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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교회 126주년,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0호 지정’ 감사예배올해로 설립 126주년을 맞는 경산 자인교회(담임목사:권희찬)가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0호’로 지정돼 4월 20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박창식 목사)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역사위원들뿐 아니라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원, 지역의 목사와 장로, 지역 정·관계 인사 등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자인교회는 1898년 4월 15일 첫 예배모임을 가짐으로써 교회가 시작되었다. 대구제일교회(1893.04.22), 사월교회(1898.04.05)에 이어 대구·경북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교회이다. 손원재 장로(역사위원회 부위원장)는 “자인교회는 초기에 복음전파 외에도 덕숭학교를 설립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썼던 교회”라며 “역사의 굴곡 속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끝까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며 훌륭한 믿음의 선배들을 많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교회”라고 소개했다. 자인교회의 신앙 발자취가 담긴 주요 문서로는 <자인교회 약사>, 당회록, 교회원 원부, 교적부, 학습명부, 각종 연보 제록, 여자전도회 회록, 공동의회록, 청년면려회 회록 등이 있다. 이에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는 자인교회의 역사적 가치와 신앙의 행적들을 높이 평가해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0호’로 지정한 바 있다. 1부 예배는 역사위원회 총무 정창호 목사 인도로 회계 김기현 장로 기도, 곽현복 목사(연구분과 서기) 성경봉독,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설교, 총회부서기 임병재 목사 축도 순서로 드렸다. 김종혁 목사는 설교에서 “126년의 역사를 지닌 자인교회가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 유산을 잘 이어받아서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대표적인 교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지정식은 역사위원회 부위원장 손원재 장로 사회로, 사적지 소개, 지정증서 전달, 당회장 권희찬 목사의 인사,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와 경청노회장 김재만 목사, 경청노회 증경부노회장 박정웅 장로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이어 정창호 목사의 사회와 김종운 목사(사료분과장)의 기도로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권희찬 목사는 “자인교회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신앙을 대물림하며, 뿌리 깊은 신앙을 바탕으로 지역 복음화에 힘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가는 거목(巨木) 같은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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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교회 120주년,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지정식’ 개최교회 설립 120주년을 맞이한 칠곡 왜관교회(담임목사:정옥현)가 기독교역사사적지로 지정돼 3월 9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아울러 왜관교회는 이날 태국으로 단독 파송하는 손요섭·김선화 선교사의 파송식도 거행했다. 왜관교회는 1904년 4월 1일 부해리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교회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는 동안 성도들이 투옥되고 예배당이 소실되는 등 박해를 겪기도 했지만,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다음세대사역과 해외선교사역, 섬김사역 등에 힘쓰며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교회로 성장했다. 이에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는 왜관교회의 역사적 가치와 신앙의 절개를 높이 평가해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2호’로 지정한 바 있다. 감사예배는 정옥현 담임목사의 인도로 총회 부회계 이민호 장로(왜관교회)의 기도, 총회장 오정호 목사의 “아버지의 책무”라는 제목의 설교, 경북노회장 서성수 목사의 축도 순서로 드렸다. 오정호 목사는 설교에서 “역사를 망각하는 나라는 망하는 민족이다”라며 “120년의 역사를 가진 왜관교회가 믿음의 역사를 잘 이어가며 후손들에게 좋은 신앙을 전수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선교사 파송식은 GMS 행정사무총장 강인중 선교사의 인도로, 파송선교사 서약, 안수기도, 공포, 파송패 및 이사위촉장 증정, 정옥현 목사의 파송사, 안해선 목사의 축사 순으로 진행했다. 사적지 지정식은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 박창식 목사) 주관으로 이뤄졌다. 손원재 장로의 기도, 사적지 소개와 역사물 상영, 총회장 오정호 목사의 지정증서 증정 후 김정훈 목사(자문위원)와 장영학 목사(전문위원)가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현판 제막식 및 역사관 개원식이 진행됐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역사관에는 120년 교회 역사를 보여주는 역대 당회록과 중요문서, 한국전쟁 당시 통행증, 교회 종탑 등 120년 동안 함께한 교회 유물과 선교자료 등이 전시되었다. 정옥현 목사는 “왜관교회는 그동안 간직해온 뿌리 깊은 신앙과 복음을 지키며 지역사회에서도 좋은 교회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앞으로 130년, 140년 계속해서 감사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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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담배 연기 없는 금연아파트 상시 모집김천시는 공동주택 내 흡연으로 인한 민원을 감소시키고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담배 연기 없는 금연아파트를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금연아파트는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라 시민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며 관내 금연아파트로 제1호 김천센트럴자이(2020년), 제2호 코아루푸르나임(2022년)을 지정했다. 공동주택 금연구역지정은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가 세대주 2분의 1 이상의 서명을 받아 신청서와 동의서 등 필요서류를 보건소로 제출하면 된다. 금연구역 지정범위는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4곳 전부 또는 그 중 일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지정된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정임 건강증진과장은 “공동주택에서의 흡연 문제가 여전히 대두되고 있어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입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금연아파트 지정 및 금연사업에 관한 문의는 김천시보건소 건강증진팀 ☎ 421-2732, 김천시 금연클리닉 ☎ 430-353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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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구천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 드려의성 구천교회(담임목사 홍재열)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11월 26일(토) 출향교우들과 내빈, 축하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예배 및 역사사적지 지정예식 등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구천교회 옛 예배당은 건물 외형과 내부 등이 80년 넘게 잘 보존돼 있어 예장합동 총회에서 ‘제26호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의성군에서 ‘제49호 의성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1부 예배는 홍재열 목사의 인도로 드렸으며,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설교를 통해 “오랜 세월 동안 믿음의 역사를 지켜온 구천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 선조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후대에 바르게 신앙을 계승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2부 100주년 감사 시간에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구천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봉화 장로, 소재성 장로, 이복연 권사에게 감사패를,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은 양희원 안수집사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3부 추대식에서는 이화임 권사를 비롯해 12명의 권사가 명예권사로 추대됐다. 4부에서는 ‘구천교회 100년사’ 출판 감사 시간을 마련했으며, 5부 지정예식에서는 총회역사위원회와 의성군으로부터 각각 지정서를 받았다. 구천교회는 1922년 청산동교회 기도처에서 정식 교회로 분립해 ‘용사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는데 특히 목사 16명, 장로 25명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근 장로가 회고사를, 이정호 목사, 오창희 목사, 김상원 목사, 문상무 목사, 김주수 의성군수, 이순우 장로 등이 구천교회의 10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홍재열 목사는 “구천교회의 터를 닦은 선조들의 후손들, 또 출향교우들을 오늘 한자리에서 만나니 가슴이 벅차다”면서 “믿음의 유산을 잘 보존하고 복음 사역에 더욱 정진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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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 추진 본격 시동▲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유치위원회 위촉식.(사진=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추진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출범한다. 문경시는 11일 문경시장과 노인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출향 인사, 도와 시의회, 각계의 기관 단체가 함께 모여 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문경시 교육문화발전의 선도자로서 문경대와 숭실대의 합리적 통합을 위한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으로 문경캠퍼스 설립과 통합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것을 결의하였다.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유치는 청년인구 감소와 지방대학 소멸화 극복을 위해 발표한 현 시장의 공약 사항 제2호이다. 문경시는 저출산, 수도권 집중화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인구감소가 자명한 가운데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유치는 인구증가와 고등교육 인프라 구축에 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는 문경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 시민의 염원”이라며 “앞으로 지역민의 뜻을 모으고 가능한 모든 노력을 동원하여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유치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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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당교회 전도회관’ 건립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연당교회전도회관’으로 리모델링 하려고 하는 주택 외부의 모습.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동신교회 최문석 집사입니다. 연당교회(예장합동, 영주시 평은면 소재)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되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고 도움을 청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1908년에 설립된 연당교회는 총회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25호로 지정되어, 2021년 4월 19일 지정감사예배를 드린 바 있습니다. 연당교회는 이처럼 역사적 가치를 지닌 교회이나 오랜 기간 시무 교역자가 없어 존폐위기에 몰리자, 교회 설립자인 강두수 영수의 증손녀 강경희 전도사가 고향 교회를 살리겠다는 사명감으로 2016년 부임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 연당교회 권사님 한 분이 소천하시면서 교회 앞에 주택을 헌당하고 가셨습니다. 강 전도사님은 이곳에 마을 주민을 초청해 쉬기도 하며 복음을 전할 ‘전도회관’을 설립하고자 했지만, 리모델링 비용이 많이 들어 손을 대지 못한 채 몇 년이 지나고 말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건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됐다”면서 계속 리모델링을 독촉했습니다. 이에 최근 들어 강 전도사님은 혼자 힘으로 건물 개조를 시도하다가 허리와 무릎을 다쳐 병원 신세를 지는 안타까운 상황에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주민들의 쉼터가 되는 ‘연당교회 전도회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원 문의 : 강경희 전도사 (010-9054-8928) ▶ 몇 년 동안 수리를 하지 못해서 거의 폐가처럼 방치되어 있는 주택 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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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주기철목사수난관 사업후원회 창립총회 열려사업후원회 회장에 오정호 목사 추대 ▲사업활성화를 위한 후원금을 전하는 대구동신교회.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사업후원회 창립총회가 12월 7일(화) 오후 2시 경중노회 회관에서 열렸다. ‘옛 의성경찰서’는 일제강점기에 주기철 목사의 순교의 피가 흐른 남한 유일의 수난지로, 예장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지난 2017년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호’로 지정한 바 있다.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는 “주기철 목사님의 수난기념관 사업은 일사각오의 순교정신을 회복하고 전달하는 사업이다. 십자가 정신과 주 목사님의 순교신앙을 본받는 귀한 일에 함께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창립총회에서는 사업후원회 회장으로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가 추대를 받았고, 김정훈 목사 이성택 목사 권택성 장로 손원재 장로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김주수 의성군수 인사, 배광식 총회장 등 내빈의 축사가 있었고, 사업활성화를 위해 대구동신교회(권성수 목사)에서 5,000만원, 신덕순 집사·김송희 권사 부부(대구동신교회)가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은 순교신앙과 애국애족 정신의 계승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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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지정 감사의 글감사의 글 강경희 전도사 연당교회 폐쇄 위기를 벗어나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25호로 지정된 연당교회! 두메 산골 가장 작은 교회이지만, 빛바랜 십자가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다음세대를 위해 신앙교육 성지로 만들어가리.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 깊은 골짜기를 가시관을 쓰고 지나시다가 저 높은 산 위에 못 박혀 우뚝 달리신 예수님! 그러나 예수님의 그 십자가는 빛바랜 강대상 위를 밝게 비추시고 그칠 줄 모르고 들려오는 환상의 멜로디 온밤을 새우는 눈물 어린 기도 소리 성전을 채우고도 남는 찬양 소리 예수 그 이름으로 매일 성전 문턱을 밟았다. 어언 113년, 믿음의 후손들은 셀 수 없이 흩어져 그리스도의 복음의 씨가 되었고 …. 하나 둘 떠나버린 교회 안. 심장 박동은 요동을 치건만 땡땡 땡 새벽 종소리 산을 건너 바다를 건너 울려 퍼진다. 아픔을 딛고 괴로움을 딛고 죄악의 물든 맘이 기쁨의 환상이 되기까지 예수님의 그 십자가 묵묵히 따라가리. 주의 영원한 빛 온 세상에 비추리. 주님의 음성이 오늘도 이 골짜기 영혼들에게 울려 퍼지는 살아 숨 쉬는 연당교회!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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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당교회(예장합동) 제25호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지정“곡절의 역사 지킨 연당교회” ··· 강두수 영수 후손 4대째 교역자로 섬겨 ▲소강석 총회장이 연당교회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오른쪽 강경희 전도사) 예장합동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25호로 지정된 연당교회(예장합동, 강경희 전도사 시무)의 사적지 지정 감사예배 및 현판 제막식이 4월 19일 연당교회에서 열렸다.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 신종철 목사) 주관으로 드린 감사예배는 위원장 신종철 목사 사회, 회계 손원재 장로 기도, 총회장 소강석 목사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역사의 연대를 기억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소강석 총회장은 “곡절의 역사를 담고 있는 연당교회를 사적지로 지정하게 돼 감사하다. 연당교회를 지켜온 강두수 영수와 그의 후손들, 그리고 연당교회 성도들을 축복한다”고 전했다. 설교 후 소강석 총회장은 연당교회 강경희 전도사와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해 새에덴교회 이름으로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제막식에 앞서 가진 지정식에서는 총회훈장상훈위원장 박창식 목사 사적지 소개, 강경희 전도사 사료 증정(연당교회 초대 당회록, 연보 책자), 안동노회장 박현준 목사 환영인사, 증경부총회장 윤선율 장로 축사, 장욱현 영주시장 인사 등의 순서가 있었다. 한편, 영주시 평은면 예봉로 47길 41에 위치한 연당교회는 영주지역 초기 교인인 강두수 영수가 1908년 11월 24일에 세운 교회이다. 특이한 점은 강두수 영수의 후손들이 4대째 연당교회 교역자로 섬기고 있다는 것이다. 강두수 영수는 스무 살에 복음을 받아들인 후 3시간 거리인 안동 방잠교회까지 다니며 신앙을 키우다가, 1907년 영주에 최초의 교회인 지곡교회를 세우고, 1년 뒤에 두 번째로 연당교회를 세웠다. 이후 아버지의 신앙의 모범과 교회에 대한 헌신을 보고 자란 아들 강대은 목사, 그리고 손자인 강성원 목사에 이어 현재는 증손녀인 강경희 전도사가 연당교회를 섬기고 있다. 연당교회는 113년의 역사 속에서 많은 핍박과 교회의 존폐 위기 등 질곡을 견뎌왔다. 일제가 초가 예배당을 불태우기도 했으며, 문을 닫고 지곡교회와 병합되는 수난도 겪었지만, 목회자와 교인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교회를 지켜냈다. 이러한 믿음의 선진들의 삶과 신앙을 배울 수 있는, 신앙적 유산을 지닌 교회라는 점에서 교단 제105회 총회에서 높이 평가를 받아 기독교역사사적지로 지정됐다.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25호로 지정된 연당교회 사적지 현판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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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땅 의성! “영남의 순교성지”로 떠올라경동노회 여전도회, 주기철 목사·권중하 전도사·엄주선 강도사 순교지 밟다! ▲경동노회 여전도회는 주기철 목사 수난지인 ‘옛 의성경찰서’를 탐방하는 등 의성군 일대 순교유적지를 둘러보는 성지순례행사를 가졌다. 예장(합동) 총회에 의해 ‘옛 의성경찰서 건물’과 ‘중리교회 제1예배당’이 각각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호’, ‘제5호’로 지정된 이후 의성이 ‘영남의 순교성지’로 새롭게 떠오르며 국내성지순례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예장(합동) 경동노회(경주, 포항, 영천지역) 여전도회(회장 허영숙 권사) 실행위원 80여 명은 의성군 일대 순교유적지를 둘러보는 성지순례행사를 가졌다. ▲권중하 전도사 순교비 참가자들은 추성환 목사(철파교회, 주기철의성수난기념관추진위 사무국장)의 안내를 받으며 먼저 주기철 목사 수난지인 ‘옛 의성경찰서’를 방문했다. 이어 권중하 전도사 순교비와 중리교회 제1예배당, 엄주선 강도사 순교지(통합총회 한국기독교사적 제10호)를 차례로 밟았다. ▲엄주선 강도사 순교지 허영숙 회장은 순교지를 돌아본 뒤 “예수님 때문에 모든 고난을 견디고 순교하신 믿음의 선진들 앞에 숙연해졌다”며 아울러 “자신의 믿음을 되돌아보고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신시호 의성문화원장, 김병준 의성군기독교연합회 회장 등이 찾아와 여전도회 회원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기철 목사 관련 항일운동 수난기념관 사업에 힘쓰겠다”고 했다. 추성환 목사는 “의성 지역에는 100년 역사가 넘는 교회가 30여 개 있고, 3.1운동 발상지 공원, 베어드 선교사 발자취 등 여러 기독교 사적지가 있다”며 “앞으로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이 설립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독교계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의성 마늘 소녀’로 유명한 국가대표 컬링팀 김영미 김경애 자매는 의성 철파교회에 주일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출석하는 교인이라고 한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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