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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13·끝)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13·끝) 김 승 학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13. 안동지역 최초의 성경학교, 안동여자성경학교 / 1914 (2) ‘인노절기념성경학교’는 일제 강점기 때는 일제에 의해서 강제로 학교가 폐쇄되었지만, 해방 후에 이원영 목사는 무너진 교회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경안고등성경학교’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교했고, 그후 ‘경안성서신학원’으로 개명되었다가 ‘경안신학원’으로 다시 개명되었다. 뿐만 아니라 2005년 3월 10일 개교한 경북 북부지역의 유일한 대학원 대학교인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가 개교하게 되었는데, 여자성경학교가 경안대학원대학교의 모체(母體)가 되었다. 비록 경안신학원은 안동이라는 소도시에 위치했지만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을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큰 학교라고 할 수있다. 이 학교에서 가르치고 공부하고 신학훈련을 받았던 사람들 중 한국교회의 지도급 인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69회에 걸쳐 배출한 경안신학원의 총동문은 무려 1,800여 명이나 된다. 이들은 국내에서, 혹은 세계 열방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 동문으로는 배흥직·박승팔·권오현·문은식·김원진(1기), 진정수·이기형·김봉태(2기), 이금석·박명서·김달훈(3기), 임기석·김태환(8기), 조기홍(9기), 김점향·장성덕(10기), 천병선·강태원(11기), 김광식(15기), 김삼환·신종대·장세문(16기), 이광선·조석규(17기), 조준래·이만규(20기) 등이다. 교사로 가르쳤던 사람들 중 이원영, 김광현, 김기수 목사는 교단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신학교에서 수학했던 인물 중 교단 총회장이 된 사람은 이원영, 이광선, 김삼환, 김태영 목사 등이다. 경안신학원은 지금까지 9명의 총회장과 전국적으로 100여명의 노회장을 배출한 명문(名門) 신학원이 되었다. 결론 안동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신 땅이다. 베어드 선교사가 탐색을 위한 목적으로 1893년 5월 5일 안동을 방문함으로써 안동 땅에 복음의 씨가 뿌려졌고, 그후에 발생할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에 맡겨졌다. 그 후 권서인과 매서인들의 헌신적인 성경판매, 그리고 대구에 주재하던 선교사들의 순회전도는 안동의 복음화를 위한 기경(起耕)과도 같았다. 더욱이 미국 북장로교에서 파송한 선교사 총회에서 1908년 안동 선교부(Andong Mission Station) 설립이 결정됨으로써 안동지역의 체계적인 복음화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선교를 책임지는 안동선교부의 설립으로 안동지역에 복음이 본격적으로 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1909년 안동선교부 주재 초대 선교사인 소텔의 순교는 안동 땅에서 앞으로 펼쳐질 복음의 개화(開花)를 미리 볼 수 있게 하였다. 더욱이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른 1911년 11월 16일 한국인 김영옥 목사에게 안동에서 목회 할 기회가 주어진 것과 안동선교부에 속한 선교사들의 헌신 또한 결정적으로 복음전파의 속도를 가속화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안동은 오묘한 섭리 가운데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은혜의 땅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안동 땅에 처음 복음이 전해진 후 얼마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있었던 잊혀지고 잃어버린 거룩한 일들을 최대한 찾아 본 소고(小考)에 기술했다. 특히 본고는 안동 땅에서 처음 발생한 기독교와 관련된 일들을 찾아내려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안동 땅을 밟은 첫 선교사인 베어드, 비봉·국곡·풍산 등 안동지역의 첫 교회들, 안동지역의 첫 학습자인 홍재삼, 안동선교부 초대 주재선교사인 소텔, 안동지역의 최초 근대서점인 기독서원, 안동의 첫 근대병원인 성소병원, 안동지역에 건축된 첫 선교사 사택, 안동지역의 첫 한국인 목사인 김영옥(金泳玉), 안동지역에서 최초의 당회인 안동교회 당회, 맥클렁·캐더린·샤록스 선교사 등 안동지역 초기 교회음악 지도자들, 안동지역 최초의 여전도회인 안동교회 여전도회, 그리고 안동지역에 건축된 최초의 신학교인 안동여자성경학교 등으로 그동안 깨어져 단절 상태로 있던 안동지역의 초기 기독교 이해를 위한 작은 작업이라고 사료된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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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노회남선교회, 베트남 선교활동 펼쳐경서노회남선교회연합회(회장:편학봉 장로)는 지난 3월 20일~25일까지 베트남 선교활동을 다녀왔다. 이번 방문은 상주지역 초교파 모임인 실로암회(회장:김동봉 장로)가 베트남의 꼰돔 닥그라이 지역에 세 교회를 건축하고 헌당 예배를 드리는 일정에 함께 참여한 것으로, 현지에 200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실로암회는 상주교회에서 파송한 퐁 목사가 현지 지도자와 긴밀한 협의를 함으로 4,000만원을 지원해 세교회(닥독교회, 닥호이2교회, 브롱미교회)를 건축하게 됐다. 위 세 교회는 다낭시에서 버스로 약 5시간 걸리는 소수민족 지역에 있으며, 대부분 기존 교회 예배당이 협소하고 낡아 재건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서노회남선교회연합회는 2019년 3월 상주시찰회와 베트남 다낭지역 의료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그 후 4년만에 의료선교단장(이상기 장로)이 실로암회와 동역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여 함께 선교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베트남 선교활동에서는 베트남기독선교회 총회를 방문하고 총회 형편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기독선교회총회는 건축 중인 총회 건물을 통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지역의 선교 전초기지를 확보하여 목회자들의 교육, 각종 선교 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건축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이 어려워 10여년간 겨우 6층 건물 골조만 완성한 형편이었다. 이에 참석한 회원들은 베트남기독선교회총회를 위해 함께 통성기도를 한 후 적은 물질이지만 선교비를 전달했다. 이번 선교지 방문에는 경서노회남선교회연합회 편학봉 회장을 비롯해 김광현 장로, 김재수 장로, 김봉동 장로, 이재원 장로, 구정환 장로, 장일규 장로, 서정태 장로 등 15명이 참여했다. /자료 제공=김재수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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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총회 ‘은퇴목사위로회’ 개최 ··· “목회의 노고를 위로합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 은급부(부장:김상규 장로)는 4월 28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제31회 은퇴목사위로회’를 열고 은퇴 목회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전국 행사가 재개된 것으로, 전국에서 초청된 은퇴 목회자 1,300여 명은 반가운 얼굴을 대하며 함께 예배하고 교제를 나누었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로 인해 지역별로 모여 간단히 예배만 드리고 헤어져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개회예배는 은급부장 김상규 장로의 사회로 회계 송인창 장로의 기도, 서기 김영헌 장로의 성경봉독 후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가슴 뛰는 삶’(고후 5:3~14)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소 목사는 “비록 은퇴를 했지만, 주님의 사명을 생각하면서 남은 여생 가슴이 뛰는 삶을 사는 선배님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서 김재규 목사(직전 은급부장)에게 감사패 증정, 박재천 목사의 성시 낭독 후 서울신학교 학장 김춘환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기독신문 사장 태준호 장로와 삼호교회 이형만 목사, 광주단비교회 서만종 목사, 총회 재정부장 홍석환 장로, 전국장로회장 정채혁 장로 등은 축사를 통해 은퇴 목회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은퇴 목회자들을 대표해 안종만 목사(은퇴목사회장)는 “은퇴 목사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고자 애쓰며 오늘과 같은 위로 행사를 마련해 준 은급부장 김상규 장로와 임원들, 총회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고, 회중들도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은급부장 김상규 장로는 인사에서 “새에덴교회를 비롯해 이번 행사를 후원해준 여러 교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은퇴 목사님들은 한 시대를 나라와 교계를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이다. 앞으로 총회가 은퇴 목사님들의 숙원을 살피고 예산도 많이 편성해서 잘 섬겨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어 영도교회 정중헌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2부 특강 시간에는 윤영민 목사(대한교회)와 최광 목사(황금종교회)가 강의를 진행했다. 윤 목사는 “성령 충만한 가운데 남은 시간들을 후회 없이 채워가시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최 목사는 지난 20년간 북한선교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맺게 해주신 북한선교의 열매들을 소개함으로써 큰 은혜와 도전을 주었다. 이후 은퇴 목사들은 새에덴교회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 나누며 교제한 후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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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경서노회 제143회 정기노회 성료예장통합 경서노회(노회장:이현세 목사) 제143회 정기노회가 4월 11일(화) 오전 9시 상주시민교회(위임목사 강성식) 예배당에서 개최됐다. 개회예배는 부노회장 조민상 목사의 인도로 장로부노회장 이문영 장로의 기도, 경서장로합창단의 찬양, 노회장 이현세 목사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제목의 설교, 은퇴목회자를 위한 특별 헌금, 전노회장 안백수 목사의 축도, 목사 은퇴식 순서로 드렸다. 이현세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고, 성경에 나와 있지 않은 경우는 창조질서나 사회질서, 교회질서(교회법, 총회법 등)를 따라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면서 “내 뜻을 죽이고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회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재적 회원 총 365명 중 309명(목사 176명, 장로 133명) 출석, 언권회원 26명(목사 17명, 장로 9명) 참석으로 노회가 개회됐으며, 회의 절차에 따라 인사, 각 부·위원회 보고, 총대 선거, 목사 임직식, 시찰회 보고, 신안건 토의 등의 사무를 처리했다. 한편, 이번 노회에서는 곽희주 목사(상주교회 원로)를 공로목사로 추대하는 건과 김신기(지례)·서정필(기쁨의)·윤석원(상주) 목사의 위임목사 청원 건 등이 허락을 받았다. 목사 은퇴식에서는 손교식·정제성·곽희주 목사의 은퇴식이 진행됐으며, 목사 임직식에서는 신선미(양무리)·곽하민(구미하늘문)·김광민(구미영락) 목사가 안수를 받았다. ◎제108회 총회 총대 명단 ▲목사: 이현세 한인선 곽금배 방연영 조민상 신동배 김동춘 강성식 ▲장로: 이문영 이병섭 이성우 홍종철 손주식 편학봉 윤병화 김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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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노회(백석) 제84회 정기노회, 신임 노회장에 이상춘 목사예장백석 경북노회(노회장:박경원 목사) 제84회 정기노회가 4월 10일(월) 오전 11시 청송 산림조합중앙회 연수원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신임 노회장에 이상춘 목사(목계교회)가 선출됐다. 이상춘 목사는 포항에서 목회하다 12년 전 고향인 청송으로 들어와 농촌목회에 전념하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에 등록된 시인으로 지역 주민들과도 적극 소통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청송군기독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신임 노회장에 취임한 이상춘 목사는 “노회 산하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고, 목사님들이 더욱 힘을 내어 목회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회를 섬기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1부 개회예배는 부노회장 이상춘 목사의 사회로 서기 김주광 목사의 기도, 노회장 박경원 목사의 ‘충성된 종’ 제하의 설교, 김정애 목사(주찬양교회)의 특별찬양, 증경노회장 이종만 목사의 축도 순서로 드렸다. 설교에서 박경원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종들이기에 자기 생각대로 무슨 일을 하면 안 된다. 최소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님을 볼 수 있는 눈을 갖추어야 한다. 다른 데 마음 뺏기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남은 생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회무처리는 회무기도, 총회 윤리강령낭독, 개회선언, 감사위원회 보고, 임원회 보고, 헌의 및 청원건 보고, 각 부서 및 위원회 보고, 시찰회 보고, 임원선거 및 임원교체, 각부 모임 및 조직보고, 총회 총대 선출, 기타 안건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특별히, 이번 노회 기간 중 장학위원회에서는 2023년도 장학생 총 6명(목회자 자녀 및 목회자 후보생)에게 총 4,800,000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다음은 제84회기 신임 임원 명단. △노회장:이상춘 목사(목계) △부노회장:강홍대 목사(행복한) △서기:김주광 목사(우계) △회록서기:김삼일 목사(가흥동) △부회록서기:김경순 목사(세계반석) △회계:최기성 목사(금호) △부회계:이경희 목사(포항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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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12)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12) 김 승 학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목차 서문 1. 안동 땅을 밟은 첫 선교사, 베어드 2. 첫 교회들, 비봉·국곡·풍산교회 3. 안동지역 최초의 학습자, 홍재삼 4. 안동선교부 초대 주재선교사, 소텔 ............................................... 11. 안동지역 교회의 첫 당회 12. 안동지역 최초의 여전도회 13. 최초 성경학교, 안동여자성경학교 결론 13. 안동지역 최초의 성경학교, 안동여자성경학교 / 1914 (1) 1908년 안동선교부가 세워진 후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성경공부 열풍이 불게 되었다. 안동선교 초기인 1910년 선교사들의 보고에 의하면 영주 내매에서 개설되었던 6일간의 성경공부 모임에 무려 270여명의 남자들이 참여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듬해인 1911년에는 더욱 빈번한 성경공부 모임이 있어, 8차례에 걸쳐 1,340명이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했다. 안동지역의 성경공부는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것을 본 선교사들은 앞으로 지역 교회를 지도해 갈 지도자를 양육할 목적으로 1912년 여자성경학원을 세웠다. 여자성경학원이 먼저 세워진 이유는 당시 교회에서 예배조차 중간에 휘장을 치고 드리고, 정서상 작은 공간에서 남성과 여성이 함께 공부할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여성이 여성을 가르칠 수 있는 여자성경학원이 먼저 세워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 여자성경학원은 별도로 신축된 건물이 아니라 선교사 사택을 이용하였는데 로드는 마룻바닥에 150명이 앉을 수 있는 규모였음을 밝히고 있다. 웰번 선교사의 부인인 새디(Sadie) 선교사가 1910년 6월 미국에 있는 친구들과 후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구(舊) 안동교도소에 위치했던 오월번 선교사 사택에서 여성을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부인성경공부반이 열렸는데 첫 번째 모임에 무려 75명이 모였지만 진심으로 성경공부를 원하는 사람을 추려낸 결과 25명으로 한 반을 구성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여성성경공부반은 일주일에 두 번씩 웰번 선교사 사택에서 모여 새디 선교사가 월요일에는 젊은 여성반, 목요일에는 중년 여성반을 인도하였다. 특히 1914년 안동선교부에 부임한 윈(Winn) 선교사는 보다 체계적이고 확대된 성경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 그 결과 여자성경학교는 1920년 4월 10일 남녀 성경학교로 확대개편 되었다. 이때 윈 선교사는 성경학교의 교장이었고, 당시 안동선교부에서 동역하던 크로더스 선교사와 앤더슨(W. J.Anderson) 선교사는 교사였다. 개교 첫해인 1920년 가을, 비록 독립된 학교 건물은 없었지만 무려 130명이 등록했으며 성소병원 진료실에서 수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위생, 산수, 한문, 음악, 개인전도법도 가르쳤다. 안동의 기독교를 흔히 학자들이 ‘성경 기독교’라고 하는데 이것은 1912년부터 시작된 성경학교의 공(功)이 큰것 같다. 선교사들은 기독교 경전(經典)인 성경을 가르치고 성경대로 살 것을 가르쳤고, 이미 유교의 경전을 배우고 경전대로 살던 안동의 사람들은 이것을 비교적 쉽게 수용할 수 있었다. 이런 안동인의 정서와 초기 선교사들이 지향한 성경공부가 절묘하게 일치해 안동에 복음이 순조롭게 정착하는 데 일조하게 된 것이다. 1920년 성경학교가 개원된 후에도 윈 선교사는 교장으로서 학교에 필요한 교사와 생활관 건립을 위해서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1922년 이질로 별세한 후 이 노력은 중단되는 듯했다. 더욱이 윈 선교사의 부인인 캐더린 선교사도 평양신학교 강사로 안동을 떠났다. 이즈음 안동의 교회들은 윈 선교사를 기억하며 성경학교 건물을 건축할 계획을 세우고 모금운동을 하고 있었고, 미국으로 간 윈 선교사의 부인인 캐더린 선교사 역시 이 사실을 알고 미국 교회와 친지들로부터 모금을 해 안동으로 돌아와 성경학교를 건축하게 된 것이다. 학교 이름은 처음에 단순히 ‘성경학교(Bible Institute)’였지만, 새로운 교사와 생활관 건물이 준공된 1925년부터 ‘인노절기념성경학교(Roger E.Winn Memorial Bible Institute)’로 개명되게 되었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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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기연, ‘교역자 및 당회원 세미나’성주군기독교연합회(회장:윤찬열 목사)는 3월 28일 성주중앙교회당(담임목사 홍성헌)에서 김형종 박사(코헨대학교 박사원장)를 초청, ‘제1차 교역자 및 당회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재경성주기독신우회(회장:이경옥 목사)의 후원으로 마련됐는데, 재경성주기독신우회는 성주 복음화를 위해 매년 물심양면의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에서 김형종 박사는 “히브리 문자(알파벳)에는 하나님의 DNA가 들어있다”면서 “히브리 문자를 배워서 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게돼 목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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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모교회, ‘총신사랑 교회의 날’ 통해 후학 섬김 실천구미상모교회(담임목사 조준환)는 3월 21일 총신신대원을 방문, ‘총신사랑 교회의 날’ 행사를 열고 1,000만원의 장학금을 총신대에 전달하는 등 총신 발전과 후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했다. 이번 총신신대원 방문에는 구미상모교회 조준환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역자, 25명의 시무장로 중 9명의 장로, 국내선교위원회, 성가대원, 성도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구미상모교회 성도들은 신대원 교수 및 원우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예배에서는 조준환 목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학생이 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고, 구미상모교회 찬양대가 ‘주님만을 섬기리’라는 곡으로 찬양했다. 조준환 목사는 설교에서 “목회자는 ‘선지자적영성’을 가져야 하는데 그것은 신학생 때부터 훈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가 믿는바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유일한 분이시라는 확신을 갖고 학문과 경건에 힘쓰길 바란다”면서 “하나님과 독대할 수 있는 기도의 골방을 찾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학생이 되라”고 강조했다. 예배를 마친 후 구미상모교회는 교직원과 원우들 전체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으며, 양지캠퍼스 교내에 복원된 소래교회를 찾아 선조들의 신앙유산을 소중히 계승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구미상모교회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복음전도를 받은 10명의 성도가 1901년 3월 13일에 설립하여 올해로 122주년을 맞이한 역사 깊은 교회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구제와 봉사, 장학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국내·외 선교에도 앞장서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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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노회 은목회, 경주남부교회에서 특별 모임예장통합 경동노회 은목회(회장:정연준 목사)가 3월 14일 경주남부교회(담임목사 김상정)에서 모임을 열고 오랜만에 회원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은목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모이지 못했는데 이번 경주남부교회의 특별초청으로 모임을 갖게 되었다. 이날 1부 예배는 서기 김상길 목사의 인도로 윤상진 목사의 기도 후 “사랑이 익어가는 은목회”란 제목으로 지병규 목사가 말씀을 전했고, 김호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회의는 회장 정연준 목사의 사회로 신입회원 5명을 소개하고, 회장의 인사 후 순서에 따라 회의를 진행했다. 3부 오찬은 경주남부교회가 제공하는 푸짐한 식사와 여비 금일봉을 전달하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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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교회, 창립 100주년 감사예배 및 임직식예천 유동교회(위희원 목사 시무)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4월 1일 감사예배 및 집사·권사 임직식을 개최했다. 유동교회는 목회자를 20명 이상 배출한 교회이며, 故 권정국 장로는 이순창 총회장을 전도한 분이기도이다. 1부 예배는 당회장 위희원 목사 인도로, 김재덕 목사(유동교회 출신)의 기도 후 예천시찰장 김한식 목사가 말씀을 선포했다. 김한식 목사는 “지난 100년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선조들의 믿음의 헌신과 기도로 이루어진 역사이다”라며 “앞으로도 든든히 서가는 교회가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부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교회 역사 회고사 후에, 교회 창립 후손 강신희 장로에게 공로패 증정, 전석호 목사, 이덕선 장로, 구자혁 집사, 유미숙 집사에게 감사패 증정 시간이 있었다. 3부 임직식에서는 강석원 안수집사, 김복순 권사가 임직을 받았으며, 전 영주노회장 김영수 목사, 영주노회장 안병주 장로, 김영기 목사(서사교회 은퇴)가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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