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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 추진섬목관음도, 트레킹 코스 및 해양레저 관광지로 각광 ▲섬목관음도 전경.(사진=울릉도) 울릉군은 4일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강소형 잠재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체결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잠재력 있는 관광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대구경북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울릉군 관음도가 최종 선정되어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 섬목관음도는 2012년 보행연도교가 연결되면서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되었으며, 동백나무, 후박나무, 갈대 등 울릉도 자생식물이 살고 있고, 섬 아래에는 2개의 쌍굴 및 다양한 암석이 존재하여 지질 명소로 유명세를 띄고 있으며, 울릉도 내 트레킹 코스 및 해양레저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말까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공동으로 △관광지 분석 및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및 관광상품 콘텐츠 개발 △인근 연계관광지 여행코스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과 협약식을 통하여 섬목관음도 및 울릉도가 보유한 관광자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하여 침체된 관광산업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한국관광공사 이외에도 울릉바다속이야기, 로맨틱 울릉 드라이브, 체험 가족여행 등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와 관광상품 공동 출시를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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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울릉도 향한 하늘길 15% 열렸다···올 연말 30%울릉공항 2025년 순조로운 개항 위해 추진상황 점검 울릉도 지형의 선과 면 담은 특색 있는 공항여객터미널 기대 ▲울릉공항 건설현장을 방문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경북도) 경상북도는 2일부터 3일간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2025년 순조로운 개항을 위해 울릉도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울릉공항 추진상황 점검 외에도 울릉도 통합교통·관광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도입과 관련해 울릉군과 사전 협의하고, 개항 후 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공항은 울릉읍 사동리와 남양리 일원에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904억 원을 투입해 1200m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울릉군이 울릉도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관광자원 개발 가능성을 강조하며, 1981년부터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시작하게 됐다. 이후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후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7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0년 11월 27일 착공식을 하고 현재 약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공정률 30%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공항공사가 현재 설계 중인 울릉공항 여객터미널은 울릉도의 멋스러운 지형과 거친 해안선을 닮은 산장 분위기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울릉도의 외곽선을 따와 공간에 녹여낸 이색적인 1층 로비와 울릉도 지형의 면을 담은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의 공항 대기실을 구상 중으로 편안함과 설렘 가득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옥탑에는 활주로부터 시작한 동해바다와 독도까지 보이는 전망대를 배치해 공항여객터미널 자체만으로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경북도는 울릉공항이 100만 울릉관광시대를 이끌 관광전용 공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토부 및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안전한 이착륙과 결항률을 줄이기 위한 최첨단 공항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광객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국인이 이용 가능한 면세점 설치를 강구하고 있다. 또 울릉도 관광에 필요한 숙박과 항공·크루즈·택시·버스 등 연계 교통수단의 예약에서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교통·관광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중장기적 과제로는 인근 국가에 소형항공기가 운항 가능한 단거리 국제노선 개설도 추진한다. 이러한 노선들이 안정적인 운영돼 도민에게 더 높은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도 올해 시행할 방침이다. 박찬우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7~8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1시간 내로 단축된다.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울릉도 관광의 새 지평이 열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울릉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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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구미강소연구개발특구 테크페어 개최성과전시회, 기술설명회, 기업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강소특구 지정 후 1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 창출 ▲구미코에서 열린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테크페어'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구미시) 구미시에서는 금오공과대학교(기술핵심기관) 주관으로 구미강소특구사업을 알리고 사업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테크페어」가 02월 14일(월) 10시 구미코에서 개최되었다. 장세용 구미시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영식 국회의원, 이강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유관기관 및 강소특구육성사업 수혜기업 57개사 등이 참석해 특구 지정 1년간의 추진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구미강소특구의 1년간의 결실을 보여주는 △사업성과 및 우수사례 발표 △연구소기업 현판수여 △기술·제품전시를 비롯하여,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22년 강소특구 사업설명회 △기술설명회 △기업 컨설팅 △모의 IR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먼저 사업 우수사례로 ㈜아이팜(과수 인식 분무 개발장치), ㈜경우모빌리티(자동차 부품 제조 및 자동차 관리 플랫폼), ㈜웨이브랩스(소형 드론용 데이터 송수신 모듈) 3개사의 제품활용 및 사업화 방안 등을 발표하였다. 이어서 연구소기업 ㈜이롬·㈜엘에스씨·㈜YHL랩·㈜아이심케어·㈜경우모빌리티 5개사 대표에게 기업 현판을 수여해 사기를 진작시켰으며, 성과전시회를 통해 특구 대표기업의 시제품 및 기술사업화 성과를 홍보하여 특구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상황을 보여주었다. 또한 구미-김천지역 6개 대학 공동업무협약(MOU) 체결식, '22년 강소특구육성사업 사업설명회 및 구미·포항 강소특구 기술설명회, 유관기관의 기업지원 컨설팅, 모의 IR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구미강소특구 향후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경북구미강소특구는 1차년도 사업기간 동안 연구소기업 설립 8건, 기술이전 및 출자 37건, 신규 기술창업 11건, 지역 특화기업 지원 83건, 투자유치 연계 6.5억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여, 향후 지역 첨단기술 산업 부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오공대 곽호상 금오공대총장은 “지난 1년간 지역 경제를 위해 노력한 구미강소특구사업 참여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구미강소특구와 지역 기업이 이룬 혁신적 기술 성과들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이 자리를 통해 지역 산학협력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지역 첨단산업 발전에 힘써준 기업, 대학, 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구미 강소특구육성사업이 유망기술 사업화, 우수 창업가 육성,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 산업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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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사업 평가회 실시성과평가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도내 우수한 원자력 전문인력 육성 경상북도는 4일 동부청사에서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우수한 원자력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이번 평가회에서는 포항공과대학교, 동국대학교, 위덕대학교가 참여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원자력 전공학과 운영에 대한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원자력 전문가의 심층 질의응답을 통해 평가를 시행했다. 심사기준이 되는 주요지표로는 보조사업에 대한 관리실태, 사업계획 대비 목표율, 교육프로그램 효율성, 취업률 및 연구논문 발표, 특화산업 발굴 노력도 등으로 학업이 원전과의 연관 효과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했다. 경북도는 2011년부터 지역 내 원자력 학과 운영대학에 보조금 지원을 통해 원자력 교육·연구기반 구축,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및 산학연관 협력 체제 구축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경북은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을 포함해 국내 28기중 13기가 위치한 전국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이다. 또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원자력환경관리공단 등 다수의 관련 공공기관이 소재하고 있고, 2025년 문무대왕과학연구소까지 들어서면 원자력 연구실증 단지의 메카로 거듭나게 된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최근 원자력은 탄소 중립 정책, 원전해체산업과 소형스마트원자로 기술개발 육성 정책 등으로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라면서, “도는 이를 대비한 차세대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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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2년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주민설명회 개최올해 13개 마을, 121억 규모 사업추진 에너지 보급률 5년 이내 95%, 10년 이내 99% ‘에너지복지’ 실현 목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2개 마을 659세대에 보급 혜택받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관련 주민설명회 현장.(사진=포항시) 포항시는 18일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22년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소형저장탱크·가스배관·보일러 등의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너지 사용 편의성 및 안전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기존 용기사용 LPG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LP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사업수행기관인 한국LPG배관망사업단, 사업대상지 마을이장과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 및 한국LPG배관망사업단 관계자는 사업의 추진계획과 진행절차에 대해 설명한 후 마을주민들과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시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전 시민의 99%가 에너지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에너지 복지 정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9년부터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총 12개 마을, 659세대가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는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121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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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2022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1차 후보지 선정Smart한 영주 근대 여행으로 ‘힐링열차’ 출발 예비후보 전국 12개 도시 중 최종 6개 선정 예정 ▲무섬마을 설경 사진.(사진=영주시)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2022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 1차 예비후보 도시에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Smar-Trail City Yeongju’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1차 서면심사 결과 지난 10일 전국 12개 예비 후보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관광산업의 디지털전환(DX), 비대면 맞춤형 스마트관광의 수요증가에 따라 민관협력을 통해 ICT기반의 관광콘텐츠, 인프라 육성으로 관광기업의 혁신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3개 유형(△교통연계형 △관광명소형 △강소형)으로 나누어 총 6개 도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전국에서 40개 도시가 신청한 결과 유형별로 2배수인 12개 도시가 예비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영주시는 교통연계형(KTX역 또는 공항 소재 도시)으로 참여했다. 시는 예비 후보도시 선정에 따라 지원받는 국비 5000만원에 시비를 추가 투입해 2월 중 진행되는 구체화된 사업계획 발표 평가와 현장평가 과정에 도전한다.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 국비 35억 원을 포함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유산으로 관광객들에게 힐링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며 “영주 KTX-이음 개통에 따른 새 시대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관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관광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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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나의 어머니, 김해선 권사님!나의 어머니, 김해선 권사님! 최 점 식 목사 길부교회 나의 어머니의 일생(1933년 9월 9일~) 어머니는 경북 군위군 의흥면에서 무남독녀로 어렵게 살아온 전형적인 가난한 농민의 딸이었다. 어머니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계시는 아버지 밑에서 살아오셨다. 그러면서도 바느질을 배워, 동네 어르신들의 옷과 버선도 만들어 드리며 살아오셨다. 손재주가 남달라 동네 어른들로부터 사랑과 칭찬을 많이 받으셨고, 아버지를 정성으로 섬기며 집안일도 어머니를 대신하여 잘 해내셨다. 그러던 어느 날 군위 우보 5일장에 다녀오신 외할아버지께서 당시 15세인 어머니에게 시집이라도 가라고 하셨다. 어머니는 그렇게 자신보다 아홉 살이 많은 내 아버지를 만나 16세의 어린 나이에 5남매 중 장남과 결혼하여 시부모님과 함께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이화동 1189번지에 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행복한 신혼의 꿈을 뒤로한 채 아버지는 군 입대를 하셨다. 남편도 없는 시집살이는 쉽지 않았고, 가정 형편 또한 넉넉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조금의 불평도 하지 않으셨고, 부모님께는 효도하고 형제들과는 우애를 다지며 힘든 환경 속에서 살아오셨다. 그러던 중에 농촌에서의 삶이 어려워지자 대구 산격동으로 이사를 하셨다. 생각해보니, 도시로 이사를 나온 것은 어머니의 커다란 용기였다. 지금도 종종 이러한 결단이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도시의 생활이 시작됐으나, 별 직업이 없었던 아버지께서는 시장에서 리어카로 채소장사를 하면서 가정의 생계를 꾸려나가셨다. 동시에 어머니께서는 우리 4형제를 공부시키시기 위해 40대 초반의 나이에 식당에서 일을 하셨다. 그리고 어릴 때 배워둔 삯바느질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셨다. 어린 내가 봐도 두 분은 참으로 열심히 사셨고, 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두 분의 모습이 지금 우리 형제들의 성실과 부지런함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믿음의 가문을 일구어내신 어머니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세 들어 살던 곳의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전도를 받아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교회를 다니면서 나 혼자만 예수님 믿지 말고 어머니도 함께 믿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어머니를 설득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어머니도 40대에 처음 교회에 나가시게 되었다. 어머니는 평소 몸이 좋지 않으셨는데, 교회를 다니신 후로 건강을 회복하며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하셨다. 하지만 제사 문제 등을 이유로 주위 친척들의 심한 반대가 시작되었다. 어머니는 믿음이 성장하면서 제사를 없애고 추도 예배를 드릴 것을 제안하셨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들이 예수를 믿게 해야 했다. 어머니는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가족들을 전도하셨고,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우리 4형제도 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그 후 우리는 형편이 나아지면서 새로운 집으로 이사도 하게 되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 형제들은 모두 중·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었으나, 시장에서 채소를 운반하시던 아버지께서 갑자기 뇌출혈로 세상을 떠나셨다. 하루아침에 우리 집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나 아파 목이 메어 온다. 아버지 없이 우리끼리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에 불안한 마음이 점점 더 커졌다. 어머니는 그때부터 식당 일 등 돈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고 밤낮으로 일하셨다. 어머니의 희생으로 우리 형제들은 굶지 않고 살아갈 수가 있었다. 온 가족이 힘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았으니,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장남인 나는 집안을 위해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체를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업의 길이 아닌 목회자의 길로 인도하셨고, 신학의 길을 걸어가고자 마음먹었을 때도 어머니는 반대하지 않으셨다. 지금은 우리 4형제 중 2명이 목사로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지난날 불신자의 가정에서 목회자가 배출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비록 농촌목회와 자비량 선교사의 길을 걷고 있으나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머니의 희생으로 무사히 고등학교를 입학하게 된 것이다. 입학 당시, 입학등록금이 없어 어머니는 끼고 계시던 금반지 세 돈을 팔아 입학등록금을 마련해주셨다. 또 2012년 어머니의 팔순 때, 어머니께서는 동생들은 모두 좋은 차가 있는데 장남인 내가 목사이면서도 소형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며, 그랜저 3.0을 구입해 주셨다. 섬유공장에 다니시면서 모아두신 돈으로 새 차를 사주신 것이다. 나의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는 사실을 70대를 바라보며 다시금 느끼고 있다. 현재 어머니는 경산에 거주하시는데 지금도 아들이 오면 커피를 손수 끓여주시며, “부모는 한 번 죽으면 다시 볼 수 없는데, 내가 살아있으니 커피라도 끓여준다”라고 말씀하신다. 아들로서 어머니에게 해드린 것이 한 가지 있다면 6년 전에 아내와 함께 의논해서 지금의 아파트로 모신 것이다. 다만, 더 해드리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부모 없는 자식이 어디 있겠는가?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신 어머니 어머니는 지난 1988년 88세로 세상을 떠나신 할머니를 수십 년간 모신 결과로, 1997년 5월 8일 어버이날에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하셨다. 이는 우리 가문의 영광이었다. 또 2020년 9월에는 아버님이 6·25 참전 국가유공자란 사실을 인정받게 되어 너무나 감격해하시기도 하셨다. 어머니는 지금은 89세로 연로하시지만, 40여 년간 출석하신 교회의 권사로서 주일예배, 삼일기도회, 금요구역예배 등 경산에서 대구까지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다니시는 모습에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언젠가 교회 화장실을 청소하시다가 락스가 눈에 들어가서 고생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교회 관리집사님도 있었지만 더러운 화장실을 그냥 볼 수 없어서 청소하셨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그런 분이시다. 어머니는 지금도 교회 어르신들에게 옷을 만들어 드리고, 봉사하시며, 길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신다. 국가에서 받는 노령연금과 자녀가 드리는 용돈으로 십일조, 감사헌금, 선교헌금을 내시며 교회 권사로 그 의무를 다하시니 아들로서 부끄러운 것밖에 없다. 아무쪼록 남은 삶 건강한 몸으로 계시다가 언젠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조용히 천국 가실 수 있도록 기도한다. 60대 중반에 있는 큰아들을 마치 어린아이로 생각하시는 것을 보면 부모의 마음이 어떠한지 가히 짐작해 본다. 나의 어머니 살아계실 동안에 건강하세요. 존경합니다. ▲2021년 2월 설날에 어머니(뒷줄 왼쪽 세 번째)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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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친환경 전기소형노면청소차 도입주택가 골목길과 상가 밀집 구역에 투입 ▲김천시는 소형 노면청소차를 도입해 주택가 골목길과 상가 밀집 구역 청소에 투입했다.(사진=김천시 제공) 김천시(김천시장 김충섭)은 구석구석 깨끗한 도시 조성을 위해 대형 노면청소차에 이어 전기로 움직이는 소형 노면청소차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차량은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물을 분사해 먼지 발생을 억제하며 앞쪽에 부착된 브러쉬를 이용해 노면의 쓰레기, 먼지, 분진 등을 흡입한다. 기존 운행하던 대형 노면청소차는 넓은 도로는 청소가 용이하지만 좁은 도로 진입이 어려워 골목길 청소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소형노면청소차는 차체폭이 1.2m 정도로 작고 기동성이 좋아 주택가 골목길과 상가 밀집 구역에 투입할 수 있어 골목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고, 인력에만 의존하고 있는 골목길 청소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김천시는 상가밀집구역이 많은 신음동지역, 율곡동지역 각 1대씩 배치하여 운행하며, 주민반응, 효용성, 유용성 등을 평가해 추가 배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임창현 자원순환과장은 “김천시는 깨끗한 거리조성 및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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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귀농인 대상 소형건설기계 위탁교육 실시안전사고 예방요령 등 이론과 실기 병행 ▲고령군 농업기술센터는 귀농인들을 위한 '2021년 소형건설기계 조정면허 취득교육을 실시했다.(사진=고령군 제공) 고령군(군수 곽용환)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13일부터 7월14일까지(1박2일 합숙) 양일간 “2021년 소형건설기계(굴삭기,지게차,로더기) 조정면허 취득 교육”을 실시했다. 관내 귀농인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전문교육 업체인 (주)한성 티 앤 아이(충남 아산시 둔포면 소재)에 위탁해 소형 굴삭기, 지게차, 로더기에 대한 관련 법규와 장비를 구성하는 부품의 명칭, 역할, 작동원리, 운전조작, 취급요령과 고장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안전사고 예방요령 등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여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하루에 6시간씩 총 12시간가량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을 받아 20명 전원이 교육 이수증을 받았으며, 교육이수자는 3톤미만의 농업용 소형건설기계를 사용할 수 있는 면허를 받게 됐다. 농업용 소형건설기계는 논밭, 축사, 과수원 등의 일손 부족을 해결해 주는 유용한 농업기계로, 귀농인들의 훌륭한 작업 파트너가 되어주고 있다, 특히,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는데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만 사고 위험이 크고 숙련된 조작을 요하는 장비들인 만큼 안전사고 및 안전이용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에, 고령군은 농기계 안전교육을 귀농인 교육시 수시로 해오고 있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6회에 걸쳐 면허취득 교육을 추진해 전문기술을 익혔으며, 123명 전원이 면허증을 취득한 바 있다. 고령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면허취득 교육을 통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배워 안전한 사용을 위한 노하우와 작업요령을 익히는 시간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귀농인 농가들이 농업기계를 올바로 사용해 농업생산력을 높이고 농가 경영비도 절감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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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SMR 등 ‘혁신원자력 기술개발의 메카’ 구축 본격 착수혁신원자력연구단지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사진=경북도청 제공) 경상북도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등 혁신원자력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국내 최대 연구단지 구축사업인 ‘혁신원자력연구개발 기반조성사업’이 7월 1일 KDI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본격 사업이 착수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과기부는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재부에 신청하였으며, 13개월간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 그 내용을 보면 경제성분석 결과(B/C)가 1.11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정책성분석 등 종합평가 결과(AHP)가 0.589로 사업타당성도 확보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 예타 신청(’20.2.) → 예타 본심사 대상 선정(’20.5.) → 예타 통과(’21.6.30) 이로써 경상북도는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2,700억 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7월 중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혁신원자력연구단지는 ▷SMR 등 소형모율원자로 개발과 실증 ▷4차산업 기술을 이용한 원전안전 기술개발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와 원전 해체기술 고도화 등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원자력 연구단지가 될 것이다. ※ 사업개요 : 사업비 6,540억 원, 17개 연구·지원시설, 면적 222만㎡, 연구인력 500명(1단계)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우리 도가 미래 원자력 신시장을 선점할 SMR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기반으로 SMR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환동해 지역을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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