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권정호 목사, 장신대 71기 동기회 회장 취임▲권정호 목사(오른쪽에서 세번째) 장로회신학대학교 71기 동기회가 지난 14일 영락교회 선교관에서 총회를 열고 권정호 목사(봉화제일교회 시무)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1부 예배에서 회장 김철수 목사(오산명성교회)는 ‘나는 정말 몰랐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이어진 총회에서는 부회장에 장민수 목사(일산교회), 총무에 최남규 목사(우일교회)가 선출돼 회장과 함께 동기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권정호 목사는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71기 동기회를 회장으로 섬기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동기회를 섬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경북도지사·대구시장, 총리 면담... 국가 균형발전 건의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조기결정과 구미 5공단 반도체클러스터 유치 등에 대한 정부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양 시·도지사는 글로벌 경쟁에서 촌각을 다투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기업이 바로 입주할 수 있는 부지를 보유한 구미가 최적지라고 소개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SK하이닉스 구미 유치에 협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통합신공항 이전은 대구·경북이 경북내륙 뿐만 아니라 대전·세종 등 중부권을 연결하는 거점 공항 역할로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비즈니스 등 국제적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전후보지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 대부분의 화물은 300㎞ 정도 떨어진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어 물류비용이 상당히 크다. 앞으로 들어설 통합신공항은 구미 5공단에서 직선거리로 15~20㎞에 불과해 항공물류라는 반도체산업 성공의 필수 조건에 부합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방부에서는 이전부지 선정전에 사업비 확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경북도와 대구시는 이전부지를 먼저 선정한 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협의 진행하고 있다. ※ 2개 지역(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 군위 우보)을 대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어 현실적으로 어려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SK 하이닉스 입지 결정은 기본적으로 기업이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수도권 공장 총량제 등에 대해서는 균형발전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는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하여 국방부와 입장 조율이 안되고 있는 상황을 이해하고 국무조정실장이 공항문제를 수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23일, 자유한국당 등 야 4당 원내대표를 만나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적극 건의했으며, 지방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가 수도권으로 가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양 시·도지사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30일(수) 개최하는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축제’에 담긴 지역민의 염원을 설명하고, 52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및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지켜줄 것을 촉구하는 시도민의 열망을 정부에 전달했다.
-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준구 목사 “감독 사퇴”▲성폭력‧금권선거로 의혹에 휩싸였던 전준구 목사가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회) 서울남연회 전준구 감독이 전격 사퇴를 발표해,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 온 이번 사태가 수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감리회 언론 기독교타임즈에 따르면, 전준구 감독은 지난 19일 전명구 감독회장 앞으로 보낸 사퇴 입장문에서 “저와 관련된 문제로 감리교회 및 서울남연회가 혼란스럽고 무엇보다도 다툼과 시비가 계속될 경우 감리교회의 선교에 더 큰 지장이 초래될 것을 우려하여 서울남연회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이어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서울남연회 연회원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게 된 서울남연회와 저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 또한 지금 이 시간도 저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 로고스교회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하고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또 다른 시비나 서로에 대한 비방이 없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준구 목사 제명과 감독 당선 무효를 위한 범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전 감독의 사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그에 따른 향후 대책 논의했다. 공대위는 지난 21일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사무실에서 가진 대표자회의를 통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전준구 목사가 감독을 사퇴한 것은 다행”이라면서 “금권선거나 성범죄에 대한 사과가 없는 것이 유감이기는 하나 조속한 시일 내에 감독이 새로 선출되어 서울남연회가 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공대위는 또 “이번 일이 시금석이 되어 감리회가 정화되기를 바란다”면서 “금권선거와 성폭력 예방을 위해 계속 함께할 것”이라는 입장도 정리했다. 공대위는 이같은 결정에 따라 김미령 외 9인이 총회에 고발한 사건(범과의 종류 13항(간음) 위반에 대한 고발)은 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전준구 감독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총특심‧총특재 두 소송은 “서울남연회가 직무대행 선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확인한 뒤 취하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이 같은 입장은 전준구 감독이 혹시 사퇴 의사를 번복할지 모른다는 공대위 내 일부의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준구 감독이 사퇴함에 따라 서울남연회는 30일 이내에 연회 실행부위원회를 통해 직무대행을 선출하고 감독 선출을 위한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 관련 재판, 8월 7일 결론 낸다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을 진행 중인 예장(통합)(최기학 총회장) 총회 재판국이 8월 7일 재판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총회 재판국이 명성교회 측이 요청한 변론 재개 신청을 받아 주되, 8월 7일까지 선고까지 하기로 했다”고 기독언론 뉴스앤조이는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총회 재판국은 지난 25일~26일 예장(통합) 총회 회관에서 심리를 진행했으나 다른 사건 재판과 달리 김하나 목사 청빙 무효 소송에 대한 합의는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통과시켰던 서울동남노회 측은 헌법위원회(이재팔 위원장)에 세습금지법과 관련한 질의를 했다며 유권해석이 나올 때까지 선고를 미뤄 달라고 재판국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헌법위는 최근 “세습금지법이 미비해 개정해야 할 부분은 있지만, 다만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세습금지법은 유효하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소송을 제기한 김수원 목사(前 서울동남노회 부노회장)는 이날 총회 회관을 찾고 “명성교회가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며 “재판국의 공의로운 판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동남노회 재판국, 비대위 목사 4명 ‘출교’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비대위 목사 4명이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고 비판했다는 이유로 출교, 9명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활동을 했다가 기소됐고, 5월 25일 선고를 받았다. 6월 1일 공개된 판결문에서 서울동남노회 남삼욱 재판국장은 비대위가 노회를 비방하는 문서를 배포해 명예를 훼손하고 질서를 문란하게 해, 교단 헌법 권징 제3조 2항과 5항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재판국은 “피고인들이 노회 파행을 주도했음에도 오히려 피고인들만 의(義)인 양 행세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회 헌법과 노회 규칙을 잘 지키는 자인 것처럼 호도했다”고 했다. 재판국은 “외부 기독교 언론 기관과 연대해 서울동남노회를 비난하고, 교계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행위들을 했고, 특히 피고인들이 ‘세습 불법 목사’라는 칭호를 사용함으로써 교회의 전도 길을 방해했다”고도 썼다. 징계를 받은 목회자들은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에 상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판국은 이보다 먼저 지난 3월 20일 비대위원장이었던 김수원 목사를 면직·출교한 바 있다. 지난 회기 헌의위원장이었던 김수원 목사는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헌법 28조 6항(세습금지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이에 대해 재판국은 김수원 목사의 행위를 “직권남용”으로 보고 “노회 행정을 농단하고 노회와 명성교회 명예를 지속적으로 훼손했다”며 김 목사를 목사직에서 면직하고 서울동남노회 명부에서 출교 판결했다.
-
예장(통합) 총회재판국, 명성교회 청빙무효 관련 판결 연기지난달 27일 열린 예장(통합) 총회재판국 회의에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무효 관련 건이 다뤄지지 않았다. 지난 3월 13일과 4월 10일 이어 3번째 연기됐다. 회의 시작 시간 오전 11시가 돼도 재판국장 이만규 목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목사는 서울동남노회 선거무효 재판 판결 이후 총회 임원회에 두 번에 걸쳐 사임서를 제출했고, 회의 하루 전인 26일 최종으로 사임서가 반려됐다. 총회가 재판국에 보낸 반려 통지문에는 "숙의 끝에 최종 사임서를 반려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민감한 재판 사건들을 다루고 책임지는 게 어렵겠지만 교회·노회·총회를 위해 총회 재판국원들이 이만규 재판국장과 협력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이 목사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에 재판국원들은 재판국장의 불참을 이유로 심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명성교회 관련 심리는 오는 5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
예장(통합) 총회재판국, 서울동남노회 선거 ‘무효’ 판결명성교회 세습 관련 재판 결과, 지난 10월 24일 진행된 서울동남노회의 선거가 무효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이로써 앞으로의 관심은 서울동남노회에서 지난번 회무에서 처리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과연 없었던 일로 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재판국은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공개 3시간 비공개 1시간의 합의 재판 끝에 부노회장의 노회장 승계 규정을 어긴 서울동남노회의 선거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14명의 재판국원 중 8명이 무효, 6명이 유효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서울동남노회는 노회장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이번 소송의 원고인 직전 부노회장 김수원 목사는 이번 판결을 증거로 사회재판을 통해 노회장 직무정지 가처분과 함께 간접강제 신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효 선거로 선출된 노회장(최관섭 목사)에 의해 진행된 모든 회무 역시 다시 진행돼야 한다. 한편, 선거무효소송의 원고인 김수원 목사는 재판 종료 후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공의의 하나님께 감사하다. 상식과 규칙에 따라 바른 판결을 내준 총회에 감사하다”면서 “살아 있는 판결”이라고 밝혔다.
-
예장(백석) 경북노회 제72회기 정기노회 개최예장(백석) 경북노회(노회장 최영식 목사) 제72회기 정기노회가 지난 20일부터2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시 노형동 제주평안교회당(담임목사 김종면)에서 총대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부노회장 김창기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1부 개회예배는 최기성 목사(서기) 대표기도, 이상춘 목사(회의록 서기)의 성경봉독, 노회장 최영식 목사의 ‘그들이 살아나게 하다’란 제목의 설교로 이어졌다. 이어 이선로 목사(증경노회장)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가진 후 이상춘 목사의 광고, 박명현 목사(증경노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회무처리의 시간, 절차에 따라 회의가 진행되고 2017년을 섬길 노회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3부에는 교역자회 주관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초청받은 증경총회장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는 ‘착한 종과 악한 종’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눠 참석자 모두가 큰 은혜 받는 시간이 됐다. 경북노회가 제주도에서 노회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였다. 이날 참석한 목계교회 최명희 사모는 “경북노회가 좀 어렵고 힘이 드는 교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교역자회의 후원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곳 제주도에 와서 말씀도 듣고 즐거운 마음 가운데 쉼을 얻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감사했다. 최영식 목사(직전노회장)는 “임기동안 노회에서 나눔봉사단을 통하여 어려운 교회들을 찾아다니며 보일러 시공과 미장 등의 봉사를 하였으며, 장학사업을 통해 교역자 자녀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도 해 놓을 수 있어서 마음 흐뭇하다”고 전했다. 새로 선출된 신임 김창기 노회장은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 가난한 심령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주의 종에게 말씀을 채워 주시고 계속 성장할 수 있게 하신다. 그러나 시골목회자가 목회하면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한 가운데 “성도는 먼저 목회자의 말씀을 통해 목회자가 성장하는지를 안다”며 “목회자가 말씀으로 성장해 갈 때 교회도 부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창기 노회장은 “노회장으로 선출해준 총대원들에게 감사하며, 경북노회가 총회에서 모범이 되고 모델이 되는 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북노회 2017년 신임임원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김창기 목사(울진 해뜨는교회) ▲부노회장: 윤상훈 목사(문경헤브론교회) ▲서기: 최기성 목사(영덕 금호교회) ▲부서기: 김기현 목사(포항 오천주안교회) ▲회의록서기: 이상춘 목사(청송목계교회) ▲부회의록 서기: 김주광 목사(예천 우계교회) ▲회계: 윤성화 목사(구미 새소망교회) ▲부회계: 황치오 목사(구미 북부사랑의교회) 예장대신(백석) 경북노회 총대 ▲김창기 목사, 최기성 목사, 윤성화 목사, 박명현 목사, 최영식 목사, 윤상훈 목사 ▲예비총대: 이선로 목사, 김기현 목사
-
구미명성교회, 미자립교회와 함께하는 ‘여름성경학교’“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나와 같은 아이 부르셨어요~!” 지난 7월 27일(금) 구미명성교회(담임목사 원명국) 예배당에서는 아이들의 맑은 찬양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경서노회 교육자원부가 주관·후원하고 구미명성교회가 주최한 연합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된 것이다. 이번에 참여한 교회는 9개 교회 150여 명의 어린이와 교사들이다. “교회야 마을로 가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미자립교회 중에서 자체적으로 성경학교를 열기 힘든 교회들의 신청을 받아 연합으로 열리게 됐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각 교회로 돌아가서 성경학교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교재와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진형길 목사(사곡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담대히 세상으로 나아가는 어린이가 되자”고 전했다. 원명국 목사는 “구미명성교회 아이들도 멀리서 온 친구들과 금방 친구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경서노회는 미자립교회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며 ‘교회 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사설 - 한국 교회는 법과 질서를 회복하라최근 예장합동, 예장통합 등 장로교 주요 교단들이 총회를 통해 새로운 임원 선출과 주요 쟁점들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쳤다. 이번 총회는 다뤄야 할 중요한 현안들이 있었기에 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우선 통합총회는 명성교회 세습을 인정한 재판국의 판결을 거부하는 일관된 목소리를 냈다. 총회는 명성교회 세습을 인정한 판결의 근거가 된 헌법위원회의 해석을 채택하지 않았고, 재판국원 15명 전원을 새로 교체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김하나 목사 청빙건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으며 재심 재판국에 넘겨졌다. 한편, 합동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오랫동안 끌어온 총신대 사태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별도 협의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총신대는 교육부가 총신대 사태의 책임을 물어 재단이사 전원을 해임한 상태로 총회 차원에서 총신대 정상화에 어떻게 관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 각 교단 총회는 무엇보다도 기독교 정신인 법과 질서를 되찾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교회법이 유명무실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일이 있어도 교회법은 그에 맞는 올바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 그래도 매번 기대를 해 보지만 실망스런 결과만 가져왔다. 오죽하면 사회법에 호소하려 하겠는가. 그러나 사회법은 법적으로 시비를 가릴 뿐 기독교 정신은 전혀 반영되지 못한 판결일 뿐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지금부터라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교회법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정해진 법을 엄격히 준수하게 지도하는데 힘써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기독교 윤리가 이 사회보다 더 엄격해야 한다.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독립적 지위를 부여하여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게 될 때 교회법의 권위는 바로 세워지게 되고 국가와 민족의 영적 리더자로서의 기능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만일의 경우 교회법을 어긴 교회나 목회자 혹은 성도가 불복하고 법 위에 군림하려 하면 그에 따른 별도의 조치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사랑으로 권면하고 화합을 이루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공교회의 권위를 위해서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규제가 적용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교단의 공조와 협력이 필요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이다. 아직도 하나님은 우리 민족과 한국 교회에 희망을 걸고 계신다.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기보다 내려놓고 양보함으로 세상의 빛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자.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