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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옥산교회, 아름다운 사역의 계승 ··· ‘새도약’ 다짐경산옥산교회가 은혜로운 리더십 이양을 통해 아름다운 사역의 계승을 보여주었다. 경산옥산교회는 5월 11일 설정수 원로목사 추대 및 김진호 담임목사 위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설정수 목사는 2000년 6월 경산옥산교회를 설립하고, 지난 24년간 기도와 헌신으로 목양에 전념해 왔다. 설 목사는 경산옥산교회를 “시대적 소명감을 갖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교회다운 교회, 성도다운 성도, 이 시대가 요구하는 좋은 교회”로 세우기에 힘써 교회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설정수 목사는 “24년간 목회를 하면서 어려운 고비들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은혜롭게 다 이루어주셨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기도로 협력해주신 옥산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하고, 특별히 묵묵히 힘이 되어준 제 가족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경산옥산교회 담임목사로 위임한 김진호 목사는 “오늘 권면해주신 여러 말씀들을 잘 새기고, 더불어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일에 힘쓰는 목회를 열어갈 것”이라며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열심히 뛰고 기도하며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한편, 감사예배는 위임국장 이경구 목사(나눔과섬김의교회)의 사회로, 한정훈 목사(큰사랑교회) 기도,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 ‘좋은 교회, 좋은 목사’ 제목의 설교, 손재철 장로의 추대사를 시작으로 원로목사 추대식, 담임목사 위임식, 감사와 축하, 경청노회장 김재만 목사(수야교회) 축도 순으로 드렸다. 또한, 추대식과 은퇴식에서는 한창열 은퇴목사, 이득수 목사(신천교회 원로), 김종우 목사(나눔과섬김의교회 원로), 김학동 목사(고산중앙교회), 허정문 목사(안촌교회), 이종형 목사(금곡교회 원로)가 추대기도, 축사, 위임패 증정, 권면 등의 순서를 맡아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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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총회 ‘은퇴목사위로회’ 개최 ··· “목회의 노고를 위로합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 은급부(부장:김상규 장로)는 4월 28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제31회 은퇴목사위로회’를 열고 은퇴 목회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전국 행사가 재개된 것으로, 전국에서 초청된 은퇴 목회자 1,300여 명은 반가운 얼굴을 대하며 함께 예배하고 교제를 나누었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로 인해 지역별로 모여 간단히 예배만 드리고 헤어져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개회예배는 은급부장 김상규 장로의 사회로 회계 송인창 장로의 기도, 서기 김영헌 장로의 성경봉독 후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가슴 뛰는 삶’(고후 5:3~14)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소 목사는 “비록 은퇴를 했지만, 주님의 사명을 생각하면서 남은 여생 가슴이 뛰는 삶을 사는 선배님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서 김재규 목사(직전 은급부장)에게 감사패 증정, 박재천 목사의 성시 낭독 후 서울신학교 학장 김춘환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기독신문 사장 태준호 장로와 삼호교회 이형만 목사, 광주단비교회 서만종 목사, 총회 재정부장 홍석환 장로, 전국장로회장 정채혁 장로 등은 축사를 통해 은퇴 목회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은퇴 목회자들을 대표해 안종만 목사(은퇴목사회장)는 “은퇴 목사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고자 애쓰며 오늘과 같은 위로 행사를 마련해 준 은급부장 김상규 장로와 임원들, 총회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고, 회중들도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은급부장 김상규 장로는 인사에서 “새에덴교회를 비롯해 이번 행사를 후원해준 여러 교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은퇴 목사님들은 한 시대를 나라와 교계를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이다. 앞으로 총회가 은퇴 목사님들의 숙원을 살피고 예산도 많이 편성해서 잘 섬겨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어 영도교회 정중헌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2부 특강 시간에는 윤영민 목사(대한교회)와 최광 목사(황금종교회)가 강의를 진행했다. 윤 목사는 “성령 충만한 가운데 남은 시간들을 후회 없이 채워가시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최 목사는 지난 20년간 북한선교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맺게 해주신 북한선교의 열매들을 소개함으로써 큰 은혜와 도전을 주었다. 이후 은퇴 목사들은 새에덴교회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 나누며 교제한 후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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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가을노회 개최 ···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신임 노회장 이현세 목사(좌)와 직전노회장 장영운 목사(우)가 축하를 받고 있다. 예장통합 2022년 가을 정기노회가 10월 4일 서울강남노회 등 7개 노회를 시작으로 전국 69개 노회에서 개회했다. 이번 가을노회는 노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신임 노회장 등 새 임원을 선출하는 한편 노회의 주요 정책들을 보고 받고 논의하며, 결의하는 자리가 됐다. 경북지역에서는 10월 4일(화) 경북노회, 경서노회, 포항노회, 포항남노회, 영주노회, 11일(화) 경안노회, 17일(월) 경동노회가 각각 개최됐다. 경서노회는 10월 4일 오전 9시 황금동교회 예배당에서 제142회 정기노회를 개최했으며, 신임 노회장에 이현세 목사(황금동교회)가 취임했다. 개회예배는 부노회장 이현세 목사의 인도로, 장로부노회장 장일규 장로의 기도, 장로회 찬양대의 찬양, 노회장 장영운 목사의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하소서’ 제하 설교, 은퇴목회자를 위한 특별 헌금, 전노회장 이현상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영운 목사는 설교에서 “예배는 기독교 신앙에서 심장과 같다”면서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기 위해서는 성전 예배, 현장 예배, 공동체 예배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임원선거를 통해 신임 노회장에 이현세 목사(황금동), 부노회장에 조민상 목사(구미시민)와 이문영 장로(대덕소망)가 선출돼 축하를 받았다. 신임 노회장 이현세 목사는 “부족하지만 노회장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노회원들께도 감사를 드린다”면서, “70년의 역사를 딛고 더욱 성숙한 경서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회를 섬기겠다”라고 인사했다. 정기노회에서는 조윤호 목사(구미영락)와 곽용길 목사(신봉), 강대식 목사(옥산중앙)의 위임을 허락하는 등 각 부 및 위원회의 보고를 받았으며, 공로·은퇴목사의 은퇴식을 노회 개회예배 시간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청원 건 등을 허락했다. 한편, 이번 정기노회에서 거행된 목사 임직식에서는 김영춘(구미봉곡교회)·김지연(상주시민교회)·임지형(동천교회) 목사가 안수를 받았다. ◎신임 임원진 명단. △노회장:이현세 목사 △부노회장:조민상 목사 이문영 장로 △서기:한인선 목사 △부서기:조은수 목사 △회록서기:선우성근 목사 △부회록서기:김범희 목사 △회계:이성우 장로 △부회계:이진화 장로. ▲ 예장통합 경서노회 제142회 정기노회가 지난 10월 4일(화) 황금동교회(이현세 목사 시무) 예배당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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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영주노회여전도회연합회 하기지도자 수련회지난 8월 11일(목) 9시 영주제일교회(담임목사 금교성)에서 8개 지역회 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리라(시37:5)”라는 주제로 영주노회여전도회연합회(회장 윤삼선 권사) 하기지도자 수련회가 열렸다. 먼저 1부 예배는 윤삼선 회장 인도로 이승연 부회장 기도, 이향계 은퇴목사 특송, 허승부 목사(영주제일 원로)가 “가정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미희 회계 봉헌기도 후 각부부장 봉헌, 유은경 총무 광고, 허승부 원로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특강순서는 백점순 부회장 사회로 진행했으며 이재호 목사(미국 휴스턴 중앙장로교회)가 “팬데믹의 절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12시에 시작되는 공동체 예배는 석미경 부회계 사회로 구약의 말씀(이사야 55장), 신약의 말씀(빌립보서 3장)을 교독했다. 이어 권신교 작은자부장이 작은사랑저금통봉헌 후 봉헌기도, 윤삼선 회장 인사, 주기도, 여전도회 회가 제창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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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경서노회 ‘설립 70주년’ 기념 감사예배 드려▲경서노회가 6월 10일 황금동교회에서 설립 7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장통합 경서노회(노회장 장영운 목사)가 설립 70주년을 맞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서노회는 6월 10일(금) 오전 10시 김천 황금동교회(이현세 목사 시무)에서 총회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를 설교자로 초청해 감사예배를 드렸으며, 박종호 장로(온누리교회)의 찬양과 간증을 통해 은혜 받는 시간을 마련했다. 1부 예배는 노회장 장영운 목사의 인도로, 부노회장 장일규 장로 기도, 은퇴목사 최신자 목사 성경봉독,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세상의 빛들로 나아가는 경서노회’ 제하 설교, 서기 방연영 목사 광고, 공로목사 장승현 목사 축도 순서로 드렸다. ▲예배를 인도하고 있는 경서노회 노회장 장영운 목사. ▲예배에서 부노회장 장일규 장로가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세상의 빛들로 나아가는 경서노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순창 목사는 설교에서 “사람에게 소속감은 매우 중요한 것 중의 하나”라며, “앞으로 경서노회가 더 부흥 발전해서 총회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고 빛이 되는 노회가 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2부에서는 그동안 노회 발전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장승현 목사(57~58회, 85~86회 노회장), 정영화 목사(73~74회 노회장), 권중희 장로(99회 노회장), 오재익 장로(108회 노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며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로패를 받은 정영화 목사와 장승현 목사(왼쪽부터). 오른쪽은 노회장 장영운 목사. ▲공로패를 받은 오재익 장로와 권중희 장로(꽃다발 들고 있는 왼쪽부터)가 노회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어 3부에서는 박종호 장로의 찬양과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회장 장영운 목사는 “경서노회가 70년의 역사 동안 평안하고 든든히 서가는 노회가 된 것은 모든 노회원의 섬김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100년을 향해서 서로 돌아보며 함께 성장하는 노회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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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 은급부, 영남지역 ‘은퇴목사위로회’ 열어▲영남지역 은퇴목사위로회가 6월 9일 경산중앙교회당에서 열리고 있는 모습. 예장합동 총회 은급부(부장 김재규 목사)에서 마련한 영남지역 은퇴목사위로회가 6월 9일(목)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 시무)에서 300여명의 은퇴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은급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제30회 은퇴목사위로회’를 3개 지역에서 나누어 열기로 하고, 지난 5월 26일 호남중부지역은 전주서문교회에서, 6월 3일 서울서북지역은 예수인교회에서 개최한 뒤, 6월 9일 영남지역 은퇴목사위로회를 경산중앙교회에서 개최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왕래할 수 없어 답답했던 은퇴목사들은 오랜만에 동기와 선후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반갑게 안부를 확인했으며, 말씀과 기도로 위로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은퇴목사위로회는 은급부장 김재규 목사 인도로, 은급부 서기 김상규 장로 기도, 은급부 총무 김영식 장로 성경봉독,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 설교, 경산중앙교회 김종원 목사 환영사, 경산중앙교회에 감사패 증정, 대구성서교회 이양수 목사 축사, 울산 명성교회 김종혁 목사 특강, 이기택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예배를 인도하고 있는 총회 은급부장 김재규 목사.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예배에서 내빈과 은퇴목사님들이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다. 앞줄 내빈석 왼쪽부터 은급부장 김재규 목사, 이기택 목사, 김종혁 목사, 이양수 목사, 은급부 서기 김상규 장로. 예배에서 ‘의인의 장수’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순웅 목사는 “의인은 나이에서뿐 아니라 지경을 확장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도 장수하게 된다”면서, “남은 삶에도 하나님께서 영권을 주셔서 한 영혼이라도 더 주님께 인도하는 축복의 통로요, 존경받는 선배 목사님들이 되시길 기원한다”라고 권면했다. 특강에서 명성교회 김종혁 목사는 “아버님 세대의 목사님, 특히 영남지역 목사님들이 신학의 뼈대를 잡아주고 신앙을 지켜주셨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바르게 성장 부흥했다고 본다”면서, “천국 가는 그날까지 말씀과 기도로 충만하여 행복한 인생을 누리는 선배님들이 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전했다. ▲특강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명성교회 김종혁 목사. 이날 행사에는 제30회기 은퇴목사회 신임회장 안종만 목사(광주노회)를 비롯한 신임임원진이 회원들 앞에서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은급부장 김재규 목사는 “일평생 교회를 위해 헌신하신 목사님들을 조금이라도 더 잘 섬기기 위해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라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교회들과 총회 임원 등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영남지역 은퇴목사위로회에 참석한 내빈과 은퇴목사님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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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재 목사, 울진산불 피해 교회에 500만원 전달▲김선재 목사 본인도 은퇴 후 넉넉하지 않은 형편임에도, 지난 울진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회에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목회자가 있다. 영주노회 은퇴목사인 김선재 목사는 울진군 성내교회와 호산나교회가 산불로 예배당이 전소됐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현장에 다녀온 뒤 울며 기도하는 가운데 사모와 의논하여 각각 250만원씩 총 500만원을 두 교회에 보냈다고 한다. 김선재 목사는 봉화 화천교회를 시무하다 정년이 되어 1년 전 은퇴했다. 김선재 목사는 본인의 선행을 남모르게 했다고 굳이 알리지 말라고 했지만, 동료 목사의 제보로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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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 목사(8)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 목사(8) 김승학 목사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안동교회 담임목사 임학수 목사 (林鶴洙, 1884-1969) 목차 서론 1. 임학수, 믿음의 조상이 되다 …………………………… 16. 지역의 중심(中心) 교회를 섬기다 17. 창씨개명(創氏改名)을 하지 않다 18. 최고의 한학자(漢學者)가 되다 19. 은퇴 후에도 목회를 계속하다 20. 후학을 위해 매진하다 결론 20. 후학(後學)을 위해 매진하다 예천교회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으로 은퇴한 임학수 목사는 안동 지역의 작은 교회들을 섬기고 돌보았을 뿐 아니라 후학을 양성하는 사역에도 매진했다. 그는 은퇴 후에도 수년간 경안신학원 전신인 경안고등성경학교에서 성경과 한문을 가르쳤다. 임학수 목사로부터 여호수아서를 배웠던 경안노회 은퇴목사 권영택 목사는 많은 연구에 기초한 임 목사의 강의는 역사학자처럼 전후 맥락을 잘 연결시켜 여호수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증언한다. 더욱이 임학수 목사가 언제나 제자들에게 존댓말을 썼으며, 제자들을 나무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았을 정도로 고매한 인격을 갖춘 선비로 권영택 목사는 임 목사를 기억한다. 역시 제자인 장세문 목사는 임 목사가 말년에 한문을 가르쳤는데,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정갈한 모습이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77세 할아버지 목사님이 칠판에 반듯반듯 정자체로 한자를 한 자 한 자 쓰실 때엔 양복저고리 왼쪽 어깨가 밑으로 축 처져 있어서 쓰시기를 마친 목사님은 학생들 쪽으로 돌아서시면서 저고리를 바로 입으시곤 하셨다.” 임 목사가 사랑하고 가르친 경안신학원은 1912년 여자성경학원으로부터 시작했다. 선교사들은 앞으로 지역교회를 지도해 갈 여성 지도자를 양육할 목적으로 학교를 세웠던 것이다. 그러다가 1914년 안동선교부에 부임한 인노절 선교사는 보다 체계적이고 확대된 성경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 그 결과 여자성경학교는 1920년 4월 10일 남녀성경학교로 확대개편 되었다. 인노절 선교사가 1922년 별세한 뒤에는 그의 부인 캐더린 선교사의 노력으로 ‘성경학교(Bible Institute)’란 이름으로 새로 건축됐으며, 1925년 새로운 교사와 생활관 건물이 준공된 후에 ‘인노절기념성경학교’로 개명되었다. ▲1922년 인노절 선교사가 하늘나라에 간 후 부인 캐더린 선교사의 모금과 경안노히 교회들이 힘을 합해 1925년 준공한 인노절기념성경학교로 반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로 건축되었다. 일제 강점기 때는 강제로 학교가 폐쇄되었지만, 해방 후에 교장인 이원영 목사는 무너진 교회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1946년 9월, ‘경안고등성경학교’란 이름으로 다시 개교했고, 1962년 3월 ‘경안성서학원’으로 개명되었다가 ‘경안신학원’으로 다시 개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5년 3월 10일 개교한 경북 북부지역 유일한 대학원 대학교인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가 개교하게 되었는데, 여자성경학교가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모체가 되었던 것이다. 비록 경안신학원은 안동이라는 소도시에 위치했지만 한국교회에 끼친 거룩한 영향을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큰 학교라고 할 수 있다. 이 학교에서 가르치고 공부하고 신학훈련을 받았던 사람 중에 한국교회의 지도급 인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70회를 넘도록 배출한 경안신학원의 총 동문은 무려 2,000명 가까이 된다. 이들은 국내에서, 혹은 세계 열방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 바로 이 역사적인 경안고등성경학교에서 임학수 목사는 당시 소명과 사명에 불타는 신학생들을 가르쳤다. 당시 신학생들에게 임학수 목사는 사랑과 정성과 고매한 인격으로 제자들에게 본이 된 스승이었다. 신학생들은 임학수 목사의 강의를 통해 성경과 한문을 배웠을 뿐 아니라 인격과 목회를 배웠다. 그가 목회 실습과 같은 과목을 가르친 것은 아니지만, 그의 강의에는 50여 년 넘는 동안 섬긴 열정과 사랑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임학수 목사의 제자들은 선지동산인 신학교에서 육신적으로는 노쇠했지만 영적으로 충만한 믿음의 선배요 스승과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 많은 제자들은 임학수 목사를 여전히 위대한 스승으로 흠모하고 있었다. 임학수 목사는 날마다 새벽에 가정예배를 드림으로 자녀·손들에게 신앙을 훈련시키고 전수(傳授)하는 일에도 게으르지 않았다. 손녀인 임순오 권사에 의하면 예배 시에는 항상 찬송가 58장인 ‘지난밤에 보호하사’를 불렀다는 것이다. 또한, 오래 참고 항상 부지런히 일하고 열심을 다해 주님을 섬기라는 조부의 말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신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칠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믿음의 후배를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임학수 목사는 가족에게 인격과 신앙의 롤 모델과 같았다. 또한, 안동교회 후임자인 김광현 목사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목회를 전수했을 가능성이 있다. 임학수 목사는 불편한 몸으로 노년을 보냈다. 그때 김광현 목사는 거의 매일 임학수 목사의 집을 방문해 문안하면서 임 목사가 좋아했던 바둑을 두었다고 한다. 두 분은 마치 부자관계처럼 사이좋게 지내면서 전임자와 후임자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동교회의 전임 담임목사와 후임자의 아름다운 관계는 이미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두 목사님은 만나 바둑도 두었겠지만 자연스럽게 교회와 성도들, 노회와 목회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을 것이다. 이때 안동교회 전임 담임자요 목회 선배, 그리고 인생 선배인 임학수 목사는 여러 면에서 직·간접적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김광현 목사가 경안노회와 총회, 그리고 한국교회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게 한 요인 중의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1969년 1월 7일, 임학수 목사는 85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경안노회는 임 목사의 공적을 인정하여 경안노회장(葬)으로 결정하였고, 그가 11년 동안 헌신한 안동교회에서 장례예식을 치르고 운구하여 안동교회 묘지에 안장되었다. ▲1969년 1월 안동교회 예배당 앞에서 진행된 임학수 목사의 장례식.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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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경서노회 제136회 정기노회 개최“말씀으로 세워지는 교회되게 하소서” 신임 노회장 박상도 장로 취임 부노회장에 안정현 목사, 서정호 장로 당선 ▲신임 노히장 박상도 장로 예장통합 경서노회 제136회 정기노회가 지난 10월 14일(월)~15일(화)까지 320여 명의 총대가 출석한 가운데 김천영락교회(양승면 목사 시무)당에서 열렸다. 개회예배는 부노회장 정만익 목사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부노회장 박상도 장로의 기도, 노회장 곽희주 목사의 “말씀으로 세워지는 교회”(느2:17))라는 제목의 말씀 선포, 노회장 집례로 성찬예식, 은퇴 목회자를 위한 헌금, 전 노회장 김상형 은퇴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가 있었다. 곽희주 목사는 설교에서 “이 시대의 마지막 보루는 교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가 회복하고 건강해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갈 때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으며, 말씀을 말씀 되게 하는 것은 목회자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 회무처리 시간에는 임원선거를 통해 신임 노회장에 박상도 장로(대광교회), 부노회장에 안정현 목사(함께가는교회), 서정호 장로(청리교회)를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개선했으며, 이후 회의 순서에 따라 각 부, 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중요한 안건들을 처리했다. 취임식에서 신임 노회장 박상도 장로는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고 감사하다”며 “부족한 종이지만 하나님 말씀만을 붙잡고 노회와 노회원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노회에서는 김명철 목사(점촌시민교회)가 목사로 임직받았다. ▲신임 임원진 ▲예장통합 경서노회 제136회 정기노회가 지난 10월 14일(월)~15일(화)까지 김천영락교회당에서 열렸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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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노회(통합) 故 김오동 공로목사 소천, 천국환송예배 드려예장(통합) 경안노회 장례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오전 9시 안동성소병원장례식장에서 故 김오동 공로목사의 천국환송예배를 드렸다. 노회장 권오수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장례예식은 오원탁 목사(공로목사)의 기도, 김현한 목사(노회서기)의 성경봉독, 김광식 목사(공로목사)의 ‘예수 안에서 자는 자’(살전 4:13-14)란 제목의 말씀 선포, 김현한 목사(노회서기)의 고인 약력 소개 후 황해출 목사(은퇴목사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하관예식은 이정우 목사(안동서부)의 집례로 드려졌으며 김병순 장로(부노회장)의 기도, 이위철 목사(부노회장)의 ‘부활의 소망’(요 5:24~29)이란 제목의 말씀 선포 후 집례자의 축도로 마쳤다. 故 김오동 공로목사는 영남대 신학과 졸업, 장신대학원 졸업 후 1978년 11월 경서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목회 사역은 양촌교회, 동원교회, 청리교회, 의성제일교회, 안동서부교회, 은목교회에서 사역했으며, 경안노회장, 의성경찰서 경목, 경안노회유지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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