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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IA, 철강산업 고도화를 위한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 추진애로기술 밀착지원 및 선진기술 개발을 통한 철강산업 고도화 R&D 사각지대 해소 등 최대 3천만 원 지원 포항시는 2016년도부터 (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하 POMIA) 과 함께 침체된 국내 철강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은 단순 기술지원에서 탈피해 자금과 기술력에 목말라 하는 철강·금속 기반의 중소기업들의 R&BD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 기술기반 사업화 확산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의 주요 지원 분야를 살펴보면 ▲애로기술해결 ▲고장분석 ▲전산해석지원 ▲시험/분석지원 ▲R&D기획지원 ▲시장/기술분석지원 ▲시제품제작 및 R&D사각지대해소지원 등이 있으며 특히 연구개발 인프라 부족으로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을 위해 시제품제작은 1천만 원, R&D사각지대해소 지원의 경우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R&D역량강화를 위해서 ▲연구개발 과제수행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품질관리 등 철강산업 분야 예비인력양성 지원, ▲대학교수 및 석박사급 연구원 등 전문가를 활용한 전문기술협의회 운영 지원 등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닌 기업의 실질적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을 바탕으로 기업성장을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실제로 POMIA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지역기업 39개사, 59건의 기업지원을 수행하였고 그 중 10개사를 대상으로 약 37억 원 규모의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등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며 구원투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기술적·재무적 여건이 부족한 R&D 첫걸음 기업을 중심으로 애로기술 컨설팅, 기술전문가 매칭 등을 통해 연구개발의 기틀을 마련하였다면, 올해에는 기술 심화 분석 및 전산해석 지원 등을 바탕으로 제품 신뢰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단계별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및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신청방법은 POMIA 홈페이지(www.pomia.or.kr)에서 제출서류를 교부받아 신청할 수 있으며 우선 3월 9일부터 3월 27일까지 1차 공고를 실시하고, 이후 잔여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도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등 예기치 않은 변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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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까? 손님입니까?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사람과 사람이 친밀해지려면 서로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천 목사가 만나는 목사님 중에는 단순히 선배님과 후배로만 만나는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조심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예의를 갖추어 상대합니다. 그런가 하면 아주 소수의 목사님들은 존경하는 형님으로, 혹은 사랑하는 동생으로 대하는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만나자마자 커피 사주세요! 라고 스스럼없이 조르기도 하고, 밥 사줄게 가자! 라고 억지로 끌어당기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을 우리는 그렇게 지내다 보니 이제는 만나는 순간부터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거침없이 토해내는 가족 이상의 좋은 관계가 되었습니다. 목장은 이래야 합니다. 목장에서 만나는 분들을 손님처럼 대하면 서로가 조심스럽거나 불편할 수 있습니다. 목원으로 한 식구가 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영적인 한 가족이라는 마음을 서로가 주고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서 목장을 할 때는 아예 문을 살짝 열어 놓음으로써 벨을 누르지 말고 편하게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그렇잖아요? 가족은 벨을 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 왔어! 라는 소리를 지르면서 집으로 들어옵니다. 우리 집에 들어올 때에 아직도 벨을 누르면서 들어오면 그 사람은 가족이 아닌 손님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식사를 할 때도 식사하기 전부터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마음을 서로가 갖게 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서 목장을 여는 집에서 식탁에 음식을 다 차려 놓고 목원을 기다리는 것은 가족에 대한 배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은 먹기 전부터 편해야 합니다. 가족이 식사할 때는 모두가 함께 거들어서 식탁을 준비하도록 연습시켜야 합니다. 가족 중에 어린아이는 하다 못해서 수저를 챙기고, 어른들은 한 사람이 밥을 담으면 한 사람은 국을 푸고 또 한 사람은 과일을 준비한다든지 모두가 함께하면서 음식을 먹기 전부터 웃고 떠들 수 있는 한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밥만 먹겠다는 심보(?)는 가족이 아닌 손님으로 남아 있겠다는 아직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사람이겠지요?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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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지진에 의한 SK머티리얼즈 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현장훈련 실시 영주시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1주일간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대응 종합훈련으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되며 영주시에서도 매년 다양한 재난상황을 가정하여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8일부터 실시되는 2019 영주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2015년 경주 지진과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을 계기로 지진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재난상황 발생원인으로 지진을 선정했다. 2012년 구미 불산 누출사고, 2015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 가스누출사고, 2017년 송도 LNG기지 가스누출 사고, 2018년 4월 SK머티리얼즈 가스 누출사고 등 예상하지 못한 유해화학가스 누출사고 발생을 중점훈련과제로 선정하여 영주시민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유해물질의 확산방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게 된다. 시는 훈련 기간 동안 노인요양시설 등 재해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차 길 터주기 및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캠페인, 다중이용시설 지진 대피훈련 등 시민들이 함께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10월 30일에는 전 국민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10월 28일에는 지진 발생에 의한 민간산업시설 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 재난상황을 가정하여 SK머티리얼즈(주) 공장에서 13개 기관 및 단체 등 재난 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재난대응 협업체계를 점검하는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인근 교통이 일부 통제될 예정이다. 훈련에 앞서 영주시청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사전기획 회의를 진행하였으며, 민간전문가를 초빙하여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했다. 한편, 영주시 관계자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훈련을 통해 안전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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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학 목사의 논문원문(5) - 90년 동안 한 교회를 섬긴 여성지도자 김점향 권사90년 동안 한 교회를 섬긴 여성지도자 김점향 권사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 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김점향 권사 (1907~1998) 안동교회 첫 예배는 4명씩 동수(同數)의 남·여가 함께 예배를 드 렸다. 외할머니 등에 업혀 예배를 드린 아기를 포함하면 4명의 남성, 5명의 여성이 된다. 안동교회는 시작부터 균형 잡힌 성(性) 비율로 하나님을 예배했던 것이다. 당시 상당한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이 지배하고 있던 안동 땅에서 동수의 남녀가 함께 예배를 드림으로 교회가 출범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당시 시대적 상황은 남성중심의 교회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겠지만 그래도 교회 안에서 여성의 발언권도 무시할 수 없었다. 초기부터 뛰어난 여성 일꾼들이 안동교회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선교사와 남성 교인들을 도와 새롭게 출범한 안동교회를 든든히 세워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본 글은 3살 때 외할머니 등에 업혀 안동교회 첫 예배에 참석한 이래 무려 90년 동안 안동교회를 섬긴 김점향 권사님에 관한 것이다. 결혼 후 수년 동안 안동을 떠나 영주로 외도(外道)하기는 했지만 거의 100년 가까이 동안 한 평생 안동교회를 섬겼으며, 장성한 이후에는 안동교회 여전도회와 경안노회 여전도회의 중심인물로 여전도회를 든든히 세운 여성 지도자였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무려 20년이 지난 지만 그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가 안동교회 뿐 아니라 경안노회를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였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신앙과 인격, 그리고 품성은 그를 여성 지도자가 아니라 성(性)에 관계없이 교회와 노회의 지도자 반열(班列)에 올려놓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신앙과 관련된 김점향의 생애(生涯)를 살펴보자. 1. 할머니 등에 업혀 안동교회 첫 예배에 참석한 아기 1909년 8월 둘째 주일인 8일, 안동교회는 감격스러운 첫 예배를 드렸다. 안동 읍(邑) 최초의 교회가 설립된 것이다. 당시 안동 최초의 근대서점인 기독서원(基督書院)에서 8명이 모여 첫 예배를 드렸고, 안동 땅에 복음이 전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당시 기독서원은 5칸의 초가가옥으로 현재 안동교회 앞 도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첫 예배를 드린 초대교인의 이름은 김병우, 강복영, 원화순, 원홍이, 권중락, 박끝인, 정선희, 김남홍 제씨였다. 첫 예배가 드려졌던 1909년 8월 8일 주일 아침의 상황을 외손녀 김점향은 기억하고 있었다. 다음은 생전(生前)에 김점향이 기억하고 있는 내용이다. 김남홍의 집은 현재 100주년 기념관 바로 뒤편 화성동 언덕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날 아침 평소에 들을 수 없는 북소리가 들려왔다는 것이다. 주일 아침 누군가 북을 치면서 마을을 돌며 동네 사람들을 모았던 것이다. 김남홍이 무슨 생각으로 동내 아래에 있던 기독서원에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발걸음은 그를 예수 믿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기독서원에 간 김남홍은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여기 오면 아들을 낳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때 거기에 있던 사람들로부터 아들을 낳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큰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후부터 빠지지 않고 예배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김남홍은 안동교회의 첫 예배에 참석한 초대교인(初代敎人)이 되었다. 생전에 김점향은 매우 중요한 증언(證言)을 남긴 바 있다. 그것은 외할머니 김남홍의 등에 업혀 자신이 안동교회의 첫 예배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음력으로 1907년 6월 25일 출생한 김점향은 세 살밖에 되지 않았다. 따라서 그때 직접 본 상황을 그가 기억할 수는 없었을 것이고, 아마 훗날 할머니 김남홍으로 부터 들은 것을 기억했을 것이다.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당시 안동교회의 첫 예배자는 8명이 아니라 9명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첫 예배 참석자의 수가 단순히 한 명 증가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첫 예배 참석자가 어른만이 아니라 아기도 포함되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안동교회가 다음세대와 장년세대, 즉 전세대가 포함되어 출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비록 한명의 어린 아기라도 이것은 안동교회의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거룩한 비전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첫 예배자의 성별과 연령은 다음과 같다. 3세 김점향(女), 27세 강복영(男), 21세 권중락(男), 31세 김병우(男), 38세 박끝인(男), 45세 김남홍(女), 53세 원홍이(女), 55세 원화순(女), 56세 정선희(女). 하나님께서는 안동교회가 어린이, 청년, 장년, 그리고 노년이 적절히 균형을 이룬 건강한 교회로 시작하게 하셨고, 그 이후 지난 100여 년 동안 어린이, 청년, 노인, 남성과 여성 등 전(全) 세대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게 하셨던 것이다. 외할머니 김남홍은 1910년 8월 18일에 학습(學習)을 받고, 1911년 8월 17일에 세례(洗禮)를 받음으로 안동교회의 세례교인이 되었다. 이것은 안동교회에서 베푼 두 번째 세례였다. 북소리에 이끌려 어떨 결에(?) 예배에 참석했지만 그 후 김남홍은 세례까지 받고 본격적으로 예수를 믿게 되었던 것이다. 특히 그는 1913년에 조직된 안동교회 여전도회의 중심회원으로 열심히 참여하였다. 당시 여전도회 회원들은 주로 개인적으로 전도하는 일에 힘을 쏟았다. 여전도회는 매월 첫 번째 주일 화요일 저녁에 월례회(月例會)가 있었고, 보통 약 30명 정도가 모였다고 전해진다. 월례회 순서에는 예배와 헌금 순서가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김남홍의 남편인 권정택은 안동교회 첫 세례자 9인 중의 한 사람이었다. 당시 안동 읍에는 그리스도인이 거의 없는 상태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모두 그리스도인의 가정 분위기에서 외손녀인 김점향은 성장할 수 있게 하였다. 이것은 김점향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속에서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것이고, 그는 자연스럽게 믿음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그 결과 김점향은 안동교회와 경안노회의 여성 사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하 내용은 논문원문 첨부파일 참조)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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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학 목사의 논문 원문(1) - 이 땅에 거룩한 흔적을 남긴 사역자, 김영옥 목사이 땅에 거룩한 흔적을 남긴 사역자, 김영옥 목사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 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김영옥 목사 (金泳玉, 1871-1952) 1893년 베어드 선교사에 의해 안동지역에 복음이 전해진지 124년이 지났다. 오늘의 교회는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우리 모두는 너무도 잘 안다. 훌륭한 믿음의 선배 중에는 교역자들 뿐 아니라 평신도들도 포함된다. 이 분들의 헌신의 결과로 척박한 이곳 안동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뿌리를 내리고 자라 마을마다 교회가 서게 되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수고임을 알기에 감사할 뿐이다. 우리 모두는 지역 복음화를 위해 희생하신 믿음의 선배들이 언제나 우리 옆에 계실 줄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분들은 예외 없이 복음의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고 하늘나라로 가셨다. 또한 이분들의 헌신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선배들을 통해 들어 알고 있는 분들 역시 차례차례 하늘나라로 가셨다. 그런데 이분들이 행한 믿음의 수고와 헌신은 문자로 기록되지 못하고 대부분 구전(口傳)으로 전수되었다. 당시는 이분들의 선한 행적(行蹟)을 기록으로 남길 만한 여유도, 역사의식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는 믿음의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유품(遺品)들을 보존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120년이 넘는 안동지역 기독교 역사는 이들의 죽음과 함께 사라지고 있다. 반드시 기억해야할 안동지역의 복음화 과정과 하나님의 역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 믿음의 미담(美談)도 우리의 뇌리 속에서 사라져 버리고 있다. 안동지역의 초기 기독교를 위해 헌신하고 이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있는 분들은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잊혀져가는 기억을 되살리고, 총회와 노회, 각 교회에 남아있는 기록물과 그들의 유품, 그리고 후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흔적과 발자취들을 발굴하고 재조명(再照明)함으로써 안동지역의 기독교 역사를 재구성해야할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특히 우리의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있고, 이미 사라져버린 위대한 믿음의 선배들의 거룩한 흔적을 찾는 것은 교회의 시대적 사명과도 같다. 김영옥 목사는 한국선교 초기 거룩한 발걸음을 통해 거룩한 흔적을 남긴 위대한 선배이다. 필자는 그에 대한 조명이 너무 늦었음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경기도, 황해도, 강원도, 그리고 경상북도에서 초개와 같이 모든 것을 버리며 교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김영옥 목사를 연구하여 탈고하니 그동안 목사님에게 가졌던 죄송스러운 마음이 조금이라도 보상받는 느낌이다. 이제 자애로운 아버지요 할아버지, 지역의 초대교회의 기초를 든든히 세워 중심교회로 서게 한 목사, 그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믿음으로 두려움 없이 애국한 김영옥을 소개한다. 1. 언더우드 선교사를 만나 결신한 청년, 김영옥 경상도의 첫 한국인 목사는 김영옥(金泳玉, 1871-1952)이다. 김영옥이 비록 영남지역 최초의 한국인 목사이지만 그의 고향은 북한으로, 그는 1871년 4월 12일 황해도 연백군에서 출생했다. 가난했던 그는 빈곤에서 탈출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로 갈 꿈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18세가 되던 1888년 어느 날, 평산 누님 댁에 갔다가 장로교 최초의 선교사였던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선교사가 소래(松川)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미국으로 갈 방법을 찾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 그러나 언더우드 선교사로 부터 복음을 제시받은 김영옥은 미국 갈 결심을 포기함과 동시에 회심하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결국 그는 장로교 최초의 선교사인 언더우드로부터 세례까지 받게 되었던 것이다. 김영옥 목사의 손자인 김형태 목사(서울 연동교회 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적고 있다. 1888년 너무나 빈한하고 힘든 생활에서 벗어나 보고자 할아버님은 평산 누님 댁에 갔다가 리승만(할아버님 보다 2세 연하) 씨를 만나 사의하고 마침 황해도 장연 소래(松川) 교회에 미국 선교사가 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는데, 이것이 그의 일생을 변화시킨 전환기가 되었다. 미국 북장로교 초대 선교사인 언더우드 목사는 1885년 내한하여 육척 키에 얼굴이 준수하고 말하는 것이 분명하여 총명하게 보이는 할아버님을 보고 예수 믿기를 권유하였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인재를 알아보고 키울 줄을 아는 안목이 있었다. 성령의 감화를 받은 할아버님은 그 때 결신하여 그에게서 세례를 받고 하와이 이민 대신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부가 될 것을 결정했다. 전혀 뜻하지 않게 언더우드 선교사로부터 예수님을 소개받은 김영옥은 세례 까지 받게 되었을 뿐 아니라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부로 복음사역의 적극적인 도우미가 되었다. 참고로 소래교회는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松川里)에 1883년 5월 16일에 세워진 교회다. 소래교회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인천항에 입국하기 2년 전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소래교회는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것이 아니라 서상륜·서경조 형제에 의해 자생적으로 세워진 한국 최초의 자생교회(自生敎會)라고 할 수 있다. 서상륜은 로스(John Ross) 선교사를 도와 최초의 우리말 성경인 '예수셩교누가복음전셔'를 출간한 후 한국교회 최초의 권서인이 되어 고향 의주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발각되자 동생 서경조와 함께 외가인 황해도 소래로 내려와 복음을 전했다. 그 후 신자들이 생기자 1883년 5월 작은 초가집을 예배당으로 삼아 예배를 드림으로써 한국 최초의 자생적인 소래교회가 탄생하게 되었다. 2. 목사 임직 이전의 복음전도자, 김영옥 회심 이후 김영옥은 복음사역을 위해 하나하나 착실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복음전파사역에 관한 김영옥의 결심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까지 중단 없이 계속되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이후 그는 단 한 번도 곁길로 간 적이 없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기 위한 준비에도 게으르지 않았다. 회심한 김영옥은 복음사역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수년 동안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복음전도자가 갖추어야 할 것들을 성실하게 배우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는 능동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 위해 1년 만에 한문 신·구약 성경 모두를 통독(通讀)할 정도로 열심이었다. 또한 선교사들로부터 전도법과 장로교회에 관해 배웠으며 선교사들과 간단히 대화할 수 있는 영어실력도 갖추게 되었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김영옥은 실력 있는 매서인(賣書人)이 되었을 뿐 아니라 선교사를 도와 공식적인 매서인으로서 사역할 수 있었다. (이하 내용은 논문원문 첨부파일 참조)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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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백수 탄생 100주년 문화 한마당김천이 낳은 자랑스러운 문인 정완영 선생 김천시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백수 탄생 100주년 및 김천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1회 백수문화제’를 안산공원 및 직지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30일 안산공원에서의 가곡제를 시작으로, 31일 직지문화공원에서 전국시조백일장, 백수문학상 시상식, 백수한마당 기념 콘서트를 비롯 시민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되며, 9월 1일 백수문학기행으로 문화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백수가곡제는 백수 정완영 선생을 비롯한 7인의 지역 시인들의 창작시를 우리가곡으로 만들어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음색과 목소리로 들려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백수한마당 기념 콘서트에는 인기가수들의 공연으로 문화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활력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색다른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강창 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백수 선생의 문학세계가 새로이 조명되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문학인과 시민이 어울러져 일상의 시름을 잊고 하나 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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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의 작은 기적, 2019년 영양 별빛치맥축제 성료영양군(군수 오도창)이 주최하고 (재)영양축제관광재단과 영양시장상인회가 후원하는 ‘2019년 영양 별빛치맥축제’가 지난 8월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이번 축제는 2천만 원의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알찬 성과를 거둬 대내외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축제 기간 중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5,3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1억 6백만 원의 직접경제효과와 이의 3배 정도인 3억 5백만 원의 간접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어 주민화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영양전통시장에서 열린 ‘여름밤 산촌 치맥음악회’를 모티브로 하여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바쁜 군민들에게는 휴식과 화합의 시간을, 휴가철 영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영롱한 별빛과 함께 영양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별빛치맥 건배타임, 지역가수와 문화예술단체의 공연, 주민 참여 이벤트 게임, 여행스케치·미스트롯의 초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흥을 더했으며, 치킨과 맥주를 즐기던 축제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나오자 목소리를 높여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면서 공연을 만끽했다. 또한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옥수수 전분을 원료로 하는 PLA 소재의 친환경 컵을 사용하여 최근 민감한 이슈인 환경오염 우려를 해소하는 노력으로 친환경 지역축제로의 한걸음 다가서는 성과를 이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도 주민과 지역 상인·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주민들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소규모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라고 전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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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간 MOU 체결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의 추진력 확보 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하헌정)는 7월 25일(목) 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김종익)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통합적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하여 다양한 주체와의 정보 교류와 협력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 증대, 이를 통한 민간주도의 구미형 도시재생을 위한 정책, 교육, 정보 교류와 도시재생사업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 특히 오늘 진행된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수행하는 도시재생정책수립 지원, 활성화 지역 지정 전 준비단계 사업 지원, 도시재생 현장의 종합적 지원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정보교류를 통해 구미시 도시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포괄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협약내용은 ▲ 도시재생 정책․정보의 교류 ▲ 도시재생 사업 ▲ 도시재생대학 등 학습 및 교육 ▲ 도시재생 관련 홍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7월 23일(화) 수원시 지속가능 도시재단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허현태)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추후에는 8월 6일(화) (사)세종시 주민참여 도시재생 연구원(세종 도시재생지원센터), 8일(목) (재) 부산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미시 도시재생센터는 도시재생사업 진행에 더욱더 탄력을 얻게 될 것이며, 앞으로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식에서, 문경원 도시환경국장은 “도시재생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노력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으며, 특히 민간주도 구미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주민활동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에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센터와의 업무교류와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협력함으로써 구미형 도시재생을 위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를 하였다. 구미시 하헌정 센터장과 서울시 김종익 센터장은 “도시재생에는 지역별 변수가 많지만,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다양한 경험들의 공유가 필요하며, 센터 간 협력뿐 아니라 주민, 현장 간의 폭넓은 협력의 장이 되길 바라며, 센터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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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초들이 헤어지는 방법화북면, ‘2019 금연·절주 건강지킴이 아카데미’ 개최 화북면(면장 신중섭)은 7월 25일(목) 화북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화북면민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금연·절주 건강지킴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평소 잦은 흡연과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발생 가능한 질병에 대해 알려 흡연과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했다. 또 금연과 절주를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과 금연·절주에 성공했을 때 건강이 어떻게 좋아지는지 김선미 강사가 나서 설명했다. 신중섭 화북면장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며 “이번 아카데미로 화북면 주민이 더 건강해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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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 개최공항 이전지 주민지원을 위한 논의의 첫 걸음 지원위원회 운영규정 및 이전주변지역 결정(안) 심의·의결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이하 ‘지원위원회’)’ 첫 회의가 7월 12일(금)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위원장인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국방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차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군위·의성군수, 민간위원 8명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지원위원회에서는 그 간의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보고했으며, 지원위원회 운영규정 및 이전주변지역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전주변지역은 지자체 전체 지역 발전에 부응하기 위하여 이전부지선정 결과에 따라 군위군 전체 지역 또는 의성·군위군 전체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전주변지역에는 향후 공항 이전부지 주변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하여 생활기반시설 확충 등 지원사업이 실시되고, 국고보조율 인상과 지역주민 우선 고용 등 지원특례를 적용받는다. 앞으로 지원위원회는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하고 주민 공청회를 여는 등 이전주변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국방부장관)에서는 이전부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주민투표를 실시해 연내에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원위원회는 공항이 들어서는 경북 주민들의 지원을 위한 위원회”라며 “향후 논의할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김해신공항 재검증 논란에 대해 “김해신공항 재검증은 영남권 5개 시도와 합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면서 “재검증과 변경시도는 결코 수용되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논란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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