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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일본 사가에시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 개최안동시는 4월 24일(수)에 자매도시 일본 사가에시 대표단과 안동시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사가에시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안동시와 사가에시는 안동 출신 재일교포가, 과수 농사로 유명한 사가에시에서 사과 재배 기술을 배운 것을 계기로 1974년 2월 4일 자매의 연을 맺었다. 그 후,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관계를 돈독히 해왔으며, 특히 2011년 2월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사가에시는 성금을 모아 안동시에 한화 약 2,300만 원을 보내왔으며 안동시는 동일본대지진으로 사가에시가 피해를 입었을 때, 성금을 모아 보내는 등 환난상휼(患難相恤)로써 상호 우정을 다져왔다. 이번 방문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사토 히로키 사가에시장, 아베 키요시 사가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 일행, 아비코 츠네야 사가에시 니시무라야마농협 조합장 등 대표단 31명이 안동을 방문했다. 24일 저녁에 개최된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지속 가능한 교류발전을 위한 『교류발전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양 도시 전통문화 공연의 문화교류, 50주년에 맞춰 50권의 도서를 상호 기증하는 도서 기증식, 양 도시 농․특산물홍보 부스 설치 등으로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양 도시의 자매결연 50주년을 위해 오사카 츠요시 주부산 일본국총영사, 일본 야마가타현 지방민단본부에서 주제규 단장을 비롯한 14명과 함께 일·한친선협의회 등 많은 인사가 안동시를 방문해 기념식을 빛냈다. 25일에는 세계유산 도산서원 탐방 후, 사가에시 니시무라야마농협의 자매농협인 안동농협을 방문해 민간단체 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지고, 오후에는 안동을 대표하는 우수기업 명인 안동소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사토 히로키 사가에시장은 “50년 동안 키워온 교류의 결실을 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 경제, 문화, 스포츠,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가 새로운 50년을 설계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늘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양 도시가 반세기 동안 키워온 우정을 재확인했으며, 양 도시의 우정을 더 돈독히 하고 지속가능한 우호관계 발전과 앞으로의 50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라며, 기념식에 참가한 민간 기관장과 함께 양 도시 교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말에는 『사가에 사꾸랑보 마라톤대회』에 안동시 대표단이 참가하고, 10월에는 『한․일 자매도시 친선교류사진전』을 사가에시에서 개최하는 등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중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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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마가타현 청소년들, 재일동포와 함께 안동 문화체험일본 야마가타현 청소년들이 재일동포 모국방문단과 함께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안동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체험단은 야마가타현 주일본대한민국민단지부 주제규 단장을 비롯하여 민단 관계자 4명과 공개 모집한 야마가타현 거주 일반시민 8명, 청소년 7명,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흘간 안동에 머물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체험한다. 지난 4월 안동시대표단이 일본 자매도시 야마가타현 사가에시를 방문했을 때, 주제규 단장이 제안한 이번 체험단 방문은 야먀가타현, 사가에시, 그리고 주 센다이 한국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진행됐다. 많은 청소년 응모자 중 안동시와 자매도시인 사가에시 학생들이 다수 선발됐다. 체험단은 2일 안동시청에서 마련한 환영회에 참석해 권기창 안동시장을 접견했다. 이어, 안동 한지공장에서 한지공예품을 만들어 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했다. 저녁에는 안동의 향토음식 안동찜닭을 맛보고 월영교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아름다운 야경도 즐겼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 유교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도산서원, 세계유교문화박물관에서 한·중·일의 유교의 역사를 배우고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한복체험도 한다. 안동을 방문한 일본 청소년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의 전통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소중한 추억이 되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주제규 단장은 “그간 활발하게 한일 교류 활동을 해왔으나,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할 일본인 청소년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특히 한·일 교류 역사상 큰 발자취를 남길 내년 안동시-아먀가타현 사가에시의 자매결연 50주년에 야마가타현 민단지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일본 야마가타현 민단 방문단을 맞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을 방문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한국 속의 한국이라 불리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면서 안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야마가타현 사게에시와의 반세기에 걸친 우정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일본대한민국민단지부(회장 여건이)는 1946년 10월 3일 설립하고, 1948년 9월 한국 정부의 재일동포 공인단체로 인증받은 단체이다. 재일한국인 간의 상호 친목, 한국문화 소개 및 홍보 및 일본에서의 재일동포의 권익 향상을 위해 설립되어 현재 454,122명의 등록 단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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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하회과학자마을’ 신도시 랜드마크로 본격 조성경북도가 은퇴(예정) 과학기술인들의 풍부한 연구 경험과 축적된 지식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신개념 연구단지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1일 경북도청에서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이우일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과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정태주 안동대 총장,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 등 학계에서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박원석 前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박진서 구글 클라우드 이사 등 연구기관과 기업 등에서 40여 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해 ‘하회과학자마을’에 대한 대내외의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한상철 한전공대 기획처장은 부부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간담회는 하회과학자마을의 설립 취지와 건축 계획,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과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회과학자마을’은 이철우 도지사의 핵심공약으로 이미 건축은 물론 운영 방식 면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하회과학자마을의 건축물부터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미 도청 신도시에서 가장 전경이 뛰어난 지역에 부지 선정을 마치고, 천년을 가는 건축자재를 활용하고 유명 건축가를 참여시켜 2025년까지 ‘21세기 하회마을’을 모델로 하는 명품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통과 첨단을 융합해 건축물을 지어 영상회의실, 컨벤션, 공유 오피스, 커뮤니티 시설 등을 함께 담아내 입주 과학자들이 자연 속에 거주하며 자유롭게 연구하는 ‘글로벌 워케이션(Worcation) 모델’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건축과 함께 홍보 및 입주자 선정, 운영방안 논의도 구체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입주자 선정위원회 구성 작업도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각계에서 많은 추천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하회과학자마을 입주자들은 우선 경북연구원 석좌연구원으로 위촉해 국책 프로젝트 유치 등에 활용하고 대학과 연계한 강의,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R&D 수행은 물론, 창업까지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우일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은퇴과학자 마을은 국가적, 시대적으로 매우 시의적절한 프로젝트다. 경북의 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은퇴 과학자들은 한분 한분이 도서관 같은 소중한 자산이다. 하회과학자마을을 21세기 하회마을, 도산서원으로 반드시 성공시켜 국가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삼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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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2023년도 문화재 보수사업비 16억6천만 원 확보봉화군은 2023년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총 27건, 사업비 16억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봉화군은 총 110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20여 건의 문화재가 보수되고 있다. 문화재 노후화로 인해 보수·정비 대상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문화재 돌봄사업팀을 통해 문화재 모니터링 및 경미한 보수·정비를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보수·정비는 봉화군 문화재팀을 통해 사업을 하고 있다.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정밀실측, 종합정비계획, 주변정비, 보수사업으로 나눠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선정된 27건은 보수 정비가 필요한 문화재에 대해 문화재위원의 현장답사 및 의견을 통해 확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봉화청암정과 석천계곡의 주변정비 사업 등 13건 10억 원, 도지정문화재 문화재자료 봉화삼계서원의 사당 지붕보수공사 등 14건 6억6천만 원 등이 있다. 군은 다음 달부터 문화재청 및 경상북도에 설계승인을 받고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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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추진상황 중간점검 회의▲이달희 경제부지사가 '포항철강공단정상화 추진상황 중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7일 포항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추진상황 중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도, 포항시 관련부서와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포스코 관계자 및 포항세관, 한국은행 포항본부, 포항상공회의소,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9월 1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로 열린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의 소관 기관별 추진상황 중간점검을 통해 철강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서 먼저, 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관계자의 철강공단 피해 복구현황 설명과 포스코 관계자의 피해 복구현황 설명이 이어졌다. 현재 포스코는 순차적으로 북구하고 있다며, 지난 9월 10일에 전력 등 유틸리티 부분은 복구가 완료돼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며, 지난달 12일에는 선강공정도 정상화되면서 반제품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또 마지막 공정인 압연공정도 배수 완료 후 설비 세척과 침수설비 수리를 병행하며 올 연말에는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복구 완료 시까지 국내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광양제철소 최대증산 및 긴급전환 생산, 해외 생산법인 국내 시장 공급확대, 국내외 철강사와 협업해 대체 공급선 확보 등을 통해 내수에 차칠 없이 대응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기관별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철강공단 내 일부 기업들이 태풍으로 침수피해를 입었으나 보험지급 대상이 되지 않아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경북도 금융자문관의 자문을 받아 검토한 결과 일반기업은 원자재 수해대비 ‘재산종합보험’으로 가입하면 화재 외에도 낙뢰, 지진, 풍수해도 보상가능 하며, 소상공인은 자연재해 대비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으로 가입하면 보상이 가능해 향후 도에서는 위 내용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태풍(홍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항구적 대책으로 형산강 준설이 필요하다는 사항에 대해서는 경북도에서는 환경부에서 시행중인 ‘국가하천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하도정비계획을 건의해 현재 환경부에서 ‘형산강 하천기본계획 변경 수립’ 중이며, 향후 위 계획 수립 완료 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해 중소기업 긴급경영 안정자금 지원과 관련한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신속 발급과 홍보 사항에 대해서는 경북도와 포항시는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대출상담 및 자금신청시 필요한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에서, ‘피해사실확인서’는 읍면동을 통해 발급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기준으로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을 258건을 신속 발급 조치했다고 언급했다. 포스코의 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AEO통관 적법성 심사 및 관세, 수입부가세 납기유예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대구본부세관 AEO종합심사부서에서 관세청과 AEO 심사결과 통지 연기를 협의 중이며, 수입물품의 관세 및 부가세 납기연장에 대해서도 신청이 들어오면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사업장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주52시간 완화 건의에 대해서는 경북도에서 고용노동부에 공문발송 등 강력히 요청해 종전 90일까지 연장 가능했으나 지난 19일부터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180일로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의 생산차질과 철강공단 내의 기업들의 피해로 올해 철강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되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있어 철강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달 23일 포항시와 공동으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산업부에 신청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심의의결로 지정이 완료되고 사업이 확정되면, 도에서는 포항시와 함께 국회방문, 중앙부처 및 기재부에 사업비 증액 요구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의 철강산업은 지역 주력산업으로 포스코 등 철강공단의 완전 복구가 늦어질 경우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막대한 파급효과가 미칠 우려가 있다”며 “도와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하루라도 빨리 지역 철강산업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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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안동컨벤션센터에서 개막▲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포스터.(사진=안동시 제공)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찾아온 팬데믹 시대,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와 갈등을 우리는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대전환, 그 너머의 세상 : 인류를 위한 질문’이라는 주제로 9월 21일 개막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대전환의 시대와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분석함과 동시에,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인문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한다. 안동은 민족의 집단 기록이자 인류 사상의 발견 및 성과의 진화 기록을 의미하는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인문을 기본으로 한 인간 가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어 온 곳이다.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퇴계 이황, 서애 류성룡, 학봉 김성일과 같은 유학자를 배출하고, 도산서원, 하회마을, 봉정사 등 인문적 가치 위에 지어진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나라가 어려울 때 온몸을 바친 독립운동가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다. 이러한 역사성을 기반으로 시작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매년 다양한 형태의 발전으로, 대중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공유, 모색, 구현세션을 마련해 학제 간 융합과 소통, 참가자들 간 대화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인문가치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는 ‘공유세션’을 다채롭게 기획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작가의 작품을 테마로 한 새싹콘서트 ‘랑랑별 여행’과 춤으로 삶을 표현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의 효진초이와 ‘청춘의 대명사’ 노홍철,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권해봄 PD 등이 참여하는 청춘콘서트 #갓생살기, 영화 ‘니얼굴’로 유명한 작가이자 배우 정은혜 씨와 서동일 감독이 출연하는 영화 콘서트 ‘당신은 충분히 예뻐요’ 등 서툴지만 열정적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를 위해 인간다운 삶을 인문가치 속에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안동, 더 나아가 경북의 미래 문화가치 발굴을 위해 ‘훈민정음, 온 누리에 펼치다’라는 모색세션을 구성해 경북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우리 한글의 인문적 가치와 훈민정음의 창제 정신, 그리고 훈민정음 세계화에 대한 고민을 이어 간다. 이뿐만 아니라 ‘양극화, 문화다양성, 기후위기’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인문가치 논문공모와 ‘인문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영상 공모를 실시해 오늘날의 인문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모색하게 된다.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통찰의 질문을 던지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게 될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대전환 시대, 그 너머의 세상을 풍요롭게 할 사흘의 여행을 이제 시작한다.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현장에서도 등록 및 참석 신청이 가능하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www.adf.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처: (재)한국정신문화재단 인문정책팀(054-840-3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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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 종합정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도산서원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존 방안 마련 안동시는 지난 1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도산서원의 보존 방안 등을 담은 ‘안동 도산서원 종합정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도산서원 별유사,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동 도산서원 종합정비계획 용역은 「문화재보호법」,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도산서원 정비 및 활용계획을 제시하며, 단계별 20개 공종에 대한 세부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1단계 단청 보수, 담장정비, 배수로 정비부터 주차장영역 정비, 전망대 설치 등 4단계 사업까지 도산서원을 보존하면서 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앞으로 도산서원 정비 사업을 추진하는데 기본계획으로 활용된다. 도산서원 종합정비계획 용역은 지난해 6월에 착수하였고, 최종보고회에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자문, 도산서원 관계자 및 시 관계부서 의견수렴과 협의과정을 거쳐 이달 말에 최종 결과물이 공개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산서원 정비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이번 용역에 대한 최종 자료가 나오면 문화재청과 협의해 도산서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문화재 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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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호수 위에 열리는 생태음악회 ‘안동호 쇠제비갈매기의 꿈’새 생명 탄생시킨 안동호 인공섬 자연보호·친환경 음악회 승화 새·사람 공존 가능성 보인 계기, 코로나로 지친 시민 위로 ▲안동호 내 설치된 인공모래섬에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사진=안동시 제공) 국내 최초로 내륙 담수호인 안동호(湖)에서 ‘쇠제비갈매기의 꿈’을 응원하는 이색적인 음악회가 오는 6일 오전 10시, 파란 가을 하늘과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숲과 바다처럼 펼쳐진 배경으로 물 위에 떠 있는 안동호 인공섬에서 열린다. 이날 음악회는 첼로, 바이올린, 트럼펫 등의 협연으로 시작되며,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안동권 지사가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환경보호 차원의 시민 연대적 결속을 강화하고자 마련되었다. 쇠제비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깃과에 속하는 제비를 닮은 갈매기로 갈매기 종류 중 가장 크기가 작다는 의미의 쇠(衰)자를 붙여 쇠제비갈매기(little tern)로 불린다. 4월에서 7월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번식하고 8월에서 9월 사이 호주와 필리핀 등으로 이동해 겨울을 난다. 주로 바닷가 모래밭에 둥지를 트는 습성 때문에 이 새는 환경 변화나 천적에 매우 취약한데 학계에선 해양 생태환경 변화의 깃대종(種)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과 호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 등급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현재 멸종위기 등급 지정을 위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 쇠제비갈매기의 최대 서식지는 부산 을숙도와 신자도 등 낙동강 하구였으나, 해안 인근의 건설 사업과 백사장 유실, 천적 침입 등으로 자취를 감췄고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안동호 쌍둥이 모래섬에서 목격되었다. 그런데 안동호 수위 상승으로 서식지가 물에 잠기는 현상이 수년째 계속되자 안동시는 안전한 서식지를 만들어 주고자 지난해 3월 임시로 인공섬을 조성했고, 올해에는 영구적인 인공모래섬을 설치했다. 수면 10m 아래로 가라앉은 기존 모래섬 대신 가로 50m, 세로 20m의 구조물을 띄우고 그 위에 마사토를 덮은 뒤 수리부엉이 등 천적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도 만들었다. 인공모래섬 조성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4월 다시 돌아온 쇠제비갈매기는 다행히 안동시와 수자원공사가 힘을 보태 마련한 인공섬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데 성공하였고, 올해도 새끼 70여 마리가 성체(成體)로 자란 뒤 호주 등지로 떠났다. 사람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었던 이 새들이 이제는 사람의 도움으로 둥지를 찾게 된 것이다. 안동시는 쇠제비갈매기가 흥부전의 ‘박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기존 서식지를 더 확장하고, 도산서원 등 낙동강 상류와 연계한 생태관광 자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새와 사람이 함께 공존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안동호 인공모래섬에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와 호수 주변 풍광을 통해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호수위에서 열리는 생태음악회.(사진=안동시 제공) 이번 음악회는 챔버오케스트라와 첼로, 바이올린, 트럼펫 등 색다른 협연으로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무대를 마련한 주최 측은 음악회를 통해 쇠제비갈매기를 지속적으로 보호해줄 것을 호소하고, 환경 파괴의 위기 속에도 쉽게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 자연의 경이로움, 쇠제비갈매기의 귀환과 새 생명의 탄생지를 알릴 예정이다. 안동 출신 스트라드 뮤직 이원필 대표가 기획한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는 리움 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펼쳐진다. 첼로에 한양대 이숙정 교수, 바이올린에 정준수 경희대 명예교수, 트럼펫에 안희찬 리움 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이현정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며, 프로그램은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제3악장 <알레그로>, 트럼펫을 위한 무제타의 왈츠,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 제1악장 <알레그로>, 아리랑 등이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주 실황은 오는 11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되며, KBS2TV 굿모닝 대한민국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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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유산축전 : 경북」 하회마을에서 개막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 「2020년 세계유산축전 : 경북」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가 오는 7월 31일 금요일 오후 8시 안동 하회마을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문화재청, 경상북도, 안동시, 경주시,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단,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개막식에는 공식 개막행사를 비롯해 도산12곡, 부석사의 사계, 가무극 선묘 등의 개막 축하 공연과 선유줄불놀이, 낙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개막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이번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안동시, 경주시, 영주시에서 8월 한 달간 진행된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향유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행사로 전통 공연, 재연행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축전의 하이라이트 행사이자 세계유산을 미디어 IT기술과 결합하여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세계유산전과 하이마스크 공연, 선유줄불놀이, 세젤귀 콘서트, 세계유산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도산서원에서는 서원의 하루 등 체험행사와 야간개장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경주시에서는 미디어아트 천년유산전, 패션쇼 회소, 新 신라오기 등을, 영주시에서는 가무극 선묘, 창작교향곡 부석사의 사계, 문방사우 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 7월 도산서원에서 개막식을 한 「2020년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축전」을 시작으로 8월에는 경북, 9월에는 제주도에서 특색 있는 세계유산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축전은 코로나19의 재난상황 속에 개최되는 만큼 개막식에는 3단계의 방역계획을 세웠으며 차후 진행될 행사에서도 각 프로그램에 맞는 맞춤형 방역계획을 세워 코로나19의 철저한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8월 한 달간 경북지역의 세계유산들을 방문해 축전을 즐기고 체험하는 것은 물론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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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 세계유산 등재 고유·표지석 제막식 개최안동시는 11월 12일(화) 오전 11시 도산서원운영위원회와 (사)경북미래문화재단 주관으로 도산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고유 및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한다. 고유는 서원에 모신 선현들에게 경사가 있음을 알리는 의식으로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진행되며, 이어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향내 유림, 문중, 서원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등재 경과보고 등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는다. 이후 도산서원 주차장에 설치된 표지석 제막을 통해 세계유산으로서의 도산서원을 대내·외에 공표할 계획이다. 도산서원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대 유학자이자 선비의 전형인 퇴계 이황 선생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에 의해 건립됐다. 이곳은 선생이 강학(講學)하던 곳일 뿐만 아니라 산수(山水)가 빼어난 곳이다. 또한 선생이 서원의 입지 조건으로 제시한 인문 조건과 지리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 이러한 서원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서원의 교육 기능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도산서원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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