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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보건복지부장관에 포항·안동 의대신설 건의8.12일, 경북도-보건복지부 현장간담회··· 지역의료 개선방안 논의 경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설명··· 포항·안동 의대신설 및 의대정원 배정 건의 ▲간담회 후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강덕 포항시장이 '덕분에 챌린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2일 포항의료원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역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공동 간담회’를 공동주재하고, 포항·안동에 의대신설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역 의료현실을 점검하고 지역 보건의료인력 확대 필요성 등 지역의료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함인석 포항의료원장, 최순호 포항성모병원장,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 김문철 에스포항병원장 등 지역의료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 지사는 간담회에서 열악한 지역의 의료환경을 설명하고 개선방안으로 경북도내 의과대학 신설 및 의대정원 배정을 적극 건의했으며, 참석한 의료관계자들은 지역 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의사 부족과 지역 불균형은 각계에서 오랫동안 지적되어온 문제인 바, 정부는 비록 그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더라도 이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의사부족 문제해결을 위하여 시급한 조치는 우선 취하돼, 의료계와 소통하고 협의하여 근본적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명으로 전국 16위이며, 인구 10만 명당 의대정원은 1.85명으로 전국 14위로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의료환경개선과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의과대학신설은 270만 경북도민의 염원으로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과제로, 포스텍과 안동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신설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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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일제 36년을 보는 2분법적 시각김원식 목사 의성 달제교회 제국주의가 최고조에 달한 20세기 초, 일본을 비롯 서양의 몇몇 강대국들은 지구 표면적의 80%를 식민지 혹은 보호령의 이름으로 지배하고 있었다. 대영제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영국은 혼자만도 전 세계 인구와 지표의 4분의 1을 포괄하였다. 이는 현재 지구 상에 거주하는 인구 대다수가 식민주의를 경험한 사회에 살았으며 그들의 삶의 많은 부분이 아직 식민 지배가 남겨놓은 족적(足跡)에 의해 영향받고 있다는 말이 된다. 식민 지배는 본질상 협력자를 필요로 한다. 이방인 지배자들은 아무리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소수이기 때문에 식민지 통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현지인들의 협력이 필요로 했다. 그럼 현지인들 가운데 누가 협력자가 되었을까? 그 가운데는 일신상의 영달을 위해 협조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일부는 외세의 힘을 빌려서라도 자기 사회를 근대의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믿었던 근대론 자들도 있었다. 식민주의가 ‘문명과 야만’이라는 구도를 가지고 주변 국가에 침투해왔을 때 조국의 근대화를 갈망하는 지식인들은 식민주의가 수반한 근대의 이상에 현혹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그들이 무작정 식민주의에 협력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주저하는 협력자’들이었다. 이들 지식인은 식민주의자들의 근대성을 일정 부분 받아들이면서 그들을 적절히 이용하고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 길이 조국을 위한 길이라고 확신했다. 그들의 낙관적 이상은 결국 허상임이 판명되었지만, 당시 상황에서 그들은 그 길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그 길을 갔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친일파 문제는 자주 정치적 맥락(脈絡)에서 제기되고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친일파라고 일괄적으로 매도당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분명 ‘주저하는 협력자’들이 있었을 것이다. 일제시대를 살고 있는 한국인들 가운데 자신과 가족을 희생하고 독립 투쟁에 헌신하는 영웅적 삶을 살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식민주의가 가져다주는 근대적·물질주의적 혜택에 매료되어 일제의 지배를 찬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이 양극단(兩極端) 사이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식민시기 일상사(植民時期 日常史)’가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식민 지배에 대해 다양한 대응과 입장이 있었음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이것 아니면 저것 식의 이분법적 인식에 길들어져 있어 일제시대를 바라볼 때도 이런 흑백론 시각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식민시기에 있었던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외면하고, 이분법적 시각으로만 일제 36년을 바라보면 우리의 사고는 경직(硬直)하게 된다. 경직된 사고는 사물의 중층적면(中層的面)을 보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국론 분열은 여전(如前)하게 된다. 매사에는 시(是)가 있으면 비(非)가 있는 법이다. 그렇기에 시와 비를 함께 보고 사안을 파악하는 안목이 절대 필요하다. 인간 사회는 복잡성(複雜性)과 복합성(複合性)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삶을 복잡다단(複雜多端)한 과정에서 때로는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되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인간의 삶을 이분법으로 두부 자르듯이 잘라 이거 아니면 저거라고 단순화시킬 수 없다. 일제 36년을 살은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다원적 시각에서 한 인물의 생애 전체를 조망하지 않고 일정 단계의 행위만을 문제시하는 것이나, 공(功)은 인정하지 않고 과(過)만 강조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법이 될 수 없다. 그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난 후에 일제시대에 대해 포괄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이를테면 윤치호(尹致昊)의 경우, 그는 조국의 독립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계몽이 급선무하고 확신했다. 그 일에 일제가 제공할 수 있는 이기(利器)를 이용하려 했다. 그것은 간과한 채 친일 행위만 부각시키는 것은 그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방식이 아니다. 민족주의자였던 그가 그것으로 옥고까지 치른 사람이 어떠한 사상적 궤적(軌跡)을 통해 민족주의로부터 친일에 이르렀는지 제대로 알려 하지도 않고 아주 간단히 그를 친일파로 치부해버린다. 우리는 일제 36년을 이분법적 단순 선(線)에서 벗어나야 한다. 역사는 단선적(單線的) 하나의 역사가 아니라 서로 상충하고 모순되기도 하는 복수의 역사로 이루어진다. 단순함으로는 인간 사회도 인간 역사도 바로 이해할 수 없다. 색깔은 검은색과 흰색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여러 색이 있다. 이분법적(二分法的) 해석이 명쾌해 보이고, 올곧은 사람으로 보인다는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 이분법에서 벗어날수록 이제껏 보지 못한 측면이 드러나게 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관용도 깊어진다. 그때 우리 사회 증오와 갈등은 해소되고 화합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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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체험! 울릉 가족여행’ 진행수도권지역 가족관광객 신비의 섬 울릉도 매력에 빠지다 수도권지역 가족관광객 신비의 섬 울릉도 매력에 빠지다 울릉군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2박 3일 동안 총 4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체험! 울릉 가족여행’ 행사를 진행했다. ‘체험! 울릉 가족여행’은 울릉군에서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공사가 주관하여 수도권 지역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군의 관광자원을 홍보해 관광 이미지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 참가자 여행 후기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게재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행사 기간 동안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가족 14팀(40여 명)이 참가해 울릉도의 숨겨진 문화·생태체험뿐만 아니라 독도 탐방까지 포함된 2박 3일 테마 여행을 즐겼다. 첫째 날은 생태자연의 보존지 관음도와 나리분지(너와집, 투막집) 탐방과 우리나라 유일의 문자조각 공원인 예림원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태하 모노레일을 타고 한국 10대 비경인 대풍감을 다녀왔다. 이튿날은 저동 봉래폭포-내수전전망대를 다녀온 후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했으며, 마지막 날은 행남해안산책로를 거닐며 울릉도 해안 비경을 감상하고 독도 전망대를 다녀옴으로써 여행을 마무리했다. 참가한 가족들은 “계속된 장마와 기상악화로 걱정했던 것과 달리 바다도 잔잔하고 햇볕도 화창한 날씨 속에 독도를 갈 수 있어 뜻깊은 여행”이었고,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울릉도에서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즐기며 가족들과 좋은 추억이 되었다”며 참가 소감을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패턴이 단체관광에서 개별 가족 관광으로 변화되는 추세에 맞춰 우리 군에서도 가족여행과 같은 특색있는 관광상품들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추후 호응이 높았던 관광상품들을 일반 여행업에서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 등을 검토하여 좋은 관광상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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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스마트 방역 시스템 도입해 민원 불편 최소화상주시청 입구에 무인 체온 측정 및 자동 손 소독기 두 대 설치 상주시(시장 강영석)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체온 측정 및 자동 손소독기 시스템’ 두 대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5일 시청 현관에 설치된 ‘스마트패스 체온 측정 및 자동 손소독기 시스템’은 기존에 사용되던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정확하게 체온이 측정되고 손 소독도 할 수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자동카메라 시스템을 갖춰 방문자의 영상 기록과 시간대별 출입자 파악이 가능해 유사시 방역자료 활용도 용이하다. 체온 이상 시 자동 경보가 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들어오면 착용 권고 안내 멘트가 나와 방역 수칙 준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효과성 유무를 검토한 뒤 읍면동으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이창희 안전재난과장은 “무인 열 감지기가 코로나19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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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업기술센터, ‘마이크로바이옴’ 설명회 개최오는 8월 8일 14시 농업기술센터 대교육관에서 ▲지난 6월 19일 개최된 제8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 모습.(사진=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주)는 최근 그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대해 농축산업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8일 14시에 농업기술센터 대교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이는 광운대학교 대학원 윤복근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며,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 설명과 함께 영주시의 우수한 농축산물과 마이크로바이옴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통칭하며, 인체 무게의 1~3%에 불과하지만 대사작용, 면역작용 등 인체의 매우 중요한 역할에 관여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농축산,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분야에서 약 127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까지 영주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이 분야의 가능성을 일찍 파악하고 이미 여러 번의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포럼과 설명회 등을 개최했으며,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준비와 함께 농축산분야 활용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4차 산업의 핵심가치인 ‘마이크로바이옴’을 영주시 농축산분야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영주시의 우수한 농축산물이 더욱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더욱 많은 농축산 분야 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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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대구 취수원 다변화란 이름의 임하댐 취수계획 철회 요구▲안동 임하댐 전경.(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대구시의 취수원 다변화 계획에 있어 임하댐 취수(안)를 전면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대구 취수원 이전에서 취수원 다변화로 초점을 맞춘 환경부에 대해 안동시는 더는 이전이든 다변화든 안동을 희생으로 삼은 대안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3일 언론보도를 통해 ‘대구광역시 취수원 다변화’ 용역을 언급하면서 구미 해평취수장 또는 안동 임하댐에서 취수하는(안) 중 “임하댐보다 구미 해평취수장을 더 선호한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안동시는 대구 취수장 용역에 왜 안동이 언급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진의가 무엇인지? 에 대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하며, 8월 5일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방안’ 용역 중간보고가 있는 만큼 그 발표가 공식적으로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갈수기에는 낙동강 하천 유지수로도 부족한 상황에서 임하댐 물 30만 톤을 대구로 흘려보낸다면 하류 지역 하천 오염이 가중되고, 생공용수 또한 하천 유지수로 활용한 후 하류에서 취수하는 것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합리적이라며, 수자원의 기본원칙마저 무시한 이번 처사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동은 이미 지난 50년간, 영남 하류 지역의 물 공급을 위해 갖은 규제를 감당해 왔다. 만약 이번 취수원 이전지에 안동이 포함되면, 장기적으로 상수원보호구역 확대와 이에 따른 개발제한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재산적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이다. 또한, 최근 231.2㎢에 달하는 자연환경보전지역을 해제 또는 완화하자는 목소리가 안팎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임하댐 취수 방안이 거론되면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은 물거품이 될 우려가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필요할 때마다 댐 본류에서 수도관을 꽂아 빼가듯 하는 것이 과연 하천 유지관리 정책에 맞는 것인지, 물 식민지화의 연장선에 있는 이 같은 현안에 대해 전면 백지화는 물론, 우리 시민의 권리와 안동의 물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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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출애굽기(15)나의 출애굽기(15) 드보라 40. 조국(북한)에 대한 배신감이 들다. 식사를 하고 2~3시간 정도 흘렀을까…. 뱃속이 엉망이 되었다. 계속 화장실에서 설사했다. 눈앞이 흐려지고 의식을 붙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래도 먹어야 하니 식사시간에 나오는 국물을 계속 먹었다. 그렇게 먹고 설사를 하기를 3일 정도 지나니 항문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 날도 설사가 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너무 어지러운 나머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겨우 눈을 떴더니 사람들이 “이년이 아직 안 죽었다…” 하고 수군거렸다. 알고 보니 화장실에서 쓰러진 나를 사람들이 발견하고 끌고 왔지만 온종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간수는 내가 깨어난 것을 보더니 “이 간나 뒤지지 않고 살았네. 명도 길다.” 하고는 별일 없었다는 듯이 지나쳤다. 간신히 깨어난 나는 내 처지를 곰곰이 생각했다. 너무나 억울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체포와 북송, 조사와 고문을 겪으며 정신이 없었는데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너무 섭섭했다. 사람이 죽을 지경인데 아무런 약도 쓰지 않고 방치했을 뿐 아니라 깨어난 사람에게 명이 길다며 조롱하며 지나가는 간부의 모습에서 조국이 나를 심하게 천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깨달아졌다. 비록 탈북은 했지만 내가 조국이 싫어서 강을 건넜던 것은 아니었다. 비록 중국 시골 깡촌에 있었지만, 사람들이 북한의 실정을 지적하고 김정일을 욕할 때 앞장서서 김정일 장군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위해 애쓰시는지 아느냐며 변호했고, 어머니 조국을 그리워했다. 그런데 그렇게 내가 악을 쓰며 변호했던 조국은 내가 죽어갈 때 돌보는 시늉도 하지 않았고 약 한 주먹 주지 않았다. 원래 배신감이 더 억울하게 다가오는 것일까? 서러움과 억울함이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올랐다가 이내 분노로 바뀌었다. ‘내가 어떻게든 살아야겠다. 살아서 이 나라를 고발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뼛속까지 사무쳤다. 41. 감옥 탈출을 결심하다. 두려움에 떨다가 갑자기 분노와 고발의 의지가 생기자 이상하게 담대해졌다.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탈출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 당시 중국에서 공안들의 추적에 걸려 집에서 잡혀 온 탈북 여자는 보통 노동단련대 형을 받았지만, 한국행을 하다가 걸리면 예외 없이 교화소행이었다. 기간도 최소 4년 이상이었다. 열악한 감옥의 위생과 식사, 심한 강제 노동, 악화된 건강상태 등을 생각할 때 4년 징역은 거의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였다. 한국행을 하다가 붙잡힌 나는 당연히 교화소행일 것이고, 이 몸 상태로 교화소에 가면 죽음이 가깝다는 것은 너무나 확실했다. 살려면 도망쳐야 했다. 어떻게 도망칠 수 있을까? 그 죽음의 장소에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었음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한국오픈도어 제공)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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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를 위한 사랑의 채찍장 재 효 목사 서울성은장로교회 사마리아의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힘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1절)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깨끗하게 하며 너희의 각 처소에서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6절) 내가 너희 중에 전염병 보내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영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0절) 아모스 선지자는 원래 양을 수천 마리 목축하는 생업을 가진 사람이었고 땅이 많아서 뽕나무 재배를 하는 농부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를 택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 본문 말씀은 이 아모스라는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완악한 죄에 대해 지적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재앙의 징조가 나타날 때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말씀을 통해 살펴봅시다. 1.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압제한 자들에 대한 심판 예언 먼저 아모스 선지자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강력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사마리아의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힘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이를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도 그리하리라. 너희가 성 무너진 데를 통하여 각기 앞으로 바로 나가서 하르몬에 던져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3절)고 심판을 예언했습니다. 여기서 ‘사마리아에 있는 바산 암소’라고 비유적인 표현을 하는 자는 누구를 말하고 있을까요? 이는 비옥한 바산 들의 암소처럼 힘없는 백성들을 착취한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그 당시 권력을 잡은 사람들, 부유한 사람들은 너무 사치하고 호화롭게 살면서도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학대하고 압제한 죄를 범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하시고 아모스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도록 예언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 심판의 예언은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북쪽에 위치한 앗수르라는 나라가 이스라엘을 쳐들어 왔는데 이때 죄악을 즐기던 그들에게 갈고리로 귀를 뚫어서 거기에 귀고리처럼 만들어서 밧줄로 쭉 꿰어 끌고 갔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B.C.720년경에 역사 속에서 영원히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2. 이스라엘의 거짓된 예배와 그에 대한 심판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은 어떠했을까요?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은제로 드리며 낙헌제를 소리내어 선포하려무나.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이 너희가 기뻐하는 바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4~5절) 아모스 선지자는 종교지도자들의 그릇된 예배 의식에 대해 조롱하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 앞에 관행을 따라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고, 백성들도 하나님 아닌 다른 나라가 섬기는 다양한 여러 형태의 우상을 들여와 집에 신당을 만들고 복을 빌곤 했습니다. 살리시는 이는 하나님이셨는데 이렇게 나쁜 짓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을 심판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도구로 주변 나라들을 사용하셨습니다. 주변에 있는 나라들을 강국으로 만들어서 이스라엘이 범죄하면 그들을 몽둥이 삼아 쓰신 것입니다. “앗수르 사람은 화 있을진저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나의 분노라 내가 그를 보내어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를 치게 하며 내가 그에게 명령하여 나를 노하게 한 백성을 쳐서 탈취하며 노략하게 하며 또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 같이 짓밟게 하려 하거니와.”(사10:5~6) 이 말씀처럼 앗수르는 하나님의 도구로 이스라엘의 몽둥이가 되었습니다. 3. 재앙을 보고도 돌아오지 않는 백성들 아모스 선지자는 각종 자연 현상을 통한 재앙 7가지를 들어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에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재앙은 기근으로 인해 양식이 떨어지게 하신 일이었습니다. “또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깨끗하게 하며 너희 각처에서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6절) 그러나 이들은 양식이 떨어져 기근으로 굶어 죽어 가면서도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회개할 기회를 주셨지만 이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재앙은 비를 멈추게 하신 일이었습니다.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게 하여….”(7절)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리는 비는 이른 비에 해당합니다. 이 비는 추수를 앞두고 내리지 않으면 농작물에 큰 지장을 초래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목마른 사슴처럼 비가 내린 성읍을 찾아 물을 얻어먹으러 헤매고 다니면서도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지도, 하나님께 돌아오지도 않았습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재앙은 사막의 뜨거운 열풍이 불어와서 자라는 곡식을 선 채로 말라서 죽게 만든 재앙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삭이 새까맣게 재처럼 되고, 그 나머지를 메뚜기 떼가 다 먹어치운 재앙이 임했습니다. “내가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팥중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9절) 그러나 이 백성들은 먹을 것이 없어져 죽을 지경인데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재앙은 전염병과 전쟁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 전염병 보내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영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10절) 전염병이 돌아 사람들이 죽고, 전쟁이 일어나 젊은 군인들과 말들이 다 죽임을 당해 시체가 사방에 널브러져 있는데도 백성들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일곱 번째 재앙은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인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 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11절) 이는 이미 이스라엘에게 심판의 형벌이 시작되었지만, 그 심판으로 멸망하기 전에 끄집어내서 불을 끄고 다시 살려서 회복시켜 주려고 역사하셨는데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4. 회개와 회복을 원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처럼 많은 재앙(7가지)을 당하고도 회개하지 않고 목이 곧은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면 종국에는 망하게 될 뿐입니다. 잠언서에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잠29:1)는 내용이 나옵니다. 결국, 이 말씀처럼 이스라엘 나라는 망했습니다. 재앙은 이스라엘에게 회개를 위한 사랑의 채찍이었지만 이들이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는데도 전혀 살필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 참 불행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나를 오늘까지 살리심으로 내가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12절) (권면의 말씀) 이스라엘에 임했던 재앙처럼 우리에게도 동일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풍전등화처럼 바람 앞에 촛불 같은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볼 때 큰 위기를 느낍니다. 전쟁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재앙의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면 아모스 선지자의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예언을 깊이 새기고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에 회개하고 돌이킨다면 건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앙이 임했는데도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바람을 무시하게 되면 결국 심판을 받게 됩니다. 철저히 회개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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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전 세계에, 음악으로 위로를!”월드비전, 글로벌 기부 콘서트 ‘월드 이즈 원’ 성료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지난 9일 MBC와 공동 기획, 개최한 글로벌 기부 콘서트 ‘월드 이즈 원(World is One)’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을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었으며, 콘서트 관람 중 실시간 문자와 SNS 인증을 통해 많은 이들의 기부 동참을 이끌어냈다. 이날 콘서트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초청한 온라인 관객 300명 외에도 생중계 중 동시 접속자 약 140만 명이 몰리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콘서트 무대는 K-pop 뮤지션 14팀의 뜨거운 공연과 온라인 관객 300명의 얼굴이 무대 뒤편 LED 화면으로 가득 차 전달됐으며, 화상 연결을 통해 실시간 시청 중인 관객들에게 현장감과 감동을 선물했다. 화상 인터뷰에 참여한 월드비전 후원자 이혜지 씨는 “코로나19로 모두 지치고 우울한 요즘,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좋은 무대가 마련되어 힘이 난다”고 감격을 전했다. 한편, 콘서트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월드비전에 기부되어 코로나19 긴급구호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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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가 주는 또 다른 은혜이정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2019년 12월 중국 우한 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우한 폐렴’ 이른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공식명칭으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질환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어 인후통,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거쳐 폐렴으로 발전합니다.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했습니다. 이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1,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사망자도 6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7월 26일 기준) 우리나라는 2020년 1월 20일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날입니다. 첫 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온 한 여성입니다. 그로부터 6개월 지난 지금 국내 누적 확진자는 7월 20일 0시 기준으로 13,771명, 사망자는 296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장기화되는 악성 감염병 사태는 14세기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과 제1차 세계대전 말미에 발생한 이른바 ‘스페인 독감’ 이후 처음입니다. 경제 용어에서 ‘불황’과 ‘공포’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불황’은 예상했지만 저조하다는 의미이고, ‘공포’라는 것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을 말합니다. 코로나19를 겪는 전 세계는 공포의 시기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상의 삶의 형태를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바꾸었으면서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역사를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공포의 상황들을 이겨낸 신앙의 역사였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성경은 증언하기를 “그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단지 그것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처럼 살면서 영원한 본향을 사모하며 이 땅에 있지만 천국을 사모하며 살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믿음의 사람들의 공통된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하나님 없이도 영원한 천국을 살 것처럼 교만하게 살아왔습니다. 최첨단 과학기술과 나노기술 및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사고 영역을 전 우주 및 신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여기에 교회까지도 하나님의 뜻을 잃고 세속주의에 물들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에 놓였습니다. 고 옥한흠 목사는 “지금은 교회 침체가 문제가 아니라, 교회 본질이 파괴되는 것이 문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 다양한 방법으로 속삭였지만 사람들이 듣지 않았습니다. 자연을 통해 말씀하셨지만 사람들은 관심두지 않았고, 지구가 계속 비명을 질렀지만 인간은 계속 무시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괴물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어쩌면 코로나19가 인간들을 처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깨우치고 가르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일각의 뉴스에서는 코로나19가 지구의 오염들을 멈추게 만들었다고 보도합니다. 중국의 대기의 질이 좋아져 맑고 푸른 하늘을 보게 됐고, 이탈리아 베니스에서는 곤돌라 보트가 멈춰서니 돌고래가 보이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정화작용도 순간이었습니다. 언택트(Untact) 소비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배달소비가 급증한 요즘 일회용품이 산더미처럼 쌓이며 지구는 다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인간은 완악하여 자연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곧잘 듣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영혼의 소리를 들어야합니다. 채우고 편하게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의 욕구를 멈추어야 합니다. 정치 분쟁과 물질의 집착과 인간적 욕심을 멈추어야 합니다. 코로나19를 보는 성도들의 관점은 영적 경고로 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경고는 또 다른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29장 11절에서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경고의 시대를 은혜로 받아들이면, 마치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0명의 비 신앙적인 정탐꾼의 부정적 보고가 아니라,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하나님의 관점에서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외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힘이요 신앙의 힘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코로나19가 주는 경고를 또 다른 은혜로 여기며 이제 우리는 더 뜨거운 예배를 사모합시다. 영적 근육을 키워 불안의 코로나19를 기도와 찬양과 예배로 승리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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