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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성남교회, ‘사랑의 떡국 떡’ 120kg 기탁성남교회, 신축년에도 계속되는 이웃사랑 실천 영주시 하망동 소재 성남교회(담임목사 권성흠)는 5일 하망동 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떡국 떡’ 120kg(1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사랑의 떡국 떡’을 기탁한 성남교회는 새해를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실시했으며, 기탁된 떡국 떡은 하망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권성흠 목사는 “정성으로 마련한 떡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전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조 낭 하망동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귀한 물품을 지원해주신 성남교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교회는 지난 1월에도 36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한 바 있으며, 매년 사랑의 연탄 전달하는 등 지역의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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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용상교회, 사랑의 후원금&물품 전달안동용상교회(담임목사 배요한)는 지난 연말 용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쌀 20포, 김치 20박스,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안동용상교회는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를 같이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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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중앙교회, ‘후원 물품’ 이웃에게 전해경주중앙교회(담임목사 김창식)는 지난 성탄절에 선도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10kg 50포와 라면 50박스를 전달했다. 김창식 목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더욱 힘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교인들이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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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보건소, 건강취약계층 대상 면역 키움 꾸러미 전달어르신!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방역 수칙 준수하며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재개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1월 27일부터 건강취약계층 1,700가구를 대상으로 ‘면역 키움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만성질환예방과 능동적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각 가정을 찾아가 혈압·혈당 등 건강위험요인을 파악하는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나, 작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1:1 유선상담으로 대체하는 등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올해부터는 마스크 착용, 손소독 철저 등 방역사항을 준수하며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재개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확인 및 상담을 실시하고, 면역 키움 꾸러미(영양식이, 마스크, 파스 등)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어르신은 “날씨도 추운데 와줘서 고맙다”며 반가워하시고, 방문간호사도 “전화통화로 목소리만 듣다가 건강하신 모습을 직접 확인하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조수현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언택트(untact)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사람의 손길이 닿는 ‘휴먼터치’가 필요하며, 가끔 찾아뵙고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안부도 전하는 따뜻한 정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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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모교회, 이웃돕기 성금 1,500만원 기탁구미시, 이웃돕기 성금 이어져 ··· ‘사랑의온도탑’ 초과 달성 ▲구미상모교회는 29일 구미시에 이웃돕기 성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왼쪽부터 구미상모교회 김은한 장로, 한상곤 장로, 장세용 구미시장, 조준환 목사, 한상봉 장로) 구미상모교회(담임목사 조준환)가 구미시의 ‘희망2021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이웃사랑 실천의 모범을 보였다. 구미상모교회는 1월 29일(금) 오전 11시 구미시청을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조준환 목사는 “지역주민이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나눌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코로나 한파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교회가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인들의 마음과 온정이 담긴 이 성금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전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가 시작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구미시에 있는 교회들이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 또 구미상모교회에서 이렇게 이웃돕기에 발 벗고 나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된 ‘희망2021 나눔캠페인’ 모금 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온도탑’은 1월 29일 현재 13억원을 넘었다. 이는 희망 모금 목표액인 9억1천2백만원을 훌쩍 넘긴 것이다. 오는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구미시에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져 지역의 저소득 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등에 긴급지원비(생계비, 의료비), 사회복지시설 보강, 기획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뒤 장세용 구미시장과 구미상모교회 관계자들의 간담회가 이어졌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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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경월드휴먼브리지, 사랑의 쌀·보따리 지원저소득층에 쌀 2,700kg과 생필품 보따리 전달 국제구호개발 NGO 대경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종원)에서 코로나19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하여 사랑의 쌀과 보따리를 준비해 전달했다. 1월 14일 경산시 보도에 따르면, 대경월드휴먼브리지는 지난해 11월 15일 추수감사절부터 12월 20일까지 모은 쌀 2,700kg과 사랑의 보따리(5만원 상당의 생필품)를 이웃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역의 저소득층 200가구 및 외국인근로자센터, 가정폭력피해여성쉼터, 아동보호센터 등에 선물을 전해달라며 기탁했다. 이 단체는 매년 봉사자들이 수혜대상자 가정으로 직접 배송을 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택배)을 활용했다. 김종원 대표는 “2017년 이후 매년 사랑의 쌀 및 보따리 전달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준비했다”며, “쌀과 보따리를 받으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대경월드휴먼브리지는 2012년도에 (사)경산월드휴먼브리지로 설립된 국제 구호개발 NGO 단체로 2021년부터 대경월드휴먼브리지로 명칭을 변경, 나눔과 봉사를 계속 이어 갈 예정이다. 경산 최점식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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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알송알 딸기~ 달콤한 잼으로 변신~율곡동 새마을부녀회, 수제 딸기잼 만들어 취약계층에 전달 ▲율곡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딸기잼을 만들고 있다.(사진=김천시) 김천시 율곡동(동장 이우문)은 1월 26일(화) 율곡동 주민센터에서 새마을 부녀회원(회장 이서현)이 참여해 주민참여교실 원데이클래스 딸기잼 만들기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분위기를 환기하고 온정 넘치는 명절을 만들고자 마련되었으며,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서현 부녀회장을 비롯하여 행사에 참여한 10여 명의 부녀회원은 영농법인(주) 대산(대표 이영목)으로부터 기증받은 딸기 200kg으로 딸기잼을 직접 만들고, 깨끗이 세척한 유리병에 담아 스티커를 붙여서 만든 완성품 300개를 식빵과 함께 관내 소외계층 및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율곡동 부녀회장 이서현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우문 율곡동장은 “겨울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에 참여해주신 부녀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는 조속한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가 물러가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율곡동 부녀회는 Happy together 김천운동의 빠른 정착을 위해 EM흙공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아이스팩 재활용사업 등 다양한 환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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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 출범‘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 비전으로 성공개최 준비 박차 ▲15일 오후 2시 영주시청 강당에서 진행된 ‘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식. 영주시 (재)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영주시청 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이하 엑스포) 성공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생방송으로 치러졌다. 출범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장욱현 영주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엑스포 준비 경과보고와 조직위원장 및 부조직위원장 위촉패 수여, 출범 선포식 세레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출범식의 하이라이트인 성공개최 염원 퍼포먼스는 조직위원회 위원과 주요인사 12명이 참여해, 풍기인삼이 약재로서의 가치를 넘어 인류에게 생명의 기운을 전달한다는 내용을 담은 LED 터치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10일까지 24일간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비전으로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주시는 엑스포 개최에 1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 2,47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1,00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798명의 취업유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은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는 인삼 산업 발전은 물론 농민과 지역을 성장시킬 것”이라며, “풍기가 인삼의 대표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더 큰 차원의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장욱현 시장은 “엑스포를 통해 인삼이 건강식품의 이미지에서 생명산업과 비즈니스로 범위를 확장하고 풍기인삼 산업 기반이 수 십 년 앞당겨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며, “11만 영주시민이 함께 한마음으로 ‘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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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 최바울 대표, “코로나19 감염자 많이 발생 송구” 뒤늦게 사과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곳을 운영하는 인터콥선교회의 대표 최바울 선교사가 뒤늦게 사과를 표명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1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터콥 열방센터 방문자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열방센터 방문자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지금 속히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며 “지금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고 당부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지난해 7월 경기도 한 교회의 설교에서 “코로나19 관련 DNA백신을 맞으면 빌 게이츠와 특정 집단의 노예가 된다”며 코로나19 사태의 배후에 특정 세력이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해명에 나섰다. 최 선교사는 “특강 내용 중 빌 게이츠 관련 내용은 미국 지인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이라며, “그 특강에서 저는 DNA백신보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RNA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국민에게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월 16일 오후 6시 기준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763명으로 전국 9개 시·도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7일부터 한 달간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3,000여 명 중 900여 명이 아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이 1월 7일 BTJ 열방센터 정문 교통차단기에 일시적 시설폐쇄명령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사진=상주시 제공)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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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회 특별 취재> 【상주 병성교회】 코로나의 공격에도 ··· “교회는 살아있다”<특별 기고> 코로나 어려움 속에도 감사하며, 이웃과 소통하며, 살아서 꿈틀거린 이야기 2006년 12월 개봉한 미국의 판타지 코미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Night at the Museum)를 보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숀 레비가 감독하고 벤 스틸러가 주연을 맡았다. 뉴욕 맨해튼에 실존하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이 배경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래리 데일리(벤 스틸러 분)는 엉뚱한 사업 아이템으로 하는 일마다 실패하게 되고,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아내가 곁을 떠나자,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직장을 찾아 나선다. 그는 모든 사람이 기피하는 자연사 박물관의 야간 경비원에 취업하게 되고, 근무 첫날 밤,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지난 1년 동안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코로나 정국으로 온 나라가 얼어붙어 초유의 경험을 했다. 모든 국민이 힘들었지만, 교회 문을 닫고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없었던 교회의 아픔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현장 예배는 물론, 소모임도 못 하고, 친교도 못하는 상황의 연속···. 교회는 마치 사지(四肢)를 묶인 채 죽어있는 박물관처럼 되어갔다. 더구나 여기저기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교회는 세상 사람으로부터 온갖 비난을 받는 혐오스러운 공동체가 되고 말았다. 전도의 문이 막힌 것은 물론이고, 교회에 모여 잠시 예배라도 드릴 때는 주민들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현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에겐 반전의 기회가 반드시 온다. 사방이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지역주민에게 다가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방법들이 있기 마련이다. 상주 병성교회도 지난 1년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역이 있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니, 우리도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죽어있던 유물들이 밤이 되니 깨어나고 활동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이었던 것처럼, 우리교회에도 살아있는 꿈틀거림이 있었다. 여기에 몇 가지 꿈틀거림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는, 코로나 3행시 짓기 대회를 열어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따위에 질 것이 아니라 코로나를 극복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 3행시를 지어보자고 교인들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교인들은 코로나 3행시를 지으면서 해뜰날을 상상했고, 코로나 이전의 행복했던 일상을 떠올렸다. 이것이 코로나 블루 현상을 물리치는 계기가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둘째는, 감사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보기로 했다. 감사하다는 말에는 큰 힘이 있다. 교인들은 어려운 중에도 감사한 일들을 하나하나 세어보며 글로 옮겼고, 그것을 교우들 앞에서 낭독할 때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글을 읽었다. 그리고 감사의 이야기와 코로나 3행시를 모아 지역주민과 공유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곧 소책자가 만들어졌으며 이웃 주민과 출향교우들에게 전달했다. 지역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셋째는, 이웃과 두부나누기를 했다. 구미에 있는 두부 공장에서 기부해준 두부를 차로 가져와서 구역마다 전동차로 유모차로 실어서 마을 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또 이웃 교회에도 두부를 나누어 주면서 함께 기쁨을 공유했다. 작은 것이지만 먹을 것을 함께 나누며 마을 주민들과 교회의 벽은 그렇게 허물어져 갔다. 넷째는, 중고도서 나누기를 했다. 예스24 출판사를 통해 중고서적 100권(어린이 50권, 자기개발 50권)을 기증받아서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다섯째는, 전도용 마스크 나누기를 했다. 일회용 마스크를 구입하여 경천섬 공원에 가서 운동하는 분들에게 나누어 주고, 차량에 끼워 가져가게도 했다. 교회에도 항상 비치해 두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때, 코로나로 인해 우울했고, 마스크 때문에 답답했으며, 교회의 닫힌 문으로 인해 절망적인 순간도 많았다. 그러나 교인들은 소망의 주님을 붙들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 어려움 속에도 감사하는 법을 배웠고, 나누는 기쁨을 느꼈으며, 예배의 회복을 사모하며 활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회는 세상의 위로와 힘이 되어야 한다. 때로는 세상의 비난을 받을지라도 그것을 감내하며 끝없이 사랑을 베풀면, 세상은 교회를 향해 마음을 열어준다. 코로나 시국에서도 한국교회를 지키시고 살아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 상주 병성교회 담임 김종순 목사 ▲병성교회는 ‘감사 이야기 및 코로나 3행시 모음집’을 소책자로 발행해 이웃 주민들과 공유했다. ▲전도용 마스크 나누기를 하고 있는 모습. ▲중고도서를 기증받아 나눔을 펼치고 있는 김종순 목사.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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