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최기문 영천시장, 봄철 농번기 영농현장 방문 격려영천시, 농촌 인력난 해소위해 총력 ▲최기문 영천시장(왼쪽 세번째)이 복숭아 재배농가를 방문해여 작업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영천시 제공)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과수 적과, 마늘 수확 등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됨에 따라 영농현장의 일손부족 문제를 파악하고 농가의 적기 영농 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그동안 농촌 일손의 공백을 메워온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입국 제한 등 내·외국인 근로자의 이동이 어려운 가운데 인건비도 올라 농촌인력 수급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기문 영천시장은 24일 영천시 농촌인력지원센터의 중개로 인력을 지원받아 적과 작업이 한창인 남부동 복숭아 재배농가를 방문하여 작업자들을 격려하고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3~4월 한파와 이상저온으로 많은 농작물에 피해를 당한 데다 농번기 인력난까지 겹쳐 여느 때보다 농업인들의 근심이 크다”며 “일손부족으로 영농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인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농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이는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 공무원 및 유관기관, 군부대, 민간단체 등의 일손 돕기 참여와 더불어 인근 대도시 인력 확보를 위한 홍보, 지역 대학의 농촌일자리 참여자 모집 등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
2021년 청도군 학부모아카데미 개최대입 전형별 지원전략 및 대비방안을 위해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20일 모계고등학교 공감홀에서 「2021년 청도군 학부모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 및 재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학입시 전망과 대책’에 대한 입시설명을 가졌다. 학부모아카데미는 대학입시 정보가 취약한 농촌지역에서 대학입시에 대한 다양한 수시·정시 정보를 제공하여 수험생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최고의 입시전문가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 실장은 ‘성공적 2021학년도 대입 전형별 지원전략 및 대비 방안’을 주제로 수시·정시의 다양한 유형별 지원전략에 대해 강의하고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학부모아카데미를 통해 학부모들이 올바른 자녀교육과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자녀와 더불어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청도군 학부모아카데미는 모계고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 25일 금천고(박재완, 입시전략연구소장), 5월 27일 청도고, 5월 28일 이서고(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에서 열린다. 청도 최점식 기자 www.gbhana.com
-
구미시 슬기로운 언택트(비대면) 생활디지털을 품다, 더 나은 삶을 잇다일상생활 속 활용 가능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구미시는 일상이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누구나 쉽게 정보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5.17(월)부터 시민 누구나 집과 가까운 생활 SOC 교육장에서 정보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신종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등 일상이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디지털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디지털 격차가 사회·경제적 격차로 심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와 정보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경상북도·구미시가 주관하고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에스엘아이교육그룹에서 사업수행을 맡아 추진되며, 구미시는 거점 센터인 구미시정보화교육장과 생활 SOC 교육장 7개소를 디지털역량센터로 지정, 강사·서포터즈 32명을 배치해 교육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교육 내용은 ▶스마트 기기, 비대면 화상 솔루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사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기초 ▶키오스크(무인안내기)로 음식 주문하기, 금융·공공서비스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디지털 기술을 학습하는 디지털 생활 ▶프로그램(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이용해 일정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중급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1:1 개인지도, 5인 이내 소그룹 지도, 방문 지도로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 참여를 원하시는 시민은 디지털배움터(www.디지털배움터.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1800-0096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풍엽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이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격차를 겪고 있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지원하고 코로나19 대응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등 건강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역량센터(8개소) : 구미시정보화교육장, 선산·도량·인동교육장, 시립중앙·인동·양포도서관, 고아지역정보센터.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
최기문 영천시장, 청년CEO 운영업체 방문‘열정가득’, ‘행복빵빵’ 옹’s 베이커리 ▲최기문 영천시장이 청년 CEO가 운영하는 옹스 베이커리를 방문하여 대화하고 있다.(사진=영천시 제공)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12일 지역 출신 청년 CEO가 운영하는 중앙동 소재 ‘옹스 베이커리(대표 오은주)’를 방문해 해당 업체 대표와 창업과 경영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옹스 베이커리&카페를 운영하는 20대 청년CEO는 영천에서 초·중·고를 보내고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와 수년간 쌓은 베이커리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파빵, 치아바타, 수제햄버거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선보이고 있다. 옹스 베이커리는 빵과 커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이다. 특히, 프랑스 밀가루를 사용하여 ‘겉 바삭 속 촉촉’ 식감과 풍미가 훌륭하여 개업 2개월 만에 한번 찾은 이들의 단골 빵집으로 유명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옹스 베이커리처럼 밝고 힘찬 에너지가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 청년들에게 용기를,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께 희망을 안겨주기를 바라며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
‘2021 영주 소백산 철쭉제’ 온라인으로 만나요~5월 29일부터 30일까지 개최 유튜브에서 ‘영주 소백산 철쭉제’를 검색해 보세요 ▲영주 소백사 철쭉군락지 전경.(사진=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오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2021 영주 소백산 철쭉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개최되지 못해 2년 만에 열리게 된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여우의 花園’이라는 주제로 비대면 축제로 열린다. 영주문화관광재단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는 ‘2021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5월 29일 온라인 개막식 후 ▲개그맨 이상훈과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튜브 피식대학의 ‘한사랑산악회’ 프로그램, ▲자연환경 해설가와 함께하는 소백산 생태계 체험, ▲소백산 꽃차체험, ▲소백산 여우생태체험, ▲전국학생 미술 공모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후 6시부터는 유명 산악인 ‘엄홍길’, MC 조영구와 함께하는 영주 소백산 철쭉제 캠핑 라이브 토크 콘서트 등이 라이브로 진행될 계획이다. 둘째 날인 5월 30일에는 ▲개그맨 이상훈과 함께하는 지역 예술인 공연, ▲인삼 전통주 빚기 체험, ▲여우 꽃밥 만들기, ▲소백산 자락길 토크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6시부터는 배우 이시영과 함께하는 소백산 대표 등산로 소개 프로그램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소백산 철쭉제는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며, 축제기간 중 영주문화관광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참여이벤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철쭉 꽃길을 걸으며 소백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진 못하지만 영상으로나마 영주 소백산 철쭉 군락지를 보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에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소백산 철쭉제는 유튜브를 통해 진행하는 만큼 시청하는 분들이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
담임목사 청빙 광고 유감담임목사 청빙 광고 유감 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취업대란이라고 하지만 정작 회사에서 찾는 사람은 잘 없다고 합니다. 마치 홍수 시대에 마실 물이 없는 것처럼 물이 범람하지만 깨끗한 물이 없듯이 사람을 구해보면 제대로 준비된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이지 싶습니다. 회사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섬기는 사역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계 신문에 심심찮게 보여지는 담임목사 청빙 광고를 대할 때면 씁쓰레한 생각이 듭니다. ‘우리교회는 건축이 완비되었으며 ○○년의 역사를 가진 좋은 교회입니다. 다음 시대를 이끌어 갈 훌륭한 담임목사를 청빙합니다. 성품이 온화하며,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학식과 영적인 양식을 충분히 공급해 주실 감동적인 설교자를 모시고자 합니다. 자기소개서와 함께 자신을 충분히 소개해 주실 두 분의 추천서와 사모님 소개서와 종합병원에서 발행한 건강진단서를 첨부해서 보내어 주시면 1차 서류 전형을 하며, 2차는 당회 앞에서 면접을 한 후에 몇 분의 목사님은 전체 교인들에게 설교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며, 최종 일인은 공동의회의 투표를 통하여 가장 민주적인 절차로 선정할 것입니다 ···.’ 심지어 어떤 주제에 따른 소 논문을 요구하는 교회도 있고, 정해진 본문의 설교를 동영상으로 보내어 달라는 교회도 있고, ‘향후 5년 내에 교회를 어떻게 부흥시킬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실망하고, 얼마나 속았으면 이런 절차를 거치는 것인지 죄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시대의 교회가 요구하는 목회자를 성경에서 찾는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베드로는 성품이 온화한 사람이라는 첫 번째 문항에서 탈락될 것이고, 예수님은 두 번째 문항인 정규대학의 학위가 없어서 서류가 구비되지 않을 것이고, 바울의 설교는 너무 학문적이며 길게 한다는 이유로 공동의회에서 반대표가 많이 나오지 싶습니다. 돌이켜 보니 천 목사는 21년 전 만40세의 풋풋한 나이에 구미남교회에 청빙을 받았습니다. 스펙도, 백그라운드도 없었고, 농촌교회에서만 있었던 촌뜨기 목사를 청빙해 주었던 당회와 교인들의 사랑에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시대의 교회가 변질된 것인지? 목사가 변질된 것인지? 마음이 헛헛합니다. 세상적인 기준이 아닌 영적인 기준으로 진지하게 생각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
김정숙, 안동지역 여성사역의 개척자(3)김정숙, 안동지역 여성사역의 개척자(3)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김정숙 전도사 (金貞淑, 1880~1969) 목차 서론 1. 출생과 결혼 2. 최초의 순교를 목도한 시댁(媤宅) 3. 여성 복음전도의 선구자 4. 평양여자성경학원의 유학생 5. 담임목사의 부재(不在)를 메꾼 여성교역자 ................................................... 10. 평신도 사역자 결론 4. 김정숙, 평양여자성경학원의 유학생(2) 참고로 내한(來韓)한 선교사들은 1900년대부터 여성 교역자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남녀 구별과 차별이 심했기 때문에 선교사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순회 전도하는 일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다. 처음에 여교역자는 전도부인(傳道婦人, Bible Woman)으로 불렸다. 전도부인들은 선교사들과 함께 지방을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했을 뿐 아니라 사경회 시 보조역할을 했다. 1907년 평양여자성경학원은 본격적으로 여교역자를 양성하는 훈련원으로, 1910년에는 정식으로 평양여자성경학원이 되어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시킬 수 있었다. 1923년에는 미국북장로회 선교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여교역자 양성을 위해 평양여자고등성경학교로 개교하였다. 1938년에는 평양여자신학원으로 개명되었다가 1943년 일제에 의해 폐교되었다. 당시 미국장로교에서 세운 여자성경학원의 수업기간은 3년이었고, 교과과정도 성경뿐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와 같이 교양과목도 가르쳐 교역자와 평신도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을 갖추게 하였다. 김정숙의 입학 당시 평양여자성경학원은 3년 과정으로 1년에 봄, 가을, 겨울 3학기로 이루어졌으며, 교과과정은 성경 외에 교회사, 설교학, 윤리, 심리학, 영어, 음악 등 성경교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것들로 꾸며졌다. 위에 언급된 과목들은 오늘날 4년제 신학대학교에서도 개설하고 있는 과목들이며 평양여자성경학원은 당시 우수한 신학교육을 받은 여성 교역자를 배출하는 기관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김정숙은 입학한 지 5년 만인 1920년, 당시 여성 신학교 중에서는 가장 공신력 있는 여자성경학원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사역의 현장인 교회에서 섬길 수 있게 충분한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5. 김정숙, 담임목사의 부재(不在)를 메꾼 여성교역자(1) 1920년 평양여자성경학원을 졸업한 김정숙은 안동으로 내려와 교회와 노회를 위해 헌신적인 복음 사역을 시작하였다. 1922년부터 김정숙은 안동의 공식적인 첫 여성 교역자로 안동교회를 섬기면서 교회의 여러 사역에 참여하였다. 초대 김영옥 목사가 사임한 후 안동교회 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대영 목사는 1921년 1월 부임해서 헌신하던 중 1921년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열린 제10회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전도국의 부름을 받았다. 이대영 목사가 중국선교사로 파송 받은 후 정재순 목사가 안동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됐다. 1922년 7월 20일에 개회된 제83회 당회록은 정재순 목사가 당회에 참석한 것으로 기록한다. 따라서 짧게는 5월과 6월, 2개월을, 길게는 3~4개월 안동교회는 담임목사가 공석으로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때 전도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던 김정숙은 비록 2개월에서 4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한된 범위 내에서 담임목사의 공백을 잘 메웠을 것이다. 또한, 새로운 담임목사가 교회에 부임해서는 그와 의견을 맞추어가며 사역에 충성을 다했을 것이다. 아마 교회의 분위기와 성도들을 소개하고 교회가 진행하고 있던 이전 사역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담임목사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을 것이다. 안동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정재순 목사의 최우선 목회방침은 지역전도였다. 그는 안동교회를 전도중심의 교회로 만들어 나갔다. 그가 추진한 강력한 전도사역을 통해 안동 땅은 영적으로 기경되기 시작되었다. 전도의 결과로 호암교회(현 송현교회)와 수하리교회(현 수상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또한, 그의 주도로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훗날 안동 땅에서 수확할 풍성한 구원의 열매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정재순 목사가 시무하던 시기는 처음으로 현지 교회인 안동교회를 중심으로 복음이 널리 전파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김정숙 전도사는 누구보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뜨거운 구령의 열정을 갖고 있던 김정숙 전도사는 정재순 목사와 뜻을 같이하여 지역을 복음화하는 일에 앞장섰을 것이다. 정재순 목사 역시 복음의 열정을 갖고 있는 김정숙 전도사와 동역하면서 고을마다 전도인을 파송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통해 안동 땅은 예수 마을로 바뀌고 있었다. 정재순 목사가 사임한 후 의성 출신으로 1925년 일본 고베신학교를 졸업한 후 귀국한 박상동이 안동교회 강도사로 부임했다. 박상동 목사는 1926년 9월 제11회 경안노회 임시노회에서 안수 후 안동교회 제4대 담임목사가 되었다. 박상동 목사는 전임 정재순 목사처럼 교회의 부흥뿐 아니라 안동읍의 성시화를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였다. 1925년 7월 6일 제직 회의록에 따르면 오늘의 안동서부교회인 안기기도실을 세웠을 뿐 아니라 안동 읍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복음전파의 책임을 가진 권찰을 두었다. 1926년 접어들면서 전도대를 조직하고 안동읍 동·서 양편에 파견하여 안동복음화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 특히 1928년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경안주일학교대회가 안동교회에서 개최되어 유년부, 소년소녀부, 청년부, 남·여장년부, 여전도회 교사 및 교역자 등 정회원 1,300여 명과 방청객 1,0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안동지역에서 개최된 최초의 대중 집회였는데, 참석한 인원은 당시 교회가 신앙교육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때 안동교회 소년소녀부의 고문이며, 다음세대를 지도했던 김정숙 전도사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을 것이다 김정숙은 정재순 목사가 사임한 후 박상동 강도사가 부임하기 전까지의 공백 기간에 교회의 안정을 위해 힘썼을 뿐 아니라 그 후 박상동 목사를 도와 안동지역 복음화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박상동 목사가 사임한 이후 1929년 1월 안동교회 5대 담임목사로 임학수 목사가 부임하기까지 김정숙은 다시 전도사로 자리를 지키며 교회와 교인의 안정을 도모했다. ▲1928년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경안주일학교대회에 참석한 교사들과 교역자들이 함께 촬영한 사진으로, 사진 왼쪽 위에 있는 기와집은 안동 최초의 여성전문초등학교인 계명학원으로 안동 3‧1만세운동 당시 태극기와 독립선언문을 등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4)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
외경의 유래, 종류, 내용과 외경을 사용하는 종파는?외경의 유래, 종류, 내용과 외경을 사용하는 종파는? Q 질문 : 성경 외의 경전을 ‘외경’이라고 하고, 실존한다고 들었습니다. 성서와 관계가 있으니 ‘외경’이라 붙었겠지만, 굳이 구약과 신약 성서인 정경과 구분하여 ‘외경’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것을 사용하는 종파나 종교가 있나요? A 답변 : ‘외경’은 기독교회가 받아들이는 성경(이것을 ‘정경’이라 함) 외에 한때 교회 안에서 읽히고 일정한 권위를 누렸으나 정경이 아닌 것으로 배척된 것을 가리킵니다. 이것을 ‘외경’이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말 번역의 문제이며 원래는 ‘아포크리파’라 부르는데, 그 뜻은 ‘감춰진 것들’이란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히브리 복음, 도마 복음, 바울 행전, 베드로 행전 등 많이 있습니다. 이런 신약외경들은 처음에 영지주의 이단들이 많이 사용한 것으로 생각되며, 개신교뿐만 아니라 가톨릭교회에서도 배척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구약외경’입니다. 구약외경에는 유닛, 토빗, 마카비서, 솔로몬의 지혜, 시락의 지혜, 수잔나, 벨과 용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원래 유대 문학 작품으로 유대인들의 히브리어 성경에는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전 2~3세기경에 히브리어 성경(구약)을 헬라어로 번역할 때 이런 문학 작품들이 함께 번역돼서 칠십인역 성경(헬라어 구약)에 이 ‘외경들’이 들어오게 되고, 라틴어 성경인 벌게이트(Vulgate)에 이 구약외경이 들어왔습니다. 카톨릭교회는 구약외경도 정경과 마찬가지의 권위를 가진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종교개혁자들은 이런 외경을 배척하고 원래 유대인들이 경전으로 가졌던 히브리어 구약성경만을 구약정경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신약정경에 대해서는 개신교나 가톨릭교회나 동일합니다. 구약외경의 내용은 책에 따라 다르지만, 전설적인 이야기들, 경건한 사람들의 이야기들, 유대 민족의 항쟁사를 기록한 역사서들, 그리고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지어낸 작품들이 많습니다. 카톨릭교회에서 외경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벌게이트 역본을 최고 권위 있는 것으로 받아들인 점도 있고, 또 마카비서에 ‘연옥설’을 지지하는 구절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답변자 : 변종길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 ‘크리스천 큐앤에이’(도서출판 등과 빛) 中 요약 발췌 - 편집부 www.gbhana.com
-
예장(합동) 경중노회 제134회 정기노회 열려신임 노회장에 류기선 목사 취임 예장(합동) 경중노회 제134회 정기노회가 지난 4월 5일(월) 오후 2시 경중노회회관에서 개최됐다. 1부 개회예배는 노회장 추성환 목사 사회로 부노회장 손영목 장로 기도, 노회장 추성환 목사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루신다’라는 제목의 설교, 경중성경전문대학을 위한 특별헌금, 증경노회장 박병찬 목사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특별히 이번 노회에서는 주기철목사수난기년관 사업회에서 유물 및 자료 기증자에게 기증서를 전달했다. 기증자는 최점식 목사(길부교회), 박근식 안수집사(의성교회), 박일서 목사(산정교회), 양지교회, 김용현 장로(성조교회), 전승덕 목사(설화교회)이다. 또한,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경중노회에 후원금 3,000만원(그 중 이웃 경신노회에 500만원 나눔)을 후원한 것에 대하여 감사증서를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다. 2부 회의에서는 임원개선을 통해 신임 노회장에 류기선 목사(양지교회)가 선출됐으며, 총회 총대도 선출, 주요 안건 결의 등의 회무를 진행했다. 신임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류기선 목사 △부노회장: 손성욱 목사 오상요 장로 △서기: 박의영 목사 △부서기: 이종식 목사 △회의록서기: 박일서 목사 △부회록서기: 나성진 목사 △회계: 김용현 장로 △부회계: 임동균 장로 ◈총회 총대 명단 ▲목사: 류기선 김상원 남세환 손성욱 김병준 추성환 조상래 ▲장로: 신태룡 이순우 김영구 김성년 권상호 황천석 송요섭 ▲신‧구임원이 인사하고 있다(오른쪽 다섯 번째 신임 노회장 류기선 목사).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
경북도, 에너지 재활용 ··· 하베스팅 부품소재 산업 육성저전력 지능형 IoT 물류부품 상용화 기반구축 2022년 스마트특성화사업 선정 에너지 하베스팅 핵심 부품소재 국산화로 친환경 에너지 기술 선점 노력 경상북도는 2022년 스마트특성화사업에 ‘저전력 지능형 IoT 물류부품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이 선정되었다. 오는 2022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186억 원을 투자해 지역 산학연 협의체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저전력 지능형 IoT 부품소재는 생활속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들을 하베스팅 부품소재를 활용해 수집하여 다시 전력에너지로 변화하여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른바 에너지의 재활용이라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에너지를 수확한다는 의미에서 ‘에너지 하베스팅’이라는 용어 또는 ‘저전력 IoT기술’로 사용된다. 이러한 일련의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 탄소중립 등 친환경 정책의 강화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대규모 호텔의 수만 개의 스위치에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사용하여 에너지절감을 이루어 낸 사례라든가 중국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 스마트 조명 센서를 부착하여 초저전력화 공항을 실현한 사례들이 있다. 국내에서도 부산 서면의 지하철 개찰구에 압전퍠드를 활용한 에너지 하베스팅 사례가 있다. <참고 : 에너지 하베스팅 해외사례> 해외에서는 이미 엔오션얼라이언스(EnOcean Alliance)라고 해서 에너지 하베스팅과 접목된 IoT용 무선솔루션 선도그룹이 활동하고 있으며 IBM, 오슬람(OSRAM) 등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기술은 스마트홈에서부터 스마트팩토리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영국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에너지하베스팅 시장 전망은 2020년 4억5,800만 달러에서 2028년까지 9억8천7백만 달러(한화 약 1조2천억 원)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고성장 분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물류분야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물류분야는 다양한 센서들이 무선으로 운용되는 환경으로 독립된 전원공급 장치가 필요한 분야이다. 이러한 분야에 선도적으로 에너지 하베스팅 부품소재를 적용하여 저전력화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참고 : 저전력 지능형 IoT 물류부품 상용화 기반구축 추진전략> ‘지능형 IoT 부품센터’를 설치하여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 가미된 전원소자, 센서 등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물류분야에 적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한다. 거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다시 부품센터의 환경정보 수집 및 전송모듈로 전송되어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그동안 경북도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영천시 대구대 등과 협업하여 왔다. 지난 2020년 3월부터는 도와 영천시가 공동으로 ‘에너지하베스팅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추진하여 12월 초 완료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에너지하베스팅 기술분류체계’를 정립하여 앞으로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산업발전에 방향성을 제안했다.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은 전국 55개 산업거점을 선정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연구장비 확충, 혁신기관 장비간 연계강화, 기술지원 등 지역의 혁신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S/W기반 지능형 SoC모듈화 사업’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에 제출하여 선정 받았다. 본 사업이 IoT기기들의 원천이 되는 반도체 부품을 설계하는 원천디자인이었다면 이번에 선정된 IoT물류부품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은 이러한 설계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하베스팅이라는 기술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응용디자인에 가까운 사업이다. 수많은 부품소재의 복합체인 IoT기기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설계부터 응용부품까지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우리 지역에서 앞으로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스마트 특성화 사업은 지역의 혁신기관간 연계와 협업이 전제되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다”며, “그간 구축된 IoT관련 연구기반들과 협업을 강화함은 물론, 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해 혁신기관들이 보유한 유망기술이 대학으로 확산하여 위기 속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지역대학들의 돌파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