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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 원대 남·녀 혼성 ‘아도사끼’전문 도박단 22명 검거경주주경찰서(서장 이근우)는 농촌지역에 도박장을 차려두고, 일명 ‘아도사끼’(줄도박) 도박판을 벌인 일당 22명을 현장에서 검거하여 판돈 1,940만원을 압수하고, 총책 A씨(55세)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1명에 대하여도 전원 각각 도박장소개설 또는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19. 4. 2. 대낮 약 3시간 동안 도박꾼 20여명을 끌어 모아 한판에 50~70만원(평균 60만원)의 판돈을 걸고 총 70회에 걸쳐 4,000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단속결과, 이들은 ‘창고’(총책), ‘마개’(패를 돌리는 역할), ‘상치기’(판돈 수거·분배), ‘문방’(망을 보는 역할) 등 역할을 분담하여 조직적으로 범행을 해왔고, 특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 빈 상가에 도박장을 열었다. 또한, 도박장에 ‘문방’을 세워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등 치밀하게 단속에 대비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앞으로도 경찰은 사회경제 질서를 무너뜨리고, 가정파탄의 원인이 되고 있는 도박행위 근절을 위하여 여타 도박단에 대하여도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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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동로교회, 지역 초등학교‧중학교 졸업식에서 장학금 전달문경 동로교회(담임목사 이은성)는 지난 13일에 열린 동로초등학교․동로중학교 졸업식에서 초등학교 졸업생 10명과 중학교 졸업생 3명에게 각각 10만 원 씩 모두 13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로교회는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3년 전부터 동로초등학교와 동로중학교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시행해오고 있다. 이은성 목사는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 물질이 쓰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로교회는 해마다 장학금 지급 외에도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붕어빵 봉사, 식혜 봉사, 어르신 행복 잔치 등을 통해 지역민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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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김천의료원 안전점검김천시(시장 김충섭)는 5일 김천시 모암동에 소재한 김천의료원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범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충섭 김천시장이 직접 참여하고 건설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한국건설관리공사(사장 정덕수)분야별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가졌다. 이번에 점검한 김천의료원은 지상 5층, 총면적 21,926㎡, 78병실 296병상규모로 김천의 대표적인 종합병원으로,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스프링클러 작동 등 방화관리 실태, 자가발전시설 전원장치, 긴급상황시 비상대피 통로 확보, 전기·가스 등 분야별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지난 2.18 ~ 4.19까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김천시에서는 총 323개의 시설물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게 되며 현재까지 10%의 점검율을 보이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안전대진단 현장점검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기관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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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3월에 학교에서 만나자!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달 7일까지 도내 초등학교에서 실시한 2019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을 실시한 결과, 2019학년도 취학대상 아동 총 24,398명 중 예비소집 참여 아동수가 22,563명이며 1,835명이 예비소집에 미참여하였다고 밝혔다. 미응소 아동 1,835명에 대해 교육청, 학교 및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유선연락, 가정방문, 출입국 기록 확인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소재를 확인하였고, 이 과정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17명은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여 전원 소재 파악을 완료하였다.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1,835명은 ▵해외출국 367명, ▵전출812명, ▵유예 및 면제신청 522명, ▵기타 134명 등으로 파악되었다. 최규태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학교와 교육청,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미취학 아동의 소재 파악 및 안전 확인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9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 연도 취학대상 아동 예비소집 참여아동 예비소집 미참여 아동 계 전출 유예 면제 해외출국 기타 2019 24,398 22,563 1,835 812 344 178 367 134 ▷ 예비소집 응소율: 92.48% ※ 2018학년도 1차 91.6%, 2차 1.6%. 총 93.2% ▷ 기타사유: 조기입학, 단순불참, 질병치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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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청공무원노동조합 창립총회 개최영덕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총회를 통해 해산을 하고, 영덕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창립총회를 통해 공무원노동조합 전환을 했다. 직협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노조로의 전환 찬·반 투표에서 공무원 유권자 수 524명 중 494명(94.2%)이 참여해 투표결과 찬성 419표(84.8%), 반대 67표(13.6%), 무효 8표(1.6%)로 높은 찬성률을 기록하며, 공무원들이 노조 전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당일 창립총회는 규약제정과 2019년 노조사업계획 설명이 진행돼 총회참석자 전원찬성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어 규약 제정 및 2019년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초대 김상욱 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 증진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일터 조성은 물론 조합원들의 복지수준 향상과 신규직원들의 길잡이 역할 등 조합원들의 신뢰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조합원 개개인의 다양한 소리와 생각을 수용하고 조율해 노동조합의 소리와 뜻이 집행부에 관철되도록 말이 아닌 발로 뛰는 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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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관내 119안전센터, 3인구급대 본격화▲영양119안전센터에 배치된 새내기여성 구급대원. <좌로부터 (김아향, 제진주, 조가영)> 영양119안전센터(센터장 이기태)는 지난 1월 21일자로 신입 여성 구급대원 3명이 배치되었다고 알렸다. 이번에 배치된 구급대원은 3명으로 영양119안전센터에서 1개월간 실습과정을 거쳐 2월 중 본격적으로 각 팀에 편성되어 3인 119구급대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3인 구급대는 기존의 2인구급대의 응급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응급의료 서비스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으로 1급 응급구조사 및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3인(전문응급인력2명, 운전원 1명)이 운영하는 체계이다. 이번에 임명된 여성구급대원 3명(김아향, 제진주, 조가영)은 종합병원 응급실 등에서 2년이상의 임상경력이 있는 구급특채대원으로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와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 등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 구급대원들은“현재까지 운영된 2인구급대가 다수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들었다며, 기존 대원으로부터 의료술기를 배우고 익혀 전문성을 기르고 병원에서 배운 응급처치능력을 잘 활용해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구급대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태 영양119안전센터장은“영양119안전센터에 3인구급대를 운영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영양군민들이 응급처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3인 구급대원들의 서비스교육을 강화하고 관내 지역특성 및 환경에 맞는 구급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수(오도창)는 이번 구급대원의 확보로 영양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한 구급체계를 확보하는데 노력한 영양119안전센터장의 노력에 감사하며 변함없는 영양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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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수도권 공장총량제 무력화 중단하라’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31일(목) 국회 정론관에서 14개 비수도권 시도지사와 14개 시도의 지역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에서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 발표는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명재 국회의원, 장석춘 국회의원,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서는 SK하이닉스 지역유치를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철우 도지사의 노력의 결실이다. 지난 1월 18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를 강력히 건의하면서 SK하이닉스 구미 유치에 시동을 걸었고, 1월 22일 영호남시도지사협의회에서도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를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를 이끌어 냈다. 1월 23일에는 국회에서 4당 원내대표를 만나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를 적극 건의하는 등 발로 뛰면서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14개 시도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이번에 지역균형발전협의체 명의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성명서 발표에는 이철우 지사의 제안에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회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명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14개 시도지사와 시도 국회의원의 전원 찬성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번 공동성명서 발표는 정부의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에 비수도권 자치단체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비수도권 2천 6백만 주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관철시키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서에는 정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수도권 입지를 위해 특별물량 공급으로 공장총량제를 풀려고 하는 움직임에 대하여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의 현실을 고려해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정책을 지양하고, 특히 정부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재정분권과 관련하여 현재 추진 중인 균형발전특별회계 중심의 정부기능 지방이양 시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이라는 균형발전특별회계의 취지를 고려, 반드시 재원도 함께 이양 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지역상생발전기금 연장 등으로 지역 간 재정격차를 완화하는 방안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았다. SK 하이닉스 구미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이철우 지사는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와 관련해 14개 시도지사와 14개 시도 국회의원들의 전원 찬성을 이끌어 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도 지역이 힘을 모아 지방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에 비수도권의 목소리를 강력히 전달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정부가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준수하지 않으면 지역 경제는 붕괴 위기에 처한다. 지방도 대한민국인 만큼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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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제의 인물 인터뷰 - 최록 화가만나고 싶었습니다! 화가 최록(崔綠) CHOI ROK 2017을 이제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 여류화가 최록 선생의 개인전이 열린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에 그녀의 작품 세계와 인생관 등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독자들을 위해 인터뷰를 했다. 그녀는 전시회를 앞둔 바쁜 시점임에도 어렵게 시간을 내주어서 약속한 시간에 그녀의 작업실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화사한 미소로 맞아주며 미리 준비해둔 다과를 내어주는 그녀의 따뜻함은 햇빛이 풍성하게 들어오는 그녀의 작업실만큼이나 따뜻하고 평화로웠다. 30여 분에 걸쳐 대화는 부드럽게 이어졌고, 그녀의 진솔한 답변을 통해 그녀의 작품 세계와 인생관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 다음은 그녀와 나눈 대화를 문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지면 관계상 최록 화가는 ‘최’로 표기) 기자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것 중심으로 몇 가지 여쭙겠습니다. 먼저 전시회는 언제 어디서 열리며 전시회를 열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요? 최 : 2017년 12월 19(화)~24(일), 구미예술회관 2전시실에서 열립니다. 2017년은 저에게 특별한 해입니다. 그동안 단체전은 1년에 2번 정도씩 했는데, 개인전은 한 번도 못했어요. 그래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점이기에 개인전을 준비했습니다. 기자 : 작품 활동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최 : 저는 미술 전공이 아니고 경영학 전공입니다(대구대 대학원 석사, 마케팅 전공). 하지만, 그림은 어려서부터 좋아했고 그 꿈이 마음에 남아있었던 듯해요. 그러던 중 1990년부터 시간 여유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미술에 대한 기초는 맹일형 교수(당시 효가대 교수)께 사사를 받았어요.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기에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 작업실을 둘러보니 오랫동안 작업 활동을 하신 것 같은 연륜이 묻어나는데 너무 겸손하신 듯 합니다.(웃음) 그림들을 보니 주로 화초나 과일 등 자연물을 소재로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 추구하시는 작품 세계가 있으신지요? 최 : 맞습니다. 저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첫째는 자연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 솜씨를 더 감탄하게 되구요, 이러한 자연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서 평화로운 시간들을 맛보게 됩니다. 또한, 전원주택에 살고 있다 보니 자연을 접하기가 쉬워서 그리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자연을 제 손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기자 : 그러시군요. 그 감동이 작품을 보는 저희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몇 작품이 전시되는지, 그리고 혹시 특별히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최: 40~42점 정도 전시될 예정입니다. 특별히 마음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대한민국 미술대상전과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등에 출품해서 상을 받은 작품들이 더 애착이 갑니다.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작품들이기에 그런 듯싶습니다. 기자 : 불과 1~2년 전에 상을 받으셨다면, 지금이 왕성한 활동시기인 것 맞지요?(웃음) 현재 주로 활동하는 무대나 소속 협회가 있으신지요? 최 : 현대미술협회 회원이고 금미회와 금화회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기자 : 꿈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은 그것을 이루셨다는 점이 무엇보다 존경스럽습니다. 생활에 얽매여 살다보니 자신의 꿈을 잊어버린 채 살고 있는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게 많은 도전과 용기를 줄 것 같습니다. 최 : 저야말로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살고 있습니다. 건강도 주시고 이렇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하고요... 기자 : 오늘 화가님을 통해서 감동과 도전을 받고 갑니다. 12월 19일 전시장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 : 네 부족한 점이 많아 부끄러운 저를 이렇게 찾아주셔서 저도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록 화가의 인터뷰가 끝날 때 쯤 그녀의 남편인 성기태 장로(구미제일교회)가 작업실로 들어오셔서 인사를 나누었다. 최록 화가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작품 활동을 편히 할 수 있도록 많이 외조를 해주신다고 했다. 돌아오는 내내 두 분의 평화로운 모습이 오래 인상에 남았다.) /대담·정리=박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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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한국 교회는 법과 질서를 회복하라최근 예장합동, 예장통합 등 장로교 주요 교단들이 총회를 통해 새로운 임원 선출과 주요 쟁점들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쳤다. 이번 총회는 다뤄야 할 중요한 현안들이 있었기에 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우선 통합총회는 명성교회 세습을 인정한 재판국의 판결을 거부하는 일관된 목소리를 냈다. 총회는 명성교회 세습을 인정한 판결의 근거가 된 헌법위원회의 해석을 채택하지 않았고, 재판국원 15명 전원을 새로 교체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김하나 목사 청빙건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으며 재심 재판국에 넘겨졌다. 한편, 합동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오랫동안 끌어온 총신대 사태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별도 협의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총신대는 교육부가 총신대 사태의 책임을 물어 재단이사 전원을 해임한 상태로 총회 차원에서 총신대 정상화에 어떻게 관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 각 교단 총회는 무엇보다도 기독교 정신인 법과 질서를 되찾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교회법이 유명무실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일이 있어도 교회법은 그에 맞는 올바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 그래도 매번 기대를 해 보지만 실망스런 결과만 가져왔다. 오죽하면 사회법에 호소하려 하겠는가. 그러나 사회법은 법적으로 시비를 가릴 뿐 기독교 정신은 전혀 반영되지 못한 판결일 뿐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지금부터라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교회법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정해진 법을 엄격히 준수하게 지도하는데 힘써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기독교 윤리가 이 사회보다 더 엄격해야 한다.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독립적 지위를 부여하여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게 될 때 교회법의 권위는 바로 세워지게 되고 국가와 민족의 영적 리더자로서의 기능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만일의 경우 교회법을 어긴 교회나 목회자 혹은 성도가 불복하고 법 위에 군림하려 하면 그에 따른 별도의 조치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사랑으로 권면하고 화합을 이루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공교회의 권위를 위해서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규제가 적용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교단의 공조와 협력이 필요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이다. 아직도 하나님은 우리 민족과 한국 교회에 희망을 걸고 계신다.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기보다 내려놓고 양보함으로 세상의 빛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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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부당한 채용비리 ··· 철저한 수사, 해결 방안 이뤄져야최근 우리 사회는 부당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 아픔을 공유하는 공감대 형성이 널리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미투 운동’의 확산과 함께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가 그 한 예이다. 그러는 가운데 최근 공기업의 채용비리 사례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또 한 차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데 그동안 여러 공기업에서 공공연하게 청탁 등의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러온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가 뒤늦게 나서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하겠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19일 정부혁신정략회의에서 “체용비리에 있어 성적이나 순위가 조작돼 부정하게 합격한 사람은 채용을 취소하거나 면직해야 한다. 그것이 채용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바로 세우는 출발이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드러난 강원랜드 채용비리뿐 아니라 공공기관, 금융권 등의 채용비리에 대해 일벌백계하라는 강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미 부정청탁에 휘말린 강원랜드 직원 226명을 전원 퇴출 결정했으며 나머지 기관들의 채용비리 조사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그동안 관행처럼 이뤄진 채용비리로 인해 공정한 기회를 상실한 청년들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관계 당국은 더욱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될 것이다. 또한, 정부는 비리가 드러난 해당 기관에 대해서 엄중한 문책과 함께 선의의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언제나처럼 무슨 사건이 터지면 졸속 행정으로 급히 처방책을 내 놓지만 우리 뇌리에서 잊혀지면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지켜보는 국민들의 눈을 정부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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