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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북부동, 사랑의 농장에서 수확한 고구마 저소득층에 전달경산시 북부동(동장 양훈근)에서는 11일 동 직원들과 미화원들이 함께 작업해 사랑의 농장에서 고구마를 수확했다. 예전 임당동 632번지 일대는 상습적인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이었으나, 2011년부터 코스모스 단지나 메밀밭을 조성해 불법 투기 방지 및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자연 휴식 장소로 활용되어왔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올해 5월부터는 고구마를 재배해 수확한 작물을 저소득층에 기부하는 ‘사랑의 농장’ 운영을 시작했다. 기나긴 폭염과 태풍 등의 기상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풍작을 이루어낸 데에는 직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있었다. 양훈근 북부동장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에, 직원들이 정성껏 수확한 농작물을 나눠 드릴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등 희망을 심는 사랑의 농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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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금호교회 침수, 목회자들이 피해복구에 발벗고 나서지난 8일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영덕지역에도 309.5m의 많은 비가 내려 영덕과 강구지역에 피해가 컸다. 그중 영덕군에 있는 금호교회(예장백석대신, 최기성 목사 시무)는 뒤편에 산과 산 사이에 배수로가 잘되지 않아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지대가 낮은 사택과 창고가 흙탕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 소식을 듣고 예장백석대신 경북노회 소속 목회자 여러 명이 찾아와 신속하게 수습복구를 위하여 땀을 흘렸다. 복구현장에 찾아와 직접 봉사에 참여한 소백교회 이윤식 목사(70세)는 “정말 비가 소중하긴 하지만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잃게 해서 안타깝다. 마음이 아프지만, 천만다행으로 인명 피해 없이 비가 비켜나간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고 위로했다. 최 목사는 이날 복구에 참여한 분들에게 “이렇게 멀리서 찾아와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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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지를 찾아서(3)-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제암리 순국 23인을 상징하는 조형물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 1919년 3월 31일 경기도 화성시(당시 수원군) 제암리 발안 지역에서도 주민 천여 명이 참여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일본 경찰의 무력 진압에도 제암교회를 중심으로 연일 만세운동과 항일시위가 끊이지 않자 일제는 결국 제암리 학살 사건을 자행한다. 4월 15일, 일본군 아리타 중위는 ‘만세운동의 심한 진압을 사과하려고 왔다’고 말하며 제암리 주민들 중 15세 이상 남자를 제암교회에 모이게 했다. 그리고는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잠그고 교회당을 포위한 뒤 사격했으며, 증거인멸을 위해 교회당에 불을 질렀다. 이날 교회당 안에서 23명, 뜰에서 6명이 모두 불에 타 죽었다. 이어 일본 경찰은 제암리의 가옥 30여 채를 불태우고 5백m 떨어진 고주리에서 김흥렬 등 천도교 신자 6명을 총칼로 살해하고 시체를 불태워버렸다. 이 사건은 참상은 캐나다 의료선교사 스코필드박사에 의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제암리의 참살 박 목 월 (朴 木 月) 무슨 소리를 해 보았자 그들이 지른 제암리의 불은 이제 와서 끌 수 없고 교회 안에 모였던 스물여덟 명의 형제를 살려낼 수 없다. 왜병 중위가 이끄는 악마의 한 떼거리가 어진 백성을 교회당 안에 몰아넣고 난사했다. 살해했다. 이유도 간단했다. 우리나라를 우리가 사랑하기 때문에 제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 죽음을 당한 형제가 제암리의 그분들 뿐이랴마는 나는 죽지만 이 어린 것만은 살려달라고 죽음의 창틈으로 내미는 천진한 어린 아기의 무심한 눈을 겨냥하며 방아쇠를 당기는 놈들의 손 모성애의 마지막 애원조차 귀에 들리지 않는 귀머거리의 미친 악마 귀머거리의 악마 (중략) 무슨 소리를 해보았자 그들이 지른 제암리에 불은 이제 와서 그들이 끌 수 없으며 죽음 당한 우리의 형제가 살아날 수 없다. (뉘우치는 것은 그들의 덕, 우리의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자주국의 백성으로서 환하게 웃는 얼굴로 그들을 대할 수 있음은 지난날보다 오는 날이 소중하고 어제보다 내일이 귀하고 과거를 되새기기보다 내일의 꿈에 부풀고 조국의 산하에 철철 넘쳐 흐르는 오늘의 햇빛이 밝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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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지를 찾아서(2)-엄주선 강도사경북 유일 6.25전쟁 순교자 ▷ 엄주선 강도사 순교 이야기 엄주선 강도사는 1919년 5월 23일 경북 의성군 다인면 봉정동에서 출생했으며, 1935년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부친과 함께 고향 다인면 봉정동에서 예천 상락교회까지 걸어서 믿음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일제의 수탈로 부친과 함께 만주 봉천(현, 심양)으로 건너가 봉천에 있는 서탑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교회를 섬기다가 해방을 맞아 귀국했다. 엄 강도사는 대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복음을 위한 소명감에 불타 1949년 12월 장로회신학교(현,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제43회), 1950년 5월 목사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1950년 12월 청송 화목교회를 시무하다가 1951년 2월 17일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홀로 기도하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공산군 패잔병들에 의해 납치를 당했다. 엄 강도사는 함께 납치돼 끌려가던 내복 차림의 신중건 씨에게 대한(大寒)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겉옷을 벗어서 입혀주는 사랑을 베풀었다. 또한, 엄 강도사는 인민군 10사단장 김두봉에게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복음을 전했으며, “예수를 안 믿겠다고 약속하면 죽이지 않고 집으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회유를 거절했다. 결국, 엄 강도사는 춘산면 옥정동(바랑골)에서 죽창으로 19군데를 찔린 채 순교를 당했다. 이후 공산군이 퇴각하자 화목교회 박치환 장로, 양재관 장로, 엄규영 영수(부친)가 사체를 찾아냈으며 박도선, 양원석, 김상정 집사 등이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 청송군 화목교회로 운구하여 경북노회 순교자장(葬)으로 장례를 치렀다. ▷ 엄주선 강도사 순교사적지 지정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는 지난 2012년 5월, 엄주선 강도사의 숭고한 사랑과 순교 정신을 기리고자 의성군 춘산면 순교지와 청송군 현서면 순교테마공원을 한국기독교사적지 10호, 10-1호로 각각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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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지를 찾아서(1)-야월교회야월교회 순교이야기 야월교회(전남 영광군 소재)는 1908년 4월 5일 유진벨 선교사에 의해 교회가 세워져 일제 강점기에 교회를 중심으로 농촌계몽운동과 애국운동 등을 통해 지역 복음화에 힘썼다. 그러던 1950년 6월 22일 밤, 공산군 1개 부대가 이곳을 기습 했는데 야월교회 성도의 제보로 그들은 진압됐다. 그로인해 공산군들은 야월교회 성도들에 반감을 갖게 됐고, 이후 9.28 수복으로 쫓겨 산으로 숨어든 공산군들은 9월과 10월 사이 야월교회 전교인 65명을 불태우거나 산채로 매장해 모두 죽였다. 이는 세계 기독교 역사 상 유례를 찾기 힘든 순교 사건이다. 야월교회 순교기념관 야월교회 순교기념탑은 배길양 목사가 부임하여 광주노회와 성도들의 힘으로 1990년 11월 세워졌으며, 기독교인 순교기념관 및 교육관은 예장총회(통합)와 성도들의 도움으로 2009년 7월 준공됐다. 야월교회는 98회 총회(통합)에서 제20호 한국기독교사적지로 지정되었다. (기념관 관람 및 이용 문의 : 061-352-9147) <야월교회 순교 추모시> 당신들이 뿌린 순교의 피로 /고훈 우리는 살아서 말하고 당신들은 순교로 말합니다. 우리는 입으로 고백하고 당신들은 목숨으로 고백합니다. 우리는 숨 쉬며 살고 당신들은 숨 막혀 죽음으로 여기 살아있습니다. 6·25 동란의 광풍 형제 심장에 총을 쏘고 칼로 찔러 피투성이로 쓰러지는 이 한반도를 가슴에 안고 하늘 향하는 믿음 하나로 논도 밭도 강도 바다도 마음도 예배당도 하늘도 땅도 남김없이 불타는 것 보며 더러는 돌에 매달려 바다에 생수장되고 더러는 묶이어 웅덩이에 생매장당한 야월교회 65명 전교인 순교자들이여 그렇게 심장이 터져버린 실로 너무도 가혹하고 끔찍한 그러나 그날 당신들 침묵의 절규로 드린 거룩한 봉헌의 제물이여 저기 갯바람 소리 서해 파도 소리로 그 고통 지금도 여기 들리고 오늘은 당신이 뿌린 피 제단에서 우리 같은 엉터리들도 이렇게 풍성한 하늘 복을 추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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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경북선관위, 전국최초 기관협업 주민소통 플랫폼 구축!이강덕 포항시장과 경북선관위 김종대 사무처장이 주민참여 온라인 정책투표 업무협약서를 들고 있다. 포항시와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경북선관위)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의 주민참여 온라인 정책투표, 일명 P-voting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P-voting’은 지난 7월 경북선관위 협업을 통하여 중앙선관위에 시책사업으로 공모, 지난 8월 전국최초 기관협업 주민참여 플랫폼에 선정됐으며, 10일 경북선관위와 업무 추진 협약식을 시작으로 11일부터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요즘 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광범위한 분야의 시정을 운영함에 있어 주민들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반영하기는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선관위와 우리시가 P-voting을 통한 시민 공감․소통이 활성화되고 다른 지자체로도 소통행정 모범사례로 확산되어, 직접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 협업사업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선관위 김종대 사무처장도 “사회 전반에서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공적 영역 의사결정수단으로 투표가 강조되고 있다”며,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 환경이 확산되어 온라인 정책투표야말로 가장 쉽고 민주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 온라인 정책투표(P-voting)는 우선, 오는 10월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포항불빛축제 개최시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추진사업, 민선7기 중점 사업분야 등 5개 안건에 대해 실시한다. 포항시민은 누구든지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포항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쉽게 투표할 수 있으며, 거리에 붙은 포스터나 홍보 리플릿의 QR코드를 스캔하여 투표 가능하다. 또한, 관내 29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3주간 정책투표소가 설치되어 방문객들도 위촉된 투표안내도우미의 안내를 받아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대규모 행사장에도 ‘찾아가는 현장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관위와 지속적인 협업은 물론 내년도에 중앙선관위가 개발한 앱을 활용, P-voting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시정운영으로 직접 민주주의의 가치를 높이고 전국의 대표적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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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 개최를 위한 첫발 내딛다포항시는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포항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개최를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 및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10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하여 외교부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등 유관기관·단체 등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포럼 성공개최를 위한 구호 제창을 시작으로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각 기관·단체 관계자, 전문가, 시민 등 33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는 한편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을 설명하는 추진상황 보고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두 나라간 상생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자 경북도가 북방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하여 포항이 글로벌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무엇보다 지진과 철강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던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락하는 형식으로 포럼 출범을 합의하고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첫 포럼에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17개 광역자치단체가, 러시아 측은 연해주를 비롯한 극동연방관구 소속의 9개 주 단위 지자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두 나라 지방간의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상호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첫 시장 취임부터 북방교류협력에 관심을 갖고 러시아와 중국 동북3성 등과의 발 빠른 교류를 펼쳐왔던 이강덕 시장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하여 포항시가 ‘환동해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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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검정으로 참외 건강검진 무료로 받으세요성주군(군수 이병환)은 PLS대응 안전농산물 생산과 영농비용 절감을 위해 매년 무료로 토양검정사업을 실시하여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시설참외 재배토양 조성시기인 10월을 토양검정 집중 홍보기간으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토양검정 적기는 작물재배 전 또는 수확 후 퇴비 살포하기 전이다. 특히 시설참외가 수확이 끝나는 8~9월부터 시작하여 작물재배를 준비하는 10월 한달간 매년 많은 농가에서 토양검정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토양검정을 통해 토양산도, 전기전도도, 유기물, 질소, 인산, 칼리, 칼슘, 마그네슘 등에 대한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아 적절한 토양양분 소요량을 환산하면 불필요한 비료사용을 줄여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특정양분의 부족 및 과다로 인한 장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크므로,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건강검진과 같다고 할 수 있다. 토양검정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1필지 기준 5~10곳을 선정해 표면의 이물질(1cm 정도)을 제거한 후 표면에서부터 15cm 깊이로 시료 채취 후 골고루 혼합하여 500g 정도를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로 신청하면 된다. 김정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PLS제도에 대비하여 토양검정 등 과학영농기술을 통한 농업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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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당 어떻게 쓰시나요…사진 공모전보건복지부는 10월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아동수당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 9월 21일 아동수당 첫 지급에 따라 실제 아동수당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사진으로 사례를 공유하고 아동수당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려는 취지다. 아동수당 홈페이지. 공모전에는 아동수당을 수령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동수당 홈페이지(www.ihappy.or.kr)의 이벤트 참여 게시판에 간단한 사연과 함께 아동수당을 활용하는 단란한 가족 사진 등 주제와 관련된 사진을 올리면 된다. 참여자 중 4개 부문별 15명, 총 60명을 선발해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11월 16일 아동수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9월말까지 0~5세 아동 총 195만명에게 아동수당이 지급됐다. 9월 30일까지 신청한 사람 중 소득조사 미완료로 9월 아동수당이 지급되지 못한 경우 지급여부 확정 시 10월에 9월분까지 소급 지급된다. 성창현 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장은 “9월 첫 지급된 아동수당이 우리 아동들에게 어떻게 활용됐는지를 사진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아동수당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 044-202-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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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거짓말?신훈식 교장 상주동부초등학교 얼마 전의 일이다. 한 선생님께서 수업을 마치고 1층의 교무실로 가기 위해서 계단을 내려가던 중, 아이들 역시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 가서 조금이라도 더 놀기 위하여 계단을 뛰어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선생님은 “얘들아~! 넘어지면 다친다. 천천히 내려와!”를 연신 반복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채 만 채하고는 계속 뛰어 내려왔다. 그중 한 학생은 친구들의 몸통을 손으로 다다다 치면서 내려오다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다행히도 1층 가까이 내려와서 넘어졌기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멍이 들 정도의 타박상만 입었다. 문제는 이튿날 발생하였다. 아이의 멍든 모습을 본 부모가 학교에 찾아와서 강력하게 항의를 하며 난리를 치는 것이었다. “어떻게 선생님이 아이의 발을 그것도 계단에서 걸 수 있냐?”고 하면서…. 집에서 아이의 멍든 모습을 본 부모님이 아이에게 다그치자 그만 조심성 없이 다녔다고 혼날까 봐서 선생님이 계단에서 발을 걸어 넘어졌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물론 증인인 다른 아이들과의 삼자대면으로 거짓말이었음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들리는 말로는 학교가 아이들과 짜고서는 자기 아이에게 덮어씌웠다는 것이다. 사과하는 것도 부족할 판인데 뻔뻔한 정도가 도를 넘는다. 더더욱 슬픈 사실은 학부모에게 멱살 안 잡히고 머리채 안 잡힌 것만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자조(自嘲)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학부모교육을 할 때면 강조하는 내용이 있다. 자녀의 이야기를 100%로는 믿지 말라는 것이다. 100% 믿게 되면 큰 실수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녀의 거짓말하는 습관을 바로 잡지 못한다는 것이다. 위의 부모 역시 자기 자녀의 말만 믿고서 여러 사람을 힘들게 했음은 물론이고 이 사실을 아는 모든 이에게 일방적인 것이겠지만 부끄러움을 당했을 것이다. 집에 가서 학교 선생님에게 혼이 났다고 이야기를 하면 부모님에게 다시 혼났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격세지감(隔世之感) 밖에는 없다. 이 아이가 자라서 얼마나 무서운 인물로 성장할지가 걱정되고 두려울 뿐이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크든 작든 한 번쯤은 거짓말을 해보았을 것이다. 거짓말을 할 때는 나 이외는 절대 진실을 알지 못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실을 알고 있는 이는 나만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당사자인 상대방이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거짓을 말하므로 죽었으나 다윗은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悔改)를 하였기에 비록 벌은 받았지만 죽음은 면할 수 있었다. 사람들에게 “다방과 카페의 차이를 아시나요?”라고 물으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답을 하는 이는 거의 없다. 다방은 안에서도 밖에서도 서로를 볼 수 없게끔 차단되어 있음에 반하여 카페는 서로를 볼 수 있다. 내 안의 내면도 타인이 볼 수 있게끔 개방한다면 거짓이 없는 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를 숨기면 숨길수록 거짓을 만들게 될 것이며 이는 죄이다. 익명으로 말을 할 때 많은 사람은 무례하게 얘기를 한다. 하지만 실명으로 말을 하게 하면 점잖아진다. 나 이외에는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한다고 확신할 때에 숨기고 거짓을 말하게 된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고 언제든지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죄를 짓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 할지라도 자기의 욕심을 위해서라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거짓말의 대가로 받는 징계가 너무 가볍기 때문이다. 학교는 물론이고 가정에서부터 교육이 무너진 것도 현실이다. 아이들을 금쪽같게만 생각하지 초달을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가벼운 징계만으로도 반듯하게 키울 수 있는 자녀와 학생을 그냥 내버려 둠으로써 구불구불하게 자라도록 둔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아니 포크레인으로도 못 막는다. 그 결과는 우리 사회가 막대한 비용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는 다시 안아야 할 재앙이다. 세계에서 사기범죄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되었고 지금도 뉴스를 틀면 거짓말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거짓말의 근원은 욕심이고 거짓말을 가볍게 생각하는 이 나라는 결국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가 될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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