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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 및 바이오산업 육성 위한 광폭 행보이강덕 포항시장은 17일 서울에 소재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와 강스템바이오텍(창립자 강경선)을 연이어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포항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이 자리에는 김성영 포항바이오기업협의회장(쓰리브룩스 테라퓨틱스 대표)이 함께했다. 이날 오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방문한 이강덕 시장은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게 지방의 낙후된 의료환경을 개선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의 취지를 설명하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오후에는 강스템바이오텍을 찾아 강경선 창립자를 만나 국내 오가노이드(organoid, 유사장기) 분야 최고 기업과 포스텍이 가지고 있는 바이오프린팅 원천기술을 접목한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 관련 협력 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지난 1945년 창립됐다. 한미약품, 셀트리온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89개사 정회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제넥신 등 97개사 준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혁신신약 개발과 우수 의약품 생산, 해외 시장 진출, 윤리경영 확립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2010년 설립,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와 오가노이드,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등이 핵심 사업이며, 최근 모낭 오가노이드 기반 탈모치료제를 사업화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의 성과를 거둔 포항시가 전지보국에 이어 바이오보국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도록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며 “포항이 가진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반드시 결실을 맺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미래먹거리로 바이오산업을 일찍이 주목해 이에 걸맞은 역량과 인프라를 갖춰나가고 있다.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포스텍과 글로벌 인재양성 대학 한동대,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RIST, 포항테크노파크, 체인지업 그라운드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중심으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벤처·중소기업 특화 입주 공간인 ‘지식산업센터’ 등 바이오 인프라의 집적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포항시가 지난 12월부터 진행했던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서명 운동’에는 30만 명 이상이 동참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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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주한 미군 ‘캠프 캐럴’과 우호 교류 협약 맺어구미시는 11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 미육군 물자지원 사령부(이하 캠프 캐럴) 여단장, 시의회 의장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캠프 캐럴과 구미시가 실질적 교류로 주한미군에게 지역 문화를 알리고, 지역 학생들에게는 원어민과의 소통으로 외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자원봉사, 문화교류, 주한미군의 청소년 영어교육 재능기부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 문화교류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구미시와 주한미군의 상생 발전을 이끌고 지역의 우수 역사‧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캠프 캐럴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일원에 위치해 있다. 1960년 5월부터 주둔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꾸준히 인근 지역과 다양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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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패기가 넘친 ‘2023 밀리터리축제’ 성료지난 10일 호국의 도시 영천에서 ‘2023 밀리터리 축제’가 영천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관내 인근 6개 군부대(육군3사관학교, 제2탄약창(3887부대), 제21항공단, 제122보병여단, 제1117공병단, 제201신속대응여단)가 참여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105mm 차륜형 자주포와 차륜형 장갑차, 지뢰방호차량, 마일즈 장비 등 군 현대화 장비 및 물자 전시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관내 어린이집에서 견학 나온 꼬마 손님들은 군인 아저씨들이 설명해 주는 군 장비 설명을 들으며 눈을 반짝였다. 또한 장병 가족과 함께하는 영천관광투어를 진행해 최근 개통한 보현산댐 출렁다리를 관람하며 영천 관광지의 매력에 빠졌으며, 군부대 축구 결승, 줄다리기, 1,600m 계주 등의 박진감 넘치는 체육행사가 진행돼 패기 넘치는 열정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군 의장대, 군악대 공연과 태권도 시범, 치어리딩 및 수리온 헬기 비행쇼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2023 돌아온 우정의 무대(MC 뽀빠이 이상용, 초청가수 경서예지, 소녀세상) 및 드론쇼로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푸드트럭, 프리마켓, 키즈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 관내 및 인근 군부대들의 전폭적인 군 장비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이전에는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군 장비 관람은 물론 나라를 수호하는 국군 장병들의 늠름한 모습에 감탄하며 진정한 민·관·군 화합의 장이 되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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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발전종합계획(안) 주민공청회 개최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지난 26일 농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발전종합계획(안)’ 공청회를 했다. 이날 공청회는 사드 부지 공여 완료 및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지원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주변 지역인 농소면, 남면 주민 지원을 위해 수립한 발전 종합계획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종합계획(안)에는 ▲지방도 913호선 확장 ▲군도 9호선 개설 및 확장 ▲오봉지구 관광인프라 확충사업 등 10건이 포함되었으며, 총사업비는 1,810억 원 규모이다. 이삼근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경북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해 반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청취한 주민 의견을 모아 경상북도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중에 발전종합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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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축사하고 군수는 박수 보내는 이색 흉상 제막식 열린다.중학생이 축사와 환영사를 하고 군수가 박수를 보내는 의미가 남다른 이색 제막식이 열린다. 경북 칠곡군은 오는 28일 14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6·25 전쟁 당시 전 국토의 90%가 북한군에 점령당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낙동강 방어선(워커라인)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구한 워커 장군의 흉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날 열리는 제막식은 행사 기획부터 사회, 환영사, 축사, 축하공연 등 모든 과정을 청소년이 맡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무원이 사회를 보고 자치단체장과 기관 및 사회 단체장이 축사와 환영사를 하는 일반적인 행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맨 앞줄에 있던 내빈석도 어른이 아닌 청소년들로 채워지고 내빈 소개도 학생 이름부터 언급이 된다. 이러한 이색 제막식은 한 청소년과 그의 친구들이 일으킨 나비 효과로 인해 비롯됐다. 김동준(장곡중·3) 군은 과제물을 작성하다 워커 장군의 희생과 헌신을 알게 됐고, 또래 친구들이 워커 장군을 알 수 있게 해 달라며 김재욱 칠곡군수에게 민원을 넣었다. 이에 김재욱 군수와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회장 이삼환)는 네 살배기 어린이부터 99세 어르신 등 국민 5천여 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흉상을 제작했다. 김 군수는 흉상 제막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학생들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제안했고, 김 군과 친구들이 흔쾌히 동의해 이색 제막식이 열리게 됐다. 김 군과 친구들은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 청소년 추진 위원회’를 결성하고 머리를 맞대며 행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축사와 축하공연을 해줄 학생들을 섭외하기 시작했고, 학원과 가족 여행을 포기하고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행사 진행에 필요한 무대 마련을 위해서 경비가 필요해지자 왜관가온로타리 클럽이 100만 원을 기탁하고 이벤트 회사는 비용을 낮추는 등 이번에도 지역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시작했다. 김동준 군은 “청소년이 준비하는 행사라 어른들이 중요시하는 의전 등이 미흡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닌 마음이라 생각한다”라며 “기꺼이 축사와 환영사를 양보하고 무대를 마련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분들이 이었기에 행사가 열릴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 “미담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청소년이 호국과 보훈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깨닫길 바란다”라며 “호국의 역사를 알리고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일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커 장군 제막식은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와 워커 장군 손자, 김종연 영남대 의료원장, 지역 청소년과 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흉상 제막식에 앞서 워커 장군과 백선엽 장군의 대형 방패연이 낙동강에 떠오르고 헌정 시 낭독, 군가 제창, 바이올린 연주 등 학생들이 마련한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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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성경 구속사 세미나’ 대구에서 열려제10회 성경구속사 세미나가 6월 20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목사 부부 및 장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구속사 세미나는 유동필 목사(대구 산성교회 담임)를 강사로 제1강 ‘첫째 아담과 둘째 아담의 구속역사’와 제2강 ‘첫째 아담과 둘째 아담의 구속경륜’을, 정유진 선교사를 강사로 제3강 ‘잊지 말자! 6.25’란 제목의 강의를 진행했다. 세미나 첫 번째 강의 시간은 이천국 목사(창원 구속사세미나 회장)의 사회로 포네찬양단의 찬양이 있은 후, 김영준 목사(대구신학교 구약학교수)의 기도, 마태복음 1장 1절 봉독 후, 김영주 박종규 교수의 특별찬양에 이어 유동필 목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서 유재양 장로(전 예장합동 부총회장)의 축사, 유인상 목사(전 대구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의 축도로 오전 세미나를 마치고 중식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강의는 13시 30부터 시작되어 윤성종 목사(정각빛교회 담임)의 기도에 이어 로마서 5장 14절을 사회자가 봉독했으며, 바리톤 조용수 교수의 특별찬양 후 유동필 목사가 두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세 번째 강의 시간은 유동필 목사의 사회로 김철우 목사(한미연합사 군종실장)의 기도, 신명기 32장 7절 봉독, 성정준 안수집사의 특별찬양, 정유진 선교사의 ‘잊지 말자 6.25’란 제목의 강의가 있었다. 이후 최영훈 목사(대구 산성교회 공로목사)의 축도로 이날 모든 세미나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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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의 호국정신 계승, ‘대한민국 호국 성지 경북’ 만든다경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사업을 완료하고, 5일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장군 동상 제막식 행사와 장군 서거 3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사업은 민간에서 주체가 되어 지난해 12월 21일 동상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동상은 총 사업비 5억원(국비 1.5, 도비 1, 성금 2.5)을 투입해 제작됐고, 성금 모금 활동에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민간에서 개최해왔던 ‘백선엽 장군 서거 추모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경북도, 국가보훈부, 육군본부, 칠곡군이 공동으로 주최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행사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본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6·25전쟁 다부동 전투 당시 지게부대원으로 참여한 지역주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다부동 전투 참전 주민위령비’ 제막행사를 개최해 6·25전쟁의 숨은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게부대는 다부동 전투 당시 지역민으로 구성된 민병대로 지게에 탄약과 식량, 보급품 등을 신속하게 실어 나르며 치열했던 전투의 숨은 영웅들이다. 다부동 전투 참전 주민위령비는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 여사가 사비로 추모비를 건립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를 잇는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개최된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 및 서거 3주기 추모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이종섭 국방부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김재욱 칠곡군수, 김기현 국민의 힘 당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폴 J. 라카메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부사령관, 신희현 제2작전사령관, 윌러드 벌레슨 미8군사령관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동상 제막식은 △국민의례 △여는 영상 △동상건립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감사말씀 △영상 인사말 △동상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백선엽 장군 3주기 추도식은 △개식선언 및 국민의례 △헌화분향 △환영사 △추념사 △감사말씀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돼 백선엽 장군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백선엽 장군은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면서 북한의 침략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다부동 전투’의 주역으로 전쟁 당시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라!”라며 도망치는 장병들을 막았다고 알려져 있다. 다부동 전투 승리 덕분에 국군과 UN(유엔)군이 낙동강에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이 가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호국 보훈단체와 이우경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회장(백선엽 장군 동상건립추진위원장), 보훈처, 국민 성금 모금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3주기를 맞아 백선엽 장군의 동상을 우리 경북에 건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스럽다”면서, “백선엽 장군 같은 지도자가 앞장서 목숨 걸고 싸웠기에 이 나라를 지킬 수 있었고,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기억하는 나라가 더 발전할 수 있다. 경북은 앞으로도 영웅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 모시고, 새로운 나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섬김의 보훈정책을 적극 추진해 경북만의 보훈 선양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경북을 대한민국 호국의 성지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독지가가 건의해 3년 만에 건립되는 이승만과 트루먼 대통령 동상 제막식이 다부동에서 열려 오랜 숙원이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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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 조선 독립 호소했던 ‘파리장서’ 104년 만에 프랑스 공식 전달“사람은 모두 평등하고 나라는 모두 자주인데, 어찌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자립을 얻지 못하고 다른 나라 사람의 압박을 받으며 처량하고 초췌하게 구렁텅이 속에서 죽어야 하겠습니까?” 1919년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강화회의에서 국제사회에 조선의 독립을 호소하고자 작성했던 파리장서가 104년 만에 공식적으로 프랑스에 전달됐다.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는 18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을 찾아 전달식을 하고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대사에게 회당 장석영 선생이 작성한 파리장서 초안이 담긴 서책을 전했다. 전달식은 칠곡군 출신의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회당(晦堂) 장석영(張錫英) 선생의 조선 독립과 세계 평화에 대한 숭고한 뜻과 의지를 알리고 파리장서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리장서는 1919년 장석영 선생이 초안을 작성하고 유학자 137명이 서명해 프랑스 강화회의에 전하고자 했던 독립 청원서이다. 영어와 불어로 번역해 프랑스와 중국 등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까지 외국어 번역본을 찾지 못했으며, 프랑스에서도 공식적으로 받았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칠곡군은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서책에 한글, 불어, 영문 번역문과 김재욱 군수의 발간사와 파리장서와 장석영 선생을 소개하는 글을 담았다. 장석영의 현손인 세민(55) 씨는“후손의 한 사람으로서 파리장서가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전달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칠곡군과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4년 만에 파리장서를 공식 경로를 통해 프랑스로 보낸다는 소식을 접하자 뜻깊은 일에 함께하겠다는 재능 기부가 이어졌다. 정우락 경북대 국문과 교수는 한문으로 된 장석영 선생의 파리장서를 우리말로 번역했고, 이를 대구 프랑스 문화원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했던 박선제(36) 씨와 주한미물자지원여단 소속 변성원(48) 씨는 각각 불어와 영어로 번역했다. 이날 김 군수는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면담을 통해 장석영 선생의 파리장서를 담은 서책을 프랑스 도서관 기증 의사를 밝혔고 혹시 존재할 수 있는 파리장서 외국어 번역문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또 파리 강화회의와 장석영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세리머니도 펼쳤다. 이에 필립 르포르 대사는 “프랑스 도서관에 파리장서가 보존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파리 강화회의와 파리장서 정신을 계승해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김 군수는 “그동안 3·1운동과 함께 대표적인 독립운동의 하나인 파리장서 운동의 핵심인 파리장서가 프랑스에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며 “100여 년 전의 선조의 염원을 풀고 국제사회의 성숙한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석영 선생은 국채 보상과 3·1 운동은 물론 파리장서운동을 주도한 협의로 대구교도소에서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에 매진해 건국훈장 국민장에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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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0주년, 평화를 위한 동맹 “함께 갑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서울 용산 육군호텔(로카우스·舊용사의 집)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 반기문 前유엔사무총장, 폴 조셉 라카메라(Paul Joseph RaCamera) 유엔군사령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한국-유엔사 친선협회(KUFA)*’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 KUFA(Korea-Unc Friendship Association): 국내 안보 단체와 기업, 국민들의 참여하에 유엔사 및 관련국들을 하나로 묶는 글로벌 사업법인 “함께 갑시다”라는 목표 아래 창립된 한국-유엔사친선협회(KUFA)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애써 온 유엔사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유엔사군정위(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출신 예비역 장성 등 사회 원로 및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2021년 11월 유엔사 역대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모임 발족을 통해 1년 6개월의 노력 끝에 이날 창립총회를 열게 됐다. 유엔사(UNC)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남침을 감행했을 때, 국제연합이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제84호를 근거로 미국 주도하에 창설된 다국적 통합군사령부다. 평시에는 한반도에서 정전협정을 관리하고, 위반 상황 발생 시 조사 및 시정을 통해 위기 완화 및 전쟁을 억지하는 역할을 하며, 유사시에는 유엔사 회원국으로부터 전투력을 제공받아 한미연합군사령부에 전력제공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력강화 등으로 군사적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유엔사의 역할이 없다면 정전협정 관리를 위한 북한과의 군사적 대화 통로가 상실되어 전쟁억지 기능이 약화될 수 있기에 유엔사는 주한미군과 더불어 한반도 평화와 방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안보 자산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기구 중 하나인 유엔사의 활동 지원을 위한 협회의 창립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상황에 직면한 현시점에 한국-유엔사친선협회는 한반도 평화유지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징비록의 유비무환 정신을 교훈으로 되새기며 한미동맹 강화와 유엔사의 역할을 공고히 해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의 평화를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다음 달 한국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도록 희생해주신 6.25 참전용사 분들께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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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구미시, 종합준우승(2위)로 폐막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울진군 일원에서 개최된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잔치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모두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에 29개 종목, 840명(선수 601, 임원 239)의 선수단이 참가해 핸드볼, 레슬링, 씨름, 족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마라톤, 농구, 유도, 검도, 볼링, 자전거 등 다수 종목에서도 2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최종 결과 종합 2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서 구미시는 육상 종목에서 이왕재(경북체육고) 선수가 마라톤 남자고등부에서 1위를 차지했고, 남자고등부 배드민턴팀(경구고)은 작년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팀인 김천생명과학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전국체전 2차 선발전을 겸한 경기여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최종 3차 선발전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시범종목인 족구에서 구미시가 1위를 차지하면서 내년도 구미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의 성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이번 4일간의 도민체전기간 동안 김장호 시장과 구자근, 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시·도원들이 마지막까지 구미시 선수단을 직접 찾아 격려했으며, 구미시의회, 구미상공회의소, 대구은행, NH농협은행 등에서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격려금을 전달하며 구미시 선수단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폐회식에 참석해 구미시 선수단뿐만 아니라 경북도민의 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23개 시·군 선수 및 임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경북도민체육대회의 다음 개최지로서 대회기를 직접 인도 받고, 구미시가 2021년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4.27~4.30),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 등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와 역량을 갖춘 도시임을 강조하며 “명품 스포츠도시 구미에서 개최되는 2024년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구미시는 내년도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나아가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의 확충, 각종 대회 유치 등으로 스포츠 역량을 강화해 생활체육의 확산 및 정주여건 개선을 도모함으로써“확실한 지방시대”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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