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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신년기도회 및 교례회’ 개최2023년 새해를 맞아 예천군기독교연합회(회장 김영수 목사)는 1월 12일 오후 7시 30분 예천교회(김영수 목사 담임)에서 ‘신년기도회 및 교례회’를 개최하고 새해 인사와 함께 지역 복음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삼 예천군 부군수, 신향순 군의원, 지역 교회 목회자와 장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예배는 수석부회장 오성희 목사의 인도로 부회장 남종덕 장로의 기도 후 고문 김한식 목사가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기도회, 직전회장 김주광 목사의 축도 순서로 드렸다. 기도회에서는 ‘나라와 민족 복음화를 위해’(이교남 목사), ‘회원교회와 기독교연합회를 위해’(황덕환 장로),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을 위해’(채석일 장로) 함께 기도했다. 2부 교례회는 총무 조동식 장로의 사회로 회장 김영수 목사의 신년사, 참석한 내빈의 축사, 신년떡 컷팅, 새해 인사 후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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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노회 목사회 ‘제38차 정기총회’ 열려예장통합 영주노회 목사회 제38회 정기총회가 지난 12월 13일 오전 11시 풍기동부교회(담임목사 이종훈) 본당에서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부 예배는 회장 김동락 목사의 인도로 드렸으며, 부회장 강병주 목사의 기도, 전회장 송치수 목사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제목의 설교, 영주노회장 안병주 장로의 축사 후 직전회장 김기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추대된 강병주 목사는 “목회자들이 바른 목회를 하고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는 목사회가 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제38회기 신임임원은 ▲회장:강병주 목사 ▲부회장:황영옥 목사 ▲총무:이철희 목사 ▲서기:고영준 목사 ▲회계:오주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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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를 위한 신년 조찬기도회’ 개최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가 매년 주최하는 ‘김천시를 위한 신년 조찬기도회’가 1월 12일(목) 오전 7시 베델로교회(담임목사 이 혁) 예배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는 송언석 국회의원, 김충섭 김천시장,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김기총 소속 목회자, 장로 등 130여 명이 참석해 김천시의 발전과 지역 복음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1부 예배는 황광욱 목사(김기총 수석부회장)의 인도로, 강병렬 장로(김장연 회장)의 기도, 김한중 목사(김기총 부서기)의 성경봉독, 김천시장로찬양단의 찬양, 곽종복 목사(김기총 증경회장)의 ‘우리의 관점을 바꾸는 은혜’ 제하의 설교, 이 혁 목사(베델로교회)의 축도 순으로 드렸다. 2부 특별기도 시간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최선태 목사) △김천시 복음화를 위해(김명섭 목사) △김천시 발전과 각 기관을 위해(김영춘 목사) △학원 복음화를 위해(장영운 목사) △함께 해야 할 이웃을 위해(이동기 목사) 함께 기도했다. 한편,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는 조찬기도회를 마친 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28회기 신임회장에 황광욱 목사(직지교회), 수석부회장에 김명섭 목사(평화동교회)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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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자주 옮기지 말아야 하는 이유천 석 길 목사 구미남교회 조경 전문가의 글에서 읽은 이야깁니다. 나무는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즉 나무의 가지가 울창하면 보이지 않는 뿌리의 세력도 그만큼이나 깊고 넓게 뻗어 있다는 이야깁니다. 나무는 씨앗이 떨어진 곳에서 한 번도 옮겨 심기우지 않고 그곳에서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면 살아남는 자생력이 강해서 웬만한 가뭄이나 굉장한 태풍이 불어도 끄떡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 몸을 지킬 만큼의 힘이 이미 뿌리를 통해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 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기에 아주 그럴싸한 나무는 그곳에서 한 생애를 살아낸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에 의해서 몇 번씩 옮겨 심으면서 가지를 치고 모양이 다듬어진 나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나무는 외형만이 아니라 보이지않는 굵은 원뿌리도 적당하게 칼질을 당하였고, 잔 뿌리는 더 많이 정리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옮겨 심을 때마다 영양제 주사를 맞거나 일시적으로 잎이 푸르를 수 있는 거름을 듬뿍 주어서 외형적으로 는 쑤욱쑤욱 자랄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옮겨 심은 나무들은 가뭄이 극심하거나 세찬 바람이 불어오면 뿌리가 약하기에 쉽게 부러지거나 아예 쓰러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태풍의 힘에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는 나무는 거의 세번쯤 옮겨 심은 나무라고 합니다. 쓰러지는 나무들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땅속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했기에 자신을 지탱할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무와 사람이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전문가의 글을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치고 싶을 정도로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진리가 있었습니다. 직장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도 아니면서 교회를 자주 옮겨 다닌 사람들은 이런저런 들은 이야기는 많이 있어서 주변 지식도 있고 동시에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교회도 사람이 모인 곳이기에 완전할 수 없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비판이 정작 자신을 넘어지게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신앙은 남을 판단하는 지식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묵묵하게 자기 자리를 잘 지키면서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때 나도 덩달아서 자라납니다. 그 이유는, 지식이 우리를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섬김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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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대표회장에 이영훈 목사 취임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한국교회총연합 신임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한교총은 12월 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6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영훈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공동 대표회장에는 예장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 예장대신 총회장 송홍도 목사가 선출됐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의 한국교회는 교권 다툼, 분열과 갈등, 일부 목회자의 도덕적 해이로 사람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한교총을 중심으로 모든 교회 및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서 지나간 잘못을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열과 갈등을 그치고 복음 안에서 한뜻이 되어,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섬기는 교회, 저출산·차별금지법·기후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처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대표회장 추대 건으로 찬반 양측이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회기에 ‘가군’에 새로 편입된 백석 측에서 공동대표회장 추천 과정, 대표회장 순번제 등에 이의를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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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노회남선교회연합회, ‘김장김치 사랑나누기’ 행사예장통합 경서노회남선교회연합회 제39회기(회장 박종관 장로)는 11월 22일(화) 10kg 125상자(5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노회 산하 미자립교회 목회자 가정과 특수사역 기관 등에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된 것으로, 회장 박종관 장로가 250만원을 쾌척해 사랑 나누기 실천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관 장로는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한 알의 밀알을 심는 심정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협력해주신 교회들과 우리 연합회 임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경서노회남선교회연합회는 해마다 농어촌교회 리모델링공사 봉사, 미자립교회 후원금 지원 등의 선교 사역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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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노회 남선교회연합회, ‘김장김치 사랑나누기’ 행사예장통합 경서노회 남선교회연합회(회장 박종관 장로)는 지난 11월 22일(화) 구미시민교회 앞마당에서 ‘김장김치 사랑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10kg 125상자(500만원 상당)의 김치가 마련됐으며, 노회 산하 6개 시찰의 미자립교회 목회자 가정과 특수사역 기관 등에 골고루 전달됐다. 제39회기 남선교회연합회가 진행한 이번 ‘김장김치 사랑나누기’ 사업은 올해 처음 기획·추진된 것으로, 회장 박종관 장로가 김치 구입비 500만원 예산 중 250만 원을 쾌척해 사랑 나누기 실천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경서노회 평신도위원장 조원회 목사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 여러 가지로 애쓰고 있는 남선교회연합회의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이번 김치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모두에게 가득 넘치길 기원하다”라고 말했다. 박종관 장로는 “김장김치 나눔은 사랑 나눔이기에,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한 알의 밀알을 심는 심정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협력해주신 교회들과 우리 연합회 임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경서노회 남선교회연합회는 해마다 농어촌교회 리모델링공사 봉사, 시설수리 봉사, 미자립교회 후원금 지원 등 물질과 몸으로 봉사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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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목사,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제3대 대표회장 취임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대표회장 이종승 목사, 이하 한국성시화) 제5회 지도자컨퍼런스 및 정기총회가 11월 21일과 22일 이틀간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가운데, 제3대 대표회장에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 상임회장에 박재신 목사(전주양정교회)와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가 선출됐다.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전국 17개 광역시·도 성시화운동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쓰게 될 신임 대표회장 김철민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아직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도와주실 것을 믿는다”면서, “앞으로 각 지역의 소리를 잘 경청하고 효과적인 복음 사역을 위해 네트워킹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사2:5)’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 조직된 성시화운동본부 대표임원 120여 명이 참석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부흥, 나라와 정치안정 및 복음통일, 악법제정(차별금지법, NAP, 2022 개정교육과정 등) 반대를 위해 기도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공동회장 박재신 목사(전북성시화 대표회장)의 인도로, 김정식 목사(광주성시화 이사)의 기도, 헤세드찬양단의 찬양,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경남성시화 이사장)의 설교, 황은애 권사(대전제일교회)의 봉헌송, 특별기도, 이사장 채영남 목사(광주성시화 이사장)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종승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는 오직 예수 안에서 성령으로만 하나될 수 있다”라며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가 성령 안에서 복음으로 하나되어 국내·외적으로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지도자컨퍼런스에서는 안용운 목사(부산성시화 전 이사장·본부장, 부산산성교회 원로)가 ‘성시화운동의 발전 방향과 비전’이란 주제로,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가 ‘성혁명 획책하는 교육과정(안)·NAP(안) 중단하라’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안용운 목사는 2000년에 창립된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서 10년 이상 중추적 역할을 감당한 경험을 되살려 각 지역 성시화운동이 발전하기 위한 방향과 방안을 제시했다. 안 목사가 제안한 구체적 방안들은 성시화 조직의 안정, 성시화 사무실 확보, 전문사역자 사역, 재정의 안정, 위원회 중심의 분야별 사역 활성화, 목회자들의 교제, 선배들의 섬김의 리더십, 실무자 정기모임 등이다. 조영길 변호사는 “‘2022 개정교육과정(안)’과 ‘제4차 NAP(안)’에는 보편적 윤리에 반하는 비정상적 성행위나 위헌적 성혁명 개념들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한 가정과 사회, 나아가 국가를 파괴하게 될 것”이라며, “이 법안들의 폐기운동에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연대해 일어나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한국성시화는 각 지역 성시화본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시·도 사역 나눔’ 순서를 진행했다. 이 시간에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울산, 경남, 전남, 전북, 포항 등 각 성시화본부에서 지난 일 년의 사역과 현황을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큰 도전을 받았다. 아울러 (사)복음의전함 고정민 이사장이 ‘들어볼까?’라는 전도플랫폼 사역을 소개하면서 지역교회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저녁 만찬 후 개최된 정기총회는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김영걸 목사(포항성시화 대표본부장)의 개회기도, 이종승 목사의 개회선언, 경과보고, 서기 장성길 목사(광주성시화 사무총장)의 전회의록낭독, 감사 정석동 목사(전북성시화 서기)의 감사보고, 회계 김우태 목사(경남성시화 사무총장)의 회계보고, 임원회 보고, 특별위원장 박명용 장로(대전성시화 사무총장)의 특별위원회 보고, 실행위원장 강희관 목사(전북성시화 대회협력본부장)의 사업보고, 안건상정, 안건심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어진 이·취임식은 실행위원 성창민 목사(부산성시화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신임 대표회장에 김철민 목사가 추대됐으며, 이임사와 취임사, 신임 대표회장에게 의장 사회봉 및 취임패 전달, 회기 전달 이후 직전대표회장에게 공로패 및 기념품을 전달하고 공로를 치하했다. 이어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이사 위촉장 전달, 실행위원장·실행위원·임원 위촉장 전달, 감사 위촉장 전달, 신사업 보고, 신임 임원진의 인사 등의 순서를 가진 후, 맹연환 목사(광주성시화 고문)의 폐회기도로 총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한국성시화는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과 2022 개정교육과정 행정 예고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한국성시화는 성명서를 통해 “양심, 신앙, 표현의 헌법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자유민주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사회를 위해 제4차 NAP(안)을 전면 개편하고, 2022 개정교육과정(안)을 즉각 폐지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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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7)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7) 김 승 학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목차 서문 1. 안동 땅을 밟은 첫 선교사, 베어드 2. 첫 교회들, 비봉·국곡·풍산교회 ............................................... 8. 안동지역의 첫 한국인 목사, 김영옥 9. 안동지역 초기 교회음악 지도자들 ............................................... 13. 최초 성경학교, 안동여자성경학교 결론 8. 안동지역의 첫 한국인 목사, 김영옥(金泳玉) / 1911년 김영옥(1871~1952)은 1871년 4월 12일 황해도 연백군에서 출생했다. 18세가 되던 1888년, 그는 가난에서 탈출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로 이민 갈 계획을 하던 중 평산 누님댁에 갔다가 언더우드 선교사를 만나 세례까지 받게 되었다. 이때 세례를 받은 김영옥은 수년 동안 선교사의 도움으로 성경을 공부했는데, 1년 만에 한문 신·구약 성경을 모두 읽고전도법과 장로교회, 그리고 간단한 영어공부도 했다. 또한, 한국교회 최초의 신학교라고 할 수 있는 평양신학교 성경훈련반에서 매서인(賣書人) 집중교육을 받았다. 그 결과 김영옥은 공식적인 매서인으로 사역할 수 있었다. 1893년 모삼열 선교사의 조사가 된 김영옥은 서울 종로에서 전도를 통해 회심한 성도들이 연동교회를 설립하도록 도왔으며, 승동교회와 동막교회 설립에 협력하다가 경기 동편과 황해도 이남으로 순행 전도하여 백천, 평산, 금북, 금성, 양구, 화천 등지에 교회들을 설립했다. 그는 1898년에는 모삼열 선교사와 함께 전도하고 개척한 고향 백천군 운교교회 영수와 장로로 섬겼다. 김영옥은 전문적인 훈련을 거친 한국교회 초기 매서인과 조사, 그리고 영수요 장로로 초기 한국교회의 평신도 지도자였던 것이다. 조사 김영옥의 사역은 1903년부터 시작된 웰번 선교사와의 동역으로 빛을 보게 된다. 강원도 철원, 춘천 등지에서 전도하고 철원읍교회를 설립했으며, 1907년 원주읍교회 조사로 교회를 섬겼다. 1909년 11월 웰번 선교사와 함께 안동으로 이사한 김영옥은 안동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을 순방하며 전도했으며, 안동읍 최초의 교회인 안동교회(1909년 8월 둘째 주일 설립)의 예배를 인도했다. 특히 김영옥은 만 30세에 평양신학교(1901년 개교)에 입학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만 40세인 1911년(제4회)에 졸업하고, 1911년 9월 대구제일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안동교회 초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 이렇게 하여 김영옥은 안동교회의 초대목사인 동시에 경북 북부지방 최초의 한인 목사가 되었다. 김영옥 목사의 뛰어난 영적 지도력은 안동지역의 복음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김영옥 목사가 담임으로 안동교회를 섬겼던 1911년부터 1921년까지 안동교회는 안동지역의 중심교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 1911년 오늘의 초등학교인 계명학교를 설립했으며, 1913년에는 김병우를 장로 장립함으로써 안동지역 최초로 당회가 구성되었고, 주일학교와 여름성경학교를 조직하여 어린이들의 신앙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1913년 여전도회를 조직하고 도사경회를 개최함으로써 여성들의 신앙교육에도 집중했으며, 1920년 안동기독청년회를 조직하고, 1921년 전국 최초로 기독청년면려회를 조직함으로 청년의 신앙교육에 큰 획을 그었다. 안동교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에 단 3번 예배당을 준공했는데, 김영옥 목사가 시무하던 기간 동안 두 예배당을 건축하였다. 첫 예배당은 그가 담임조사로 시무할 때인 1910년으로 16칸 ‘ㄱ’자 예배당을 건축했는데, 이때 지방 순회 때 타고 다니던 당나귀를 팔아 건축헌금에 보탰다고 한다. 안동교회의 두 번째 예배당인 2층 목조 함석지붕 예배당은 1914년 초준공되었는데, 이때도 김영옥 목사는 선교사가 사준 가옥을 팔아 헌금했을 정도로 교회를 위해 헌신했던 분이다. 아울러 김영옥 목사는 안동지역과 경북 북부의 초대 교회들을 든든히 세운 교회지도자였다. 영주, 지곡, 명동, 풍산, 수동 등 교역자가 없는 미약한 교회들의 순회목사로 사역함으로써 이들 교회가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했다. 그는 안동교회를 떠난 후에는 경산 사월교회, 포항제일교회, 영주제일교회, 경주제일교회, 풍기 성내교회 등 경북 북부지역의 어머니(母) 교회와 같은 교회들을 담임함으로써 이들 교회가 안정적으로 지역복음화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김영옥 목사는 평생을 복음전도와 교회 목회에 전념한 목회자 중의 롤모델(Role Model)과도 같았다. 그는 일제 식민통치 하에서 여러 번 검속과 체포 등으로 고난을 당했지만, 다시 교회로 돌아와 목회에 충실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광복, 건국, 전쟁 속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기에 교회의 목사로서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김영옥 목사를 통해 한국교회에 명문 신앙가문이 세워졌다. 손자인 김형태 목사에 따르면 1대인 김영옥 목사, 2대인 김영옥 목사의 장남인 김은석 목사, 3대인 김은석 목사의 자녀인 김형칠 목사, 김형일 목사, 김형태 목사, 김형달 목사, 김형숙 목사, 4대 김형규 목사, 김대규 목사 후보생 등 4대에 걸쳐 9명의 교역자가 배출되었다는 것이다. 김영옥 목사는 한국교회 130년 역사 가운데 다시 배출되기 힘든, 그러나 모두에게 까맣게 잊혀진 최고의 명품 목사라고 할 수 있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 안동교회가 두번째로 준공한 목조 함석지붕 반(半) 2층 예배당을 배경으로 서 있는 당시 교회 지도자들. 앞줄 왼쪽부터 크로더스 선교사, 인노절 선교사, 김영옥 목사, 웰번 선교사로 추측됨. 뒷줄 왼쪽 첫번째는 김병우 장로, 나머지 분들은 당시 시무장로인 이중희·엄응삼 장로가포함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분들도 평신도 지도자였을 가능성이 높다.(사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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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하나신문 초청, ‘제8회 친선 골프대회’ 열려경북하나신문(이사장 윤형구 장로)이 지역내 목회자와 장로를 초청하여 진행하는 친선 골프대회가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지난 11월 14일(월) 오전 7시 구미CC에서는 ‘경북하나신문 초청 제8회 친선 골프대회’가 개최됐다. 구미, 김천, 상주 등 지역에서 선수로 참여한 목회자와 장로 20명은 5개 조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으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친목과 화합을 다지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를 마치고 함께 오찬을 나눈 후에는 대회운영위원장 이상영 장로(구미제일교회 원로)의 사회로 시상식이 진행됐는데, 이번 대회 우승은 최일영 장로(선산제일교회), 준우승은 박주식 장로(구미제일교회), 메달리스트상은 이기택 목사(구미서부교회 원로)에게 돌아갔다. 경북하나신문이 주최하는 본 대회는 교회 지도자들의 사역을 위로하고 스포츠를 통해 친선을 도모하고자 매년 열리는 대회로,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에서 목회자와 장로가 참여해 대회 취지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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