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이규호 목사 별세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증경총회장 이규호 목사가 지난 4월 12일(수) 향년 88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내 박흥애 여사와 2남 1녀가 있다. 故 이규호 목사는 1999년 제84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추대돼 총회를 섬겼고, 총회 회록서기, 이기풍기념관운영위원장, 경동노회장, 경동노회 유지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그는 1964년에 경동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1975년 10월 경주구정교회에 부임해 2004년 은퇴하기까지 29년간 시무했다. 은퇴하던 2004년에 언더우드 선교상, 명예신학박사 학위 등을 받았다. 한편, 4월 14일 오전 9시 경주구정교회(담임목사 장인대)에서는 ‘故 이규호 목사 천국환송예식’이 총회장(總會葬)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식은 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집례로 드렸으며, 예식사, 경동노회장 이동국 목사의 기도, 경동노회 전 회장 신영균 목사의 성경봉독 후 증경총회장 박위근 목사가 ‘열조에게로 돌아간 사람’(창 49:29~33)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총회 서기 정훈 목사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으며, 증경총회장 김태범 목사의 추모사 후 “목사님을 추모하며”란 추모 영상을 통해 故 이규호 목사의 생애와 목회 발자취를 함께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의 인사, 유족대표로 고인의 장자 이종원 목사의 인사, 경주구정교회 당회장 장인대 목사의 광고가 있은 후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
합동 총회 ‘은퇴목사위로회’ 개최 ··· “목회의 노고를 위로합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 은급부(부장:김상규 장로)는 4월 28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제31회 은퇴목사위로회’를 열고 은퇴 목회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전국 행사가 재개된 것으로, 전국에서 초청된 은퇴 목회자 1,300여 명은 반가운 얼굴을 대하며 함께 예배하고 교제를 나누었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로 인해 지역별로 모여 간단히 예배만 드리고 헤어져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개회예배는 은급부장 김상규 장로의 사회로 회계 송인창 장로의 기도, 서기 김영헌 장로의 성경봉독 후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가슴 뛰는 삶’(고후 5:3~14)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소 목사는 “비록 은퇴를 했지만, 주님의 사명을 생각하면서 남은 여생 가슴이 뛰는 삶을 사는 선배님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서 김재규 목사(직전 은급부장)에게 감사패 증정, 박재천 목사의 성시 낭독 후 서울신학교 학장 김춘환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기독신문 사장 태준호 장로와 삼호교회 이형만 목사, 광주단비교회 서만종 목사, 총회 재정부장 홍석환 장로, 전국장로회장 정채혁 장로 등은 축사를 통해 은퇴 목회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은퇴 목회자들을 대표해 안종만 목사(은퇴목사회장)는 “은퇴 목사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고자 애쓰며 오늘과 같은 위로 행사를 마련해 준 은급부장 김상규 장로와 임원들, 총회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고, 회중들도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은급부장 김상규 장로는 인사에서 “새에덴교회를 비롯해 이번 행사를 후원해준 여러 교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은퇴 목사님들은 한 시대를 나라와 교계를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이다. 앞으로 총회가 은퇴 목사님들의 숙원을 살피고 예산도 많이 편성해서 잘 섬겨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어 영도교회 정중헌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2부 특강 시간에는 윤영민 목사(대한교회)와 최광 목사(황금종교회)가 강의를 진행했다. 윤 목사는 “성령 충만한 가운데 남은 시간들을 후회 없이 채워가시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최 목사는 지난 20년간 북한선교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맺게 해주신 북한선교의 열매들을 소개함으로써 큰 은혜와 도전을 주었다. 이후 은퇴 목사들은 새에덴교회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 나누며 교제한 후 폐회했다.
-
안동시 북후면, 새반석교회 사랑의 화장지 기부안동시 북후면 대한예수교장로회 새반석교회(목사 강태경)는 1월 10일(화) 성도들이 마련한 화장지(300만원 상당)를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120세대에 전달했다. 새반석교회는 20여 년째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매년 새해가 되면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화장지를 기탁하고 있다. 새반석교회 강태경 목사는 직접 주민들을 찾아 물품을 전달하면서 “추운 겨울에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과 이웃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었으면 좋겠고 작은 정성이지만 이런 마음들이 모여 북후면이 살기 좋은 따뜻한 곳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규열 북후면장은 “매년 주민을 위해 도움을 주시는 새반석교회 강태경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웃이 이웃을 보살피는 행복한 북후면을 만드는 데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
성주군 소학교회 이웃돕기 성금기탁대한예수교장로회 소학교회(홍요엘 목사)는 지난 27일 선남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성금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선남면 소학리에 위치한 소학교회는 1963년 세워져 현재는 신도가 70여명이 되는 지역의 대표 종교시설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기후원, 지역의 학생을 위한 장학금 마련 등 불우이웃돕기 성금 이외에도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소학교회 홍요엘 목사는 “소정의 금액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써주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명수 선남면장은 “애정어린 관심으로 성금기탁에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자분들의 마음이 널리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예장통합 제107회 총회,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이순창 신임총회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107회 총회가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시50:5, 롬12:1)를 주제로 9월 20일 창원 양곡교회에서 개회됐다. 이번 총회에는 전국 69개 노회에서 목사총대 681명, 장로총대 685명, 총 1,366명의 총대들이 참석해 총회 임원선거를 비롯한 헌법, 규칙 제·개정과 인사, 총회 주요정책 등의 과제를 해결했다. 회무처리에 앞서 개회예배는 제106회기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인도로 드렸으며, 제107회기 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설교, 류영모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이순창 목사는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제하의 설교를 통해 “교회의 회복은 예배의 회복이고, 예배의 회복은 복음의 사람으로 우리 자신을 회복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면서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서, 복음증거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진행된 총회 임원선거에선 임 원선거조례에 따라 총회장에 106회기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자동승계했으며,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엔 단독 출마한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와 김상기 장로(덕천교회)가 박수로 추대됐다. 이외의 임원은 총회장의 추천으로 선출됐다. ◎ 제107회기 총회 신임원 명단. ▲총회장: 이순창 목사(연신교회) <부>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 김상기 장로(덕천교회) ▲서기: 정훈 목사(여천교회) <부>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 ▲회록서기: 황순환 목사(서원경교회) <부>박요셉 목사(좋은교회) ▲회계: 문용식 장로(우이동교회) <부>김혜옥 장로(영주동산교회). ▲ 예장통합 제107회 총회가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를 주제로 9월 20일 창원 양곡교회에서 열렸다.
-
예장합동 제107회 총회, “샬롬·부흥 운동”으로 시작▲ 직전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신임총회장 권순웅 목사(우)에게 성경과 의사봉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107회 총회가 9월 19일 오후 2시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시무)에서 개회했다. 개회예배는 총회서기 허 은 목사가 인도했으며,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설교, 직전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축도했다. 배광식 총회장은 ‘은혜 위에 은혜가 임하는 총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 땅에 다시 부흥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며, 생명력을 가진 교회로 다시 세워지는 일을 위해 헌신하는 제107회 총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 개회예배를 마친 후 제107회 총회선거에서는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소강석 목사)가 우선 단독후보를 일괄 상정했다. 배광식 총회장이 가장 먼저 총회장 후보 권순웅 목사의 당선을 공표했다. 1,500여 명의 총대들은 기립박수로 신임총회장 권순웅 목사를 맞이했다. 권순웅 신임총회장은 제107회기 주제로 샬롬·부흥을 내걸었으며, “샬롬·부흥운동으로 전도, 다음세대, 공의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로부총회장은 단독후보로 출마한 임영식 장로(아천제일교회)가 당선됐으며, 지난 회기 부서기였던 고광석 목사(광주서광교회)는 서기에, 부회록서기였던 한기영 목사(전주은강교회)는 회록서기에, 부회계였던 지동빈 장로(강변교회)는 회계에 당선됐다. 아울러 부회록서기는 전승덕 목사(설화교회)가 당선됐다. 이어진 총회 임원 경선 투표에서는 오정호 목사가 유효표 1,507표 중 807표를 획득해, 693표에 그친 한기승 목사를 제치고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부서기는 김한욱 목사(새안양교회), 부회계는 김화중 장로(북일교회)가 차지했다. 한편, 제107회 총회 21개 상비부장 중에 영남지역에서는 정치부장 강진상 목사(평산교회), 재정부장 홍석환 장로(강북성산교회), 감사부장 김경환 장로(일광교회), 학생지도부장 손성욱 목사(도리원교회), 사회부장 안상헌 목사(상주제일교회), 은급부장 김상규 장로(자인제일교회)가 당선됐다.
-
‘동방번개(전능신교)의 정체와 상담’ 신간 출간‘동방번개(전능신교)’에 대해 교리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신도들을 상담해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간이 나왔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 진용식)는 지난 7월 28일 총신대에서 ‘동방번개(전능신교)의 정체와 상담’(진용식 지음)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저자 진용식 목사는 “동방번개는 중국에서 200만 명까지 성장했지만 사교로 규정됐고, 이후 가까운 한국으로 들어와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 책을 통해 동방번개의 실체를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책은 동방번개의 위험성, 동방번개의 핵심 교리, 포섭전략, 상담을 위한 반증, 난민 문제의 악용 문제 등의 소제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2013년 98회 총회에서 ‘동방번개’는 이단사이비 단체라고 결의하며 미혹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교회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이대위의 연구보고서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보고서에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동방번개’는 예수님이 동방(중국)으로 번개처럼 재림할 것이고, 초림주는 남자로 죄사함을 위해 오셨고, 재림주는 여자로 구원과 영생을 위해 왔다고 주장하는 극단적 이단단체이다”고 했다.
-
안동교회, 총회지정 유물 및 순직자 지정예식 열어▲총회 유물 제1-1호로 지정된 안동교회 당회록(왼쪽)과 총회 순직자 제11호로 지정된 故 권중윤 씨의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지정 유물 제1호로 ‘안동교회 학습·세례인명부 3권’, 제1-1호로 ‘안동교회 당회록 3권’, 제1-2호로 ‘안동교회 제직회록 4권’이 지정됐다. 아울러 안동교회 기독청년면려회 창립 초대 회장이었던 故 권중윤 씨가 총회 순직자 제11호로 지정됐다. 이에 5월 26일(목) 오전 11시 안동교회(김승학 목사) 영곡아트홀에서는 유물 및 순직자 지정예식이 거행됐다. 경안노회 주관으로 열린 1부 예배는 김승학 목사의 인도로 드렸고, 전 총회역사위원장 우영수 목사가 “역사 의식과 기록의 가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예배에서 전 총회역사위원장 우영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총회 주관으로 열린 2부 지정예식은 총회역사위원회 사적지분과장 서원수 목사의 사회로 순서를 진행했다. 유물 지정식은 정경호 목사(총회역사위원회 서기)의 경과보고, 손산문 목사(총회역사위원회 전문위원)의 유물 소개, 총회역사위원장 임한섭 목사의 지정공포, 증서·기념패 전달, 김일재 목사(총회역사위원회 역사연구분과장)의 권면이 있었다. ▲총회역사위원장 임한섭 목사(오른쪽)가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에게 유물지정 증서와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순직자 지정식은 남관우 목사(총회순교·순직자심사위원회 서기)의 경과보고에 이어 총회순교·순직자심사위원장 정영태 목사가 증서·동판을 전달했다. ▲총회순교·순직자심사위원장 정영태 목사(오른쪽)가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에게 순직 증서와 기념동판을 전달하고 있다. 3부 축하와 인사 시간에는 전 총회역사위원장 황기식 목사가 축하 메시지를, 전 총회헌법위원장 임만조 장로가 격려 메시지를 전했으며, 안동교회 황혜원 장로의 인사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축하 시간에 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전 총회헌법위원장 임만조 장로(안동교회 원로). 한편, 이번에 유물로 지정된 안동교회 당회록은 1913년부터 기록된 경안노회 산하 교회 중 최초의 당회록으로, 경안노회와 경북 북부 지역 교회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1차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1924년부터 기록된 제직회록은 당시 교회의 회의 모습이나 활동 사항을 알 수 있게 한다. 1909년 안동교회 설립 때부터 기록된 학습·세례인명부도 과거 한국교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순직자 故 권중윤 씨는 1921년 전국 최초로 조직된 안동교회 기독청년면려회의 초대 회장으로 활약했다. 안대선 선교사를 도와 기독청년면려회의 전국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다가 과로로 병을 얻어 1927년 향년 28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
기독청년면려회(CE)와 안대선 선교사(5)기독청년면려회(CE)와 안대선 선교사(5)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안대선 선교사(W.J.Anderson, 1890~1960) 목차 서문 1. 안대선의 출생지 2. 안대선의 출신대학과 신학대학원 3. 안대선의 결혼과 사별 4. 안대선의 안동선교부 부임 5. 안대선과 안동기독청년면려회 6. 안대선과 전국기독청년면려회 7. 안대선의 그 외 사역 8. 안대선의 퇴임 및 별세 6. 안대선과 전국기독청년면려회(2) 1) 전국청년면려회 조직(2) 안대선은 전국청년면려회 상임총무로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면려회 운동을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감당했는데, 창립총회부터 창립 10주년이 되는 6회 총회 시까지 상임총무를 역임했다. 안대선은 기관지인 진생(眞生)을 통해 “면려회가 1927년 6월 현재, 창립된 지 6년 만에, 전국연합회가 조직된 지 3년 만에 엄청나게 발전해서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다. 조선면려연합회는 당시 전국에 300여회, 회원이 10,000여명, 노회를 구역으로 한 연합회가 7처나 되었다. 하지만 안대선은 “면려회연합회가 지금의 발전에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이 될 만한 기념사업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청년면려회 사역은 아동성경학교와 성경구락부를 통한 계몽 활동으로 확산되어 학생들을 위한 전도와 신앙교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대사회적으로는 절제운동, 물산장려운동, 폐창운동 등을 통해 신앙과 생활을 일치시키는 데 큰 역할을 감당했다. 특히 절제운동은 술, 아편, 축첩, 매음, 잡기 등 사회악에 대한 정화운동으로 강력한 호응이 있었으며, 물산장려운동도 사치를 배격하고 검소한 생활을 강조한 것으로 이 두 운동은 당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안대선은 면려회의 성격에 대해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 면려회가 연회(宴會)나 사교적 기관으로 준비된 조직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면려회가 교회 청년들의 친교의 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면려회 사업의 주요부분이 아닌 종속사업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안대선의 소견은 1927년 당시 면려회 안에서 남·여 청년들의 교제 문제로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는 면려회가 남·여 교제의 장(場)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의 기독청년면려회 후원 기독청년면려회는 1925년에 기관지 진생(眞生)을 발간하여 전국 교회에 보급하면서 문서선교를 통해 청년들의 신앙훈련에 큰 도움을 주었다. 안대선은 면려회 기관지인 진생에 기고한 많은 글을 통해 면려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은 안대선이 진생에 기고한 글이다: ‘면려회를 재미있게 진행시키는 방법’(제3권제3호, 제3권제4호), ‘면려회 원칙에 대하여’(제4권제3호, 제4권제4호, 제4권제6호, 제4권제11호, 제4권제12호). 또한, 1929년 9월에 개최된 제18회 장로교 총회는 매년 2월 첫째 주일(창립주일)에 전국교회가 면려주일로 지키도록 결의함으로써 전국의 교회들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라는 표어대로 그리스도와 교회에 헌신할 수 있게 했다. 1932년 9월에 개최된 제21회 장로교 총회는 면려부를 상설부서로 두기로 결의함으로써 면려운동이 한층 더 강조되었다. 따라서 청년면려회는 더욱 확산되어 많은 교회들이 면려회를 조직하여 1934년에는 전국에서 1,067개 교회가 면려회를 조직했고, 26개 지방연합회가 조직되었으며, 전국의 회원 수는 3만명이 훨씬 초과할 정도였다. 3) 전국청년면려회 총무 안대선과 부총무 권중윤 권중윤은 1900년 2월 3일 안동교회가 위치한 안동군 법상동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대구 계성학교 학생으로 대구 3·1만세운동에 참가했다가 검거되어 6개월 동안 옥고를 치른 애국청년이었다. 계성학교를 졸업한 후 안동으로 내려온 권중윤은 안동교회에 출석했으며, 안대선이 소개한 청년면려회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결과 초대회장으로 피선되었다. 이후 안대선은 권중윤과 함께 호흡을 맞춰 1921년 6월 안동지역 청년면려회가 조직될 수 있었다. 1922년 귀경한 안대선과 권중윤은 청년면려회를 전국에 소개하는 일에 헌신했으며, 1924년 12월 2일 서울 피어선신학교에서 열린 기독청년면려회조선연합회 총회에서 안대선은 총무, 권중윤은 부총무로 피선되었다. 안대선은 권중윤의 활동상을 이렇게 회고한 적이 있다: “군(君)이 도와주던 면려회 사업만은 점점 더 흥왕하여 이 회를 전국적 운동으로 만든 동기도 여기서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권중윤은 안대선과 함께 기호지방과 호남지방 순회활동을 하다가 1927년 1월 30일, 2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인(死因)은 과로로 알려져 있다. 안동에서 서울로 이임한 지 5년 만의 일이었다. 권중윤은 기독청년면려운동을 위해 헌신하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최초의 순직자라고 할 수 있다. 4) 기독청년면려회의 해체 1931년 만주사변과 1937년의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제는 전시체제 하에서 한국 주재 선교사들을 더욱 감시하고 탄압하였다. 특히 1930년대 신사참배 저항의 배후에 선교사들이 있다고 판단한 일제는 선교사들에 대한 탄압과 회유를 병행했으며, 통제와 단속을 더욱 강화하였다. 결국 교회와 기독교 단체에 대한 일제의 탄압으로 1938년 9월에 개최된 제27회 장로교 총회가 신사참배를 결의한 직후인 9월 19일 기독청년면려회도 해체되었다. 일제는 1940년대에 들어와 서양 국가들과의 외교관계가 점차 악화되자 한국의 외국인 선교사들을 본국으로 송환시켰고, 1941년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 대부분 선교사들은 억류·추방되었다. ▲해방 후 재건된 기독청년면려회는 1947년 10월 새문안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청년회 전국연합회 창립총회를 통해 조직이 정비되었다. 사진은 1954년 4월 22일 안동교회에서 개회된 장로회 제39회 총회에서 ‘기독청년면려연합회 제5차 전국대회’ 모습.(사진6)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
안동시 북후면, 새반석교회 사랑의 화장지 기부300만원 상당, 20여 년째 이어가는 사랑의 후원 안동시 북후면 대한예수교장로회 새반석교회(목사 강태경)는 12월 28일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120세대에 화장지(3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새반석교회가 매년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기 시작한 지는 20여 년이 넘는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서 경로당 난방비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30세대에 식품꾸러미를 전달하여 어르신들의 안부도 묻고 건강도 챙기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강태경 새반석교회 목사는 직접 주민들을 찾아 물품을 전달하면서 “어느 어르신은 교회에서 주는 화장지로 일 년을 버틴다”라며, “작은 일이지만 매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있기에 성도들과 함께 섬김을 행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손순희 북후면장은 “매년 주민을 위해 도움을 주시는 새반석교회 강태경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웃이 이웃을 보살피는 행복한 북후면을 만드는 데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돕도록 하겠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