 한 그릇과 담요 한 장을 들고 찾아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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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어린이를 예수님께로~!한국어린이전도협회(대표 서영석 목사, 이하 한국CEF)는 지난 18일~2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경주 성호리조트에서 ‘CEF 전략회의’ 및 리더십 양성을 위한 ‘CEF 리더십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CEF는 본부 임원진과 국내 53개 지회대표 및 지회부장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영향력 있는 강사들을 초빙하여 리더십과 영성, 그리고 은사확대를 위해 매년 2회 ‘CEF 리더십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4차 혁명 시대의 교회교육과 청소년들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며,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전문 강사를 통해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통찰력과 청소년 사역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되었다. 저녁 집회 시간에 강사로 초청된 김상정 목사(경주남부교회)와 유승대 목사(포항성결교회)는 CEF 리더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하나님과 붙어있는 일에 최우선을 두고 사역해야 함을 일깨워 주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한국CEF는 이 땅의 모든 어린이가 예수님께로 나아올 때까지 복음의 현장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어린이전도협회(CEF)는 그리스도 밖에 잃어져 있는 어린이를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해 세워진 성경적이고, 국제적이며 초교파적인 어린이 전문 선교기관이다. CEF는 미국에서 처음 설립되었고 현재 206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57년 런시포드 선교사에 의해 소개되고 존 쿡(Rev. John Cook)선교사 부부로 인해 본격적으로 사역이 시작되었다. 현재 국내에는 53개 지회에서 230여 명의 전임사역자들이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25개국 37가정 63명의 선교사가 파송되어 어린이 구령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CEF의 사역 프로그램으로는, 새소식반(Good News Club), 3일클럽(3Day-Club), 3개월 과정의 어린이전도자학원(C.M.I), TCE교사대학 등이 있다. 아울러 성경공과와 선교사 이야기 그리고 그와 관련된 전도 교재들을 제작, 공급하는 출판 사역도 있다. 특히, 1996년부터는 북한어린이를 위한 방송사역과 복음풍선사역, 협력단체를 통한 교재 배달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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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로 집결!한국기독실업인회(중앙회장 두상달, 이하 CBMC)가 주최하는 ‘제44차 CBMC 한국대회’가 지난달 14일~16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전 세계 기독실업인과 전문인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청년세대를 품고자 ‘미래와 희망으로 새 역사를 만들자’라는 주제로 열게된 이번 대회는 CBMC가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건축을 후원한 것을 계기로 이곳에서 열린 것이다. 대회 준비와 기획은 김영구 준비위원장(㈜엘림비엠에스 대표)과 세라 박 총괄부회장(한국CBMC 중앙회)이 각각 맡았으며, 국제CBMC 짐펀스탈 회장을 비롯해 구재서 육군훈련소장 등 주요 인사들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한국대회에서는 차세대 전도와 양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역들이 중점 논의됐다. 주강사로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강용규 목사(한신교회) 등이 초청 됐으며, 이밖에도 통일, 동성애, 4차 산업혁명 등 교계 및 사회 주요 이슈들을 다룬 특강들이 펼쳐졌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한 기독실업인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국가안보교육과 제식훈련 등이 이루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회 둘째 날 구재서 소장은 “8·15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되찾은 감격을 되새기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기독실업인으로서 국가의 안보에 더욱 관심을 갖고 기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두상달 중앙회장은 “매년 12만 5천 명의 청년이 입영해 그 중 8만여 명이 세례를 받는 복음의 황금어장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한국대회를 열게돼 하나님께 영광”이라며, “신앙의 전력화와 차세대를 세우는 역사적인 순간에 한국CBMC가 민족 복음화의 불씨가 되어 역사를 새롭게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 선교단체인 CBMC는 전 세계 96개국에 420개의 지회를 조직, 1만여 명의 기독실업인과 전문인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비즈니스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자’는 비전 아래 ‘성경적 경영을 통한 일터 복음화와 국가 및 지역사회 공헌’을 목표로 일터 교회를 이루어가고 있다. 한국CBMC의 국내 조직으로는 280개의 지회가 있으며, 매년 여름 한국대회를 열고 기독실업인으로서 가정과 일터,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점검하기 위한 다양한 워크숍과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에는 구미지회(지회장 김신기), 새포항지회(지회장 노 충), 영일만지회(지회장 안상구), 형산강지회(지회장 김현욱), 경주지회(지회장 김상엽), 안동지회(지회장 권호열), 울진지회(지회장 김성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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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새바람... 경북 싱크탱크, ‘정책자문위원회’출범!경상북도는 15일(화) 도청 화백당에서 민선 7기 핵심정책에 대한 자문과 현장 소통정책의 중심이 될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출범식을 가졌다. 새롭게 출범한 정책자문위원회는 민선7기 ‘이철우표 경북설계도’를 그린 ‘경북 잡(Job)아(이) 위원회’와 연속성을 가지면서 도정 전반에 대한 상시적인 자문위원회로 확대 개편한 것으로 기업인, 교수, 농업인, 현업종사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142명의 정책자문위원들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잡아위원회에 참여했던 위원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확대 보강하여 구성되었으며, 무엇보다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민선 7기의 방향이 반영돼 ‘청년’과 ‘여성’위원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40대 위원 40%이상, 여성위원 45%로 구성된 위원회는 젊고 새로운 시각으로 경북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경북도의 2019년 도정업무계획과 위원회 운영계획을 보고 받은 후, 이철우 도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앞으로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위원회 위원장에는 최철영 대구대 교수와 곽지영 포스텍 교수가 공동으로 선임되었다. 최철영 공동위원장은 경북도 미래기획위원, 행안부 정책자문위원, 대구시민센터 이사장 등 다양한 정책 활동을 활발히 해온 지역의 대표적인 학자이며, 곽지영 공동위원장은 대기업 임원을 거쳐 포스텍에서 젊은 과학도를 지도하는, 특히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위원회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미래기획, 일자리경제, 농축산유통, 문화관광 등 10개 분과*로 운영되며, 앞으로 민선7기 경북도의 분야별 정책 제안과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 미래기획, 재난안전, 일자리경제, 자치행정, 문화관광, 농축산유통, 환경산림자원, 복지보건가족, 지역개발, 동해안분과 한편, 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도정 전반의 정책방향을 점검하고 분과별 회의를 통해 도민 및 현장과 소통하는 생동감 있는 정책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경북도는 정책자문위원회의 상시적인 회의와 현장 활동 등을 통해 제안된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민선7기 정책에 녹여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급변하는 경제여건과 높아진 도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감 있는 정책 수립과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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