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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 유능종 변호사만나고 싶었습니다! 유능종 변호사 구미시장 예비후보 “바꿀 수 있게 바꾸어 주십시오!” 6.13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다. 보수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북지역에서 중도보수를 지향하며 새로운 정치를 꿈꾸는 구미시장 예비후보 유능종 변호사(바른미래당)를 최근 한 카페에서 만났다. 유능종 변호사는 대구고(24회)와 고려대학교 법학과(학사)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40회에 합격한 뒤 대구지검 검사, 김천지청 검사를 거쳐 ‘법무법인 유능’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다음은 유 변호사의 성장 시절과 신앙관에 대해, 그리고 평소 신념과 구미시장에 대한 포부 등에 대해 유 변호사와 나눈 대화를 정리해 본 것이다. Q: 구미시장 출마선언 후 4개월여가 지났습니다. 시민들을 만나며 느낀 점이 있다면요? 평소에도 변호사 업무나 여러 봉사 단체의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대화를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장 예비후보로 시민들에게 다가가 보니 시민들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시민은 정치에 무관심하고 “누가 돼도 상관없다. 우리는 구미 경제를 안정시켜줄 시장을 원할 뿐이다”는 등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시민들의 고통을 떠안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정치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Q: 어린 시절 이야기와 평소 좌우명 등이 궁금합니다. 저는 성주가 고향이고 2남 3녀 중 장남입니다. 학창시절엔 조용히 학업에 집중했고 부친이 경찰공무원이셨던 관계로 자연스럽게 법조계에 관심을 두고 법학과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경제적으로 유복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부친의 영향으로 어려운 이웃을 살피려는 공의감과 책임감은 일찍 길러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좌우명 중의 하나는 “등태소천(登泰小天)”입니다. “태산에 오르면 천하가 작게 보인다”는 뜻으로, 항상 큰 뜻을 품고 세상을 넓게 보며 멀리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신앙을 갖게 된 계기와 힘이 되는 성경 말씀이 있다면요? 아내를 만나면서부터입니다. 처가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고 처남은 목회자입니다. 결혼 후 상모동에서 3년 정도 살 때 구미상모교회에 출석했었는데, 그때 김승동 목사님으로부터 아내와 같이 집사 직분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구미시민교회(조민상 목사 시무)를 섬기고 있습니다. 주일날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시간은 항상 말씀을 통해 평안을 얻습니다. 그리고 저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 8:7)는 말씀을 평소에 즐겨 묵상합니다. 제가 고시 공부할 때부터 이 말씀이 제게 위로가 됐고 삶의 과정마다 큰 힘이 됐습니다. Q: 구미 시장에 대한 포부와 민생 해결 정책 등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사회 공익’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소송 업무 외에도 여러 사회단체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무료 강연, 각종 위원회 활동, 구미 로터리클럽 활동, 새마을 지회 활동 등을 통해 시민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렇게 15년 넘게 구미의 지역 민심을 접하다 보니 구미시의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저는 구미시가 새롭게 바뀌어야한다고 보고, “바꿀 수 있게 바꾸어 주십시오!”라는 기치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구미 시민들의 열망을 반영해 “5공단 기업 유치를 통한 구미 경제 활성화”, “구미 산업단지 주변에 KTX 역사 신설을 통한 교통과 물류 문제 해결”, “사곡역에 복합환승센터 건설” “금오산·낙동강 개발 프로젝트” 등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정치 신인이고, 제가 속한 정당도 신생 정당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마음껏 정치를 펼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저는 2012년도에 “네이트 해킹 사건” 승소를 국내 최초로 얻어내 언론의 조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승소 사건은 개인정보 유출 관련 법규가 일제히 정비된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이 저의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무슨 일에든지 하나님의 깨끗한 도구로 쓰임 받을 준비만 되어있으면 된다고 배웠습니다. 저는 그 섭리를 믿고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제 할 일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후기> 유능종 변호사는 인터뷰 도중에 ‘지식을 가진 사람은 남을 위해 봉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는 말을 남겼다. 자신이 가진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이웃과 나누려는 생각,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인의 자세가 아닌가 여겨졌다. 매사에 겸손이 몸에 배어 있고 항상 미소가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 그의 모습은 최고의 지성인이라기보다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이미지였다. 그의 용기있는 신선한 발걸음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길 기도한다. /대담·정리=박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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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 이철우 국회의원이 철 우 국회의원 ‘경상북도를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지사 경선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김천)을 만났다. 이 의원은 경북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김천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것으로도 알려진 이 의원은 경북 정통 기독언론인 본지와의 인터뷰에 흔쾌히 시간을 내주었다. 다음은 이 의원의 최근의 입장을 비롯한 어린 시절의 이야기, 신앙관, 도백을 향한 포부 등 이 의원과 나눈 진솔한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Q: 출마 선언 이후 두 달여가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중점 활동을 정리하신다면? 저는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를 기치로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으며 지금까지 이동 거리만 2만1천km, 약 5만3천여 리(里)를 달리며 도민들을 만났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31일 김천시당협위원장직과 함께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았습니다. 공정한 경선을 치르기 위해서입니다. SNS를 통해 ‘이철우의 화목(火木)한 3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일에는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해야 산다.’ 북 콘서트를 여는 등 다양한 세대와의 소통에 힘쓰고 있습니다. Q: 최근 ‘경선 전 의원직 사퇴 철회’가 이슈가 됐습니다. 입장을 밝히신다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의석수 문제 등 당의 어려운 입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지난달 31일 홍준표 대표를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눴습니다. 홍 대표는 “의원직 사퇴라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지방 선거를 앞두고 의원 1석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선거 전 의원직 사퇴가 경쟁적으로 발생할 것에 대한 우려도 함께 표했습니다. 저는 당의 어려운 입장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의원직 사퇴 철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저의 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홍 대표에게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경선 전 의원직 사퇴’라는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점은 국민과 경북도민에게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Q: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배경과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어머님께 들은 얘기입니다. 형을 낳고 몇 년 뒤 어머님은 6.25를 겪으면서 병환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시골에 들어가 살면서 병을 낫기 위해 교회에 다니셨다고 합니다. 당시 그 마을엔 어머님 외에는 신자가 아무도 없어서 어머님은 이웃 마을의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님 태중에서부터 교회를 다닌 셈이고, 제 어릴 적 어머님에 대한 기억은 매일 찬송하고 기도하시던 모습뿐입니다. 어머님은 돌아가실 때까지 입에서 기도가 떨어지지 않은 분입니다. 그리고 처가는 왜관에 있는 모 교회를 세운 독실한 기독교 집안입니다. 오늘의 제가 있게 된 것은 양가 어른들의 신앙 인도와 중보기도 덕분입니다. Q: 평소에 마음에 새기고 있는 성경 말씀이 있으신지요? “범사에 감사하라(데전 5:16)”, 이것은 평소에 어머님의 늘 하시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또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빌 2:3)”는 말씀을 좋아합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든지 그 사람이 잘되도록 도와주고 협력하면 모든 관계가 원만해지고 결국 그 공이 나한테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Q: 지금까지 특별히 힘든 시기가 있었는지요? 최근 밝힌 네거티브에 대한 단호한 입장에 관련해서도 말씀해주신다면? 사람은 누구나 힘든 시기를 지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치하는 사람은 터무니없이 고발과 고소를 당하기도 하고 음해를 겪기도 합니다. 최근 제가 당한 네거티브 공격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개헌 후 질서 있는 퇴진’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탄핵 찬성자 명단에 제 이름이 올라있는 찌라시가 SNS를 타고 최근 다시 급속히 퍼졌습니다. 이에 대해 수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수그러들지 않자 지난 5일 경찰에 찌라시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깨끗한 선거문화가 필요합니다. Q: 현재 타 후보들에 비해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요? 아울러 도백을 향한 포부를 듣고 싶습니다. 저는 일하는 데 있어서 매우 창조적입니다. 현재까지 중앙과 지방을 두루 거치며 공직에 40여 년 근무한 것도 큰 유익이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2005년부터 2년 2개월 동안 두 분의 지사님을 모시고 경북 정무부지사를 지내면서 실무를 익혔습니다. 경상북도는 ‘4대 정신(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 형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변방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이제는 동해안을 키우고 경북의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을 끌어내고 싶습니다. 아울러 ‘이웃사촌 복지’ 정책으로 ‘행복한 경북’을 만들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기독교인들에게 평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제헌 국회의원의 3분의 1 이상이 목사와 장로였고, 제헌 국회를 선포할 때 故 이윤영 목사님이 국회에서 기도로 시작한 나라입니다. 그 후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바라건대, 기독교인들이 더 사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신앙을 생활화해서 많은 본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저부터도 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후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이 만드는 자리가 있고 하늘이 내어준 자리가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다가오는 6.13 선거는 사람들이 명예를 다투고 취하는 선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정치를 펴나갈 일꾼을 뽑는 선거가 되길 우리 기독교인들은 기대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즐겁고 기쁘게 하면 된다는 말을 남기고 다음 일정을 위해 일어서는 이철우 의원에게는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있었다. /대담·정리=박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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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 직전 총회장 우종휴 목사(황상교회) 특별 대담특별대담 대담·정리 : 최영열 편집부장 교단 연합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하기에 지도자들의 의식구조는 깨어나야 한다. 믿음으로 몸부림쳐야 하고 성화되어 주님 닮아가야 한다. 이도 결국 영적 싸움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다. 참여하는 교회도 적은 관계로 회장이 돈 많이 내야하는 체계이다. 즉 돈 많이 내거나, 돈 많이 거둘 수 있는 사람만이 회장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돈 적게 내는 교회는 발언권도, 회장 맡기도 어려운 상황.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는 한 진정한 연합이 이뤄질 수 없다. 올바른 연합을 위해선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한다. 최영열 부장/ 지난 한해 동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으로서 섬기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먼저 독자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종휴 목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에 언제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우리가 매주일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면서 거룩한 공회를 믿고 성도의 교통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지면으로 여러분과 교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최 부장/ 지난 한해 예장 합신 총회장으로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사역에 대해 나누기에 앞서 먼저 총회장에 출마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우 목사/제가 총회장으로 섬기고자하는 바램을 가졌을 때 품은 뜻이 세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교단의 개혁이고, 두번째는 교회를 크다, 작다 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긴 하지만 ‘사역의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총회장을 할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것을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큰 교회 목사가 총회장을 도맡아 하는 현실이기에 작은 교회 목사도 총회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입니다. 내가 잘나서 총회장하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당회장 할 수 있으면 노회장 할 수 있고, 노회장 할 수 있으면 총회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총회장이 될 수 없기에 조금 더 잘하는 사람, 적합한 사람, 그 역할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총회장이 될 수 없기에 조금 더 잘해낼 수 있는 사람, 적합한 사람, 그 역할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교단 개혁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하고 싶은 말을 할 기회를 얻기 위함입니다.그 뜻을 다 이루지 못했지만 누구나 총회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를 얻는 것과 또 다른 교단 대표들과 만나서 교제하므로 한국교회의 현실을 실감할 수 있게 된 것도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부장/ 목사님께서는 한국 교회 역사상 가장 작은 교회의 목사로서 교단장이 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회장의 자리를 어떻게 감당해 오셨습니까? 우종휴 목사/ 우리가 늘 하는 말은 하나님의 일은 믿음으로 한다는 말대로 믿음으로 하려고 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매우 작은 교회입니다. 교인이 50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산이 1억도 안 됩니다. 자체 건물도 없이 지하에 세를 얻어 예배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 교역자도 없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저희 교단은 총회장이 되기 위해서 돈을 쓰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교단들은 입후보하는 데만 수천만원이 들고 또 다른 경비를 포함하면 보통 목사로서는 상상도 못할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희 교단은 한푼도 내지 않습니다. 저도 그런 비용으로는 1원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희 교단은 총회장이 된 후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게 현실입니다. 총회를 개최하는데 총회장이 다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저는 감당할 각오를 했습니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나 제가 이 문제로 경제적인 손실을 입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노회와 총회 그리고 교단에 속한 교회와 같은 지역에 있는 목사님께서도 헌금해 주셨고, 기념품을 만드는 공장의 장로님께서도 도와주셔서 오히려 경비가 남았습니다. 물론 우리 황상교회 성도들이 힘에 겹도록 헌신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 부장/ 총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직분들을 통해 노회와 총회, 한국교회를 섬겨오신 목사님께서 자신이 ‘영적 지도자’이며 ‘교회의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우리 모두는 교단을 떠나서 주님 앞에서 모두가 형제입니다. 문제는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냐?'에 있습니다. 직분에 무게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회장이니, 총회장이니, 직책에 무게가 가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성도에게 최고의 무게가 가야합니다. 직분은 교회를 세우기 위한 일꾼을 뽑는 자리이며, 부여된 책임을 감당하도록 권한을 부여한 것입니다. 성도를 섬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부여된 것이며, '따르는 권위와 권한은 책임 수행하라'고 주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권한을 성도 섬김에 사용하지 않음은 위험한 것입니다. 깨어있지 않고, 성령 충만하지 않으며, 주님 마음 갖지 않으면, 목사·장로가 계급인양 군림하려 합니다. 더 많이 섬기라고 부르신 자리에서 깨어있지 않으면 군림하는 죄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직자가 죄를 지으면 교회에 상처가 큽니다. 중직자가 책임권한을 잘 사용하면 유익이 크지만, 잘못 사용하면 상처가 큽니다. 따라서 잘 뽑아야하고 뽑힌 사람은 깨어있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마귀가 하나님 아들도 유혹하고, 신앙 고백한 베드로를 사용하여 예수님을 실족시키려 하기도 했는데 인간인 우리는 더 깨어있어야 합니다. 장기 둘 때 卒 한 마리도 아깝지만 君이 죽으면 끝이듯이, 목사와 장로 등 중직자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이들은 더욱 기도하며 깨어 있기를 힘써야 합니다. 최 부장/ 각 교회와 교단 관련된 연합 기관들이 분열되어 있고, 연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연합과 관련되어 영적 지도자들이 취해야 할 바른 자세는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 목사/ 교단과 교파가 다르지만 형제로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모여야지 장(長)자리 따지면 연합이 안 됩니다. 연합의 연(聯)은 평등하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평등하지 않으면 연합이 아니라 종속입니다. 부부간도 평등해야 연합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리더십을 세우시고, 주도권을 주시고, 지도자를 세우심은 누가 높아서가 아니라 그 전체를 보호하시기 위해 질서를 세우심입니다. 작은 미물의 삶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리더십을 세우시지 않으셨습니까? 권위를 두게 하심은 전체를 위해서입니다. 리더십은 전체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결코 직권을 남용·오용해선 안 됩니다. '형제라는 느낌'이 모임 안에서 들어야 합니다. 주안에서 형제요 지체, 그래야 만나기가 편안합니다. 목사 장로 교인 등 직분으로 만나면 부담스럽고, 뭔가 상대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명절 형제들이 만난 자리에서 의사요, 국회의원이요, 목사요, 교수인 사람들이 모여서 형제지간에 “의사선생님”, “의원님”, “교수님”, “목사님” 등으로 서로를 부른다면 형제 관계는 어찌되겠습니까? 아버지 집에 자녀들이 모여 모임을 가질 때, 형님에 비해 부유한 동생이 있는 경우, 부의 따라 발언하고 영향력이 달라진다면… 형님이 가난하다고 형님이 기가 죽으면… 아버지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가 행복할 수가 없다면, 가정에 평화가 안 이뤄집니다. 시찰회, 노회, 총회를 하나님 아버지 체면 때문에 가지만 이러한 분위기라면 가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교단과 교파가 다르지만 형제로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모여야지 장(長)자리 따지면 연합이 안 됩니다. 평등하지 않으면 연합이 아니라 종속입니다. 아버지 집에 자녀들이 모여 모임을 가질 때, 형님에 비해 부유한 동생이 있는 경우, 부의 따라 발언하고 영향력이 달라진다면… 형님이 가난하다고 형님이 기가 죽으면… 아버지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 집은 안식하는 곳이며, 주의 날은 주님이 나의 삶에 주인 되심을 다시금 선언하며 믿음으로 살기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직분으로 나누고, 돈의 소유의 많고 적음으로 나누고, 배움의 분량으로 구분하고,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과 이제 나온 사람을 따지면, 없는 이와 못 배운 이, 처음 믿은 이는 교회 안에서 안식을 누릴 수가 없게 됩니다. 있는 사람과 배운 사람, 먼저 믿은 이가 더 잘 섬기고, 또한 그렇게 섬길 수 있는 사람이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직분이 있지만 은혜와 섬김이 없다면 성경 속의 복의 사람인 '보아스'는 될 수가 없습니다. 최 부장/ 교회의 직분 맡은 자가 가져야 할 바른 자세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과감하게 내 살을 자르는 희생이 있어야 교회가 삽니다. 원가지도 잘려져야 접붙이는 가지를 붙일 수 있고, 접붙일 가지도 잘려져 나와야 근본 되는 원나무에 붙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픔과 희생을 겪지 않으면 나무는 새로워질 수가 없습니다. 교회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눈물과 수고, 희생이 뒤 따라야 합니다.(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1:24) 참된 헌신은 반드시 눈물과 수고, 희생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벌었으니 내 돈이고, 우리 교회헌금이니 우리 마음대로 결정해 사용할 뿐이란 것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잘못입니다. 하나님 주시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는가요? 내가 벌었으니 내 돈이고, 우리 교회헌금이니 우리 마음대로 결정해 사용할 뿐이란 것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잘못입니다. 하나님 주시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는가요? 모두가 아버지의 것일 뿐입니다. 최 부장/ 목사님께서 갖고 계신 목회 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교회는 교회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가 다른 것을 하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됩니다. 사회와 관련 된 것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다운 교회'는 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 십계명 그대로 지키면 됩니다. 그런데 사실 그대로 하는 교회가 얼마나 됩니까? 요즈음 교회들은 부흥하지 않는다고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안하면 안 되지만,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당연히 은혜를 주시지 않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처한 교회에 필요한 지혜를 하나님께 받도록 목회자 자체가 몸부림쳐야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곳에 가서 기웃기웃하지 않아야 합니다. 목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이뤄지는 각종 세미나에서 정신을 배워서 와야 하는데, 정신은 애써 외면하고 스킬과 테크닉을 배우려다보니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경건주의로 가서는 안 됩니다. 경건주의가 아니라 경건을 추구해야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제가 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문제는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문제가 제일 컵니다. 내가 안 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그분의 뜻이면 모든 것이 이뤄집니다. 만일 그러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의 때가 아니든지. 아님 그릇이 준비되지 않아서 일 것입니다. 세상은 가난한자와 부자가 섞여서 삽니다. 서로가 주고받고 섬기며 살면 되는 것입니다. 게으른 것은 분명 악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가난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부지런해서 부자도 있지만, 부지런해도 가난한 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님께 순종한다면 무슨 문제가 생기겠습니까? 최 부장/ 많은 목회자들이 물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교회에까지 어려움을 끼치고 있습니다. 물질과 관련된 목회자의 윤리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종휴 목사/ 받아도 되는 것은 선물, 안 받아야 할 것은 뇌물. 악한 재물을 받는 것이 죄인지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대·소요리문답을 읽어 보십시오. 일하지 않고 먹는 것은 부당한 것이며 합당하지 않는 물질은 죄이므로 줘서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상속받은 재물과 선물은 예외입니다. 목사와 장로가 그 교리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돈을 주고받는다면 범죄입니다. 더욱이 암암리에 묵인하고 공공연하게 묵인한다면 이는 큰 범죄인 것입니다. 대·소요리문답을 읽어 보십시오. 일하지 않고 먹는 것은 부당한 것이며 합당하지 않는 물질은 죄이므로 줘서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돈을 주고받는다면 범죄입니다. 사실, 기본적인 것은 대·소요리문답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기본을 안 지켜서 문제인 것입니다. 어렵지만 기본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목회자 윤리 강령 등 새로운 규정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십계명에 다 있는 것들입니다. 십계명을 읽고 지키려고 몸부림만 쳐도 스스로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최 부장/ 연합을 이루지 못하는 연합회(聯合會)의 안타까움이 현재 교계에 항존하는 문제입니다. 진정한 연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헌금의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쉽게 ‘교인 숫자에 비례’나 ‘예산에 비례’해 책정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내려고 편법을 쓰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작은 교회는 예산에 비례하여 적게 내고, 큰 교회는 예산에 비례해서 많이 내는 것이 공평한 것입니다. 마땅히 낼 돈을 낸 것임에 불구하고 이렇게 낸 액수가 많다고 연합 모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려하면, 주님의 온전한 몸을 이룰 수도 없을뿐더러 연합은 깨어지고 맙니다. ‘대접 받고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란 말씀처럼 모든 교회가 즐겨 많이 섬기기를 힘써야 합니다. 목사들은 목사 같은 마음을 성도들이 다들 갖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그런 마음이 같이 안 되니까 책임 맡은 이가 힘이 많이 드는 것이고요. 모든 교회들이 평균 분담금을 공평하게 분담하고 참여한다면 큰 교회, 작은 교회 구분 없이 임원과 연합회장이 될 수 있고, 모두가 협력하는 가운데 연합 사업을 힘 있게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전국의 많은 지역 연합회를 보더라도 연합회에 참여하는 교회가 적은 관계로 회장이 돈 많이 내야하는 체계입니다. 즉 돈 많이 내거나, 돈 많이 거둘 수 있는 사람만이 회장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죠. 이런 가운데는 진정한 연합이 이뤄지기는 어렵습니다. 돈 적게 내는 교회는 발언권도, 회장 맡기도 어려운 상황.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는 한 진정한 연합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각 교회의 여건에 비례하여 공평하게 분담금을 정하고, 실력과 능력을 갖춘 합당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으면 됩니다. 재능(財能)있는 사람이 아닌 재능(才能)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각 교회의 여건에 비례하여 공평하게 분담금을 정하고, 실력과 능력을 갖춘 합당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으면 됩니다. 재능(財能)있는 사람이 아닌 재능(才能)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230여개 교회가 있는 구미시 연합회는 모범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교회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목회자가 연합 회장이 될 수 있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부족한 저도 벌써 10여년 전에 연합 회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또한 명확하고 철저한 시스템을 잘 만들고 정비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미국은 체계가 잘 잡혀있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나라의 혼란이 적으나, 후진국은 지도자 한명을 잘못 뽑으면 대 혼란이 일어나는 것처럼 좋고 굳건한 체계를 든든히 빨리 구축해야 합니다. 지도자 한사람에 모든 것이 걸려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지요. 내가 벌었다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내 돈이 아니고, 우리교회 헌금이라고 우리 교회만을 위해 쓰라고 주님께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요,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지 않고 눈앞의 물질을 중시해서 살아간다면, 예수님 앞에서 근심하고 돌아간 부자 청년처럼,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처럼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물질하나 때문에 천하보다 소중한 영혼을 잃어버리는 현실. 예수님을 발견한다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마땅하건만, 아까워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자기 몸의 병만 알아도 반은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을 먼저 정확히 분석하고 판단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언론이 특히 경북하나신문이 이 일을 잘 감당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 부장/ 교단 총회장으로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하여 활동한 사역들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한국 기독교 연합 모임이 한기총, 한장총, 한교련, NCCK 등으로 나뉜 상황에서 교단을 대표하는 '교단장 회의'가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될까봐 단체처럼 되면 안 된다고 주장 했습니다. 따라서 대표회장을 뽑지 말고 월별 모임 때마다 의장을 선출, 회의를 주재하도록 하자고 제의했으나 안타깝게도 결국 회장을 뽑고 말더라구요. 교단장은 한기총이나 한교연 중 어느 한곳에는 속해 있으니 중재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연합기관이 하나 되는 일을 늘 고민해 온 가운데 내린 결론이죠. 결국 연합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개교회주의'입니다. 가정에서 부부가 하나 되면 자녀문제가 해결되듯이 한국교회연합이 이뤄지고 한 목소리를 낸다면 이단이나 동성애 등등의 문제들은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작년 초인 3~4월경 '연세대 이사' 문제로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 소집으로 모였는데, 보수 진영에선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보수와 진보 사이에 소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요, 형제라면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면 내 색깔을 버려야합니다. 나는 진보의 부름에도 마다않고 찾아 갔습니다. 그래야 내가 부르면 오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진정한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가치관을 인정한다고 동의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랄 순 없고요. 상대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하고 접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해 줬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했지요. 결국 공유할 것은 같이하고 따로 할 것은 따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신학 문제는 신학자끼리 토론하게 하면 됩니다. 교단은 학자들이 토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줘야합니다. 교단 상호간 기본적 정서에서는 거부감이 들고 부담이 생기겠지만 교류를 확대해 나아가야 합니다. 다른 가치관을 인정한다고 동의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랄 순 없고요. 상대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하고 접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해 줬습니다. 교단연합도 결국 영적 싸움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화합을 위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연합이 잘 되면 통합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맘을 환히 열고, 내 안의 좋은 것을 기꺼이 주고받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연합되지 않고 덩치만 커지면 더 큰 혼란만 초래 할 뿐입니다. 한 교회 내에서도 연합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죠. 교단 연합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하기에 지도자들의 의식구조는 깨어나야 합니다. 믿음으로 몸부림쳐야 하고 성화되어 주님 닮아가야 합니다. 이도 결국 영적 싸움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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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만이 살 길이다!”예장(대신) 총회 ‘153 생명살리기전도운동’ 본부(본부장 이주훈 목사)는 지난 25일(월) 오후 2시부터 구미서현교회당(서귀석 목사 시무)에서 지역 목회자와 성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구미) 지역 전도 컨퍼런스’를 열었다. 대회장인 윤성화 목사(새소망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주강사로 나선 고영철 목사(전도축제코칭 전문가, 오산수청교회 담임)는 전도축제 사역으로 6년 만에 교회를 3배(160명에서 550명)로 부흥시킨 간증을 나누었다. 고 목사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목회 비전을 제시하며 전도 전략으로 △발상의 전환, △다름이 있는 교회를 만들라, △이벤트가 아니라 시스템이다, △전도의 핵심은 전도용품 전달이 아니라 소통있는 대화에 있다 등의 전략을 소개했다. 2부 특강 시간에는 주성하 목사(오륜교회 다니엘기도회 담당)가 ‘열방과 함께하는 다니엘 기도회 컨설팅’을 주제로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있는 기도회를 통한 교회 부흥”에 대해 강의했다. 한편, 예장(대신) 총회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153전도운동’은 ‘1만 교회’, ‘5만 전도헌신자’, ‘3백만 성도’를 이루자는 취지로 시작된 전국적인 전도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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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제9대 총장에 안민 교수 취임▲고신대학교 제9대 총장 안민 교수. 고신대학교 제9대 총장에 안민 교수가 취임했다고 고신대학교는 밝혔다. 고신대학교는 지난 1일 부산 영도캠퍼스 예음관에서 제9대 안민 총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취임식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취임식에서 안민 총장은 황만선 고려학원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이후 취임선서를 했다. 안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신대학교의 비전으로 “새로운 시작, 아름다운 동행”을 선포하고, “고신대의 존재 이유는 학생들을 신앙에 기초로 한 헌신과 섬김의 인재로 키워내는 것이다”며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 강화, 고신대만의 교육 특성화, 선교중심 대학으로서의 국제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혁신적 학사구조 개편, 글로벌 평생교육체제 구축, 대학재정 지원사업 유치, 재정 안정성 확보, 국제적 선교협력 중심대학, 대학행정구조 개편 등 7대 비전전략을 제시했다. 안민 총장은 1984년 3월 고신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학생처장, 교무처장, 부총장, 총장 직무대행, 교회음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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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잇단 재난 사고에 기독교계 온정 모여지난해 11월 포항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재민들을 위해 한국 교회는 따뜻한 온정을 보냈다. 전국의 교회가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기독교 방송은 성금 모금 운동에 앞장섰다.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섬기는 일에 교인들은 앞다투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포항 지역의 한 교회는 이재민을 관리하는 정부의 일에 협력하여 직접 교회의 시설을 개방하고 이재민들을 섬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교계의 온정은 지난달 26일에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복구 현장에도 이어졌다. 한국 구세군은 화재 발생 다음날 밀양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한 뒤 무료급식소를 설치해 자원봉사자 및 언론인, 조문객 등에 따뜻한 커피와 녹차, 컵라면과 국밥 등을 제공했다. 이처럼 한국 교회는 그동안 크고 작은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섬겨 왔다. 특별히 정부에서 다하지 못하는 복지 사각 지대를 돌보는 일에 지역 교회가 대부분 묵묵히 그 일을 감당해 왔다. 다만 최근의 일련의 사건 사고들을 볼 때 우리나라는 사회 안전망이 취약한 상태이고, 이는 앞으로도 예기치 않은 대형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한국 교회는 좀 더 효과적인 섬김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전체 교회와 지역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연합 기구와 재난 대응 메뉴얼이 필요하다. 지역 교회 중심의 연합 기구(지역 기독교연합회 산하)가 활성화 된다면 지역의 소외 계층을 공동으로 살필 뿐 아니라 각종 사고 발생 시에 즉각적인 사고대책기구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국가적인 재난에는 전체 교계가 연합하여 효과적으로 국민을 섬겨나가는 일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각 교회는 이번 사건들을 계기로 안전 점검과 비상 대피 훈련을 정기적으로 하는 등 사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이웃을 내몸처럼 돌보는 일에도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교회가 멈추면 국가가 멈춘다는 사명감으로 사회의 희망이요 등불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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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제일교회 구역회원 위로회 가져지난달 22일 봉화제일교회(담임목사 권정호)는 구역회원(구역장, 구역교사, 구역권찰) 57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산자연별곡, 진해해양공원, 창원 주기철목사기념관 등을 방문했다. 특별히 주기철목사기념관은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가 순교하신 주기철 목사의 신앙정신, 애국애족 및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관이다. 이번 탐방을 마치고 한 회원은 “‘교회교육을 강조한 주기철 목사’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며 “주일학교 교육 뿐 아니라 구역활성화, 상호계 조직 등 구체적으로 교회체제를 정비함으로 교회를 부흥시킨 주기철 목사의 목회 방침을 많은 교회들이 본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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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계약원가심사로 “12억800만원 예산 절감”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지난해 계약 전(前) 원가심사로 12억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 등 현안사업에 재투자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실공사 사전예방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계약원가심사는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다. 종합 및 전문건설공사 2억원, 용역 5,000만원, 물품구매 2,000만원 이상의 사업이 해당된다. 시는 지난해 총 182건 628억원을 대상으로 원가심사를 실시해 △공사 10억7,100만원 △물품 1억4,800만원 △용역 6,1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심사대비 2.04%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그동안 계약심사를 통해 원가계산에 대한 세심한 검토로 각종 발주사업 계약체결에서 사업비가 과다하게 계상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사업예산 절감과 더불어 계약목적물의 안전과 품질 향상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특히 설계서 간 불일치 사항, 품셈 등 대가 산정 기준과 단가 적용의 적정성, 불필요한 공종포함 여부 등을 철저히 심사하고 현장 실사를 강화했다. 이홍배 하천과장은 “올해도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해 과다하게 잡힌 예산 사전감사는 물론 공사 등 사업품질 저하 예방을 위해 정정대가 반영에도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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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주변 편의시설 주인을 찾습니다.상주시(시장 황천모)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바탕으로 낙동강 일원에 잘 조성된 관광자원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상주시 도남동 산39-2번지에 낙동강 주변 편의시설을 준공하고 공유재산 사용ㆍ수익 허가 입찰을 통해 운영자를 찾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낙동강 주변 편의시설은 대지면적 1,086㎡, 연면적 373.1㎡(음식점 277.1㎡, 소매점 96㎡)의 지상 1층으로 건립된 제2종근린생활시설이다. 이 시설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규정에 따라 공유재산의 사용·수익 허가 입찰 공고을 통해 운영자를 선정하고자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http://www.onbid.co.kr)”를 이용한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회에 걸쳐 유찰되어 2019년 1월 14일부터 1월 21일까지 3차 입찰이 진행된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낙동강 주변 편의시설이 빠른 시일 내에 주인을 만나 경천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전거박물관, 수상레저센터 등 낙동강 일원의 관광자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맛있고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상주 관광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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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풍기홍삼 10만 달러 수출’ 선적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풍기홍삼이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 수출물량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 수출분 1차 물량 7톤을 선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적한 홍삼제품은 풍기인삼농협(조합장 권헌준)의 황풍정 브랜드 제품으로 2012년부터 미국 수출을 시작해 매년 수출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수출 7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30만 달러 늘어난 1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헌준 조합장은 “그동안 풍기홍삼의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았으나 영주시의 지원과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에 매진해 온 결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뿌리삼 위주의 중국 수출시장과 달리 완제품 수출이 주를 이루는 미국 시장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되는 고부가 가치 시장인 만큼 지속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수출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는 풍기홍삼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 사업과 마케팅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역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풍기인삼농협은 1908년 최초 설립되었으며 현재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세계 여러 나라로 풍기인삼을 수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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