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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꿈을 키우는 뚝딱뚝딱 희망 공작소상주시, 주민 용접 배움 교실 수강생 모집 ▲용접을 배우고 있는 모습.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지역 특화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주민 용접 배움 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귀농‧귀촌인의 효율적 농가 시설물 관리와 청‧장년층의 관련 분야 취업을 위해 마련된 용접 기능사 준비 과정이며 기능장으로 다년간 실기 지도를 해 온 전문 강사가 강의한다. 상주시 주최, 상산전자고등학교(교장 진영대) 주관으로 8월 16일부터 12월 1일까지 월, 수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상산전자고등학교 정밀기계과 피복아크 용접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용접 교육에 관심 있는 상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소정의 선발 과정을 거쳐 참여하게 된다. 조점근 평생학습원장은 “이 교육은 지역의 우수한 학교 시설을 시민의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자원을 연계해 배움으로 생기 있고 활력 넘치는 상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상주 김종환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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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영어교실 현대화 사업에 8억원 지원영어체험(전용) 교실 개선사업 40교 선정 ▲예천 유천초 영어체험교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의 영어수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영어체험(전용) 교실 개선사업 대상 학교를 공모를 통해 40교(초 13교, 중 17교, 고 10교) 선정했다. 영어체험(전용) 교실 개선사업은 온라인 국제교류 및 비대면 영어수업을 가능하게 하는 시설 및 기자재와 AI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교구를 구비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시설비 및 교구·기자재 구입을 위해 교당 2,000만 원 내외를 지원해 오는 2022년 2월까지 영어체험(전용) 교실을 개선한다.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일반교실과 차별되는 영어교육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의 수업만족도 향상과 영어에 대한 흥미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현재 도내 80%의 초등학교와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는 영어체험(전용) 교실이 구축·운영돼 의사소통 중심의 효과적인 실용 영어교육을 구현하고 있다. 최원아 교육복지과장은 “영어교실 환경 개선을 통한 맞춤형 언어학습 지원으로 학생들의 영어수업 만족도가 향상되고 영어 학력이 신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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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생 검도인 청송서 뜨거운 한판 승부청송군, 제30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 개최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제30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국 중·고등학교 검도연맹이 주최하고 청송군검도회가 주관하며 청송군, 청송군의회, 청송군체육회, 경상북도검도회, (사)대한검도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1,100여 명의 검도 동호인들이 참가해 남고부, 여고부, 남중부, 여중부 개인전 및 단체전 경기로 구분하여 경기를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의 우수한 검도 명문학교 간의 멋진 승부가 예상되며 코로나19 대책으로 대회장소 방역실시‧통제‧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청송군은 검도대회 이외에도 배드민턴, 축구 등 각종 전국단위 체육 대회를 유치하여 체육발전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렵게 대회가 개최된 만큼 철저한 방역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전국 규모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관광 및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송 이상춘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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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2021 개기월식 공개관측 행사 개최‘영양고등학교와 함께~~ 달과 함께~~’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5월 26일 보름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천문현상인 개기월식에 맞춰 영양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공개관측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천문현상으로 개기일식처럼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달이 검붉게 변화하는 과정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다. 26일 18시 44분경 부분식이 시작되지만 달이 19시 36분에 뜨기 때문에 이 시점 이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달이 지구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20시 9분에 시작되며 18분 42초 동안 이어지고 20시 27분에 종료된다. 이후 식의 전 과정은 22시 51분에 끝이 난다. 달이 뜨는 동쪽이 트인 장소를 추천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이번 공개관측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외부인의 교내 방문이 제한되어 일반인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군민들과 함께하는 이동천문대 관측행사가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기월식의 원리.(사진=영양군 제공)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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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청도군 학부모아카데미 개최대입 전형별 지원전략 및 대비방안을 위해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20일 모계고등학교 공감홀에서 「2021년 청도군 학부모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 및 재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학입시 전망과 대책’에 대한 입시설명을 가졌다. 학부모아카데미는 대학입시 정보가 취약한 농촌지역에서 대학입시에 대한 다양한 수시·정시 정보를 제공하여 수험생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최고의 입시전문가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 실장은 ‘성공적 2021학년도 대입 전형별 지원전략 및 대비 방안’을 주제로 수시·정시의 다양한 유형별 지원전략에 대해 강의하고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학부모아카데미를 통해 학부모들이 올바른 자녀교육과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자녀와 더불어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청도군 학부모아카데미는 모계고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 25일 금천고(박재완, 입시전략연구소장), 5월 27일 청도고, 5월 28일 이서고(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에서 열린다. 청도 최점식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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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에서 천국으로(3)청송에서 천국으로(3) 박효진 장로 서울명문교회 그렇게 시작된 그의 책과의 씨름은 상상을 초월한 치열함과 몸부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청송감호소, 그 힘들고 어려운 징역살이 속에서 잔꾀로 일신의 평안을 도모코자 하는 그의 얄팍한 수법이 언제쯤이나 그 본색을 드러낼 것인가에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그를 치켜보던 많은 교도관들과 동료 수용자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책과 시간과의 씨름을 계속하였습니다. 실로 믿기지 아니할 생활의 변화가 자연스레 그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운동시간에도 단어장은 그의 손을 떠나지 않았고, 감호소 내에서 가끔씩 열리는 영화관람 시간이나 외부에서 찾아와 위문행사를 열어주는 시간에도 그는 감방에 혼자 남아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놀라운 변화에 수긍하기 시작했고 “사람이 저렇게 바뀔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갔습니다. “주임님, 왜 제가 진작 이것을 깨닫지 못했을까예? 제가 얼마나 무식하고 머저리였는가를 이제야 알고 나니 내 가슴을 쥐어뜯고 싶습니더. 인제라도 눈 떴으니까 죽을 각오로 새 인생 살아 볼랍니더.” 결연한 의지로 입술까지 악물며 다짐하는 그의 얼굴에서 지금까지 난폭과 명분 없는 정의감으로 폭력을 휘두르며 주변의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공포와 불안을 던져주던 표정이 사라졌고 그의 눈동자 깊은 곳에서는 언제부터인가 ‘생각’과 ‘자제’와 더불어 미미하나마 ‘인격’의 태동이 시작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해,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가뿐하게 통과하고 합격통지서를 받아든 그 날, 그는 그답지 않게 두 눈에서부터 마구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아니 하고 줄곧 어깨만 들썩이고 있었습니다. “인간답게 살아 볼랍니더. 내 가족들에게 차마 못 할 고통만 안겨준 내 인생이 참말로 원망스럽십니더.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더.”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그의 가정사를 들어 알고 있던 나는 단절된 그의 가족관계를 회복시켜 주고픈 마음이 간절했으나 너무 깊게 패어진 그들의 골은 접근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그의 자녀들은 결코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고 이것을 그는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내가 한 짓이 있는데 당연한 일이지예. 저는 아부지라고 할 자격조차 전혀 없는 놈이니까예.” 천지간에 의지할 데 없고, 가진 것 하나 없는 그의 분노와 혈기는 으레 폭력으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철창을 들락거려 왔음에 그것이 당연한 그의 삶으로 고착되어 왔지만, 이제 그는 캄캄한 흑암 속에서 비로소 바늘구멍만 한 빛을 찾았고 음습한 동굴의 밑바닥에서부터 위로 향한 탈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던 어느 깊은 겨울밤. 산천이 왼통 눈에 덮여 모든 것을 묻어버리는 듯한 그 날, 나는 당직근무 중 일상적인 소내 순찰을 나섰습니다. 이곳저곳 둘러보고 사무실로 돌아오던 중 문득 그의 자는 모습이라도 한 번 보고 와야겠다는 마음으로 그가 수용된 감방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모두가 잠든 그 시간임에도 그는 희미한 불빛 아래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늘상 그랬으니 그리 놀랄 일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시간에 …. 창살을 사이에 두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내가 불쑥 뜻밖의 제안을 하였습니다. “성태야, 지금 밖에 눈 엄청 내리고 있는 거 아나?” “예, 폭설이네예.” “니 내하고 지금 눈 밟으러 한 번 나가볼까?” “놀리지 마소, 이 밤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립니꺼?” 그랬습니다. 그의 말대로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시설 내에서 야간에 재소자가 밖으로 나온다는 것은 원칙상 불가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날 나는 원칙보다는 한 인간을 위한 재량(물론 규정상 위법입니다만)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감방문을 열고 그를 불러내어 둘이서 정강이까지 쌓인 연병장 눈밭 위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눈 녹은 물이 젖어들어 발은 시려왔지만 그런 건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하늘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눈은 우리의 머리와 어깨를 덮어왔고 연병장에 쌓인 눈은 우리의 발을 깊이 빨아들였습니다. 그날 우리는 특이하게도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고 그냥 걷기만 했습니다. 눈 위를 걷던 그 밤 이후로 그의 삶은 더욱 놀라운 변모를 거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눈길을 걸으며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각오를 가졌는지 나는 모르지만, 어쨌든 그는 쉼 없는 변화를 위해 몸부림하는 수도사를 연상시킬 만큼의 모습으로 살며, 공부하며,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듬해,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까지 합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조용하면서도 우레같은 한 인생의 대변화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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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안동지역 여성사역의 개척자(3)김정숙, 안동지역 여성사역의 개척자(3)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김정숙 전도사 (金貞淑, 1880~1969) 목차 서론 1. 출생과 결혼 2. 최초의 순교를 목도한 시댁(媤宅) 3. 여성 복음전도의 선구자 4. 평양여자성경학원의 유학생 5. 담임목사의 부재(不在)를 메꾼 여성교역자 ................................................... 10. 평신도 사역자 결론 4. 김정숙, 평양여자성경학원의 유학생(2) 참고로 내한(來韓)한 선교사들은 1900년대부터 여성 교역자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남녀 구별과 차별이 심했기 때문에 선교사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순회 전도하는 일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다. 처음에 여교역자는 전도부인(傳道婦人, Bible Woman)으로 불렸다. 전도부인들은 선교사들과 함께 지방을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했을 뿐 아니라 사경회 시 보조역할을 했다. 1907년 평양여자성경학원은 본격적으로 여교역자를 양성하는 훈련원으로, 1910년에는 정식으로 평양여자성경학원이 되어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시킬 수 있었다. 1923년에는 미국북장로회 선교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여교역자 양성을 위해 평양여자고등성경학교로 개교하였다. 1938년에는 평양여자신학원으로 개명되었다가 1943년 일제에 의해 폐교되었다. 당시 미국장로교에서 세운 여자성경학원의 수업기간은 3년이었고, 교과과정도 성경뿐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와 같이 교양과목도 가르쳐 교역자와 평신도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을 갖추게 하였다. 김정숙의 입학 당시 평양여자성경학원은 3년 과정으로 1년에 봄, 가을, 겨울 3학기로 이루어졌으며, 교과과정은 성경 외에 교회사, 설교학, 윤리, 심리학, 영어, 음악 등 성경교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것들로 꾸며졌다. 위에 언급된 과목들은 오늘날 4년제 신학대학교에서도 개설하고 있는 과목들이며 평양여자성경학원은 당시 우수한 신학교육을 받은 여성 교역자를 배출하는 기관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김정숙은 입학한 지 5년 만인 1920년, 당시 여성 신학교 중에서는 가장 공신력 있는 여자성경학원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사역의 현장인 교회에서 섬길 수 있게 충분한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5. 김정숙, 담임목사의 부재(不在)를 메꾼 여성교역자(1) 1920년 평양여자성경학원을 졸업한 김정숙은 안동으로 내려와 교회와 노회를 위해 헌신적인 복음 사역을 시작하였다. 1922년부터 김정숙은 안동의 공식적인 첫 여성 교역자로 안동교회를 섬기면서 교회의 여러 사역에 참여하였다. 초대 김영옥 목사가 사임한 후 안동교회 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대영 목사는 1921년 1월 부임해서 헌신하던 중 1921년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열린 제10회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전도국의 부름을 받았다. 이대영 목사가 중국선교사로 파송 받은 후 정재순 목사가 안동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됐다. 1922년 7월 20일에 개회된 제83회 당회록은 정재순 목사가 당회에 참석한 것으로 기록한다. 따라서 짧게는 5월과 6월, 2개월을, 길게는 3~4개월 안동교회는 담임목사가 공석으로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때 전도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던 김정숙은 비록 2개월에서 4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한된 범위 내에서 담임목사의 공백을 잘 메웠을 것이다. 또한, 새로운 담임목사가 교회에 부임해서는 그와 의견을 맞추어가며 사역에 충성을 다했을 것이다. 아마 교회의 분위기와 성도들을 소개하고 교회가 진행하고 있던 이전 사역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담임목사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을 것이다. 안동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정재순 목사의 최우선 목회방침은 지역전도였다. 그는 안동교회를 전도중심의 교회로 만들어 나갔다. 그가 추진한 강력한 전도사역을 통해 안동 땅은 영적으로 기경되기 시작되었다. 전도의 결과로 호암교회(현 송현교회)와 수하리교회(현 수상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또한, 그의 주도로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훗날 안동 땅에서 수확할 풍성한 구원의 열매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정재순 목사가 시무하던 시기는 처음으로 현지 교회인 안동교회를 중심으로 복음이 널리 전파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김정숙 전도사는 누구보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뜨거운 구령의 열정을 갖고 있던 김정숙 전도사는 정재순 목사와 뜻을 같이하여 지역을 복음화하는 일에 앞장섰을 것이다. 정재순 목사 역시 복음의 열정을 갖고 있는 김정숙 전도사와 동역하면서 고을마다 전도인을 파송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통해 안동 땅은 예수 마을로 바뀌고 있었다. 정재순 목사가 사임한 후 의성 출신으로 1925년 일본 고베신학교를 졸업한 후 귀국한 박상동이 안동교회 강도사로 부임했다. 박상동 목사는 1926년 9월 제11회 경안노회 임시노회에서 안수 후 안동교회 제4대 담임목사가 되었다. 박상동 목사는 전임 정재순 목사처럼 교회의 부흥뿐 아니라 안동읍의 성시화를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였다. 1925년 7월 6일 제직 회의록에 따르면 오늘의 안동서부교회인 안기기도실을 세웠을 뿐 아니라 안동 읍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복음전파의 책임을 가진 권찰을 두었다. 1926년 접어들면서 전도대를 조직하고 안동읍 동·서 양편에 파견하여 안동복음화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 특히 1928년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경안주일학교대회가 안동교회에서 개최되어 유년부, 소년소녀부, 청년부, 남·여장년부, 여전도회 교사 및 교역자 등 정회원 1,300여 명과 방청객 1,0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안동지역에서 개최된 최초의 대중 집회였는데, 참석한 인원은 당시 교회가 신앙교육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때 안동교회 소년소녀부의 고문이며, 다음세대를 지도했던 김정숙 전도사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을 것이다 김정숙은 정재순 목사가 사임한 후 박상동 강도사가 부임하기 전까지의 공백 기간에 교회의 안정을 위해 힘썼을 뿐 아니라 그 후 박상동 목사를 도와 안동지역 복음화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박상동 목사가 사임한 이후 1929년 1월 안동교회 5대 담임목사로 임학수 목사가 부임하기까지 김정숙은 다시 전도사로 자리를 지키며 교회와 교인의 안정을 도모했다. ▲1928년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경안주일학교대회에 참석한 교사들과 교역자들이 함께 촬영한 사진으로, 사진 왼쪽 위에 있는 기와집은 안동 최초의 여성전문초등학교인 계명학원으로 안동 3‧1만세운동 당시 태극기와 독립선언문을 등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4)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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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학교생활규정에 ‘성적 지향 차별 금지’ 신설 지시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 다음세대를 지키기 위해 “반대 운동” 펼치기로 ▲금릉초등학교 생활규정 개정 발의안. ‘차별 및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 금지’ 조항을 신설했다. 최근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에서는 경북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학교생활규정’ 개정안에 대한 지침을 내려 2021년 4월 1일부터 이 규정을 적용하도록 했다. 그런데 이 개정안에는 ‘차별 금지’ 조항이 신설돼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 금지’ 문구가 들어있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과 시민단체, 기독교계가 반발하며 나서고 있다. 학부모들의 제보에 따르면, 김천 금릉초등학교 생활규정에는 다음과 같은 조항이 신설됐다. ‘【제7조】 「차별 및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 금지」 -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성별, 성적 등의 사유로 차별받지 않으며, 성적 지향, 다문화가정 등의 소수 학생이 혐오 표현으로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상주 상영초등학교에도 지난 4월 7일, ‘차별 및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 금지’ 조항을 신설한다는 공고가 게시됐다. 그래서 기존의 ‘【제34조】 「차별받지 않을 권리」’는 ‘【제34조】 「차별받지 않을 권리와 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 금지」’로 개정됐다. 구미왕산초등학교 신설 생활규정에도 ‘【제7조】 「학생 인권」 - 1)성별, 종교,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지역, 출신국가, 출신민족, 언어, 장애, 용모 등 신체조건, 가족형태 또는 가족상황, 인종, 피부색,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성적 지향, 징계, 성적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들어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생활규정 개정 사유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2017.12.21.)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문(2020.05.28.)을 근거로 들고 있다. 한편, 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구기총, 회장 문종수 목사)는 시민단체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고, 다음세대가 성경적 가치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합회 차원에서 반대운동을 펼치기로 방침을 정했다. 먼저, 연합회는 구기총 산하 각 교회에 공문을 발송해 “경북교육청이 지시한 학교규칙 개정안에 포함된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금지’ 조항은 ‘소수자들이 다수자들에게 역차별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다”고 명백히 밝혔다. 또 이러한 학칙 개정을 막기 위해 △(교인들이) 반대서명을 하여 교육청과 학교장 앞으로 보낼 것 △학부모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반대의견을 개진할 것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에게 관련 사항을 전달하고 반대운동 펼치게 할 것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천만의 말씀’ 김은영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차별과 혐오란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다. 따라서 차별 및 혐오 금지 조항은 결국 학생과 교사 그 누구도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이 개정안이 삭제 또는 전면 수정될 수 있도록 계속 의견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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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공감하고 함께하는 미래를 생각하다!실천중심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안동 남선초 - 학교숲 둘레길 걷기.(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최근 기후위기 및 환경재난에 대한 문제 인식 확산에 따라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강화한다. ◈ 녹색학교(학교숲) 가꾸기 도내 초·중·고등학교 25교를 선정해 학교환경교육 강화를 위한 녹색학교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녹색공간이 부족한 학교에 환경교육과 인성교육을 위한 녹색환경을 조성하고, 정서순화와 힐링의 공간 제공으로 환경에 대한 의식 고취 및 실천중심 학교환경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생태연못, 자연생태 관찰장, 동물사육장, 텃밭, 야생화 동산 등 교육과정에 제시되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기를 수 있는 생태 학습공간을 조성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힐링 및 정서순화를 위해 숲속 쉼터, 숲속 오솔길, 운동장 둘레길, 옥상정원, 실내 녹색쉼터(공기정화 식물 등을 이용한 실내 정원), 실내 식물원 등의 공간을 조성한다. ◈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녹색환경교육 선도학교 녹색환경교육 선도학교 10교를 운영해 학교 교육과정에 환경교육을 반영해 학교급별 신재생에너지교육, 생태교육, 기후위기·환경재난 대비 교육 등 다양한 환경교육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한다. 선도학교는 학교교육과정에 환경교육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주제선택활동이나 창의적체험활동 등에 체험·실천 중심의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환경관련 수업공개를 연 2회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교교육과정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수업지도안과 체험프로그램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해 학교의 환경교육 교육과정 운영을 선도하게 된다. ◈ 저탄소 생활실천을 이끄는 환경지킴이 ‘에코리더’ ‘에코리더’는 환경지킴이로 자라날 청소년 에코리더 육성을 비전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실천 중심의 환경 동아리이다. 청소년기 자발적 활동을 통한 환경보전 저탄소 생활 습관화 및 환경지킴이 핵심인재 양성과 환경·에너지·기후 관련 직업군에 대한 탐색과 진로지도를 통한 환경 관련 직업인 육성을 목표로 운영한다. 지도교사 1명, 학생 10여 명으로 구성해 도내 40팀이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024년 3월까지 ‘(가칭)경상북도교육청 환경교육체험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환경교육 체험프로그램과 교원 연수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학교환경교육 정책 수립 및 추진을 함께할 학교환경교육활성화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을 갖춘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려면 우리 교육에서 생태환경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천하는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천 조마초 ‘꼬마 야생화 해설사’ 되기.(사진=경북교육청 제공)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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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 위한 교육사업 펼쳐학년별 맞춤형 교육 진행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청소년들이 자원봉사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상주시 제공)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하선)는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수) 상지여자중학교(교장 이일경) 전교생 91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자원봉사 학교」를 운영했으며, 21일(수) 내서중학교(교장 김경탁) 전교생 58명을 대상으로 학년별 「맞춤형 자원봉사 교육」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자원봉사 학교」는 MOU 체결 기관 7곳과 자원봉사 교육강사단이 운영하는 자원봉사 교실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자원봉사 분야를 체험하는 교육이다. 「맞춤형 자원봉사 교육」은 자원봉사 의미, 활동 영역, 1365자원봉사 포털에 대해 자원봉사 교육강사단이 학년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찾아가는 자원봉사 학교」는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자원봉사교육강사단의 자원봉사 이해교육에 이어 경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천봉산요양원‧한국교통장애인협회 상주시지회 관계자가 노인‧청소년‧정신장애인‧교통장애인 등 자원봉사 대상자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했다. 마지막으로 상주소방서‧상주시의용소방대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정하선 센터장은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을 위해 함께해준 협약기관과 자원봉사 교육강사단, 열정적으로 체험에 임해준 학생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 교육, 활동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나 동아리는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054-533-4032). 상주 김종환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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