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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동전적기념관 관람객 지난해 8월 대비 ‘다섯 배’ 증가6·25 전쟁 당시 활약한 장군과 대통령 동상이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찾는 관람객을 큰 폭으로 증가시키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백선엽 장군과 이승만·트루먼 한·미 양국의 두 전직 대통령 동상이 지난 7월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들어섰다. 동상이 자리 잡자 한 달 후인 지난 8월에는 5만여 명이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찾았으며, 이는 지난해 8월 대비 다섯 배 증가한 수치다. 또 동상이 제막되기 한 달 전이자 일 년 중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 6월에 비해서도 8월에는 43% 늘어났다. 다부동전적기념관 관람객은 4월(2만 4천 명), 6월(3만 7천 명), 7월(4만 6천 명), 8월(5만 3천 명)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상 건립 이후 대구와 경북에서 찾던 관람객이 서울과 경기는 물론 전라도와 제주도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단체 관람객 위주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증가하며 대형 버스가 자리 잡던 주차장에는 승용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동상 설치 전에는 없었던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다섯 건 정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이윤세(45) 씨는 지난 12일 이른 아침 KTX를 이용해 서울에서 동대구역으로 이동하고 버스를 갈아타며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찾았다. 칠곡군과 경상북도는 다부동 일대를 호국 보훈 성지로 만들어, 전쟁의 아픈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한주 영남이공대 여행·항공마스터과 교수는 “관람객 증가 추이와 방문 유형을 분석해 볼 때 칠곡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 도시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라며 “미래세대 안보 교육의 장이자 호국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가보훈부 등의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행기는 진보와 보수라는 좌우 날개가 튼튼해야 안정적으로 날 수 있다”며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이듯 칠곡군을 호국의 성지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을 균형감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부동전적기념관은 6·25 전쟁 최대 격전지이자 반격이 시작된 다부동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1981년 건립됐다. 부지면적 1만 8744㎡에 기념관 1동, 구국관 1동, 전적비, 백선엽 장군 호국구민비 등이 있는 현충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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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 - 오도창 영양군수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변화의 기대와 설렘을 안고 출발한 임인년(壬寅年)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분주히 내달리며 최선을 다했지만 언제나 한 해의 끝자락에 서면 보람과 함께 아쉬움이 남는 듯합니다. 얇아진 달력의 마지막 장을 펼치며 올 한해 군민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되짚어 보게 됩니다. 늘 이맘때 습관처럼 사용하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표현만큼 어려움도 많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는 이겨냈습니다. 아울러 많은 일과 어려움을 묵묵히 헤쳐 나가는 것! 이것이 우리 공직자의 책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1년 열두 달 중 마지막 달인 12월을 가장 아쉬워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그 시간을 활용하는 데 있어 미숙함이 없었는지 되돌아보기 때문입니다. 올해 얼마나 많은 성과를 거두었는지, 많은 시간에도 성과가 흡족하지는 않아 마음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 왔기에, 지금 이 순간만큼은 서로를 다독이는 위로와 격려의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2년, 희망과 설렘으로 시작했지만 그 수많은 다짐과 바람들은 코로나19 앞에서 소리도 없이 사라져 갔습니다. 친구를 만나며, 함께 걷고, 손을 잡고 보듬어 주던 코로나 이전의일상! 이 평범하고 당연한 것들을 바라는 완전한 일상회복의시간은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멈춤과 비대면의 상황 속에서 조그만 마스크로 얼굴을 뒤덮었을 아이들의 답답함, 생계를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소상공인의 땀방울, 어느 때보다 시린 겨울로 온정이 필요한 어르신의 한숨을 가슴에 담고 잊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전례 없이 찾아온 이중고 속에서도 우리는 버티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올해의 끝자락을 보내며 당장 내일, 다른 날이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당분간은 함께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 나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이유는 언제나 그랬듯 방법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가 가진 ‘다름’을 부족함으로 메우는 밑거름으로 삼아, 서로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잦아진 이상기후와 4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 미중 기술패권과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은 나라 안팎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발걸음을 우직하게 걷고 또 걸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과 희망을 찾는 군민들의 지혜는 빛났습니다. 이런 바람을 담아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중동(靜中動)의 변화로 영양의 가치를 한층 더 성장시켰습니다. 4년 전, 3천억에 미치지 못했던 예산은 4천억을 넘어 5천억을 바라보고 있으며, 역대 최대 국도비를 확보하여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도 튼튼히 다져왔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는 민선7기 취임 직후부터 줄곧 강조해 온 화합과 통합의 ‘하나의 영양’과 ‘생활밀착 행정‘,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안정된 삼각 축이 뒷심이 되었습니다. 특히, 경북 최초 지역특화 행정인 ‘생활민원바로처리반’ 운영의 성공은 디지털 혁명, 인공지능(AI), 5G로 대변되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행정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어떤 것을 선호하고 원하는지 ‘본질적인 니즈’를 파악하는 행정의 표준을 바꾸는 순간, 성공의 기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디지털 시대의 대전환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힘이 행정의 추진에 더욱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융합하고 격려하며 포용하여, 군민들의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디자인하는 공감(共感)노력을 앞으로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군민공약평가단’ 운영과 최대 방문객을 유인한영양산나물축제 장소 이전, 농작업대행반운영과 전 군민 안전보험가입 역시 의미있는 첫 시도였습니다. 이런 건실함 위에 계획하고 구축되는 각종 기반사업들은 영양군의 토양과체질을 바꾸는 변화의 흔적이자 토대가 되었습니다. 우리 군의 미래 30년을 넘어 100년을 책임질 영양 자작나무숲의 발견은 새로운 관광환경에 맞게 채비를 서둘러야 합니다. 이제는 속도가 아니라 콘텐츠입니다. 도전과 변화를 통해 기존의 틀을 넘어 영양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정체성을 확립하겠습니다. 홍고추 최고가격 보장, 로컬푸드 개장,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개소등으로 농가경영 안정과 농업 체질강화를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이어왔습니다. 인구지킴이 대응센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의 개소는 출생부터 삶의 마지막 여정까지 지역 내 돌봄 기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이차보전 지원과 전통시장장보기 배송서비스추진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었으며, LPG 배관망 구축사업완료와 신재생에너지융복합사업의 3년 연속 선정으로 전국 최고의 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국도31호선 선형개량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함께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건설의 끈기있는 추진은 영양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판으로 키워나갔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힘을 내어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군민의 힘으로, 군민과 함께, 군정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생업의 고단함에도 만사를 제쳐두고 군정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신 군민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노력을 다해 준 500여 공직자 모두가 일궈낸 소중한 결과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제 몇 시간 후면 2022년은 다가올 새해에 자리를 내주고 기억의 한편으로 물러납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민선7기를 마무리하고, 민선8기를 새롭게 시작한 뜻깊은 해입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의 높은 파고를 지렛대로 삼아 비대면의 난관을 새로운 기회들로 이겨냈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새로운 성과를 던져주었고, 더 의미있는 도전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늘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때로는 실패와 좌절도 경험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과확신으로 항상 군민들 곁에서 함께 했습니다. 대나무는 수분이 부족하거나 기후가 나쁘면 성장을 멈춘 뒤 마디를 만들어 힘을 비축하는 과정을 거쳐 곧고 높이 자랍니다. 불확실성의 시대, 내일의 새로운 기준 앞에서 우리는 더욱 단단해지고 세밀해야 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탄력성을 가져야 더 멀리 더 높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 초등학교 앞에서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는 어린 학생을 마주하며 새해에는 완전한 일상회복의희망을 기원해 봅니다. 환하게 웃는 군민들의 모습을 간절히 바라며, 새해에는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고,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30일 영 양 군 수 오 도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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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홀로 어르신 생신 챙기기’▲2일 경주시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어르신을 방문해 생신을 챙겨 주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일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홀로어르신 생신 챙기기에 나섰다. 이번 생신 챙기기는 홀로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며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이날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생신상을 차리고 축하 선물 등을 전달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일상을 받은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니 생일도 까먹고, 챙겨주는 이가 없었는데 직접 찾아와 축하주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진열 황성동장은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홀로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달달복지단은 행복 찬 드림 반찬 배달 및 안부 묻기, 정리수납 달인아! 냉장고를 부탁해, 반짝반짝 빨래방 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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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광부의 이야기가 스며든 ‘족살찌개 달인’ 2곳 선정메밀꽃 필 무렵, 한우리식당 달인 인증서 전달 ▲광부의 이야기가 스며든 ‘족살찌개 달인’ 족살찌개 4호점-메밀꽃필무렵 상차림.(사진=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지난 7일 그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음식인 ‘족살찌개 달인'에 선정된 4·5호점에 대한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족살찌개’는 70년대 탄광이 성행하던 시절, 고된 하루를 탄가루와 함께 씻어 내려주던 문경만의 독특한 음식으로 누구나 좋아할만한 칼칼한 국물맛과 문경의 약돌로 키운 쫄깃한 약돌돼지가 잘 어우러진 문경의 대표음식 브랜드이다. 지난 2년간 ‘문경하면 족살찌개!’라는 슬로건 아래 총 3곳의 달인을 선정한 문경시는 올해 족살찌개 달인으로 메밀꽃필무렵(황경림, 문경시 신흥1길 11), 한우리식당(김미숙, 문경시 중앙6길 26) 두 곳을 선정해 총 5곳으로 늘렸다. 미스테리쇼퍼 방식으로 진행된 심사는 전문심사위원으로 구성된 4명의 위원이 직접 식당을 방문해 음식의 맛, 친절도, 접근성 등 까다로운 평가를 거쳐 이번에 선정된 식당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여준다. 이번에 선정된 메밀꽃필무렵, 한우리식당 두 곳은 문경시에서 대표 맛집으로 각종 미디어 및 SNS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며, 족살찌개 로고가 새겨진 식기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예로부터 탄광이 성행했던 우리 지역에서 광부들이 즐겨 먹었던 족살찌개에 스토리를 더해 지역의 특색이 녹아 있는 음식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달인 분들이 문경의 족살찌개를 앞장서 알리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문경시는 수정식당(1호점), 황토성(2호점), 매봉산(3호점)을 포함한 총 5곳의 족살찌개 달인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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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완성을 위해 다가가는 ‘행복영양’ 이야기경북하나신문 창간 기획 : 지방자치단체장 인터뷰 오도창 영양군수 인터뷰 ▲오도창 영양군수.(사진=영양군) 영양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영양군수에 당선된 오도창 군수는 “도약과 성장의 희망찬 미래 영양을 준비하고, 행복영양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로 지난 3년을 달려왔다. ‘행정의 달인’이란 명성답게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오도창 군수의 지난 3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들어보고자 한다. Q : 민선7기 3년이 지났는데, 소감 한 말씀 해주신다면. - 지난 3년간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을 기치로 행복한 영양을 만들고자 골목골목 군민들을 만나서 소통하며, 군민을 제일의 가치로 여기고 앞만 보며 달려왔다. 그런데 아직도 해야 할 숙제가 많이 있다. 저를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항상 되새기며 변화의 완성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Q : 지난 3년 동안 군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주요 성과가 있다면. - 영양군 최초로 예산 3천억 원을 돌파했고, 코로나19 이전 영양산나물축제에서 역대 최고 인원인 16만 명을 기록했다. 또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실시, 어르신 무료 목욕상품권 지급, 장보기 배송서비스 등을 실시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영양분소과 로컬푸드 직매장 개소, 영양고추 최고 가격 대우, 군정알리미 시스템 구축, LPG 배관망 지원사업 완료 등의 성과도 달성했다. 그리고 군민들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있으며, 새뜰마을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왔다. Q : 군수님께서 군민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철학은 무엇인지. - 민선7기 출범부터 생활밀착 행정서비스로 군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역량을 집중해왔고, 그 부분에 성과도 이루어냈다. 또 군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영양산나물 축제장을 영양읍내 중심지로 옮겨 개최했고, 영양사랑상품권을 지류형에서 카드형으로 발행하여 원활한 소비가 이루어지게 했다. 그 외에도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각종 조례 제·개정, 동·하계 전지훈련지 유치, 관내 상점 영업설비 교체 지원, 간판개선사업 등을 추진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Q : 인구문제에 대한 고민은 많은 자치단체의 공통된 문제이다. 영양군의 전략은? - 인구감소는 자치단체 존폐가 걸린 문제이기에 영양군에서는 혁신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우리 영양군민들도 인구 2만 회복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군에서는 ‘영양군 인구 증가정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1인당 10만 원의 전입축하금 지원, 매월 10만 원 씩 최대 3년간 지급되는 청년 직장인 주택임차료 지원사업, 귀농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여기에 영양소방서, 영양도서관 등의 공공기관 유치로 인구유입을 기대하며, 행복주택, 공공임대 주택 건립, 교육여건 개선 지원 등으로 이 어려움을 정면 돌파하고자 한다. Q : 복지정책에 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 출산과 양육의 정책을 총괄하는 민간공동 인구지킴이 대응센터, 아동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도울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청소년 수련관, 어르신들의 참여와 소통의 공간인 노인복지관을 운영 중이다. 또 영양군보건소에서는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여 원스톱 치매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지마을 건강사랑방’ 운영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아울러 초등학생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하여 운영 중이다. Q :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기간의 계획과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영양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부가가치를 높인 신성장 분야를 발굴하고, 영양의 정신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함으로 새로운 행복영양의 기틀을 조성하겠다. 그리고 국도 31호선 2개 구간 개량사업, 지방도 920호선의 미개설 구간 조기 준공 등 도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또한, 인재육성장학회 지원을 통해 영양군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를 계속 육성하겠다. 민선7기 3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낸 것은 모든 군민과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군수가 되어 행복으로 가득 찬 영양군 100년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영양군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오도창 영양군수. 사진은 오 군수가 직접 민생 현장을 방문해 지역민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사진=영양군) /대담=박민성 대표, 정리=박은숙 편집국장/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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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에서 천국으로(2)청송에서 천국으로(2) 박효진 장로 서울명문교회 청송2감호소로 옮겨온 후에도, 그의 생활은 언제나 거칠고 즉흥적이어서 잊어버릴 만 하면 꼭 사고를 치고 징벌과 함께 독방을 전전하는 문제 수용자였습니다. 교도관이든 동료수용자들이든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거나 의견이 맞지 않으면 무조건 부딪쳐 싸움을 하는 특이한 성격으로 모두가 가까이 가기 싫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나를 찾아와 진지한 모습으로 간청을 하였습니다. “박 주임님, 저 검정고시반 학과반에 좀 넣어 주이소.” “니가 지금 뭐라카노. 학과반? 야야 정신차리라. 니 주제를 알아야제. 허구한 날 사고치고 독방가는 니가 무슨 학과반이고?” 검정고시 학과반은 감호소 내에서 수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입니다. 중등반, 고등반으로 나뉘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인데 노동이나 작업도 없고 외부 강사들도 접할 수 있어서 감호소 내에서 구하기 힘든 물품들을 얻기도 하고 간혹 교도관 몰래 담배 등도 손에 넣을 기회가 생길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고 성태야. 학과반에 가서 징역살이 편하게 살려고 잔머리 굴리네? 그런데 니는 자격 미달인 거 누구보다 니가 더 잘 알낀데. 징벌 전력자는 아예 선발이 안 되는 거.” “아닙니다. 징역살이가 문제가 아니고요. 내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숱한 징역살이의 원인이 딱 하나, 내가 무식해서 그렇다는 것이라요. 지금부터라도 공부해서 이 무식한 인간이 눈 좀 뜨고 새 인생 한번 살아 보겠다는 겁니다요.” 그의 눈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드물게, 아주 드물게 그 눈 깊은 곳에서부터 일말의 진심이 우러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법은 법입니다. “성태야, 규정이 그러니 나도 어쩔 수 없다. 하다못해 직업훈련이라도 받아 보는 게 어떻겠나?” 그러자 그가 갑자기 고성을 지르며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규정에 안되니까 내가 주임님께 사정하는 거 아입니꺼? 가리늦게(너무 늦게 라는 경상도 사투리) 인간 되는 길을 찾았는데 이것마저 안되면 차라리 죽는 게 낫습니더.” 그는 나에게 나가시려면 자기를 밟아 죽이고 나가시라며 아예 출입문 앞에 드러누워 버렸습니다. 신입으로 들어오던 날 강당에서 드러누워 나를 쳐다보던 그때의 그가 생각났습니다. ‘밥도 안 먹고 왜 드러누워 있냐’고 힐책하던 내게 그가 손바닥으로 땅바닥을 내리치며 내뱉었던 말이 문득 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보소! 주임님요. 내가 짐승인교? 이 땅바닥에 앉아서 밥을 묵으라꼬요? 차라리 굶고 말지!” 내 마음에 순간적인 감동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 친구를 정말 짐승이 아닌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길만 있다면 한 번쯤 기회를 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관계직원들과 과장과의 협의를 거치고 소장에게 그간의 사정을 보고하고 내가 보증을 서겠노라고 하는 등 노력 끝에 특별히 그를 중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반으로 편입을 시켜 주었습니다. 많은 직원들과 재소자들은 내가 성태에게 속아서 편한 교육생으로 보내주었다며 그가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사고를 치고 퇴교조치를 당할 것인지 지켜보자는 말들을 주고받으며 그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그런 직원들과 다른 수용자들의 기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는 의외로 열심히 이를 악물고 책과의 씨름을 계속하였습니다. 감호소의 밤은 일찍 찾아옵니다. 저녁 점호가 끝나고 취침시간이 되면 감방 안을 살펴볼 수 있을 정도의 전등만 켜 두고 모든 등을 소등합니다. 잠도 거의 자지 아니하는 그는 책을 읽기에는 방 안이 너무 어두워 복도 철장 밖으로 책을 내어 밀고 감방보다는 조금 더 밝은 복도의 조명등에 의지하여 공부하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임님요, 저는 기초도 없고 응용력도 없어서 그냥 책을 통째로 외워야 답이 나오는기라요. 무식한 방법이지만 달리 길이 없습니더.” 긴 세월 인생의 밑바닥을 헤매며 주먹질과 싸움질로 교도소를 집처럼 알고 살아왔던 한 인생이 드디어 누에고치 속에서 밝은 빛의 세계를 향해 꿈틀거리는 애벌레처럼 생명의 기운이 그 속에 태동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아무도 이 놀라운 일의 시작과 결말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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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보도자료 길라잡이' 발간나도 이제 보도자료 작성의 달인!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보도자료 작성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북교육정책 홍보 활성화를 위해 보도자료 길라잡이를 발간·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보도자료 길라잡이는 보도자료 이해하기, 보도자료 작성하기, 사례별 보도자료, 언론에 보도되기까지, 보도자료 덤으로 구성돼 있다. 보도자료 이해하기는 보도자료의 정의, 작성 목적과 언론사 배포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보도자료 작성하기는 보도자료를 작성할 때 개요짜기부터 제목, 도입문, 본문, 마무리, 검토하기까지 꼭 알아야 할 보도자료 작성법을 담았다. 사례별 보도자료는 정책·행사·연수·미담사례별로 경북교육청·교육지원청·학교별 보도자료 예시를 제공하고, 보도자료의 덤 부분은 보도자료 용어순화하기, 보도사진 찍는 방법 등을 실었다. 특히 언론에 보도되기까지 부분은 사업부서 담당자의 최초 보도자료가 검토 및 보완을 거쳐 언론에 보도된 과정으로 담당자가 보도자료 작성 시 전체적 구성 형태와 작성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최해수 소통협력관은 “보도자료 길라잡이는 보도자료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했다”며 “홍보업무와 교육활동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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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노회 제182회 신임임원제182회 신임임원 ▲노회장: 권오수 목사(송현) ▲부노회장: 이위철 목사(안덕제일), 김병순 장로(매정 ▲서기: 김현한 목사(개곡) ▲부서기: 윤병호 목사(사랑의)▲회록서기: 정덕수 목사(석보) ▲부회록서기: 남두섭 목사(임하) ▲회계: 김석윤 장로(현동) ▲부회계: 최종섭 장로(풍산) ▲노회실장: 강윤경 집사(용상) ▲유지재단 사무국장: 김신호 집사(안동) <경안노회 신임노회장 취임사> 함양 미달인 부족한 사람을 노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과 노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노회 100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노회이다 보니 그 동안 수없이 역사와 전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여기 걸 맞는 모습을 갖추지 못한 것이 솔직한 고백임을 말씀드립니다. 역사는 물과 같아서 흘러야 합니다. 쌓이기만 하면 썩고 더러워집니다. 흘러야 새롭게 되고 깨끗해집니다. 특별히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뜻 깊은 때에 우리 노회도 ‘노회발전위원회’가 조직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고 노회발전위원회에서는 노회 전반의 잘못된 부분들을 새롭게 세워줄 방안들을 마련해 주실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오랜 역사를 어디든 떳떳하게 내 놓을 수 있는 노회로 세우기 위해 미력이지만 힘써 보려고 합니다. 이에 노회원 여러분들과 197처 지 교회와 10여 산하기관의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0월 12일 경안노회장 권오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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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모유수유 100% 성공하기!영주시보건소는 10월 10일(수) 임산부의 날을 맞이해 임산부 및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엄마사랑 아가사랑 행복교실”을 개최했다.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로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기간인 10개월을 의미하는 것으로 2005년에 처음 제정됐다. 영주시보건소는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임산부들의 행복한 임신과 태아의 생명 존귀함을 인식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 임산부 행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산모교실은 ‘모유수유 100%성공하기(유방 마사지)’, ‘흑백모빌 만들기’프로그램을 실시해 임산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예비 맘을 위한 이번 행복교실은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양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산전․산후 정보와 지혜로운 출산준비, 건강한 출산과 태교, 바른 먹거리 이유식 만들기, 출산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영주시 보건소는 그 외에도 임산부 영양제 지원, 유축기 무료대여, 출산장려금 지원, 난임 부부 지원,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출산지원 시책과, 지역단체와 협약을 맺어 산모 홍삼미용세트지원, 산모 한방첩약지원, 출산가정 구급함지원, 기저귀지원 등의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여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임산부 행복교실 연간 일정은 보건소 홈페이지와 임산부 SMS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수강신청은 매회 선착순 지원으로 영주시보건소 출산장려팀(639-6433)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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