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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양파 첫 대만 수출 길 오르다가격폭락 양파 수출로 활로를 찾다 상주 양파가 대만 수출 길에 올랐다.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 농가를 위해 수출을 추진한 것이다. 양파를 대만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주시는 양촌동에 위치한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무상)이 관내에서 생산된 컨테이너 2대 물량(48톤)의 양파를 경북통상(대표 박순보)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양파 재배 면적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풍작을 기록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에 따르면 양파 생산량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59만톤으로 198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김병성 경제산업국장은 “상주시에서 재배되는 양파는 경상북도 전체 재배면적의 2%에 불과하지만 가격 폭락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수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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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속에 풍요가 찾아온 대표적 오지농촌인 6월의 석보면6월은 본격적인 농번기이자 영농철로 영농자금이 바닥이 나는 시점이지만, 영양군 석보면은 전국의 타 읍면과는 달리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치고 있다. 약 35만 평의 배추밭(영양군 72만 평)에서 130여 농가가 배추 재배에 구슬땀을 흘리며 경작하는 가운데, 한창 배추 출하시기를 맞아 봄배추 재배의 최고 적정지인 석보면에서는 약 5억 원 이상의 배추 거래가 이뤄져 농민들의 마음이 바쁜 시기이다. 보통 출하는 6월 중순에서 하순까지로 이 시기 석보면의 농가 수입은 약 20억 원(재배농가당 1천5백만 원)으로 평당 5,200원~5,800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상인들의 수매 마지노선인 4,000원 선임을 감안할 때 올해 봄배추는 농가뿐만 아니라 상인들은 입가에서도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게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석보면 봄배추 작황은 재배농가와 상인들 모두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석보면의 큰 밤낮 기온차와 잘 갖춰진 점적 및 스프링클러 설치로 저장성(단단하고 꽉 참)과 품질(달고 아삭함)이 타 지역보다 월등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석보면의 배추 재배는 농가 수입뿐만 아니라 배추 상인 및 작업팀, 트럭 기사 등 유동인구 600여 명(60여 작업팀)이 20여 일을 석보면에 상주하면서 소비를 함으로써 식당, 주점, 숙박, 슈퍼 등의 매출에도 도움을 주어 석보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재 타 지역(강릉, 문경, 해남 등)에서는 브랜드화된 배추로 높은 가격의 판매와 1,000평당 약 100포(30% 정도)의 유기질 비료 및 농약대 지원으로 영양군에서는 농가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석보면 농가들은 땅심을 높이고 연작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퇴비 및 혹뿌리병 보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현재 농가당 100포 정도의 지원을 200포 이상 지원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노령화와 여성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의 어려운 현실에서도 배추 재배를 통해 높은 농가 수입을 보장하고, 지역 경제에도 파급효과가 큰 점을 감안해 군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농가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하였다. 한편, 최근 석보면의 추후 배추(가을배추) 식재 의향에서 봄배추 후작으로는 콩과 가을배추 식재를, 추가로 담배와 양배추 후작도 가을배추 식재가 예상돼 가을배추 물량은 봄배추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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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청년농부와 소통청년농부 등 30여 명과 애로사항 청취 등 소통의 장 마련 주낙영 경주시장은 6월 25일 동천동 소재 식당에서 청년농부 등 30여 명과 함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통의 장에서 주 시장은 경주시의 주요 청년농업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청년농부의 다양한 생각과 영농 초기 고충사항을 듣고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격려했다. 한편 시가 추진하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 사업은,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창업농에게 독립경영 영농경력에 따라 영농정착지원금 차등지급(1년 차 월 100만 원, 2년 차 월 90만 원, 3년 차 월 80만 원)하고, 창업 자금, 기술·경영 교육과 컨설팅, 농지은행 매입비축 농지 임대와 농지 매매를 연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 12명, 2019년 15명 총 27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시는 또 청년농부 육성지원, 청년농부 창농기반구축사업, 지역농업 CEO 발전기반 구축사업 등에 청년농업인을 선발해 제조·가공, 체험 전시에 필요한 시설구축 및 장비구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경주시 농업을 이끌어갈 주역인 청년농부들과 함께 소통의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경주시 농촌의 미래가 밝으며, 우수한 청년들이 농업분야의 진출을 유도하고 선도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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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예천청결고춧가루 뉴욕 H-마트 첫 수출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예천청결고추(대표 박군상)는 지난달 23일과 6월 26일 출향인이 운영하는 '뉴욕 H-마트'에 900kg, 1,400만 원 상당의 고춧가루를 첫 수출 했다. 이번 농산물 수출은 까다로운 미국 FDA(미국 식품 등록)를 완료하고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부산 소재 「희창물산」을 통해 수출하게 되었으며, 이번 2번의 시제품 수출에 이어 향후 본격적인 수출을 하게 되면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천청결고추는 붉은 홍고추를 원료로 하여 세척, 절단, 저온열풍으로 건조하고 불순물을 완전 제거하는 현대식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되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다. 예천군은 금년도 고춧가루 수출확대와 대형유통점인 이랜드리테일 납품을 위해 포장재 지원은 물론 농가로부터 홍고추 수매 홍보를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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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동안 한 교회를 섬긴 여성지도자 김점향 권사(4‧끝)한국기독역사의 발자취(5) 김승학 목사 논문 연재(5)-김점향 권사(4‧끝)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김점향 권사 (1907~1998) 목차 1. 할머니 등에 업혀 안동교회 첫 예배에 참석한 아기 2. 믿음의 분위기에서 성장하고 결혼한 여성 3. 안동 3·1 만세운동 당시 태극기를 흔든 어린이 4. 여자성경학교에서 공부한 교회의 재원(才媛) 5. 성전건축을 위해 쌀 한가마를 헌금한 가정 6. 안동교회 첫 권사 3인 중 한 명 7. 경안노회 여전도회연합회의 산 증인(證人) 8. 개척교회를 적극적으로 도운 여성 9. 여교역자 복지의 효시인 경안성로원 첫 원장 10. 90년 동안 안동교회의 뛰어난 지도자 9. 여교역자 복지의 효시인 경안성로원(慶安聖老院) 첫 원장 경안노회는 복지에 관한 한 국가나 다른 노회보다 앞서간 노회다. 복지에 관한 지대한 관심은 은퇴 여성교역자를 위해 1953년 경안성로원을 설립하게 했다. 경안성로원은 은퇴 여교역자의 생계와 여생을 돌보아줌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성로원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으로는 경안노회와 영주노회에 소속된 은퇴 여교역자로서 경안노회 또는 경안노회 여전도회연합회에서 추천을 받아 성로원 이사회의 입원 승낙을 받아야 했다. 현재 운영은 경안노회 보조, 이사의 후원회비, 여교역자회의 후원, 여전도회 연합회와 지 교회에서 보내온 성탄헌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안성로원에는 5명의 은퇴한 여교역자가 생활하고 있다. ▲경안성로원은 반피득 선교사가 기증한 금곡동 183-1번지 소재 52평의 한옥에서 시작되었다. 이 가옥에는 처음으로 여교역자 4명이 거주했으며, 현재 안동성소병원 신관 입구에 위치하고 있었다. 사진의 우측 초가집이 경안성로원 첫 가옥으로 알려져 있다. 6·25 전쟁이 끝난 후 경안노회에서는 노쇠하고 병약하며 무의무탁한 은퇴 여교역자들의 노후를 배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당시 은퇴한 김순애 전도사가 당장 거처할 처소가 없게 되자 경안노회 여전도회연합회는 경안성로원 설립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1953년 제24회 경안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총회는 은퇴 여교역자를 위한 생활관을 건립하기로 결의했다. 그 결과 1953년 8월 금곡동 183-1번지 가옥에서 경안성로원이 문을 열게 되었다. 당시 반피득 선교사가 기증한 52평의 한옥에는 처음으로 여교역자 4명이 거주했으며, 현재 안동성소병원 신관 입구에 위치했다. 1954년에는 2명이 거주했고, 이후 입주자는 김순애, 김정숙, 양정애, 안주봉 등이 있었다. 후에 김구암, 권성찬, 김병규, 윤손흥, 권귀출, 김순교, 문초야 등도 입주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의 기존 가옥으로 인해 성로원 신축건물의 요청은 계속되었고, 1956년 금곡동 138번지에 경안성로원이 준공될 수 있었다. 당시 조운선·설의돈 선교사가 건축비와 운영비를 담당하였고, 안동 선교부, 미국 인디아나교회, 경안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안동교회, 안동동부교회 등이 건축을 위해 후원했다. 1956년 제27회 경안노회 여전도회연합회는 조운선 선교사를 경안성로원 원장으로 선출했다. 그 후 1978년, 금곡동 180-3번지에 소재한 경안신학원 여기숙사를 매입하여 이전하였다. ▲경안성로원은 성소병원 옆 금곡동 2차선 도로 건너편 주차장인 금곡동 180-3번지에 소재한 경안신학원 여기숙사를 매입하여 이전하였다. 현재 서후면 저전리에 위치한 경안성로원을 신축하여 이전하기 전까지 22년 동안 사용하였다. 김점향은 여기숙사를 구입하기 위해 예전의 성로원과 성로원 소유의 밭을 팔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 현재 임만조 장로가 사는 주택은 예전에 성로원 소유의 밭이었는데 임 장로가 구입하게 되었다. 결국 처음의 성로원 가옥과 성로원 소유의 밭을 판 것으로 여기숙사를 살 수 있었다. 이곳은 20여 년 동안 은퇴한 여교역자의 휴식처로 사용되었다. 그 후 2000년 2월 서후면 저전리 292-1번지에 건평 148평 규모의 경안성로원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성로원의 원장은 누리는 높은 자리가 아니다. 인내하며 겸손히 섬겨야 하는 가장 낮은 자리이다. 노쇠하고 병에 걸린 여성 교역자들을 돌보고 섬기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김점향의 자부인 박춘희 권사(안동교회)의 증언에 따르면 초기 성로원의 재정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 기관 등을 방문하여 후원을 받아 성로원을 어렵게 운영하다가 시(市)에서 배급하는 식량을 받게 되어 어느 정도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성로원이 설립된 1953년부터 1978년까지는 조운선 선교사가 원장으로 근무했지만 김점향은 실질적인 원장의 자리에 있었다. 김점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참고 인내하면서 무려 25년 동안 원장으로 은퇴 여교역자들을 위해 헌신했다. 김점향과 가까이 살고 있던 임만조 장로는 김점향이 성로원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헌신했음을 기억하고 있다. 임 장로가 1972년 경안여자중학교의 교감이 되었을 때, 성로원 일로 김점향에게 밤낮없이 전화가 왔고 그때마다 옆에 사는 김점향에게 연결해주었다고 한다. 숨기지 않는 성격을 갖고 있던 김점향의 통화를 듣게 된 임 장로는 자연스럽게 성로원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1970년대 중‧후반 임 장로는 성로원의 이사로, 또한 이사장으로 봉사하게 되었다. 힘이 남아있을 때까지 김점향이 붙들고 헌신한 것은 성로원에서 은퇴한 여교역자를 돌보는 일이었다고 임 장로는 기억하고 있다. 하나님께 은혜를 값없이 받았기 때문에 그 은혜를 이웃에게 갚는 것이 바로 섬김이라는 사실은, 김점향으로 하여금 무려 4반세기 동안 경안성로원장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했다. 10. 90년 동안 안동교회의 뛰어난 지도자 김점향은 교회의 모든 일에 앞장서서 헌신한 분이었다. 그는 맡겨진 일에 적극적으로 임한 인물이다. 일평생 안동교회 여전도회의 중심인물이었을 뿐 아니라 주일학교 교사, 부장으로 수고했다. 그는 안동교회의 여러 분야에서 여성 평신도의 리더였다. 또한 그는 경안노회 여전도회연합회의 존경받는 여성지도자였다. “비록 나보다 연배가 20세 정도는 어렸지만 김 권사님을 존경할 만한, 본 받아야 할 만한 영적 어른으로 삼았다.” 한 집사님의 이와 같은 증언은 김점향의 영적 권위와 위상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김점향은 여전도회 회원들에게 있어서 선배나 후배들의 롤 모델이었다. 김점향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그를 여걸로 기억하고 있다.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기골이 장대했으며, 음성도 우렁차 여장부로서 손색이 없었다는 것이다. 전경상 장로는 김점향을 처음으로 만났을 때 탁월한 여성지도자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청년연합회 활동으로 당시 경안신학원 원장이었던 김기수 목사님께 인사하기 위해 사택에 갔을 때 김점향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인사했을 때 김점향은 “잘하라”라고 격려했는데, 그 말이 어떤 사람의 말보다 존경할 만한 권위와 강한 힘이 느껴졌다는 것이다. 이유는 김점향에게 지도자로서의 덕망이 묻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점향은 교회 안과 밖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남성과 여성에 관계없이 그를 존경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그는 잊을 수 없는 여성지도자였다. 아니 그를 굳이 여성지도자라고 국한할 필요가 없다. 그는 안동교회가 낳은 지도자였다. 외할머니 등에 업혀 안동교회에 처음으로 출석한 1909년 8월 8일부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1998년 10월 19일까지 90년 동안 안동교회를 떠나지 않은 믿음의 사람이었다. 김점향은 교회에 출석한 이후 90년 중 오랜 세월 동안 안동교회와 경안노회를 위해 헌신한 믿음의 사람으로 남녀 성도 모두가 결코 잊을 수 없는 교회의 지도자였다. 그래서 이런 지도자를 안동교회에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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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지나도 잠 못 드는 유해”경산코발트광산 유해 80여 구 세종시 추모의 집 임시 안치 억울한 죽임을 당한 지 69년, 유해를 수습한 지 19년이 지나서도 영면하지 못하는 죽음들이 있다. 한국전쟁 전후 남한지역 최대 민간인학살 현장 가운데 하나인 경산시 평산동 폐코발트광산 유해 80여 구가 오는 26일 오전 세종시 추모집 임시안치소로 떠난다. 이들 80여 유해들은 평산동 민간인학살현장에서 수습된 유해 500여 구 가운데 그동안 유족회가 발굴했다는 이유로 정부에 의해 충북대박물관 이후 세종시 추모의 집에 임시 안치되지 못한 유해들이다.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발굴 수습된 코발트광산 유해는 총 500여 구로 국가기관인 진실화해위원회가 수습한 420구만 충북대박물관을 거쳐 세종시 추모의 집에 임시 안치되었을 뿐 나머지 유족들이 발굴한 유해 80여 구는 현장 컨테이너창고에 길게는 19년 짧게는 15년씩 방치돼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경산 등 지역유족회가 보관하고 있던 유해 구를 올해 세종시 추모의 집에 임시 안치키로 하고 이번에 임시 안치되는 유해는 경산 82구, 홍성 20구, 대전 20구, 부산 17구 등 총 139구로 현재 대전에 조성 중인 추모관이 완성되면 이곳에 영면하게 된다. 이에 앞서 경산 코발트유족회는 지난 2010년 5월 진실화해위가 현재 충북대에 보관 중인 유해를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새로운 시설에 안장하는 데 따른 유족들의 의견을 구하자, 이미 발굴된 500여 구 외에도 현재 갱내에 수천 구가 방치된 관계로 나머지 미발굴된 유해를 마저 발굴해 충북대에 보관 중인 유해와 함께 화장해 안장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유족들의 요구가 10년 만에 받아들여진 것이다. (사) 경산코발트광산유족회(회장 나정태)는 유해이송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천도재를 시작으로 전통제례의식을 갖춰 먼 길을 떠나는 유해들에 예를 갖출 예정이다. 유족회는 그동안 유해 임시보관소로 쓰이던 컨테이너창고를 정비해 3D 모형과 사진을 전시해 순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평산동 코발트광산은 매년 국내외 제노사이드 연구자와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2000여 명 이상 현장을 방문해 반전 평화 인권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코발트광산유족회는 지난 2016년 국비 500여 억 원이 투입되는 행안부의 추모공원 조성공모사업에 주민 반대를 이유로 경산시가 응모조차 하지 않자 경산시에 소규모 역사평화공원이라도 조성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유족회는 지난 2013년 조성된 역사체험관광지 조성사업 및 2016년 위령탑 건립에 이어 추가로 수평2굴 기재부 소유 임야 800여 평과 수직 1,2굴 편입 개인 임야 1,000여 평, 위령탑 인접 농지 1,000평을 추가로 매입해 총 3,000평 정도의 소규모 역사평화공원을 조성해 일제의 지하자원수탈에 강제동원된 한국인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나아가 한국전쟁 직후 숨진 3,500여 영령들의 원혼을 달래는 위령과 추모, 기억과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는 데 경산시가 적극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다. 경산시는 도비와 시비 7억 9000만 원을 투입, 1차로 평산동 폐코발트광산 수직2굴 주변 정비사업에 착수해 갱도 내 안전도검사와 조명 및 갱도 바닥정비, 수평2굴 입구 관람데크 및 안내판, 현장순례단 안내물품 보관창고 설치, 진입로 정비 및 주차공간 조성 이후 국유지 매입 (1억 5000만 원)하고 이듬해 시도비 3억 원을 들여 위령탑을 건립한 바 있다. ▲세종시 추모의 집.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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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주차타워 건립, 민원인 주차난 해소김천시가 시청주변의 만성적인 주차 불편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시청이 현 위치에 자리를 잡은 것은 1995년으로 벌써 25년의 역사가 되었다. 그동안 허허벌판이었던 주변은 고층아파트와 상가, 주택등의 건립으로 시가화 되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이에 따라 차량수도 급격히 증가 되어 시청주차장은 물론 주변도로는 차들로 항상 만차 상태에 있다. 따라서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주차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시청내 주차장은 총 200면 정도로 이중 100면은 직원용으로 이용하고 나머지는 민원인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 의회청사에 115면이 설치되어 있으나 주차장 부족에 따른 불편 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에서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주차장 부족에 따른 민원 불편 해소를 공약사업으로 정해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청 앞 경북선 철도의 복개와 인근 사유지 매입등 다양한 방안을 가지고 검토를 추진해 왔으나, 토지매입 비용이나 철도청과의 협의 및 공사비등을 감안할 때 효율성이 낮고 공사기간도 장기간 소요 될 것으로 판단되어 시청내부 공간인 구내식당 옥상부를 활용하기로 방침을 정해 추진하고 있다. 당초 부족한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식당 2층에 사무실만 증축 하기로 했던 계획을 변경하여 2층은 사무실로 활용하고, 3층에서 5층 까지는 주차장으로 조성하면 260대의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본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 3월에 김천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김천시 투융자심사 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는 등 여론수렴과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사업 착수 준비를 마쳤다. 이번달부터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사업을 진행해 내년 6월에 준공할 계획으로 있으며 소요되는 예산은 2층 사무실 증축에 18억, 주차장 조성에 56억등 총 7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에서는 앞으로 주차타워 건립 공사가 완공되면 주차타워는 직원용으로 제공하고 시청 앞마당 주차장 전체는 민원인에게 제공할 계획으로 있다. 이와 병행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주차장 유료화 방안도 검토하고 장기주차나 불법주차를 근절해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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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돌배나무 특화숲 조성, 훼손 매장문화재 총력 복구 착수구미시(시장 장세용)는 5. 1(수) 15:00 돌배나무특화 숲 조성사업 부서인 선산출장소 산림과, 복구사업을 담당할 문화예술과, 예산부서인 기획예산과 등 관련부서가 한자리에 모여『돌배나무 특화숲 조성사업』으로 인한 『훼손 매장문화재 복구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돌배나무 특화 숲 조성사업은 산림자원 육성 및 살기 좋은 농촌 마을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산림청 국비 50억, 도비 15억, 시비 3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특화조림 460㏊(82억), 가로수길 14㎞(18억)에 대해 연차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추진실적은 돌배나무특화조림 320㏊, 133천본(50억), 대천수변 가로수길 14km, 68천본(15억)을 식재 완료 - 2019년 사업물량 140ha, 28억원 중 봄철 사업으로 30ha, 9천본(5억8백만원) 식재하였으며, 가을철에 110ha, 33천본(23억원)을 식재할 계획 - 향후 가을철 사업의 추진여부는 시의회, 추진위원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와, 상부기관(산림청, 경북도)과 협의하여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 당해 사업과 관련하여 2019. 4. 19일 문화재청은 현지조사 후, 『무을 돌배나무 특화숲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매장문화재가 일부 훼손이 되었고, 무을면 송삼리 외 2개 지역에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총 398,915㎡중 74,310㎡의 면적이 훼손되어 매장문화재 보호조치와 원상복구, 발굴조사를 포함한 구체적인 보존대책 수립을 구미시에 통보하였다. 이에 구미시는 사업을 일시 중지하였으며, 더 이상의 매장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긴급보호조치로 경고문 9개, 주 출입지역 4개소에 차단띠를 설치하였다.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74,310㎡에 식재된 3,268본에 대해서는 1차로 구미 송삼리 고분군 일대 570본은 5월중, 2차로 나머지 2,698본은 10월중에 이식을 하고, 이식 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전까지 봉분 등에 대하여 보호 덮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일부 훼손이 발생한 무을면 송삼리와 무수리고분군은 삼국시대~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중소형 고분 20~30여기가 산포되어 있으며, 무이리 유물산포지는 삼국시대~조선시대의 기와·자기편이 산포되어 있는 비지정 매장문화재 지역이다. 가장 중요한 발굴조사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3개년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우선적으로 5월중에 활용 가능한 예산범위 내에서 매장문화재 발굴 용역을 착수하고, 향후 출토유물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들이 각종 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홀이 다루어온 지역문화재 보존 관리와 업무처리에 있어 부서 간 소통과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였으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가 훼손된 점에 대하여 깊은 반성과 함께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하였다. ▲구미시, 돌배나무 특화숲 조성, 훼손 매장문화재 총력 복구 착수(사진제공=문화예술과, 산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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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곶감 막걸리”네덜란드 시장을 노크하다상주곶감 막걸리가 네덜란드 수출길에 올랐다. 상주곶감유통센터 (대표 황성연)는 3월 6일 “상주곶감 막걸리”를 네덜란드로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상주곶감막걸리”는 80박스 1,600병이며 경북통상을 통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상주시해외수출홍보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수출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상주곶감막걸리는 상주곶감과 함께 곶감가공품(아이스홍시, 홍시스무디, 감말랭이, 곶감떡, 감식초, 곶감식혜 등)의 수출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시는 8개국 48개소에 상주시해외수출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보관 안에 상주곶감 전용 냉동고를 설치해 아이스크림처럼 간식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게하고 있다. 배, 사과, 포도 등 제철과일들도 해외수출홍보관에서 홍보, 시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신선 농산물 위주의 수출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한 가공품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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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쫓아 행하라성령을 쫓아 행하라 장 재 효 목사 서울성은장로교회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저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갈 5:16~17) 1. 창조 원리와 인간의 타락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마지막 날 흙으로 인간의 육체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육체에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어 주심으로 ‘산 영’이 되게 하셨습니다(창2:7). 그런데 불행하게도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어 만든 인간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 말씀과 뜻을 무시하며 죄악의 길을 택했기 때문에 인생의 고통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담의 범죄 이후 타락한 인간들은 지금까지 인생고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전쟁 속에서 불행과 비극을 맞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주어진 고통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사람도 주변에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이 그 창조주이시고 영의 본체이신 하나님을 알도록 우리를 설계하셨습니다. 자기가 난감한 처지에 있거나 너무나 다급하고 위태롭고 곧 죽을 것 같은 상황이 되면 동서 양인을 막론하고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하고 찾습니다. 그것은 사람 속에 하나님의 분자(分子)의 영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2. 자유(구원)의 길을 열어주심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죄악과 고통 가운데 있는 우리를 더 이상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친히 부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13절). 하나님께서는 죗값의 형벌과 저주 가운데 고통을 겪으며 마귀와 함께 지옥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마귀는 우리가 예수님을 알지 못했을 때 지었던 악한 죄들, 추한 죄, 비겁한 죄, 부끄러운 죄 그 모든 죄를 통해 끊임없이 우리를 얽어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택하여 교회로 불러들이십니다. 그 교회에서 진리 정통한 참 목자를 통하여 하나님이 말하게 하신 설교를 들을 때 깨닫게 하여 주십니다. 지적하고 책망할 때 회개하게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회개를 통해 모든 죄를 용서받고 그 즉시 마귀가 얽어맨 죄악의 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것이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 자유를 얻게 됐을 때, 예수님의 대속하심이 믿어져서 회개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영’을 다시 주십니다. 이것을 본 어게인(Born Again, 중생)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제 거듭나서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 복음이 선포될 때 듣고서 믿어지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롬1:28~). 그들은 복음을 들어도 마귀가 넣어주는 생각을 따르기를 더 좋아합니다. 지옥을 갈지라도 예수는 안 믿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들이 더욱 불쌍하고 불행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에게 그들이 행한 죄악의 형벌을 그대로 당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복음이 믿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또 하나님이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시고 그 성령이 보증이 되어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게 하시니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와 함께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에 이끌리게 될 때, 날마다 순종하고 은혜에 빚진 입장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뜻 이루어드리는 일에 힘쓰는 인격적인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회개와 성령 충만 필요 본문 13절 후반에도 보면, “자유를 얻은 너희는 육체의 욕구를 좇아 사는 죄를 다시 짓지 말라”고 합니다. “오직 사랑으로 같은 믿음의 형제자매를 섬기는 종노릇하기를 힘쓰라”고 합니다. 신앙은 자유를 얻은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육체의 욕구를 이루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는 성령의 충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을 사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게 되면 우리는 모든 사람에 대하여 허리를 굽히고 그들을 나보다 낫게 여기게 됩니다. 그들에게 내가 받은 은혜를 베풀고 나누어주고 전달하기를 힘쓰게 됩니다. 이런 생활의 변화는 성령에 이끌리는 신앙인에게만 가능합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서로 종노릇해야 할까요. 본문에서는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말씀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에 이끌리어 살아가게 될 때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령을 받은 후에 성령의 가르침대로 살아보려 하지만 가정이나 일터나 또 마귀의 앞잡이 노릇하는 가짜 신자들과 부딪치다 보면 세상적인 것에 다시 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교회가 필요하고 성령에 쓰임 받는 참 목자가 꼭 필요합니다. 계속 영적으로 이끌리며 믿음이 성장해 가고 성화되는 성숙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실로 돌이켜 회개하고 성령을 받으면, 우리는 변화되어 성령에 전적으로 이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 받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자신이 맹세하고 다짐하고 해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릴 수 없습니다. 인간의 타락한 이성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죄악을 이길 힘은 성령 충만 밖에 없습니다. 4.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 본문 16절에는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두 가지 인간의 모습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육체의 소욕을 따라 성령을 거스르는 사람’과 반대로 ‘성령을 따라 육체를 거스르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충만한 지배를 받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수도 있고 마귀와 함께 지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먼저, 성령 충만을 받지 못하고 죄악을 일삼는 인간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본문 19절 이하에,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 더러운 것, 호색과 같은 성적인 죄악을 짓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우상 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열,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에 빠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즉 절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조심히 살펴야 할 것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 가운데에도,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 가운데에도 위에 열거된 부끄러운 죄들을 짓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즉시 돌이켜 회개하고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이끌림 없이는 이러한 죄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천국 들어가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까요. 본문 22절 이하에 보면, 그들은 오직 성령으로 사는 사람으로서 성령이 역사하신 결과로 맺어지는 열매들을 맺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아홉 가지입니다. 이것은 성령의 지시를 따라 순종하고 성령께 이끌리며 살다 보니까 얻어지는 열매입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의지나 노력의 결과가 아니요, 우리를 사로잡고 붙들어 쓰시는 성령님이 우리를 통해 나타내신 성과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어떤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자들이 제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한 몸으로 목회도 하고 신학대학교 총장도 하고 세계 선교도 많이 감당하는지 부럽고 존경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은 과정에서부터 성과까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성령님이 역사해내신 성과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천국으로 이끌어 가시는 성령님께서 아버지 뜻을 이루실 때 마른 막대기만도 못한 나 같은 것을 붙들어 쓰심으로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내신 성과일 뿐입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진심 어린 고백의 전부입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고백이 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꼭 영적인 신앙인이 되어, 사명과 헌신, 봉사, 전도, 선교 이런 일들을 위하여 성령이 충만해서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끌려다니면서 성령께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고 우리의 평생소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5. 성령을 쫓아 살아가는 삶 뒤이어 본문에서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 즉 크리스천(Christian)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옛사람은 죽었고 우리는 완전히 죄악에서 벗어난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그 사람은 지옥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본문 마지막에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투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가정에서나 교회 안에서나 우리는 서로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한 영혼을 실족하게 하는 사람은 ‘연자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낫다고 예수님은 말했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직분자나 중직자는 어렵게 전도해서 교회에 등록한 한 영혼을 귀히 여기고 잘 섬기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온전히 성령에 이끌리며 성령을 쫓아 살아갑시다. 아울러 성령 충만한 가운데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생활 속에서 날마다 주렁주렁 맺혀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회개를 통해 죄악의 줄에서 벗어나 … 육체의 욕구를 이루지 않기 위해 성령 충만 필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맺는 새해 되기를! ------------------------------------------- 장재효 목사 ▲서울성은장로교회 당회장 ▲성은동산 원장 ▲예장증경총회장 ▲선목회 회장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초대 총장 ▲바른목회연구원 원장 ▲국제성은복음선교회 총재 ▲전국기도원총연합회 총재 경북하나신문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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