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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간 폐쇄되었던 성주 가야산 법전리 탐방로 열린다가야산국립공원의 신규탐방로 지정이 지난 1일 환경부 고시되었다. 이로써 성주군은 1972년 10월 23일 가야산의 국립공원 지정(국립공원 제9호) 이후 51년만에 성주군에서 가야산을 종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지정된 신규탐방로는 가천 법전리~칠불봉(2.8km) 구간으로, 백운동에서 상왕봉 코스와 봉양리에서 법전리로 이어지는 가야산 선비산수길 제2코스인 가야산 에움길로 이어진다. 법전리 구간은 과거 지역민들이 이용하던 옛길로 51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며, 이를 연결하게 될 경우 가천면 법전리~칠불봉~백운동 또는 수륜면 봉양리(가야산생태탐방원)~칠불봉~백운동으로 성주군의 가야산 종주 코스가 완성되게 된다. 이번 지정은 2010년 6월 ‘만물상’ 구간 이후 13년만에 신규탐방로 개방이며, 이 탐방로가 개방됨에 따라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는 만물상, 상왕봉 코스가 더욱 활성화되어 ‘성주 가야산’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탐방로 인근 성주 법전리사지 발굴조사에서는 ‘만세갑사’라고 새겨진 기와편이 출토되는 등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건물지 및 폐탑, 대좌 등이 발굴되며, 불교문화 유산으로서의 큰 가치가 기대된다. 한편, 성주군은 2020년부터 환경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국유림관리소, 국무조정실등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지정요청하며 부단히 노력해왔다. 성주군수는 신규탐방로의 지정을 기원하며 43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해인사를 찾아 108배를 하며, 성주군-해인사-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 협약으로 국립공원이라는 생태환경적인 측면과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국보사찰 해인사 등, 역사와 문화유적이 산재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그 결과 2023년 1월 최종적으로 국립공원위원회를 통과하고 신규탐방로 지정을 포함한 공원구역계획 변경이 1일 고시되었으며, ‘법전리 ~칠불봉’탐방구간은 올해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새롭게 개방될 탐방로는 가야산의 수려한 경관 뿐만 아니라,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시대에 맞춰 성주호, 가야산생태탐방원, 가야산선비산수길, 가야산오토캠핑장과 더불어 서부권 일대의 관광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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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활절 메시지 - 김승학 목사김 승 학 목사 경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안동교회 담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초대교회가 피의 순교 가운데서도 결국 승리한 이유는 부활신앙에 기초한 부활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핍박이 수반되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고난 속에서도 기쁨을, 절망 속에서도 승리를 노래했던 것입니다. 지구촌은 여전히 코로나와 자연재해로 신음하고 있으며, 새롭게 나타난 여러 문제들은 우리를 질식하게 합니다. 인간의 욕망으로 인한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로 하나님이 세우신 거룩한 창조질서가 무너질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전쟁과 폭력, 대립과 갈등 등은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의 세속화는 사역 의지를 위축시켜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침체에 빠져 있다하더라도 낙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여러 현안앞에서 두려워하고 있을 수만도 없습니다. 부활의 능력은 교회를 회복시키고, 부활의 영은 그리스도인을 치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영, 생명의 영이 지구촌에 임하여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상처받은 영혼과 훼손된 생태계가 온전히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부활의 능력이 경북 23개 시군 경내의 교회와 온 성도들 위에 가득하여 생명과 은혜, 감사와 기쁨, 평강과 소망이 가득찬 거룩한 땅으로 새롭게 변화되기를 기원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는 부활의 절기에 ‘주님이 살아나셨다’, ‘그가 정말 살아나셨다’고 외쳤다고 합니다. 2023년 부활의 아침, 우리도 용기 있게 큰 소리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합시다. 죽음을 물리치고 승리하신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승리를 노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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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활절 축하 메시지 - 박석진 목사박 석 진 목사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포항장성교회 기록에 의하면 석가모니가 죽은 후에 그 시신을 다비(茶毘)하였는데, 그 사리를 차지하기 위해 인도 8국이 쟁탈전을 벌였다고 합니다. 이에 석가의 제자인 ‘도로나’의 제안으로 사리를 팔 등분 하여 여덟개 나라가 나눠 가졌고, 이 나라들이 각각 탑을 세웠는데 이것이 불탑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는 죽은 뼈나 사리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그것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종교가 아닙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섬깁니다. 성경에 보면 몇몇 여인들이 안식일이 지나고 날이 밝기도 전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간 사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무덤 문을 막고 있던 큰 바위가 굴려져 있고, 무덤은 비어있었습니다. 낙심한 채 주저앉아 있는 여인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어찌하여 살아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눅24:5)고 말합니다. 주님의 부활을 전해 준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석가모니가 죽은 후 56억 7천만 년이 흐른 후에 미륵보살이 내려와 부처님이 되어 중생들에 대한 제도를 완성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래불(未來佛)입니다. 반면에 예수님께서는 장례를 치른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영으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 주님께서 물으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이 물음에 진정 “아멘”으로 답할 수 있는 그가 바로 부활 신앙의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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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제일교회, 성전리모델링 및 교육관신축 봉헌, 은퇴·임직식감포제일교회(위임목사 안정수)가 3월 26일(주일) 오후 3시 본 교회당에서 성전 리모델링 및 교육관신축 봉헌, 항존직 은퇴·임직식을 가졌다. 감포제일교회는 1917년에 개척되어 올해로 설립 106주년을 맞는 신앙의 역사가 깊은 교회이다. 이날 1부 예배는 당회장 안정수 목사의 인도로 경주동시찰장 김창식 목사가 기도했으며, 경주남성중창단의 찬양 후 ‘왕들을 멸한 백성들’이란 제목으로 경동노회장 이동국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2부 ‘성전리모델링, 교육관신축 봉헌식’은 당회장의 집례로 건축위원장 송준석 장로의 건축 경과보고, 당회장의 봉헌 감사기도 후, 공사 관계업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은퇴 및 임직식’도 당회장의 집례로 은혜롭게 진행됐다. 이날 예식에서는 우승헌 장로와 손복득 권사가 은퇴했으며, 김동곤 임광준 강덕구 이병선 안수집사, 최명애 김정순 박혜순 신선희 김영숙 박순옥 권사가 취임했다. 축하와 인사 시간에는 감포읍장 양현두 집사의 축사, 임직자 대표 김동곤 집사의 인사, 주남철 장로의 광고 후 경주제3교회 신영균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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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UNESCO 세계유산 미래전략 2030」 비전선포식 개최경북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화백당)에서 「경상북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래전략 2030」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세계유산을 보유한 자치단체장(주낙영 경주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송호준 영주부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및 세계유산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들이 참석해 「경상북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래전략 2030」(이하 ‘세계유산 미래전략’) 계획수립의 의미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의지를 다졌다. 경북도에서는 ‘세계유산 미래전략’ 추진계획 발표와 함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세계유산 관련 17명의 전문가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세계유산 보유 시장·군수들이 세계유산 보존·활용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함께한다는 의미의 협약식도 가졌다. 지난해 말 내방가사와 삼국유사가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에 등재되고, 도내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예천청단놀음이 포함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국민들의 세계유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커졌다. 연이은 등재 쾌거는 경북이 세계유산의 중심지임을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하회마을의 경우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세계유산/무형유산/기록유산)를 모두 보유하는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경북도에서는 지난 1월 도청 문화유산과에 세계유산 전담팀을 신설하고, 10년 단위의 세계유산 장기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됐다. ‘세계 속의 K-Heritage 육성’을 비전 목표로 삼아 세계유산 디지털 대전환으로 지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세계유산 미래전략의 주요 7대 핵심과제로 △세계유산 외연확장 △국립 세계문화유산센터 유치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메타버스) 복원 △천년 유교경전각 건립 △지역 맞춤형 관광자원화 △문화유산 생태계 혁신 △디지털(메타버스) 산업클러스터 조성이 주목된다. 경북도에서는 7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경북의 탁월한 세계유산을 앞세워 미래경북의 문화관광 생태계를 혁신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 9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후속으로 세계유산(태실, 누정), 기록유산(만인소, 편액), 무형유산(한지·전통 활문화) 등 신규 유산 발굴을 통해 경북을 명실공히 세계유산의 중심지로 우뚝 세운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세계문화유산 컨트롤타워로서 ‘국립 세계문화유산센터’와 해인사 장경판전에 버금하는 유교책판 수장시설로서 ‘천년 유교경전각’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첨단시설을 도내에 유치·건립함으로써 세계유산 보존·관리·활용의 미래모델을 경북에서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 신라왕경 복원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디지털(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하고, 경북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관광모델로 신라왕경 역사가로길, 하회권 퀸스로드, 서원·산사 명품 순례길 등 관광코스를 조성함으로써 세계유산을 관광자원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세계역사도시진흥원’ 유치·건립을 통해 세계유산 고도(古都)를 세계적인 역사도시로 육성하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전통기록물 번역·활용, 미래경북의 랜드마크로서 문화와 정신이 녹아있는 천년건축물 건립, 그리고 지역의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산업과 연계한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의 문화관광 생태계로 혁신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목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세기는 문화가 자산이 되고 일자리가 되는 시대며, 우리 경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로 바로 문화와 관광을 들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상북도는 세계유산의 보고(寶庫)인 만큼 전통 문화자원을 보존·전승하고 미래먹거리로 적극 활용·발전시켜 나가는데 각별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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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는 자신의 밭을 탓하지 않습니다.천 석 길 목사 구미남교회 우리 아버지는 가난한 농부였습니다. 한평생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6남매를 키우면서도 제대로 물려받은 유산이 없으셨기에 매우 성실하게 사셨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성실해도 농사를 짓는 농부가 자기 땅이 부족했기에 늘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힘겹다고 농사짓지 않는 땅이나 때로는 남의 땅을 빌려서 농사짓는 소위 소작농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에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논, 다섯 마지기를 샀습니다. 다섯 마지기를 평수로 계산하면 1,000평이지만 등기부보다는 훨씬 더 넓은 땅이었고, 실제로 자투리 땅이 무려 38개나 되어서 골짜기 전체가 논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봄이면 그 많은 논둑을 만드는 일과 거름을 넣는 일과 여름이면 풀을 베내는 일이 정말 많았습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을 우리 아버지는 매일 새벽기도회 후에 그 논으로 가서 일을 하셨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에 그 논에서 수확되는 벼는 다른 집의 10마지기보다 더 많은 양이 수확되는 것을 보면서 이웃 사람들이 부러워하곤 했습니다. 남들이 농사짓기 싫어서 싼값에 팔았고, 실제로 소출이 크게 없었던 땅이었지만, 땅의 주인이 누구이냐에 따라서 완전히 바뀌었다고 이웃 사람들이 자주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주인이 누구이냐에 따라서 땅의 가치는 얼마든지 바뀌었습니다. 어찌 농사뿐이겠습니까? 학교, 직장, 사업 등등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의 이치라는 것은 누가 그 일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내 몫에 태인 책임을 따라서 최선을 다할 때 모든 일은 얼마든지 달라집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우리 교회는 신앙의 필수 요소인 ‘삶공부’를 합니다. 혼자 공부할 수 없어서 쭈뼛거리는 연약한 분의 손을 잡고 들어 오시는 귀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공부하라는 말만 하고 늘 제자리에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나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사랑하고 헌신한 만큼의 열매가 있지만, 가만히 있으면 늘 그대로 이거나 오히려 뒷걸음치는 것이 신앙입니다. 수많은 핑곗거리를 탓할 것이 아니라 열심으로 한마음이 되어 보십시다. 왜냐하면, 우리의 목장은 영적 추수를 하는 밭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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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은 무엇입니까?Q 질문 : 크리스천으로서 술은 먹으면 안 되는 것인지, 만약 먹더라도 절제하면 되는지요? 아니면 먹으면 안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 허용되는 걸까요? 신약에서는 무엇이든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믿음에 따라 선하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술 마시는 것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A 답변 :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했습니다.(딤전5:23) 집에서 약으로 포도주를 조금 마시는 것은 죄악 시 할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은 포도주를 음료로 마셨습니다. 우리가 물을 마시듯이 생활필수품이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러나 많이 마셔서 술 취하게 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절제력을 잃게 되어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술 취하지 말라”고 말씀하는 것이지요. 또한, 절제가 어려울 것 같으면 아예 “술을 마시지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문제는 술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술에 취하여서 실수하고 죄를 짓게 되는 것에 있습니다. 한국교회에서는 옛날부터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는 술 마시는 것이 곧 죄짓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금지하게 한 것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사람들이 자제력을 잃고 온갖속된 말과 추악한 행동들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술을 하지 않는 것을 기독교 신앙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먹고 마시는 문제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 의롭게 하지 못하며, 신앙의 제일 중요한 요소도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짓지 않는 것, 곧 성결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런 중요한 것을 내던져 버리고 율법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좋은 신앙인으로 여긴다면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마음속에 형제를 미워하며 정죄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것은 술을 마시는 불신자들보다 더 악한 것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며, 지엽적인 것을 중심에 두는 잘못을 범치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답변자 : 변종길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크리스천 큐앤에이’(도서출판 등과 빛) 中 요약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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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남자가 철이 들려면 군대 생활을 해야 하고, 여자가 철이 들려면 아이를 키워 보아야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두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을 아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경험해 보았느냐로 판가름 난다는 뜻입니다. 군대는 몸으로 때워야 하는 부분이 많기에 지식적으로는 나보다 못하지만 고참이 가진 노하우가 얼마나 크다는 것을 알아가게 되며, 아이를 키우는 일 역시 육아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되는 것은 아니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비로소 발견하는 것은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내 어머니의 수고가 너무나 많았구나 하는 것을 온몸으로 체득하게 됩니다. 믿음의 세계도 이와 비슷합니다. 주일이면 교회에 나오지만 늘 제자리에 머무는 분들은 신앙의 실천적인 요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체험적이고 신앙을 통하여 말할 것이 있으려면 실천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것을 실습하는 곳이 바로 ‘목장’입니다. 목장은 우리가 귀로 들어왔던 신앙의 모든 지식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어쩌면 실험실과 같습니다. 한 사람을 전도해서 그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기까지는 일회성의 어떤 이벤트로는 어림도 없으며, 그를 앉혀 놓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설득한다고 해서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나 자신의 변화마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목자 목녀로서 사역을 해 보면 너무나 놀라운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목원을 섬기고 목원을 사랑할 때에 정말이지 속이 터지고(?)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경험을 반복하던 어느 날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가 생각해도 꽤 괜찮은 사람으로 나 자신이 성숙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껏 지식으로는 바뀌지 않았지만, 누군가를 섬김으로써 나 자신이 변화되는 놀라운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목장은 나를 내려놓아야 하며,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그를 위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주어지는 인생 최고의 선물을 덤으로 받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새해입니다. 지식으로만 아는 신앙이 아니라 삶이 변화되며, 내가 나를 평가할 때에도 깜놀하는 복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바꾸지 못하지만 섬김은 나 자신부터 복된 사람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그 은혜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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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경북의 자신감으로 지방시대 확실히 열자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시장‧군수 연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한 8대 과제를 발표하고 시군의 동참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영일만횡단대교와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구간의 건설이 가시화됐고 탈원전의 그늘에서도 벗어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도와 시군이 함께 이루어낸 10조 9514억원에 달하는 역대최대 국비확보와 규제자유특구의 투자유치 성과 등을 강조하며 “경북의 자신감으로 지방시대를 확실히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8대 과제 속에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방향과 부합하면서 경북이 선도적으로 모델을 정립할 수 있는 사업들을 포함했고, 농업처럼 수도권 중심의 정책에서 소외된 부분에 대한 정책대전환을 이루는 내용들도 대거 포함했다. 우선,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부합하는 지방시대 정책과제를 내놨다. 대학이 지방시대 혁신거점이 되는 「고등교육 혁신기반 발전생태계」와 탈원전의 그늘을 극복하고 동해안이 세계적인 에너지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제안인 「클린에너지 슈퍼클러스터」, 끝으로 행정의 지능화를 포함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제시했다. 다음으로 그간 수도권 중심으로 정책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지방이 소외된 분야에 대한 ‘선도형, 전환형 정책과제’들도 내놨다. 특히, 농업대전환과 신설된 지방시대 정책국에 대한 소개는 별도의 시간을 들여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농업대전환은 디지털혁신농업타운 시범사업에 대한 시군의 동참과 경북을 국가 농업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만드는 농업테크노폴리스 구상까지 제시했다. 경북도는 농업대전환의 성과를 어업과 임업 등으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지방시대정책국’은 인구와 청년, 대학교육, 지방외교 그리고 분권과 균형발전의 5가지 분야의 혁명적 변화를 추진하는 것을 조직의 미션으로 제시했다. 우선과제로 지역특화비자 시범사업과 외국인광역비자제도도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시장, 군수들에게 설명했다. 천년건축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삶의 공간으로서 생활공간 재창조를 통해 지방소멸 극복의 대안을 제시하고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미 공모를 6개 시군의 8개 사업이 접수됐고 추가공모를 통해 확장 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공간이 바뀌면 사람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기 때문에 천년건축은 단순한 건축물 이상의 가치가 있다”면서 “지금의 천년건축은 후세들에게 건축문화유산이 됨과 동시에 지방시대를 앞서갔던 정신문화유산이 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콘텐츠 산업육성과 천년주택을 통한 주거문화 혁신 등을 포함한 「지방시대 문화관광 혁명」과 글로벌 인재교류,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도입 등을 포함한 「경북이 주도하는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위한 과제들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시대는 우리 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명운이 걸린 문제이다”라면서 “지방이 각자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면서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선진국들의 모습처럼 국민이 행복하고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방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나라를 바꾸는 지방시대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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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산티아고순례길 연계 북부지역 발전방안 모색▲북부지역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활성화 간담회.(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4일 도청에서 북부지역 6개 시군* 투자유치 및 산림산업 담당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부지역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 해당 시군(6개) : 영주, 상주, 문경, 예천, 봉화, 울진 이날 간담회는 상주~울진까지 275㎞, 경북지역 동서 트레일 사업과 연계한 지역 특화 관광사업 발굴 및 아이디어 공유로 사업 구체화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로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이 명품 트레킹 코스로 육성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지역 관광사업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마련했다.. * (산티아고 순례길) 199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페인-프랑스 접경 순례길- 길이 800KM / 완주기간 30~40일 / 연간 150개국 30만여명 방문 경북 북부지역은 산림 면적이 전체 2/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산업구조가 농‧임업 중심으로 취약하고, 주민의 소득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아 경제기반 여건이 양호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북부지역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던 중 경북 동서트레일 사업과 연계한 투자유치 사업 발굴로 이어지게 됐다. 이는 향후 투자유치 방향을 도정과 연계·추진해 정책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동서트레일 사업과 연계한 순례자들이 쉴 수 있는 영주 풍기온천지구 관광호텔 유치, 문경 순례자를 위한 알베르게(여행자 숙소) 유치, 예천 삼강주막 힐스테이 조성 등의 사업을 발굴하여 논의했다. * (영주) 풍기온천지구 관광호텔 유치 (상주) 대조리 리조트&캠핑장 유치 (문경) 순례자를 위한 알베르게 유치 (예천) 삼강주막 힐스테이 조성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주변 관광기반 조성 (울진) 동서트레일 종점 구간 오션리조트 유치 간담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는 국내 주요 관광·레저개발 중견‧대기업,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들을 방문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사업화에 필요한 경북도 지원 사항은 관계 부서와 협의해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3일 경북북부지역 투자유치를 위한 세미나에서 황중하 투자유치실장이 북부지역 제조업 활성화 방안과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발제자로 나선 이후, 지난 16일 북부지역 식품 관련 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지역 투자를 독려하는 등 북부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황중하 투자유치실장은 “북부지역은 지리적 여건 상 서비스 산업을 유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면서도 “풍부한 산림·트레킹 자원을 시작으로 북부지역만의 특화된 관광 잠재력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면 지역 관광사업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서비스 산업에 유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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