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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7회 총회, “샬롬·부흥 운동”으로 시작▲ 직전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신임총회장 권순웅 목사(우)에게 성경과 의사봉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107회 총회가 9월 19일 오후 2시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시무)에서 개회했다. 개회예배는 총회서기 허 은 목사가 인도했으며,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설교, 직전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축도했다. 배광식 총회장은 ‘은혜 위에 은혜가 임하는 총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 땅에 다시 부흥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며, 생명력을 가진 교회로 다시 세워지는 일을 위해 헌신하는 제107회 총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 개회예배를 마친 후 제107회 총회선거에서는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소강석 목사)가 우선 단독후보를 일괄 상정했다. 배광식 총회장이 가장 먼저 총회장 후보 권순웅 목사의 당선을 공표했다. 1,500여 명의 총대들은 기립박수로 신임총회장 권순웅 목사를 맞이했다. 권순웅 신임총회장은 제107회기 주제로 샬롬·부흥을 내걸었으며, “샬롬·부흥운동으로 전도, 다음세대, 공의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로부총회장은 단독후보로 출마한 임영식 장로(아천제일교회)가 당선됐으며, 지난 회기 부서기였던 고광석 목사(광주서광교회)는 서기에, 부회록서기였던 한기영 목사(전주은강교회)는 회록서기에, 부회계였던 지동빈 장로(강변교회)는 회계에 당선됐다. 아울러 부회록서기는 전승덕 목사(설화교회)가 당선됐다. 이어진 총회 임원 경선 투표에서는 오정호 목사가 유효표 1,507표 중 807표를 획득해, 693표에 그친 한기승 목사를 제치고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부서기는 김한욱 목사(새안양교회), 부회계는 김화중 장로(북일교회)가 차지했다. 한편, 제107회 총회 21개 상비부장 중에 영남지역에서는 정치부장 강진상 목사(평산교회), 재정부장 홍석환 장로(강북성산교회), 감사부장 김경환 장로(일광교회), 학생지도부장 손성욱 목사(도리원교회), 사회부장 안상헌 목사(상주제일교회), 은급부장 김상규 장로(자인제일교회)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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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번개(전능신교)의 정체와 상담’ 신간 출간‘동방번개(전능신교)’에 대해 교리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신도들을 상담해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간이 나왔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 진용식)는 지난 7월 28일 총신대에서 ‘동방번개(전능신교)의 정체와 상담’(진용식 지음)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저자 진용식 목사는 “동방번개는 중국에서 200만 명까지 성장했지만 사교로 규정됐고, 이후 가까운 한국으로 들어와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 책을 통해 동방번개의 실체를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책은 동방번개의 위험성, 동방번개의 핵심 교리, 포섭전략, 상담을 위한 반증, 난민 문제의 악용 문제 등의 소제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2013년 98회 총회에서 ‘동방번개’는 이단사이비 단체라고 결의하며 미혹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교회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이대위의 연구보고서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보고서에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동방번개’는 예수님이 동방(중국)으로 번개처럼 재림할 것이고, 초림주는 남자로 죄사함을 위해 오셨고, 재림주는 여자로 구원과 영생을 위해 왔다고 주장하는 극단적 이단단체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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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작은음악회’ 열려▲ 모퉁이돌합창단이 찬양을 하고 있다. 영주 풍기교회(한국기독교장로회, 담임목사 김필수)에서는 7월 31일(주일) 오후 7시 30분에 ‘제12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를 열고 지역주민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풍기교회가 주최하고 영주시와 풍기읍이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애초에 남원천 둔치 오페라하우스(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나 당일 우천으로 인해 풍기교회에서 열리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내빈 다수와 지역주민, 풍기교회 교우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외부초청팀 4팀과 교회팀 4팀이 멋진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다. 외부초청팀에는 두드림찬양단(금은실 외 4명), 모퉁이돌합창단(김대순 외 25명), 임채일(트럼펫), 디아만테(권대일 외 5명)가 참가했고, 교회팀에는 기악합주단(석윤순 외 6명), 기타동호회(안영신 외 5명), 장태호(노래), 최흥식(색소폰)이 참가했다. 공연 시작에 앞서 강한원 풍기읍장과 풍기교회 김필수 목사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김필수 목사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음악회에 재능기부를 해주신 모든 참가자분과 참가 기관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맛있는 간식과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음악회 사회는 김필수 목사가 맡아 깔끔하게 진행했으며, 8개 팀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내고 같이 따라 부르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영주 풍기교회에서 열린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에서 즐거워하는 지역주민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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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현일중, 박해식 변호사 초청 ‘진로 특강’▲특강을 마치고 학생들, 교사와 함께 기념촬영. 앞줄 중앙 왼쪽부터 박해식 변호사와 김낙현 교장. 구미 현일중학교(교장 김낙현)는 지난 6월 27일 모교 출신(현일중 제20회 졸업) 박해식 변호사를 초청해 학생들이 푸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진로 특강을 열었다. 법무법인 율촌 대표 박해식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행정 규제 및 공공거래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다. 박 변호사는 ‘마음의 고향 나의 현일중’이란 주제로 어린 시절 진로 탐색의 중요성과 행복한 삶의 자세를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중학교 시절 호기심과 설렘으로 다양한 활동에 도전했으며, 변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 판사 재직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박 변호사는 “학생 시절에 꿈에 대해 도전하려는 열정이 중요하다”며 “꿈이 실현되고 광채 나는 직업인이 되려면 흥미 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여 창의적으로 꿈을 키워나가라”고 당부했다. 강의를 마친 박 변호사는 “모교에서 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제가 이곳에서 호기심과 설렘을 안고 꿈을 향해 갔듯, 현일중 학생들도 꿈을 품고 자신의 역량을 키우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현일중학교 김낙현 교장은 “후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박해식 변호사께 감사드리며, 학생들이 현일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큰 울림을 받았으리라 본다”면서, “앞으로도 교육 기반의 연계를 갖추고 교육 경쟁력을 높여 학생들이 잠재력을 뽐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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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 개최구미시체육회(회장 조병륜)는 7월 6일(수) 오후 5시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서포터즈, 학교장, 체육회 임원 및 선수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구미시선수단 필승 결의대회 및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단기수여, 결의문 낭독, 격려금 전달, 축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하는 구미시선수단 870명(선수 578명, 임원 292명)의 사기를 진작해 도민체전 종합우승을 위한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단합된 관심과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요즘처럼 지독한 폭염에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단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새로운 구미 시대를 염원하고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열심히 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포항시 일원에서 29개 종목이 개최되며 구미시에서는 선수들이 구미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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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 취임 ··· “미래역량 갖춘 인재 양성하겠다”▲7월 1일 임종식 교육감이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7월 1일 13시 30분 웅비관에서 제18대(주민직선 제5대) 임종식 경북교육감 취임식을 가졌다. 행사는 교육관계자, 학부모 대표,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과 교사들의 축하 노래를 시작으로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경북교육 2기는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미래 교육정책 추진과 온전한 교육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행복 교육, 문화예술 교육, 독립운동길 걷기와 독도 교육 등 나라 사랑과 세계 이해 교육 강화, 대안학교 설립 및 융합 진료 체험 교육관 운영 등과 같은 삶의 힘을 키우는 인성교육으로 아이들을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경북형 온라인 학습지원 강화 ▶기초학력 3중 안전망 구축 등을 통한 학습격차 해소 ▶AI 교육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교육 강화 등으로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보장 교육 실현을 위해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교실 구축 ▶학교 내진 보강 조기 시행 ▶감염병 대응 보건 전문팀 구축 ▶중대사안 초기 지원팀 신설 등의 방안도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학교 업무 경감과 교육지원청 역할 재구조화로 교사들이 아이들 교육에 전념할 수 있고 소통과 존중이 넘치는 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더 낮은 자세로 도민과 교육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난 초선 교육감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든든한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부교육감이 대독하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강은희 대구교육감, 김광열 영덕군수,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축하 영상이 소개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따뜻한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는 두 번째 여정을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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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회, 총회지정 유물 및 순직자 지정예식 열어▲총회 유물 제1-1호로 지정된 안동교회 당회록(왼쪽)과 총회 순직자 제11호로 지정된 故 권중윤 씨의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지정 유물 제1호로 ‘안동교회 학습·세례인명부 3권’, 제1-1호로 ‘안동교회 당회록 3권’, 제1-2호로 ‘안동교회 제직회록 4권’이 지정됐다. 아울러 안동교회 기독청년면려회 창립 초대 회장이었던 故 권중윤 씨가 총회 순직자 제11호로 지정됐다. 이에 5월 26일(목) 오전 11시 안동교회(김승학 목사) 영곡아트홀에서는 유물 및 순직자 지정예식이 거행됐다. 경안노회 주관으로 열린 1부 예배는 김승학 목사의 인도로 드렸고, 전 총회역사위원장 우영수 목사가 “역사 의식과 기록의 가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예배에서 전 총회역사위원장 우영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총회 주관으로 열린 2부 지정예식은 총회역사위원회 사적지분과장 서원수 목사의 사회로 순서를 진행했다. 유물 지정식은 정경호 목사(총회역사위원회 서기)의 경과보고, 손산문 목사(총회역사위원회 전문위원)의 유물 소개, 총회역사위원장 임한섭 목사의 지정공포, 증서·기념패 전달, 김일재 목사(총회역사위원회 역사연구분과장)의 권면이 있었다. ▲총회역사위원장 임한섭 목사(오른쪽)가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에게 유물지정 증서와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순직자 지정식은 남관우 목사(총회순교·순직자심사위원회 서기)의 경과보고에 이어 총회순교·순직자심사위원장 정영태 목사가 증서·동판을 전달했다. ▲총회순교·순직자심사위원장 정영태 목사(오른쪽)가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에게 순직 증서와 기념동판을 전달하고 있다. 3부 축하와 인사 시간에는 전 총회역사위원장 황기식 목사가 축하 메시지를, 전 총회헌법위원장 임만조 장로가 격려 메시지를 전했으며, 안동교회 황혜원 장로의 인사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축하 시간에 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전 총회헌법위원장 임만조 장로(안동교회 원로). 한편, 이번에 유물로 지정된 안동교회 당회록은 1913년부터 기록된 경안노회 산하 교회 중 최초의 당회록으로, 경안노회와 경북 북부 지역 교회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1차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1924년부터 기록된 제직회록은 당시 교회의 회의 모습이나 활동 사항을 알 수 있게 한다. 1909년 안동교회 설립 때부터 기록된 학습·세례인명부도 과거 한국교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순직자 故 권중윤 씨는 1921년 전국 최초로 조직된 안동교회 기독청년면려회의 초대 회장으로 활약했다. 안대선 선교사를 도와 기독청년면려회의 전국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다가 과로로 병을 얻어 1927년 향년 28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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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선한 영향력, 무학고 플로깅데이대구가톨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무학고등학교(이하 무학고)는 1일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분리·배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양생활체육공원에서 플로깅데이(plogging day) 행사를 했다. 이날 '무학고 플로깅데이' 행사에는 100명의 무학고 학생들이 참여하여 하양읍 조산천에서 하양생활체육공원까지 약 2km를 조깅하며 곳곳에 흩어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무학고는 매년 우수한 대입 성적을 거두는 영남 대표 명문 고등학교로, 매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학생 야외활동이 제한되어 있었으나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무학고는 플로깅 봉사활동을 비롯해 글램핑 체험, 가을 야외음악회, 스키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류웅기 무학고 교장은 “교실 밖 또 다른 참된 배움 활동으로 플로깅데이를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나아가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중요성을 몸소 느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영석 하양읍장은 “오늘 무학고 학생들이 보여 준 환경에 대한 작은 관심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 지역사회에 환경 보호 의식이 정착될 것”이라며 “깨끗한 지역 환경을 위해 애써 준 무학고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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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일중학교, “미술과 함께하는 힐링여행” 개최현일중학교(교장 김낙현)에서는 지난 5월 21일(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술과 함께하는 힐링여행”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 교육청 학교예술교육 활성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며, 예술 문화 탐방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고자 기획됐다. 학생들은 먼저 대구미술관의 소장품 기획전 <나를 만나는 계절>을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이야기들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비유하여 총 93점의 작품을 전시한 것으로, 학생들은 작품이 주는 의미들을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생들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대구시 중구 대봉동)을 방문했다. 이곳은 싱어송라이터 故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총 350m의 벽화거리로, 벽면을 따라 김광석의 모습과 그의 노래 가사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김광석의 조형물들, 벽에 그려진 그의 모습, 그의 노래들을 감상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학년 김〇〇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학교 생활과 문화 생활에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과 문화 거리를 탐방하며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내년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일중학교 김낙현 교장은 “학생들이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예술적 소양을 높이고, 작품 속에 담긴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가 학생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이번 미술관 탐방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고 충분히 힐링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구미술관의 전시회 관람과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탐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일중학교 학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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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1)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1)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목차 서문 1. 안동 땅을 밟은 첫 선교사, 베어드 2. 첫 교회들, 비봉·국곡·풍산교회 3. 안동지역 최초의 학습자, 홍재삼 4. 안동선교부 초대 주재선교사, 소텔 ............................................... 13. 최초 성경학교, 안동여자성경학교 결론 서문 1885년 4월 5일 부활주일 장로교 언더우드 선교사와 감리교 아펜젤러 선교사가 인천항을 통해 입국함으로써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부산·경남 지방의 선교는 1890년부터 호주 장로교 선교부와 미국 북장로교의 공동선교로 시작되었다. 호주 장로교는 1890년에 데이비스 선교사를, 1891년에는 맥케이 선교사를 보내 부산에 선교거점을 세웠다. 미국 북장로교는 1891년 베어드(배위량) 선교사를 부산에 파송해 호주 선교부와 동역하였다. 베어드 선교사는 1893년 4월 17일 그 누구도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는 미답지인 경북지방을 향해 출발했다. 경북지방으로 향한 베어드 선교사의 발걸음은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구원의 발걸음이 되었고, 후에 대구선교부와 안동선교부가 세워지는 계기가 된다. 비록 그는 방문한 땅에서 하루 혹은 이틀, 잠시 잠깐 체류했지만 그것은 그 땅에서 펼쳐질 거룩한 하나님 역사, 즉 구원의 역사의 시작이었다. 본고는 안동 땅에 복음이 처음 전해지던 때부터 안동 땅에 불기 시작한 복음의 미풍이 어떤 시점부터 어떤 모습으로 광풍으로 바뀌게 되었는지를 연구한 소논문이다. 특히 유교, 불교와 샤머니즘의 도시인 안동 땅에 들어온 기독교의 처음 모습들을 발굴하고 연구한 글이다. 안동 땅을 밟은 첫 선교사인 배위량, 안동지역의 첫 교회들, 안동의 첫 학습자, 안동선교부 초대 주재선교사인 소텔, 안동지역의 최초 근대서점인 기독서원, 안동의 첫 근대병원인 성소병원, 안동에 건축된 첫 선교사 사택 등을 다룸으로써 안동 땅에 처음으로 있었던 기독교의 모습을 살펴볼 것이다. 1. 안동 땅을 밟은 첫 선교사, 베어드 / 1893년 1862년 6월 16일 미국 인디아나 주에서 출생한 베어드 선교사는 원래 중국으로 파송될 예정이었지만, 미국 북장로교 선교본부는 부산지방 선교사로 일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 제안을 받고 1890년 12월 아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1891년 1월 29일 부산에 도착했다. 베어드 선교사는 부산을 거점으로 그 주변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연중 7개월 정도 집을 떠나 순회 전도를 실시했다. 베어드 선교사는 김해, 동래, 울산, 밀양, 진주, 대구, 상주, 안동, 경주 등 경상도 지방과 전주, 목포 등 전라도 지역과 충청도 공주 지역까지 순회 전도를 실시해 이들 지역에 선교부가 설치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베어드 선교사는 1893년 4월 17일 부산을 출발하여 5월 20일 부산으로 돌아가는 무려 1,240리(里)나 되는 전도여행을 통해 경상북도 지방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했다. 이 기간 동안 베어드 선교사는 조사인 서경조와 소년 박재용, 그리고 마부 두 사람을 대동하여 말을 타고 육로로 부산 동래를 출발, 범어사 계곡, 양산, 물금, 밀양 유천을 거쳐 경북 청도에 4월 21일 도착했다. 4월 23일에는 대구 남문에 도착했고, 다시 4월 25일 동명을 거쳐 상주, 안동 지방으로 여행하게 되었다. 이것은 선교사가 안동 땅에 첫발을 디딘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가 안동에 도착한 일자는 1893년 5월 5일이다. 선교보고에 의하면 베어드 선교사는 다음 날 아침 낙동강을 건너 경주로 향할 것임을 밝힘으로써 안동에 베어드 선교사가 머문 시간은 만 하루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전도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안동 방문이었다 하더라도 베어드 선교사에 의해 이때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성장해 결국 안동 땅에 여러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베어드 선교사는 한국에 도착한 1891년부터 1931년까지 40여년을 한국에서 활동했던 북장로교 선교사로 한국교회에 크게 기여했던 인물이다. 특히 부산 지역 최초의 북장로교 선교사로서 부산 지부와 대구 지부를 개척하는 등 초기 부산 경남 지방의 선교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는 1895년에는 대구로 옮겨 제일교회와 계성학당을 설립하고, 1896년 서울로 옮겨 경신학당에서 교육을 담당하였다. 1897년 10월 평양에서 숭실학당을 창설하고 교장에 취임한 후 1906년 9월 감리교와 연합하여 숭실대학으로 발전시켰다. ▲베어드 선교사는 1893년 4월 17일 부산을 출발해 5월 20일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는 무려 1,240 리(里)나 되는 전도여행을 통해 경상북도 지방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했다.(사진1)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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