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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회 예배처소의 변화와 안동지역의 복음화(4)안동교회 예배처소의 변화와 안동지역의 복음화(4)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목차 서론 1. 첫 번째: 기독서원(基督書院) 2. 두 번째: 선교사 임시주택 3. 세 번째: 선교사 주택 4. 비공식 예배처소: 텐트 교회 5. 네 번째: 16칸 ‘ㄱ’자 예배당 6. 다섯 번째: 목조 2층 예배당 7. 여섯 번째: 2층 돌집예배당 결론 5. 네 번째 예배처소 : 16칸 ‘ㄱ’자 예배당 당시 인구 15,000명의 안동은 불교, 유교, 무교의 대표적 도시였다. 하지만 척박한 안동 땅에도 복음의 씨가 뿌려졌고, 결국 안동교회는 8명이 모여 1909년 8월 둘째 주일에 첫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새디(Sadie) 선교사가 ‘Korea Mission Field’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약 1년 전에 리더들과 7명(5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의 성도로 시작한 안동교회는 첫 예배 당시 어느 누구도 세례를 받은 사람은 없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무려 75명의 성도로 성장했다”고 기록한다. 그 결과 비좁은 기독서원과 선교사 사택 등에서 예배를 드리던 안동교회는 예배당 신축이 현안으로 대두되었을 것이다. 안동교회 80년사는 네 번째 예배장소가 1911년에 건축된 안동시 광석동 214번지에 소재한 ‘ㄱ’ 자형의 16칸 크기 건물이었다고 기록한다. 정확한 위치는 100여 년 전 구한말 진영(陣營)이 있던 터로 현재 안동여고 올라가는 사거리의 농협 뒤편에 있는 건영화물 자리이다. 당시 안동교회 성도들은 자신의 첫 예배당을 건축하기 위해 정성껏 헌금했다. 그 결과 첫 삽을 뜬지 1개월 후에 감격의 준공을 맛볼 수 있었다. 16칸 예배당은 약 30평 정도로 결코 작지 않은 규모였다. 공사비에 관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건축비를 알 수는 없지만, 선교사들이나 교인들의 헌신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안동교회 초대 담임인 김영옥 목사는 자신의 노새를 팔아 건축헌금을 한 것으로 손자 김형태 목사는 밝히고 있다. 드디어 준공된 첫 예배당에서 안동교회 교인들은 1910년 10월 30일 주일, 역사적인 입당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1910년 11월 1일 권찬영 선교사가 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쓴 편지에 따르면 그동안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ㄱ’자 예배당의 형태와 규모를 밝히고 있다: “교회는 “L”자 모양이고, 각 부문은 16x24 피트 면적이다. 각 부문 맨 끝에는 8x16피트 면적의 방들이 있는데, 한국식 화로(아궁이, 역자주)가 설치되어 있어서 저희가 여러 날에 걸친 성경공부반을 열 때면 사람들이 그곳에서 잠을 잘 수 있게 되어 있다.” ▲권찬영 선교사의 편지를 기초로 16칸 ‘ㄱ'자 예배당의 구조를 다시 설계한 것. 양쪽으로 남·여가 따로 출입했을 것으로 추측되며, 양 끝에 방 하나씩을 둠으로써 특별한 집회가 있을 경우 숙박할 수 있도록 했다.(그림 1) 당시 선교사들은 8x8 피트를 한 칸으로 생각했으며, 이 도안을 따르면 정확히 16칸 건물이 된다. <그림 1>은 16칸 ‘ㄱ’자 예배당을 재구성한 도안이다. 새디 선교사가 1910년 10월 25일 쓴 편지에 따르면 신축한 ‘ㄱ’자 예배당에는 무려 450명 정도가 앉을 수 있었고, 아직 바닥이 깔리지 않은 상태에서 흙바닥에 자리를 깔고 예배를 드렸지만, 곧 다가올 겨울을 위해 난로를 준비함으로써 성도들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는 것이다. ‘ㄱ’자 예배당이 준공된 후 곧이어 특별집회가 열렸다. 신축된 ‘ㄱ’자 예배당에서 1910년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평양 장대현교회의 길선주 목사의 특별부흥집회가 있었다. 길선주 목사는 1907년 평양대부흥 운동의 기수로 이미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강사였다. 안동교회는 이 집회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했다. 이 집회에서 98명이 결신을 했는데, 이 수는 이미 안동읍에 존재하는 것으로 언급된 그리스도인의 수보다 많았다. 매 집회 시간마다 예배당에는 많은 사람이 모였다. 길선주 목사는 예수를 믿어야만 하는 이유를 공개적으로 선포했다. 집회 마지막 날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집회는 만원을 이루었다. 예배당은 꽉 찼다. 길선주 목사의 설교 후 한 남성이 죄 때문에 비명을 지르며 깨지는 일이 발생했다. 다음날 새벽기도회 후 집회는 마무리되었는데, 시내에서 유력한 두 명의 남성을 포함한 98명의 새 신자가 얻어졌다. 길선주 목사의 특별부흥집회는 안동지역 선교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새디 선교사는 1911년 6월 8일 여성성경공부반 모임을 마친 후 일기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여신자들과 교회에 갔다. 아서(오월번 선교사)가 그들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여성들과 어린이들 뒤의 초가집이 안동교회가 처음으로 건축한 16칸 ‘ㄱ'자 예배당으로 추정된다.(사진 7) 신축된 예배당은 이런 형태의 집회를 위해 계속 사용되었다. 특히 ‘ㄱ’자 예배당의 신축은 여성과 소녀를 위한 성경공부반의 활성화를 가져왔다. <사진 7>의 ‘ㄱ’자 예배당 앞에서 찍은 사진에는 여성성경공부반을 마친 후 많은 여성을 볼 수 있으며, 이전 예배처소인 기독서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는 많은 남성을 볼 수 있다. 더욱이 1910년 11월 26일 의료선교사인 장인차가 쓴 편지에 따르면 안동교회의 첫 번째 예배당의 준공 이후 안동복음화는 보다 활성화되었다: “안동장은 아주 큰 장으로, 항상 수천 명의 상인과 손님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장날에 150명이 넘는 열성적인 한국인 신자들이 성경책, 찬송가, 소책자 뭉치들을 들고 군중들 속으로 들어가 복음을 전하는 모습은 목도합니다. 그들의 열심과 불과 같은 열정, 반대에 직면하게 될 때 보여지는 천성적인 선한 인내심은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말씀을 전하면서 그들은 사람들에게 이날이 바로 안동에 구원이 임한 날이므로 즉시 믿을 것을 강권합니다. 그들의 전도를 받은 많은 사람이 비가 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저녁 예배에 왔습니다. 교회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밖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안동교회는 창립된 지 불과 1~2년 만에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오월번 목사의 조사였던 김영옥은 1911년 6월 평양신학교 4회로 졸업하고 동년 11월 대구제일교회에서 안수를 받은 후 안동교회에 부임했는데 그는 안동교회의 초대목사인 동시에 경북 북부지방 최초의 한인 목사였다. 안동교회는 경북에서는 대구제일교회 다음으로 한인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가 되었고, 김영옥 목사의 뛰어난 영적 지도력은 안동 지역의 복음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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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기획> '임마누엘 애국기도회' 탐방“나라와 민족,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경산 애국기도회 ··· 코로나 위기 속에 태동 ··· ‘하나님의 기적’ 경험 ▲최점식 목사의 사회로 대담이 진행되고 있다. 경산에서 매주 목요일 11시에 열리는 임마누엘 애국기도회(회장 장태운 목사)에 지난 19일 본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김혜선 목사(좋은습관개발원 원장)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기도’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기도회를 마치고 최점식 목사(길부교회, 본지 경산‧청도 취재본부장)의 사회로 대담 자리가 마련됐다. 다음은 애국기도회 임원들과의 대담을 통해 기도회의 시작, 하나님의 역사하심, 방향성 등에 관해 정리한 것이다. - 최: 애국기도회에 경북하나신문 임직원을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기도회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 관해 장태운 회장님께서 말씀해 주신다면. 장: 지난해 서울에서 진행됐던 광화문 애국기도회를 보면서 경산 지역에서도 애국기도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올봄에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위기 속에서 자발적으로 경산 애국기도회가 태동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경산시기독교총연합회 정창도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과 같이 시작했는데, 경산을 넘어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분이 참석하게 되어 경북을 품기 위해 ‘임마누엘 애국기도회’로 이름을 바꾸어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 최: 네. 지금은 매주 목요일 두 시간 정도 애국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는 걸고 알고 있습니다. 기도회 강사나 식사 문제는 어떻게 운영하시는지요. 장: 우리는 자체 회비도 헌금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자원해서 헌금이나 후원금을 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설교하러 오시는 분이나 강사들이 식사까지 섬겨주시는 사례가 많아 감사할 뿐입니다. - 최: 이 기도회가 매주 경산예일교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경산기총 정창도 회장님께서 기도회의 전망이나 방향성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정: 경산에는 그동안 연합회 주관으로 하는 정기적인 기도 모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회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기도회를 시작할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모이지 못했지만, 갈수록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 기도회가 활성화됐습니다. 저희는 한 시간 예배를 먼저 드리고, 다음에는 한 시간 동안 통성기도를 합니다. 기도 분위기는 매우 뜨겁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도회가 만들어져서 이 영적 에너지로 경산의 복음화율이 앞당겨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최: 청도 지역에서도 기도회에 많은 분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도군기독교연합회 이찬선 회장님 한 말씀 해주시지요. 이: 애국기도회는 경산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가까운 경산에서 기도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같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로지 말씀과 기도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회가 널리 퍼져서 더 많은 사람이 나라를 위한 기도에 집중함으로 기도 제목들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최: 경산기총 윤잠식 총무님도 한 말씀 해 주신다면. 윤: 코로나 발생 초기에 경산과 청도 지역에 확진자가 수백 명씩 나오면서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씩 모이지만, 그때 애국기도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주일에 5일씩 50일을 연이어 기도회를 이어가며 합심해서 기도했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워서 떨고 있을 때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서 그 이후로 코로나가 진정됐습니다. 앞으로도 이 기도회가 활성화되어서 대구·경북뿐 아니라 한국교회에 한 축을 담당하는 애국기도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최: 마지막으로 장태운 회장님께서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장: 이 애국기도회는 기적입니다. 코로나가 창궐할 당시 50일 동안 연이어 기도할 때도 그랬고, 지금 일주일에 한 번 모여 기도할 때도, 회비도 헌금도 거두지 않지만 매일 부족함 없이 그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모든 일에는 조직과 예산부터 세우고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 기도회는 자발적으로 시작되어 50일 동안 기도회를 하고, 나중에 임원 조직 형태를 갖춘 모임입니다. 이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기도회를 이끌어 가시고, 계속 기도할 힘을 주심을 느낍니다. - 최: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리는 애국기도회로 자리매김하기를 저희 경북하나신문도 많이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사진1) 임마누엘 애국기도회가 지난 11일 경산예일교회(양철주 목사)에서 열렸다. ▲(사진2) 기도회를 마치고 애국기도회 장태운 회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임원진과 본지 박민성 대표(앞줄 오른쪽 첫 번째)를 비롯한 임직원의 기념촬영. /대담=최점식 기자, 정리=박은숙 편집국장/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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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 교회는 “예배의 거룩성 회복해야”손산문 목사, 구미 양무리교회 수요집회에서 “거룩성” 강조 ▲손산문 목사가 양무리교회 수요집회에서 ‘거룩성의 회복’을 주제로 설교하고 있다. 영천 자천교회를 시무하는 손산문 목사(영남신학대학교 교수)가 12월 9일 구미 양무리교회(진상권 목사) 수요집회에서 “예배의 거룩성을 회복하자”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양무리교회는 코로나19 위기 앞에 말씀과 기도에 더욱 전념하자는 취지로 11월~12월, 외부 강사를 초청해 ‘특별 기도회와 말씀집회’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하고 있다. 손산문 목사는 설교에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으로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없는 이 상황은 어쩌면 우리에게 경성의 깨달음을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지 않을까, 우리의 예배 모임에 잘못된 모습은 없었나 한 번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목사는 영천 자천교회의 120년이 넘은 옛날 예배당 사진을 보여주면서 “한국교회 초기 믿음의 선배들은 강대상 공간을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거룩한 공간으로 생각했다”며 선조들의 ‘예배에 대한 거룩성 의식’을 강조했다. 또 “믿음의 선배들은 설교 시간이 서너 시간씩 길어져도 불평 없이 집중했으며, 축도 시간에는 하나님의 복을 받고자 머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고개를 숙였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오늘 우리의 예배 모습에서 거룩성이 상실된 사례들을 상기시켰다. 손 목사는 “개인이나 교회나 거룩을 놓쳐버리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 눈에만 보이고 자신의 삶 속에서 성취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위기 상황을 만나면 전환적 사고가 필요한데, 기독교에서의 전환적 사고는 항상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다”고 결론을 맺었다. 참석한 성도들은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종결되기를 기도했고, 이 위기를 계기로 개인과 교회의 거룩성이 회복되기를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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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들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자!”손현보 목사를 강사로,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구미노회 연합 기도회’ 열려 ▲구미노회는 11월 25일 구미상모교회 예배당에서 손현보 목사를 강사로 초청, 코로나 극복을 위한 ‘연합 기도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예장합동 구미노회(노회장 강경구 목사)는 11월 25일(수) 저녁 7시 30분에 구미상모교회(조준환 목사 시무) 예배당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연합 기도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구미노회는 “코로나19로 교회 성도들이 힘을 잃고 있는 이때야말로 모든 교회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할 때임을 직시하고 연합 기도회로 모여 기도하기로 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기도회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성도들은 지 교회에서 실시간 영상을 통해 예배와 기도회에 동참했다. 기도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우리를 살려주신다. 예배는 그리스도인의 특권이다. 어려움을 만나면 더 깊이 기도하고 더 예배해야 한다. 어려울 때야말로 하나님 앞에 인정받을 수 있고, 복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도회는 노회장 강경구 목사의 인도로 진행했다. 성도들은 한국교회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승리할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강경구 목사는 “이번 구미노회에서 부르짖어 기도하는 기도가 전국의 교회들을 깨우고 이 나라와 민족을 깨우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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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 개최12일 광림교회서 ··· 차별금지법‧사립학교법‧모자보건법 등 우려 표명 ▲11월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에 참석한 교계 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교총 제공)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등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단체들이 매월 ‘한국교회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11월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주관으로 지난 12일 오전 7시 서울 광림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1부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은 “교회의 영향력은 교회의 회복에 달려있다”며, “차별금지법과 싸우면서도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의 통로가 되어야 하고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같이 기도하고 믿음의 희생자로 서가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진행된 2부 특강과 기도회에서는 한교총 김태영 대표회장이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관련한 ‘사립학교의 자주성과 공공성은 동시에 보장되어야 한다’는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립학교법 개정안 반대를 천명했다. 김 대표회장은 “10개의 사립학교법이 국회에 상정된 상태다. 사립학교법이 개정되면 법인이사회 절반은 개방이사가 들어와 기독교 정체성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며 “기독사학도 자정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사립학교법 개정반대를 위해 기도하고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현재 정부가 입법 추진 중인 모자보건법 등 개정안이 낙태를 합법화하는 개악이 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 총회장은 “정부와 교회가 낙태 합법화 대신 임산부‧미혼모 지원 시스템과 이들을 보호할 사회‧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윤재 변호사와 한국청년입법연구회 라승현 씨는 반성경적 사회 논제에 대처하는 기독 청년의 시민운동이 교회 안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내용으로 특별 강연과 사례 발표를 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각 교단 총회장과 교계 대표들은 릴레이기도를 통해 국가와 정부, 코로나19 종식, 한국교회와 관련한 주요 문제 등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12월 한국교회기도회는 기독교한국성결교회 주관으로 다음 달 16일 중앙성결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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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다니엘기도회’, 11월1일~21일 온‧오프라인 개최코로나 시대 ··· “여러분의 가정이 교회입니다” ▲‘2020 다니엘기도회’ 포스터.(다니엘기도회 제공) ‘2020 다니엘 기도회’가 오는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다니엘기도회(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 이하 기도회)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11월의 정부 지침을 준수하면서 각 교회의 상황에 맞게 현장예배와 영상예배를 같이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적으로 부흥회를 진행하기 어려운 교회, 기도의 동력을 잃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영성 회복을 위해 ‘여러분의 가정이 교회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15만여 가정과 예배공간이 온라인기도회 현장이 되도록 진행한다. 기도회 측은 각 가정이 기도회 현장이 될 수 있도록 가정용 미니 배너와 스마트폰용 기도회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미니 배너는 기도회 참여 교회로 전달되며, 참여 성도들은 교회를 통해 배너를 수령해 기도회 진행 시간에 맞춰 TV나 컴퓨터 등 기기 주변에 설치하고 참여하면 된다. 기도회는 찬양(5분), 설교(5분), 기도회(20분)로 총 30분간 진행되고, 매일 오전 9시 다니엘기도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다니엘기도회)에 영상이 업로드 된다. 한편, 기도회 운영위는 참여교회의 영상예배 환경을 돕기 위해 ‘오박스(OBOX‧셋톱박스)’ 5,000개를 신청 교회에 무료 제공한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선교사와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헌금’ 시간도 진행된다. 기도회 기간 동안 매일 영상으로 대상자를 소개한 뒤 모금된 헌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도회 측은 ‘사랑의 헌금’ 대상자를 추천받고 있다. 올해 기도회에는 김은호 목사, 박철현 선교사, 앤디황 교수, 배영호 전도사, 배우 신애라 오윤아 집사 등 다양한 분야의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들을 통해 은혜로운 말씀과 간증이 선포될 예정이다. 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는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코로나로 모여 기도하지 못하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교회를 뛰어넘어 가정과 각 처소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는 축복의 기회가 될 줄로 믿는다”고 전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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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5회 총회 ··· “세움”을 주제로 선포소강석 신임총회장 취임 부총회장에 배광식 목사 송병원 장로 당선 ▲예장합동 신임 총회장 소강석 목사.(사진=예장합동 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105회 총회가 9월 21일(월) 오후 2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시무)와 전국 35개 거점교회에서 일제히 개회해서 오후 8시 38분에 폐회했다.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157개 노회에서 1,425명의 총대가 총회에 참여했다. 총회에서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총회장에 단독출마해 투표 없이 제105회 총회장으로 추대됐고, 목사부총회장에는 배광식 목사(대암교회), 장로부총회장에는 송병원 장로(늘사랑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서기에는 김한성 목사(성산교회), 부서기 허 은 목사(부산동현교회), 회록서기 정계규 목사(사천교회), 부회록서기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 회계 박석만 장로(풍성한교회), 부회계 홍석환 장로(강북성산교회)가 선출됐다. 제105회기 총회 주제는 ‘세움’(Planting)으로 정해졌다. 급변하는 세대 가운데 예배와 교회 공동체의 영성을 회복하고, 개혁주의 신학 정체성을 바로 세우자는 제안들이 많았다. 신임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취임사에서 “짧은 1년이지만 교단과 한국교회가 현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사역으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 확립 △총신 정상화 △총회 코로나 위기대응팀 설치 △총회 유튜브 채널 개설 △미래전략발전위원회 상설화 △장자교단의 위상과 리더십 확립 △대정부 및 사회관계 위상 적립 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가 21일 새에덴교회와 전국 35개 교회당에서 ‘세움’을 주제로 열렸다.(사진=예장합동 총회 제공) 한편, 회무처리에 들어가자 총회가 사상 초유 비대면으로 진행됨으로 인해 생소한 장면들이 적지 않게 나왔다. 5일간 진행되던 총회 회무를 단 몇 시간 만에 처리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특별위원회와 상설위원회의 보고는 모두 유인물대로 받고, 청원사항은 임원회로, 재정사항은 재정부로 보내기로 일괄 결의하면서 회의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상비부서도 신학부와 재판국, 규칙부 등 필수 부서들만 보고했다. 그러나 민감한 안건들이 제대로 토론되지 않고 거점교회 총대들의 의견이 본부에 전달되지 않아, 몇몇 거점 교회 참석 총대들은 “우리는 들러리냐”고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 부분을 의식한 듯 의장인 소강석 총회장은 총대들에게 수차례 양해를 구하며 안건 통과 전 화상회의로 연결된 거점교회들의 반응을 일일이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는 회의 시작 7시간여 만에 많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결국 은혜 가운데 파회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폐회예배에서 “사상 초유의 총회를 이렇게 마칩니다. 사막과 같은 길을 걷다 보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라며 교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폐회에 앞서서는 1959년 이후 합동교단이 세워진 과정들을 다룬 50여 분짜리 역사다큐멘터리를 상영했으며, 시청 후에는 박창식 목사의 인도로 기도회를 가졌다. 이후 총회서기 김한성 목사가 ‘총회2020 비전 선언문’을 낭독함으로 모든 총회 일정을 마쳤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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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덕분에?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영화에나 나올법한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게 뒤죽박죽이 되었습니다. 잠시만 참으면 회복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위협적이며 이제는 자연스러웠던 모임과 교회생활이 아득한 옛날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정치와 언론이 교회를 희생양으로 삼아서 신앙생활 자체를 위협하는 듯한 최근의 현실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현장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신앙적으로 연약한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말씀과 기도와 교제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화도 하고 심방도 하지만 자주 만나지 못하므로 인한 거리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를 지나면서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환경이 주는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으니까 ‘이건 내 탓이 아니라 환경 때문이다’라는 핑계로 기본적으로 감당해야 할 자신의 몫까지 손을 놓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 때문”에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꺼림칙하다는 이유만으로 주일은 물론이거니와 새벽기도회와 수요예배에도 나오지를 않습니다. 물론 목장에도 참석하지 않고, 믿음의 식구들과 교제하는 시간도 아예 끊어버립니다. 그나마 있던 신앙의 온기가 사그라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똑같은 코로나로 인해서 생각의 차원이 다른 분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신앙에 약한 남편이 코로나로 인해서 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반대할 때에 아주 단호하게 답을 받아 내기를 ‘대신에 나와 함께 온라인 예배는 반드시 참여해 달라’는 약속을 받아낸 후에 함께 예배하면서 남편의 생각이 확실하게 달라졌다는 “코로나 덕분”이라는 분이 있었으며, 코로나로 인해서 힘겨운 누군가를 알뜰하게 챙기기도 하고, 이전에는 여럿이 모이던 목장에서 이제는 작은 숫자가 모일 수밖에 없는 “코로나 덕분”에 나눔의 깊이가 훨씬 달라졌다는 분도 있습니다.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에 임하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지 싶습니다. 같은 돌멩이에 걸려 넘어지면서 불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을 옮겨 징검다리를 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때문에”라고 말할 때에 우리는 “덕분에”라고 말할 수 있는 은혜로운 성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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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 출범한교총 등 연합기관 및 대형교단‧교회 참여 ··· 매월 기도회 열기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한국교회 기도회’가 8월 12일 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 포괄적 차볍금지법 제정을 막기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가 출범됐다. 이 모임에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국교회연합,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법학회,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등 단체들이 참여했다.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 및 출범식’이 8월 12일 서울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재훈)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예장통합(김태영 총회장)이 주관했으며, 조직위원장 이재훈 목사, 집행위원장 소강석 목사, 주요 교단 임원 등 300여 명이 모였다. 국회의원 김회재, 이채익, 서정숙 의원도 참석했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이자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설교에서 “최근 발의된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보호법임과 동시에 동성애 반대자 처벌법이다. 동성애 찬성의 자유는 있으나 반대 자유는 없는 역차별법이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 법은 단순히 교회 내에서 동성애 설교를 하느냐 못 하느냐 문제가 아니다. 진보 보수의 문제도 아니다. 교회만의 문제도 아니다. 가정과 국가를 살리느냐 무너뜨리느냐의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법학회 회장 서헌제 교수는 “차별금지법이 갖는 여러 법리적 문제점들과 해외 여러 사례를 잘 모아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논리를 확실히 세워가겠다. 법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과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도회에 참석한 국회의원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채익 의원(미래통합당), 서정숙 의원(미래통합당 비례)은 차별금지법 입법 차단에 노력을 다하겠다는 인사와 발언의 시간도 가졌다. 끝으로 조직위원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는 “한국교회는 대한민국 역사 속 중요한 변화마다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중심을 잃고 연합되지 못한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하나 되리라 믿는다”며 “이제 부정적이고 나쁜 법을 막는 차원을 뛰어넘어, 자유 대한민국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가 되도록 한국교회가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한국교회 기도회는 오는 9월에는 예장합동 주관으로 서대문교회, 10월에는 기하성교단 주관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11월에는 기감교단 주관으로 광림교회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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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노회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 개최‘가정성경학교‧수련회’ 온라인 컨텐츠 지원 예장합동 구미노회 주일학교연합회(회장 전광두)는 7월 3일~4일 이틀간 구미제일교회당(김경택 목사 시무)에서 제34회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를 개최했다. ‘위대한 선물, 오래된 큰 배 이야기’(히11:7)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사강습회에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의 교사와 아이들이 참석해 찬양율동, 특강, 교사부흥회 및 기도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강습회 기간 중 두 번에 걸친 교사부흥회에서는 강은도 목사(더 푸른교회)가 강사로 나서 ‘다시 시작되는 은혜’, ‘하나님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신앙에서 중요한 것은 순종이다”며,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어가는 것이 교회다. 우리에게 보내준 아이들은 하나님이 보내셨다고 믿고 결과를 신뢰하면서 최선을 다해 다음 세대 교육에 힘쓰자”고 권면했다. 찬양율동 지도는 김계화 집사(대구 사월)가 맡았으며, 특강 시간에는 김강림 전도사(초대), 고상범 목사(서울늘빛), 최문선 목사(구미송정)가 강사로 나서 ‘사이비 신천지 예방백신’, ‘포스트 코로나19, 주일학교와 여름성경학교 준비’, ‘주일학교 위기와 대안과 부흥의 길’을 주제로 강의했다. 한편, 예장합동 총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올해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 진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나섰다. 총회 교육부는 모든 성경학교‧수련회 전 과정을 교회와 가정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가정성경학교‧수련회’ 영상을 7월 중에 오픈하고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무료 동영상: 총회교육.com)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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