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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는 삶이 정 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어느 96세 된 할아버지와 92세 된 할머니가 결혼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결혼 70주년 기념’이란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인터뷰에서 아나운서가 할아버지에게 짓궂은 질문을 했습니다. “할아버지, 만일에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다 하더라도 할머니와 결혼하겠습니까?”라고 물었더니, 할아버지는 가만히 있다가 “좀 생각해 봐야겠는데요.”라며 대답이 시원치 않았습니다. 다음은 할머니에게 아나운서가 물었습니다. “할머니,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길이 있다면 다시 할아버지와 결혼하겠습니까?” 했더니 대답이 전혀 달랐습니다. 할머니의 대답은 “내가 돌보아 주어야죠.”였습니다. 할머니는 내가 사랑한다 안 한다, 다시 결혼한다 안 한다가 아니라 저 사람에겐 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할머니의 대답, “내가 돌보아 주어야죠” 바로 이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처럼 어려운 말이 없습니다. 사랑이 에로스냐 아가페냐 이건굉장히 중요한 철학적 이론입니다. 그러나 또한 쉽게 분류하자면, 에로스라는 사랑은 항상 나를 중심으로 합니다. 나를 위해서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고, 나에게 당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너를 돕고 있으며, 사랑의 이름으로 상대방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남편을 못살게 하기도 하고, 사랑의 이름으로 아내를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모든 사랑이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가페란 사랑은 내가 사랑하는 그 상대방에게로 중심이 옮겨가고, 그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그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1장을 보면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에게 주님이 동일하게 세 번 질문하는 광경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 질문 앞에 베드로는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십니다”라고 답을 합니다. 사랑하는 그것마저도 당신이 아신다는 것입니다. 욥기 23장 10절에 보면“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란 욥의 고백이 나옵니다. 욥의 고백은 “나의 운명, 나의 현실,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이 아신다”는 겸손한 고백입니다. 이와 같이 베드로도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고백은 이젠 주님께서 나의 충성을 아시고 나의 최선의 사랑을 아신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제부터 생명 바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란 고백입니다. 최선이란 집중하는 것입니다. 딴생각 없이 자신이 하는 일에 온 마음과 정성을 쏟는 것입니다. 혹이라도 불평, 원망, 불만스럽게 생각하면 그것은 최선이 아닙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얼마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즐겁게 생각하고 했느냐, 또 주어지는 기회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시간에 대하여, 건강에 대하여, 지식에 대하여, 기회에 대하여, 주어진 능력에 대하여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인생을 다 살고 나서 주님 앞에서는 그날, “너는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라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그 두려운 질문을 가슴 깊이 담아야 합니다. 여러분! 업적이나 실적, 성적이 좋으냐 나쁘냐, 몇 등이냐 하는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문제는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 하는 이것이 인생을 질적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양적인 것을 묻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묻고 있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했느냐?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느냐?” 여러분! 주님 앞에 갔을 때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대답이 무엇이겠습니까? 주님 앞에는 실적이나 업적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어진 현실 여건 속에서 얼마나 최선을, 충성을, 사랑을 다했느냐 그것을 물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함으로 하루하루 승리의 삶을 살아내시기를 축원하며 권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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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교회 126주년,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0호 지정’ 감사예배올해로 설립 126주년을 맞는 경산 자인교회(담임목사:권희찬)가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0호’로 지정돼 4월 20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박창식 목사)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역사위원들뿐 아니라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원, 지역의 목사와 장로, 지역 정·관계 인사 등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자인교회는 1898년 4월 15일 첫 예배모임을 가짐으로써 교회가 시작되었다. 대구제일교회(1893.04.22), 사월교회(1898.04.05)에 이어 대구·경북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교회이다. 손원재 장로(역사위원회 부위원장)는 “자인교회는 초기에 복음전파 외에도 덕숭학교를 설립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썼던 교회”라며 “역사의 굴곡 속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끝까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며 훌륭한 믿음의 선배들을 많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교회”라고 소개했다. 자인교회의 신앙 발자취가 담긴 주요 문서로는 <자인교회 약사>, 당회록, 교회원 원부, 교적부, 학습명부, 각종 연보 제록, 여자전도회 회록, 공동의회록, 청년면려회 회록 등이 있다. 이에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는 자인교회의 역사적 가치와 신앙의 행적들을 높이 평가해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0호’로 지정한 바 있다. 1부 예배는 역사위원회 총무 정창호 목사 인도로 회계 김기현 장로 기도, 곽현복 목사(연구분과 서기) 성경봉독,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설교, 총회부서기 임병재 목사 축도 순서로 드렸다. 김종혁 목사는 설교에서 “126년의 역사를 지닌 자인교회가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 유산을 잘 이어받아서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대표적인 교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지정식은 역사위원회 부위원장 손원재 장로 사회로, 사적지 소개, 지정증서 전달, 당회장 권희찬 목사의 인사,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와 경청노회장 김재만 목사, 경청노회 증경부노회장 박정웅 장로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이어 정창호 목사의 사회와 김종운 목사(사료분과장)의 기도로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권희찬 목사는 “자인교회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신앙을 대물림하며, 뿌리 깊은 신앙을 바탕으로 지역 복음화에 힘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가는 거목(巨木) 같은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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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대학생 수도권 보금자리인 연합기숙사 ‘첫삽’···2026년 개관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주시를 포함한 4개 원전소재 지자체(기장, 울주, 영광)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첫 삽을 떴다. * 울진은 서울에 자체 기숙사 있음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착공식이 17일 서울 용산구 신계동(3-8번지) 일원 건립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포함한 정종복 기장군수, 이순걸 울주군수, 김석기 국회의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국토교통부 소유의 국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사업비는 한수원 지원 사업비 46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올 4월 착공, 2026년 준공 및 1학기 개관 예정이다. 연합기숙사는 대지면적 3698㎡, 연면적 1만2082㎡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 299실로 건립된다. 총 595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경주 출신 대학생 배정인원은 140명이며, 월 기숙사비는 관리비 포함해 월 10만 원 정도이다. 내부는 사생실 외 학습실, 빨래방, 미디어라운지 등의 학생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또 나머지 공간은 서울형 키즈카페,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학생들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시는 연합기숙사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 간 정보 교류와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3월 건립방안 확정 후 부지 선정과 행정절차 이행 등에 어려움을 겪다가 2022년 12월 현재 사업부지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과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으로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와 경제적 부담을 함께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향후 유관기관과 지자체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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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부활절 메시지 - 김철한 목사김 철 민 목사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대표회장 대전제일교회 담임 할렐루야!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온 교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그리고 교우들과 더불어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하며 경배를 드립니다. 아울러 경북하나신문 독자 여러분들께도 부활의 은혜와 능력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부활은 단지 암울한 상황을 이기는 약간의 희망적인 메시지나 혹은 마술적 신비를 강조하는 위력과시용 이벤트가 아닙니다. 또한, 부활은 어떤 특정 종교의 교주가 죽었음에도 살아난 것처럼 각본을 만들고, 미화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최면을 걸어 그렇게 믿도록 강요하는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부활은 도무지 희망을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인간이란 무엇이며, 그 생의 의미가 무엇이고, 부활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탐구하며 실제화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부활은 예수님의 부활인 동시에 나의 부활이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린도전서15:31)라고 죽음을 공언하고 자랑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부활의 희망과 능력을 확신하고 그것을 체험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부활, 나의 부활! 예수께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것처럼, 나도 죽음으로 다시 사는 삶이 되시길, 매일 매일이 부활의 아침이 되는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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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부활절 메시지 - 박태경 목사박 태 경 목사 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선산제일교회 담임 이스라엘에서 유학하던 시절에 골고다의 한 후보지인 Garden Tomb(정원무덤)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예루살렘 다마스커스 게이트 근처에 있는 정원무덤은 19세기 이후 개신교회의 지지를 받는 예수님의 무덤이자 부활의 장소로 매년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그곳에 예수님의 무덤 입구에 적혀있는 팻말 “HE IS NOT HERE FOR HE IS RISEN”(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은 소름 돋듯이 감격에 찬 선포입니다. 빈 무덤과 더불어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다”는 이 말씀은 기독교를 정의하는 말씀입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수많은 위기와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우리 시민의 위대함이 함께 한다면 모든 어려움과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자기희생과 헌신, 그리고 부활은 신앙의 핵심입니다. 분열된 관계를 하나 되게 하시는 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의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하여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얼마나 애통하였겠습니까? 그런데 그 슬픔은 아침 안개와 같이 사라졌습니다. 기쁨의 밝은 태양이 떠오른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분명 기쁨의 소식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한순간에 변화시켰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승리입니다. 또한, 성도들의 승리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과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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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교를 통한 안동지역의 복음화(2)김 승 학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목차 1. 한국에 세워진 초기 선교병원 2. 안동성소병원의 9개 변곡점 3. 안동성소병원의 시작 4. 안동성소병원의 이름 5. 초기 안동성소병원의 위치 ............................................. 12. 애린진료원 13. 안동성소병원의 재건축 14. 1960년대~1980년대 안동성소병원 3. 안동성소병원의 시작(1) 1) 별리추 선교사 안동성소병원이 세워지기 16년 전인 1893년, 안동에 처음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졌다. 부산선교부의 배위량 선교사는 1893년 4월 17일 부산을 출발하여 밀양, 청도, 대구, 구미, 상주, 예천, 안동, 의성, 영천, 경주, 울산을 거쳐 5월 20일 부산으로 돌아갔다. 이때 복음의 미답지(未踏地)로 남아있던 대구와 경상북도에 처음으로 복음이 전해졌다. 5월 4일 저녁 안동에 도착한 배위량 선교사는 다음날 5일에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의성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위량 선교사의 발걸음은 안동의 근대화를 위한 첫 발걸음이 되었다. 그가 복음을 전한 이후 안동을 포함한 경북북부 지역에 의료선교, 교육선교, 그리고 사회복지 등이 시작되었다. 1900년대와 1910년대 이 지역의 여러 교회들은 교회 내에서 오늘날 초등학교 수준의 사립학교를 시작했다. 안동교회의 경우, 1911년 여학생을 위한 계명학교(啓明學校)가 출범하여 1935년 초까지 계속 운영되다가 폐교되었다. 이를 계기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독교의 가치관에 기초한 교육이 시작되게 된 것이다. 1890년대 말 대구선교부가 세워지고, 1908년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중심인 안동에 안동선교부가 세워졌다. 안동선교부의 설립은 안동에 의료선교사가 올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안동선교부의 첫 의료선교사는 별리추 선교사이다. 그는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으로 독실한 그리스도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 그의 부모는 장로교의 본산(本山)인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캐나다에 이주한 농부였다. 특히 그의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 것을 강조했다. 별리추 선교사는 어머니의 말씀과 신앙의 영향에 따라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의료선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1906년 25세 때 시카고에 소재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07년 6월, 별리추 선교사는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뉴욕에 있는 장로교 선교본부에 짧은 편지를 보냈는데, 선교부가 보내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준비가 되어있음을 밝혔다. 27세의 별리추 선교사를 한국으로 오게 한 것은 ‘강권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롬5:14)이었을 것이다. 그는 그사랑으로 선교사로 지망했고, 가장 좋은 것,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에까지 오게 되었음을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2) 한국으로 파송된 별리추 선교사 1908년 3월 2일 미국장로교 해외선교회는 별리추를 선교사 후보자로 지명했고, 1908년 12월 29일 공식적으로 그를 의료선교사로 임명했다. 마침내 그는 1909년 선교지인 한국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1909년 8월 28일 부산에 도착한 그는 곧 바로 선교사들의 모임인 연례선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으로 갔다. 연례선교대회에서 별리추 선교사는 원주로 발령을 받았지만 곧바로 황해도 재령의 병원으로 가라는 선교회의 지시에 따라 잠시 재령에 갔다가 서울로 돌아왔다. 그 후 별리추 선교사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여 가정을 꾸렸다. 1912년 내한하여 대구로 파송받은 제시 로저스(Jessi Rogers Fletcher)와 1912년 6월 19일 원두우 선교사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제시 선교사는 아동복지 클리닉과 한센환자를 돌보는 사역에 집중했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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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신학교 제27회 졸업식 및 입학식 개최구미신학교(예장합동 구미노회 직영) 제27회 졸업식 및 입학식이 2월 29일 오후 7시 신학교 강당(구미새로남교회당)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는 구미신학교 정순봉 학장과 이근태 이사장, 교수진, 구미노회 정병석 노회장을 비롯한 임원, 졸업생과 입학생, 축하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감사예배는 이사장 이근태 장로의 사회로, 전임이사장 한상봉 장로의 기도, 구미노회장 정병석 목사의 ‘핑계를 찾는 자와 길을 찾는 자’ 제목의 설교, 전임학장 김창률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2부 졸업식은 교무처장 안순범 목사의 사회로, 학사보고, 졸업생 윤대성(구미송정교회)에게 상장 수여 및 졸업장 수여, 학장 정순봉 목사의 훈사 순서로 진행했다. 정순봉 목사는 “복음적인 사람은 자기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게 되어있다. 복음적인 일꾼, 주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일꾼이 되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3부 입학식 및 개강식이 진행됐다. 이사장 이근태 장로가 격려사를, 7대 학장 서귀석 목사가 축사를 했고,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전달, 신학교 교수진 소개 후 신입생을 소개하고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구미신학교는 현재 신학과/연구과/교사교육원/교회실용음악원 과정을 개설,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사역자를 양성하는 선지동산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1996년에 설립된 구미신학교는 지금까지 총 26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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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 전성시대 활짝지난해 8월 정식 데뷔한 칠곡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는 BTS 부럽지 않은 인기를 얻으며 전성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팬클럽까지 결성되며 세계 주요 외신들의 취재는 물론 각종 행사 공연과 대기업 이미지 광고 촬영 요청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니와 칠공주는 평균 연령 85세인 8인조 할매래퍼그룹으로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4리에 사는 할머니들로 구성됐다. 로이터 통신과 중국 CCTV에 이어 일본 NHK에서도 취재 요청이 이어지며 세계 주요 외신들로부터 ‘K-할매콘텐츠’라고 불리며 극찬받았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는 “칠곡 누님들”이라고 친근감을 표현하며 수니와 칠공주 팬을 자처하고 나섰고, 150여 명이 팬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 대우국민차 사장인 최은순 씨를 비롯해 익명을 요구하며 후원금을 전달한 편의점 사장까지 전국 각지로부터 팬레터와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 또 복수의 광고 대행사로부터 국내 대기업 이미지 광고 출연 제안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30편이 넘는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국내 정상급 시청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 도장 깨기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재능기부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와 평생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섰으며,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일깨우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 밖에 수니와 칠공주는 대한노인회와 함께 자신들이 만든 랩과 율동을 전국적으로 보급하며 치매 예방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수니와 칠공주가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지역을 빛내자 김재욱 칠곡군수는 최근 할머니들을 만나 경북도지사 표창패를 직접 전달하고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수니와 칠공주 리더 박점순(85) 할머니는 “랩을 배우니 여든이 넘은 인생 황혼기에 처음으로 황금기를 맞는 것 같다.”라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들의 도전이 많은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수니와 칠공주는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며 문화의 수혜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며 “앞으로 칠곡할매문화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칠곡군을 실버 문화 1번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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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청소년지원센터,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자기계발 프로그램 운영봉화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3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10회에 걸쳐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프로그램 ‘또 하나의 언어~ 수어를 만나다’를 운영한다. 자기계발 프로그램 ‘또 하나의 언어~ 수어를 만나다’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언어를 배우게 함으로써 편견을 깨고 새로운 시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보가 배울 수 있는 단어를 바탕으로 회화에 적용해 단어와 문장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상황별로 적용할 수 있도록 봉화군수어통역센터와 연계해 실시한다. 봉화군수어통역센터와의 연계로 학교밖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언어적 기술습득보다 농인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값진 언어의 배움과 더불어 농인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갑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또 하나의 언어~ 수어를 만나다’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마음과 폭넓은 배움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 올바른 인성이 형성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이란 9세~24세 초중고등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말하며, 꿈드림(054-674-1318)은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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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 사태는 막아야 한다”정부가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하고자 의대 정원을 늘린다는 계획이 포함된 의료개혁안이 지난 6일 발표된 후, 이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총파업을 예고하며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어 의료 공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기독교계에서는 대표 연합기관을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 목사, 한교총)은 지난 14일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의료계의 강경대응과 총파업 예고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대표회장:정서영 목사, 한기총)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적극 지지하며, 의사들의 파업 계획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자신들의 요구, 권리를 관철하기 위해 파업도 불사하는 모습 속에 국민들의 건강, 생명권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의료 인력의 과잉공급”이라는 의사협의 주장에 대해 “자기들 외에 의사 같지 않은 의사들이 넘쳐날 수 있다는 오만”이라고 일갈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 한교연)도 23일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연은 “의료대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정부 입장에 의료계가 반발해 집단적으로 의료현장을 떠나면 그 피해는 아무잘못 없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의료 공백 사태는 막아줄 것을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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