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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동안 한 교회를 섬긴 여성지도자 김점향 권사(1)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김점향 권사 (1907~1998) 안동교회 첫 예배는 4명씩 동수(同數)의 남·여가 함께 예배를 드렸다. 외할머니 등에 업혀 예배를 드린 아기를 포함하면 4명의 남성, 5명의 여성이 된다. 안동교회는 시작부터 균형 잡힌 성 비율로 하나님을 예배했던 것이다. 당시 시대적 상황은 남성중심의 교회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겠지만 그래도 교회 안에서 여성의 발언권도 무시할 수 없었다. 초기부터 뛰어난 여성 일꾼들이 안동교회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선교사와 남성 교인들을 도와 새롭게 출범한 안동교회를 든든히 세워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본 글은 3살 때 외할머니 등에 업혀 안동교회 첫 예배에 참석한 이래 무려 90년 동안 안동교회를 섬긴 김점향 권사님에 관한 것이다. 결혼 후 수년 동안 안동을 떠나 영주로 외도(外道)하기는 했지만 거의 100년 가까이 동안 한평생 안동교회를 섬겼으며, 안동교회 여전도회와 경안노회 여전도회의 중심인물로 여전도회를 든든히 세운 여성 지도자였다. 1. 할머니 등에 업혀 안동교회 첫 예배에 참석한 아기 1909년 8월 8일, 안동교회는 감격스러운 첫 예배를 드렸다. 안동읍 최초의 교회가 설립된 것이다. 당시 안동 최초의 근대서점인 기독서원(基督書院)에서 8명이 모여 첫 예배를 드렸고, 안동 땅에 복음이 전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첫 예배를 드린 초대교인은 김병우, 강복영, 원화순, 원홍이, 권중락, 박끝인, 정선희, 김남홍 제씨였다. 다음은 8월 8일 주일 아침의 상황에 대해 김남홍의 외손녀 김점향이 생전에 들려준 내용이다. 김남홍의 집은 현재 100주년 기념관 바로 뒤편 화성동 언덕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날 아침 평소에 들을 수 없는 북소리가 들려왔다는 것이다. 주일 아침 누군가 북을 치면서 마을을 돌며 동네 사람들을 모았던 것이다. 김남홍이 무슨 생각으로 동네 아래에 있던 기독서원에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발걸음은 그를 예수 믿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기독서원에 간 김남홍은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여기 오면 아들을 낳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때 거기에 있던 사람들로부터 아들을 낳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큰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후부터 빠지지 않고 예배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김남홍은 안동교회의 첫 예배에 참석한 초대교인이 되었다. 외할머니 김남홍은 1910년 8월 18일에 학습을 받고, 1911년 8월 17일에 세례를 받음으로 안동교회의 세례교인이 되었다. 특히 그는 1913년에 조직된 안동교회 여전도회의 중심회원으로 열심히 참여하였다. 또한 김남홍의 남편인 권정택은 안동교회 첫 세례자 9인 중 한 사람이었다. 당시 안동읍에는 그리스도인이 거의 없는 상태였지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모두 그리스도인인 가정 분위기에서 외손녀 김점향은 성장할 수 있었다. 이것은 김점향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속에서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것이고, 그는 자연스럽게 믿음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2. 믿음의 분위기에서 성장하고 결혼한 여성 김점향의 부친이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되자 김점향의 외조모는 자신의 집에서 딸과 외손녀인 김점향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김점향이 3세 되던 때 외조모는 예수를 믿기 시작했고, 그 이후부터 외조모의 등에 업혀 성장한 김점향은 자연스럽게 찬송과 기도를 듣고, 선교사들과 성도들의 예배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믿음 안에서 성장한 김점향은 23세 때 영주 내매교회 출신인 강신효와 결혼하였다. 강신효의 바로 위의 형은 강신충 목사로 당시 영주에서는 믿음을 가진 유명한 집안이었다. 김점향은 결혼 후 영주로 가서 생활하다가 나중에 안동으로 다시 왔다. 강신효의 부친은 강신효에게 많은 재산을 주었다고 한다. 영주 재산을 모두 처분하고 안동으로 이사온 강신효는 정미소를 시작했는데, 안동 최초의 방앗간이었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한다. 하지만 경영을 잘하지 못하고 식구가 늘어감에 따라 가세가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으며, 6·25 전쟁으로 건물이 모두 타버려서 경제적으로 점점 힘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서도 성숙한 믿음으로 성장한 김점향은 교회와 노회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는 여성 지도자가 되었다. ▲1910년 영주 내매에서 열린 춘계 평신도 성경공부반 중 남자 성경공부반 모임.(중앙 맨 뒷줄에 권찬영 선교사.) 이 성경공부반이 모인 내매에는 이미 교회가 세워져 부흥하고 있었다. 3. 안동 3·1만세운동 당시 태극기를 흔든 어린이 안동지방의 기미년 3·1만세운동은 김재명과 강대극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들은 김영옥 목사와 이중희 장로 등 안동교회 지도자들과 의논한 결과 3·1만세운동 날짜를 3월 13일로 정했다. 그러나 거사 하루 전날 김영옥·이중희·강대극·김원진 등 주역 4인이 검거됨으로써 3·1만세운동은 좌절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음 장날을 거사일로 다시 정하고 세밀하게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그리하여 3월 18일 낮 12시경, 김병우 장로와 김익현 조사의 ‘대한독립만세’ 소리를 시작으로, 안동교회 교인 30여 명은 삼산동 곡물전 앞에서 온 힘을 다해 만세를 불렀다. 이때 동문통에서 내려오고 있던 유림의 시위대와 합쳐지고, 장터에 모인 읍민들도 합세하면서 안동읍 최초의 대규모 만세운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안동의 3·1만세운동에는 안동 최초의 여자 초등학교인 계명학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당시 계명학교를 다니고 있던 김점향이 태극기를 들고 시내를 뛰어 다녔다고 김점향의 자부인 박춘희 권사는 증언했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태극기를 나누어 주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장터와 읍내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일제는 그가 너무 어려서인지 체포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위가 격해지자 목성교에 시체가 하나 둘씩 늘어가기 시작했고 이것을 본 김점향의 할아버지는 더 이상 김점향이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또한 일제가 발포하기 시작했을 때 총알이 방안으로 들어온다고 하며 이불로 문을 막아놓았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였던 김점향은 자신이 외친 대한독립만세가 무슨 의미인지도 정확히 몰랐겠지만 전국에 타올랐던 3·1만세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다. ▲안동 3·1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8일 열렸다. 안동교회 교인 30여 명은 삼산동 곡물전(현 신한은행 근처)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있는 힘을 다해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위 사진은 1925년 당시 삼산동 곡물전 근처 안동 장날의 번잡한 모습.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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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성주에 추억과 사랑을 담다~성주군은 지난 19일,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 3개소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지역을 방문한 것을 추억할 수 있는 감성적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느린우체통은 성주군에서 관광지 사진엽서를 제작하고 성주우체국에서 우체통을 설치한 협력사업으로 아름다운 추억과 사연을 엽서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적어둔 주소로 배달해 주는 우편서비스이다. 빠르고 간편한 것만 선호하는 요즈음 시대에 느림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사진엽서는 성주군 주요관광지의 아름다움이 묻어나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오랫동안 성주지역과 관광지를 떠올리며 추억할 수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느린 우체통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느림의 미학과 여유를 느꼈으면 좋겠다.” 고 말하며, 성주에는 느린우체통처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으니 많이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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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일 새바람선생님으로 변신한 이철우 도지사!▲풍천풍서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안전 도우미 활동을 하는 이철우 도지사. ▲이철우 도지사가 풍천풍서초등학교에서 새바람선생님 활동을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4일(목) 2019학년도 입학시즌을 맞아 아이키우기 좋은 경북을 알리고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신도청 소재 풍천풍서초등학교를 찾아 하루 동안 새바람선생님으로 활동했다. 이날, 등굣길 안전도우미로 하루를 시작한 이철우 지사는 아침 8시 학교에 도착해 녹색어머니회 회원들과 함께 등교생을 대상으로 안전 등교 도우미 활동을 펼쳤다. 또한 미세먼지 피해예방을 위해 등교생에게 1회용 마스크를 직접 배부하며 예방활동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아이언맨으로 변신한 이 지사는 1학년 1반을 찾아 ‘즐거운 학교생활’이란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호기심 가득한 새내기들의 눈빛을 받으며 학교생활이 처음인 아이들에게 약속의 중요성을 들려주며 사회의 정해진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때로는 유머를 섞어가며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로 시종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마치 손자 손녀를 앞에 둔 할배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이 지사는 먼저 미세먼지 때문에 운동장에서 맘껏 뛰놀게 해 주지 못한데 대해 어른으로서 미안함을 전하고, 인사 먼저 하기와 차례 지키기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스스로 길러나갈 것을 약속하며 장차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요즘 어린이들이 손쉽게 접하는 스마트폰 사용 습관의 무서움을 ‘늑대 혓바닥’이야기에 빗대어 들려줄 때에는 아이들 모두 진지해지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날, 이 지사는 39년전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교사에서 국회의원으로, 도지사로, 다시 1일 교사로 돌아온 소회를 떠올리며 참석한 학부모에게 미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가정 내 생활교육도 바르게 가질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이제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할 때이며 최초의 학교인 가정에서 최초의 선생님인 부모님과 학교,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도민과 함께하는 이웃사촌 복지 경북을 위해 저출생 극복과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선제적으로 나서 아이 키우는데 있어서만큼은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1일 신바람선생님을 통해 교육자로서, 정치가로서, 행정가로서 그동안 걸어온 교육철학을 밝혔다. 홍성중 풍천풍서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은 “풍천풍서초등학교는 지난 ‘16년 통폐합 후 불과 4년 만에 학생수가 일 천명에 달해 급속히 커지고 있는 학교로 배움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행복 교육을 목표로 질문하는 학생과 소통하는 학교로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신도시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우수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풍천풍서초등학교는 신도청 소재지 1호 초등학교로 풍천초등학교와 풍서초등 학교가 통폐합되어 2016년 3월 1일 개교하였으며, 개교당시 9학급 154명에서 ‘19년 현재 39학급 995명, 교직원 89명으로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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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새마을회, 헌옷 모아 이웃돕기에 앞장서다상주시새마을회(회장 남정일)는 지난 3월 6일 상주시실내체육관(신관)일원에서 남녀새마을지도자, 이장‧통장, 주민,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용을 통한 생명살림운동의 일환인 “2019년 새마을 사랑의 헌옷 모으기 운동”을 전개했다. 자원 재활용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2월 13일부터 3월 6일까지 집중 수집 기간을 정해 남녀새마을지도자와 시민들이 헌옷류, 담요, 커튼, 모자 등을 수집했다. 그 결과 목표량 74,480kg을 훨씬 초과한 214,400kg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활용품모으기 행사는 90년대 초부터 이어져 왔다. 폐자원의 수거로 깨끗한 주변 환경 조성은 물론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 해마다 많은 시민이 동참하고 있다. 남정일 상주시새마을회장은 “재활용품모으기는 쓰레기를 줄이고 재사용은 늘려 자원 순환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판매 대금은 어려운 이웃돕기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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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반드시 상주로!”“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최적지는 상주!” 상주시(시장 황천모)가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상주 시내 곳곳에는 각급 기관과 단체, 시민들이 내건 축구종합센터 유치 기원 현수막이 걸려 있다. 특히 시민들의 유치 열기를 반영하듯 도심 교차로와 대형 건물에는 많은 현수막이 나붙었다. 지난달 27일 대한축구협회(KFA) 부지선정위원회의 후보지 심사에서 상주시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상주시는 이런 여세를 몰아 범시민 유치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 시는 5일부터 상주교육지원청 등 유관 기관과 단체, 읍면동별로 시민 서명을 받아 오는 18일 2차 심사 프레젠테이션 때 서명부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상무 VS 강원FC와의 홈 개막전 때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친구, 연인,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은 앞다퉈 서명하며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기원했다. 이날 서명자는 1200여 명이었다. 일부 관중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상주가 최적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상주유치를 염원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황천모 상주시장과 간부들도 관중석을 돌며 축구종합센터의 입지로 상주가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알리고 힘을 모으자고 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응원 열기 덕에 상주상무가 강원FC를 2:0으로 꺾었고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다. 상주시는 1차 서류심사 통과 후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상주 유치의 당위성과 입지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대내외에 알리는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모든 역량을 모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유치함으로써 상주가 새로운 천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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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취재> “마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2019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103회 총회 주제는 “영적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이다. 100년 전 위기에 빠진 국가와 민족을 위해 ‘3.1 만세운동’에 앞장섬으로 민족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교회가, 다시 한 번 이 시대에 민족의 동반자가 되자는 의미에서 이와 같은 주제를 정한 것이다. 지난 2월 21일(목) 10시 안동교회(김승학 목사 시무) 영곡아트홀에서는 경북 북부지역(경서노회, 경안노회, 영주노회) 목회자와 장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목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연합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경안노회 노회장 이위철 목사(청송 안덕제일교회)의 제안으로 3개 노회 농촌선교부와 국내선교부가 실무를 담당하며 협력함으로 성사되었다. 세미나는 3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조환철 사무관(경상북도 농업정책팀장), 김현권 국회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천정명 목사(총회 농어촌선교부장, 봉화 옥방교회)가 강사로 나서, “경상북도 농업정책”, “농촌사회 발전에 따른 교회의 역할”, “총회 농어촌선교부 정책”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경상북도 농업정책"을 설명하는 조환철 사무관. 조환철 사무관 … 경북은 “농업의 다원적 가치 창출 및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하고 있다” 먼저, 조환철 사무관은 통계 자료를 통해 경북도의 농업현황이 인구감소,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고 농가소득도 저조함을 지적했다. 그러나 유통 전담기관을 설립하고, 차세대 청년농부 육성을 추진함으로 귀농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도 농업의 다원적 가치 창출, 청년농부 육성 및 정착 지원, 유통기반 확충,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의 정책으로 “더불어 잘사는 농촌”이 되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경북도의 농정 방향을 밝혔다. ▲"농촌사회 발전에 따른 교회의 역할"을 강의하는 김현권 국회의원. 김현권 국회의원 … 농가 직불금 도입 필요, “가장 빠른 농업의 혁신은 ‘청년의 농업 정착’이다!” 김현권 국회의원은 농부 출신 의원으로, 도시와 농촌 간의 소득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거시적인 농정 방향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쌀값 안정과 농가 직불금 제도 도입의 필요성, 지역 식품의 안정적인 유통구조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아울러 가장 빠른 농업의 혁신은 ‘청년의 농업 정착’이라면서 “젊은 세대가 스스로 미래 농업을 기획하고 설계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 농어촌선교부 정책"을 소개하는 천정명 목사 천정명 목사 …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와의 활발한 교류 및 농촌목회 전문가 양성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총회의 농어촌선교부장이며 농어촌목회자 전국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천정명 목사는 총회의 농어촌지역 중점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와의 활발한 교류, 자발적 역량을 가진 농촌목회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총회 산하단체 간 협력을 통한 농촌지역교회의 활성화’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세미나를 마친 후 천정명 목사는 “농촌교회가 국가의 농정정책과 총회의 농어촌지역 선교 사업들을 잘 이해해야 목회 현장에 된다는 점에서 이번 연합세미나는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 농촌교회가 부흥할 수 있도록 총회 농어촌선교부에서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실무자인 상주 낙동신상교회 김정하 목사는 “교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지역 주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목사는 ‘마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취지에서 주민들과 함께 직접 해바라기를 심어 마을경관을 조성하고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꽃피는 신상마을’을 만들고 있어 농촌교회 목회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농촌교회는 영혼을 구원하는 ‘영적 방주’의 역할은 물론이고 침체하여가는 지역을 살리는 일에 주민과 함께 협력할 때 지역도 살고 교회도 살아날 것이다. ▲경북 북부지역 3개(경서, 경안, 영주)노회는 지난 21일 안동교회에서 농촌 목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연합세미나를 열었다. ▲“‘꽃피는 신상마을’로 놀러오세요~!” …상주 낙동신상교회 김정하 목사는 주민들과 함께 해바라기밭을 가꾸는 등 ‘마을 목회’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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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하는 특이한” 상주시 병성경로대학▲열린 토크(talk)를 진행하고 있는 김종찬 목사 상주 병성교회(담임목사 김종순)에서는 지난 1월 31일(목)에 가수 김종찬 목사를 초청하여 지역민과 교우들이 함께 은혜받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찬 목사는한때 “사랑이 저만치 가네” “토요일은 밤이 좋아”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던 유명 가수지만 이제는 찬양사역자로 사역하고 있다. 김종찬 목사는 열린 토크(talk)와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간증했다. 한편, 이날 병성교회 본당에서는 병성교회 부설 병성경로대학 겨울학기 종강식이 열렸다. 병성경로대학은 지난 2개월간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건회, 건강체조, 특강, 공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르신들과 함께해 왔다. 병성경로대학은 거꾸로 하는 특이한 경로대학이다.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에 개설하는데 병성경로대학은 남들이 쉬는 겨울과 여름철에 한다. 지역 특성상 농한기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김종순 목사는 “병성경로대학은 교우들의 열정적인 헌신으로 나날이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며 “경로대학을 통해 상주지역이 웃고 마을이 행복해지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그래서 또다시 여름학기를 기다리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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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지를 찾아서(9) - ‘7인의 순교자를 낸’ 법성교회▲법성교회 앞 순교기념비 ▲현 법성교회 전경 ▷법성교회 순교 이야기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과 좌익에 의해 학살당한 민간인은 122,799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서 전라남도 지역의 피해(43,511명) 중 절반에 가까운 21,225명이 영광군에서 피살되었다. 특히 기독교인들의 피해가 가장 컸는데, 그들은 기독교를 부정하고 공산주의를 선택할 것을 강요당했으며, 인민군들에 의해 일가친척이 모두 학살되는 경우도 많았다. 영광군 법성포에는 1950년 9월 중순 인민군이 마을에 총을 쏘며 들어왔다. 그리고 기독교인 명단을 찾아낸 그들은 면사무소 창고에 법성교회 당회장 김종인 목사를 가두었다가 대사고개라는 곳으로 끌고 가 양잿물을 삼키도록 했다. 김 목사가 양잿물을 삼키지 않고 입에 머금고 있자 칼로 목을 쳐 사망케 했다. 이 소식에 큰딸 김순화는 ‘공산당 물러가라’고 외치며 다녔다. 그는 인근 신덕동 저수지로 끌려가 발가벗겨진 채 대창에 온몸이 찔려 죽었다. 이어 법성교회 교인인 송옥수 집사, 박옥남 집사, 김진복 청년 등이 전깃줄에 손이 묶여 끌려갔으며 대창에 찔려 죽임을 당했다. ▷순교사적지 지정 예장합동 총회는 제99회 총회에서 한국전쟁 당시 신앙을 지키다 인민군과 좌익에 의해 학살당한 ‘7인의 순교자’를 순교자로 등재하고, 지난해 3월 ‘법성교회 7인의 순교자’ 등재 감사예배를 드렸다. 또한, 제103회 총회는 법성교회를 ‘한국기독교 순교사적지 제5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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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북경주 관광단지 조성 MOU 체결▲사진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상걸 월성조경 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지난 22일 화랑마을 전시관에서 휴양, 스포츠, 힐링을 위한 복합관광단지인 가칭 ‘북경주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경상북도와 경주시,사업자인 ㈜선리치골프클럽 간의 MOU를 체결하였다. ‘북경주 관광단지’는 올해 사업신청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완공 예정이며 경주를 대표하는 휴양형 관광단지로서 국내외의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선리치골프클럽은 한옥호텔타운, 골프텔, 오토캠핑장과 수목원, 산악자전거코스, 골프장 건설을 포함한 숙박과 체험이 가능한 휴양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한다. 검단리 일원에 조성될 관광단지는 909,785㎡ 면적에 1,50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자되어 조성되며, △전통한옥지구(전통한옥체험 숙박시설) △체육시설지구(18홀 골프장) △편의시설지구(농수산물판매장, 편의점, 주차장 등) △휴양콘도형 숙박시설지구(휴양콘도) △휴양·문화 시설지구(오토캠핑장, 야영장, 산악자전거코스) 등 단지 내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상걸 대표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경주에 다양한 체험․힐링공원을 조성해 가족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제2의 보문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많은 역사적 유적과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북경주관광단지 조성으로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앞당기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임을 강조했다. 북경주 관광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25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정규직 170명, 일용직 5,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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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상․하수도 사업에 올해 5,307억원 투입경상북도는 도민이 만족하는 상하수도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상․하수도 사업에 5,30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노후상수도 현대화 등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분야에 164개소 1,849억원을 투입한다. 하수도 분야에는 도시침수 대응사업,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등에 143개소 3,458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확대 및 선진화를 추진한다. 특히,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기존 6개 군에서 군위, 청송, 봉화 등 3개 군이 신규로 선정되어 지방재정이 열악한 9개 군 지역에 올해 505억원을 투입하고 2023년까지 2,238억원의 예산으로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도관망 정비, 노후관로 교체 등 상수관로를 개량해 상수도 분야의 고질적인 누수 및 수질문제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농어촌지역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을 위해 올해 21개 시군에 901억원을 투입해 현재 90.5%인 상수도 보급률을 2025년까지 95% 수준으로 높이고 미량유해물질, 냄새 등 처리를 위해 경산, 구미 등 3개소에 144억원의 예산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농어촌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수도시설 개량 및 수질개선에도 114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상습침수 우려지역에 하수관로정비 등 하수도 인프라구축을 위해 포항, 안동, 구미, 상주, 고령 등 5개 시군에 올해 418억원을 투입해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도와 시군 간 상하수도 시책 공유를 통해 효율적인 상․하수도 사업을 추진하고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22일(금) 군위군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에서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와 23개 시군 상하수도 업무담당 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상․하수도 업무 추진방향과 시설 확충방안, 겨울철 동파와 가뭄, 도시침수 대응, 상하수도 재난 대처방안 등 갖가지 당면사항에 대한 시책을 공유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많은 예산을 확보한 만큼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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