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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목회자 성경연구원 포항지부국제목회자 성경연구원(이하 목성연) 포항지부(회장 김형진 목사, 예닮교회)는 지난 2월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8일 오후 5시까지 포항장성교회(박석진 목사)에서 ‘사도행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 강사로는 김대복 목사(대구남광교회 파송선교사)가 초대돼 강의를 진행했으며, 40여 명의 지역 목회자가 참석해 시간마다 말씀과 기도에 집중했다. 목성연 포항지부는 그동안 ‘출애굽기 세미나’, ‘민수기 세미나’, ‘에베소서 세미나’ 등을 통해 목회자들이 구속사적 관점으로 말씀을 바르게 깨닫고, 하나님의 마음을 올바르게 전하며, 은혜로운 말씀 사역을 이어가도록 지역의 목회자들을 섬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몇 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미나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올해 들어 다시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목회자들에게 도전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큰 은혜를 받았다는 A 목사는 “사도행전 속의 초대교회 때처럼 성령의 능력을 받아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완수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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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장로회연합회, 태국에서 단기선교 펼쳐예장합동 대구·경북장로회연합회(회장:박영배 장로, 북일교회)는 1월 8일부터 13일까지 태국에서 단기선교 활동을 펼쳤다. 회장 박영배 장로를 비롯한 연합회임원들은 태국에서 24년째 사역 중인 총회세계선교회(GMS) 소속 박영성 선교사의 사역지를 중심으로 사역을 펼쳤다. 특히 9일에는 대구·경북장로회연합회가 지난 한 회기 동안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롬프라펀교회의 확장 감사예배를 드리고 현지 사역자 및 성도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롬프라펀교회는 교회당 확장 공사에 큰 도움을 준 북일교회와 대구·경북장로회연합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연합회는 이번 회기에 대구북일교회, 구미상모교회, 반야월교회 등에서 3차례에 걸쳐 선교대회를 개최하며 롬프라펀교회를 위한 물질과 기도 후원에 앞장섰다. 또한, 이번 단기선교 기간에 연합회임원들은 북일교회 태국단기선교팀 및 비전스쿨팀 등과 함께 롬프라펀교회와 밝은빛교회 등에서 어린이 전도와 찬양 사역 등을 펼치며 복음을 전파하기도 했다. 박영배 장로는 “회원들과 지역교회의 협력 덕분에 태국 선교지 건축을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많은 사람을 생명 길로 인도하는 복음의 등대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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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2023 대한민국 목회 컨퍼런스, 세상과의 연결’ 개최CTS기독교TV(감경철 회장)가 주최하고 CTS안동방송 서부지역운영이사회가 주관한 ‘2023 대한민국 목회 컨퍼런스’가 2월 14일 구미시민교회(조민상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변화 및 향후 목회 방향 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 CTS는 “지난 코로나 3년 동안 넘어지지 않고 오히려 역동성과 생명력을 얻게 된 교회들의 공통점이 ‘세상과 연결된 교회’였다는 점에 주목하여 ‘세상과의 연결’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 소망교회 조성실 목사의 주제강연에 이어 질의응답 및 패널 토론이 있었으며, 전체 진행은 구미시민교회 조민상 목사가 맡았다. 주제 강연에서 정재영 교수는 “한국교회는 코로나 사태 중에 하락했던 사회적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모든 상황에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마을 목회’, ‘마을공동체 운동’ 등의 목회 방향을 제안했다. 지용근 대표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성도들의 신앙 약화 현상, 3040세대의 위기, 소형 교회의 존립 위기 등을 지적하고, “소그룹 활동을 활성화 하면 교인들의 신앙 회복과 안정감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성실 목사는 “하이브리드 교회(Hybrid Church)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영역 모두를 진정성 있게 돌보는 교회”라며, “교인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온·오프라인이라는 넓은 영역속에서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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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강진’ ··· 지진 사망자 4만명 육박지난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진도 7.8 규모의 강진으로 사망자만 4만명(2월 14일 기준)에 육박해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교민 교회도 예배당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에 따르면, 서울 광림교회(담임목사 김정석)가 튀르키예에 설립한 ‘안디옥(안타키아) 개신교회’가 이번 강진으로 인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안디옥 개신교회는 2000년 6월 이슬람 국가인 튀르키예 안타키아 지역에 광림교회에서 설립한 최초의 개신교회였다. 당시에는 극소수의 정교회와 가톨릭교회만 있던 상황이었다. 설립 20년이 지난 현재 안디옥의 지역 교회로서 공식적인 선교 활동을 이어 왔으며, 시리아 난민들에게 음식과 의복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 터키어, 아랍어, 영어 등을 가르치는 사역도 진행해 왔다. 한편, 안디옥 개신교회에서 사역 중인 장○○ 선교사 부부가 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장 선교사 가족과 현지 교인들 중에는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없으나 지인들 중에는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장 선교사는 현지 교인들과 함께 붕괴된 교회 건물 앞에서 영상으로 소식을 전하면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지진으로 우리 교회가 무너졌다. 마음이 아픈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저희 교인들과 함께 주변의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자 구호활동에 힘쓰고 있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 구호 활동 현장은 추위와 구호물품 부족, 인력 부족 등 악조건으로 매우 열악하다고 한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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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옥화교회, 설립 120주년 감사예배 드려성주군 옥화교회(예장통합 소속, 담임목사 한경희)가 설립 12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12일(주일) 기념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한 지역의 정·관계 인사, 대구동남노회 이재명 노회장을 비롯한 노회 임원, 지역의 목사와 장로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옥화교회를 위해 축복하고 기도했다. 감사예배는 한경희 목사의 인도로 드렸으며, 성주시찰장 김남이 목사의 기도, 대구동남노회장 이재명 목사의 설교, 박준호 원로장로의 연혁보고 순서가 있었다. 이어 축하와 격려 시간은 이병환 성주군수의 축사, 전노회장 윤대호 목사의 격려사, 옥화교회 출신인 유재경 목사(영남신대 교수)의 축도로 마쳤다. 한경희 목사는 “옥화교회는 120년을 한결같이 은혜롭게 성장해온 교회”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복음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성주지역의 기독교 역사는 1901년 부해리 선교사가 성주 땅에 와서 전도를 한 이후 교회들이 세워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화교회는 1903년 2월 15일 김현우, 유윤화, 김현권 제씨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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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경북노회남전도회연합회, 제43회 정기총회예장합동 경북노회남전도회연합회(회장 김인규 장로) 제43회 정기총회가 1월 28일(토) 오전 11시 성주중앙교회(홍성헌 목사 시무) 본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신임회장에 배효권 장로(운산교회)가 선출돼 축하를 받았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는 표어 아래 모인 이날 총회에는 경북노회 박종국 노회장을 비롯한 노회 임원,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양호영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제43회기의 출발을 격려했다. 1부 예배는 회장 김인규 장로의 인도로 명예회장 이상철 장로의 기도 후 운산교회 전대동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노회장 박종국 목사가 축도했다. 전대동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해주신 기쁨이 우리 안에 흘러넘쳐, 구원의 은총을 전파하면서 전도의 참 기쁨을 누리는 회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축하 및 표창 시간에는 전도선교부장 송종필 목사, 증경회장 박경일 장로, 전국남전도회연합회장 양호영 장로, 대구경북남전도회연합협의회장 정시호 장로가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으며, 이어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 임봉교회에 건축비 전달, 4명의 전도사에게 장학금 전달 등의 순서가 있었다. 계속된 3부 총회에서는 임원개선을 통해 신임회장에 배효권 장로, 수석부회장에 배종호 장로(북삼교회)가 선출됐다. 신임회장 배효권 장로는 “주님께서 주의 일을 하라고 직분을 맡겨주셨으니 감당할 힘도 주실 줄 믿는다”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섬기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제42회기 경북노회남전도회연합회에서는 순회헌신예배, 몽골지역(7월)과 라오스지역(11월)에서 헌당예배, 진중세례식, 사랑의 온차 전달 등의 사역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제43회기 신임임원 명단. △명예회장:김인규 △회장;배효권 △수석부회장:배종호 △부회장:설경환 박재순 강덕도 김영한 최수길 △총무:서태석 <부>임정재 한준기 박명일 김기택 곽기홍 △서기:김길웅 <부>백성호 △회의록서기:한오현 <부>신현욱 △회계:김배근 <부>김성덕 △감사:이병철 김호영 김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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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신학대학교 제69회 학위수여식 개최영남신학대학교(이사장 서원수, 총장 권용근)는 2월 7일(화) 오전 11시에 본교 대강당에서 제69회 학위수여식 및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1부 예배는 교무처장 이원일 교수의 인도로 드렸으며, 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이사장 서원수 목사가 축도를 했다. 이순창 목사는 설교에서 “여러분은 이제 주님께서 몸으로 피흘려 세우신 교회를 맡게 될 것인데, 영성이 충만하고 신학이 넉넉한 영신 졸업생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말고, 여러분이 가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가기를 축복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학위수여식에서는 신학과 46명. 기독교학과 20명, 사회복지학과 22명, 상담심리학과 12명, 신학대학원 54명, 목회연구과정 11명, 일반대학원 4명, 사회복지대학원 4명, 성서신학대학원 4명, 상담대학원 10명, 통일선교대학원 2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특별히 증경총회장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에게 학교와 총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윤상배 장로(대현교회, 신풍섬유대표)에게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류영모 목사는 감사 인사를 통해 “복합위기의 시기에 교회도 예외가 아닌데 아직도 한국교회는 희망이다”면서 “여러분이 맡겨주신 명예박사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밖에 학업 우수자들에게는 총장상, 총회장상, 이사장상, 경북도지사상 등 다양한 시상이 이루어졌으며, 총장 권용근 목사가 훈사를,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 원로)가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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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롭게 출발합시다!이정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모든 성도들 가정 위에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2022년을 믿음으로 달려왔지만 아쉽고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일도 많이 있었던 한해였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우리 교회의 경우 본당에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었으며, 비전센터 증축이 시작되어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내년은 교회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우리의 소망과 비전을 모아 100주년 기념교회도 신 도청에 세우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모든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의 열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우리들의 신앙을 재점검하고 올해는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Ad Fontes(아드 폰테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본질로 돌아가자”는 뜻으로 종교개혁의 정신입니다. 먼저, 공적 예배가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젠 온라인 예배가 아니라 온 성도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기도하며,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소원해졌던 성도들의 교제의 식탁이 살아나야 합니다. 예배, 친교, 섬김은 교회가 지녀야 할 거룩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예배로 말씀이 회복되고, 친교로 교제가 회복되고, 섬김으로 봉사와 선교가 회복되는 한 해가 되도록 기도하고 동참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3년은 우리 모두 승리의 해가 되도록 예배, 친교, 섬김을 회복합시다. 이 일에 하나님께서 힘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주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습니다. 우리는 새것이 되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새로운 사람으로 새로운 인생을 주님과 함께 출발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새해에도 우리 교회는 ‘행복한 사람, 행복한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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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9)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9) 김 승 학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목차 서문 1. 안동 땅을 밟은 첫 선교사, 베어드 2. 첫 교회들, 비봉·국곡·풍산교회 ............................................... 10. 안동지역 최초 선교사 사택 11. 안동지역 교회의 첫 당회 12. 안동지역 최초의 여전도회 13. 최초 성경학교, 안동여자성경학교 결론 10. 안동지역 최초 선교사 사택 / 1912년 안동에 도착한 선교사들이 우선적으로 구입했던 임시주택에서 생활하기에 불편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선교사를 위한 영구주택 건축이 제기되었다. 선교사들은 영구 사택을 건축하기 전까지 임시주택에서 거주했다. 안동교회 80년사에 따르면, 당시 주임선교사였던 웰번 선교사가 선교사 주택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작업에 착수했음을 기록한다. 실제로 안동선교부 부지로 금곡동 북쪽 동산이 확정되어 그곳에 선교사 영구사택을 건축하기 시작된 것은 1910년 즈음이다. 안동에 체류하고 있던 존슨(張仁車, Johnson) 의료선교사가 웰번 선교사에게 1910년 11월 26일 쓴 편지에 의하면, 낙동강이 보이는 동산 기슭 앞에 100야드 정도의 새로운 선교센터 부지는 잘 부서진 화강암 토질이고 배수도 매우 좋았다고 한다. 선교부지 동산은 화강암과 모래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지 작업에 공사비가 많이 들지는 않았고, 작업이 마쳐졌을 때 안동의 서쪽 끝에 좋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1910년 10월 24일 재령에 있던 파이팅(黃浩里, Whiting) 의료선교사가 쓴 편지도 안동 선교부 부지가 비록 3개의 가파른 언덕 때문에 처음 봤을 때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지만, 땅을 고르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또 서울과 청주로 가는 길목이 있는 도시인 안동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주 좋은 위치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초기 안동선교 보고에 따르면 금곡동 선교사 영구사택은 1910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 에비여사의 글에 따르면 1910년 10월 24일 지부를 세울 대지를 구획, 땅을 고르기(grading) 시작했음을 밝힌다. 선교사 사택 건축을 위해서 프로덕트 앤 갬블 회사의 갬블(Gamble)이 선교부지 비용과 사택 한 채의 비용을 후원했고, 밀턴 씨도 사택 한 채의 비용을 후원했다. 이런 후원으로 1911년 여름에 두 채의 집 공사가 들어갔고, 한 채는 그해 12월 27일 웰번 선교사 가족이 입주했다. 다른 한 채는 1912년 5월에 완공됐다. 1913년에 주택 두 동을 더 지어서 완공했고 이 주택에는 크로더스 선교사와 스미스 선교사가 입주했다. 1913년까지 네 채의 선교사 사택이 지어졌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졌고, 6·25 전쟁 후에 건축된 존슨(趙雲仙, Johnson) 선교사의 사택이 보존되어 경안고등학교 역사자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안동에 체류하고 있는 웰번 선교사의 부인인 새디(Sadie) 선교사가 1910년 10월 25일 쓴 편지에 따르면, 웰번 선교사는 선교사 영구주택에 필요한 목재를 구하기 위해 낙동강 상류로 80리 길을 3일 동안 집을 떠나야 했고, 선교사 주택건축을 위해 25명의 일꾼이 함께 일했지만 작업이 너무 더디게 진행돼 갬블(Gamble) 선교사가 염려하기도 했다. 또한, 안동교회 80년사는 4차례에 걸쳐 건축된 5채의 선교사 사택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들 선교사 사택은 한옥이 아니라 철저히 그들의 생활에 맞춘 서양식 건물이었다. 화장실도 재래식 화장실이 아니라 수세식 화장실이었다. 그 당시에는 상수도 시설이 없어서 선교사들은 마당에 커다란 물탱크를 만들어서 빗물을 받아 그 물을 화장실과 정원에 사용했다. 건물의 난방은 방안 화덕을 사용했고, 건물의 벽이 두껍기 때문에 튼튼하고 방풍과 방음도 우수했다. 이렇게 하여 4채의 선교사 사택, 성소병원과 안동교회가 500미터도 되지 않는 공간에 함께 위치함으로 안동의 한쪽에서 근대의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었고, 이들 근대식 건축물들은 안동지역의 건축과 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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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목회자 세미나’한국교회의 무너져 가는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목회자 세미나’가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부산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의 세계로가덕비전센터에서 열린다. 세미나 준비위원회 측은 “성장과 부흥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던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가 없는 교회’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합니다”라고 세미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고현교회, 김해중앙교회, 당진동일교회, 세계로교회, 포도원교회가 주최하고 한국다음세대목회자훈련원이 주관하며, 각 교단 목회자 선착순 120명을 대상(숙식 무료 제공)으로 한다. 모든 강의는 필수 참석이다. 세미나에는 교계에서 널리 이름이 알려진 다수의 목회자가 강사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명 부흥사인 김문훈 목사(부산 포도원교회 담임, 기독교문화선교회 대표회장), 구약신학의 대표적 학자인 김지찬 교수(총신대, 전 구약신학회 회장), 거제에서 부흥을 일으킨 고현교회의 담임 박정곤 목사(고신 선후협 대표회장, UPMA 이사장, 경남남부횃불회 대표회장), 김해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는 강동명 목사(김해중앙교회), 농가에서 교회를 개척해 청년층을 주축으로 젊은 교회를 세운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 전형적 어촌의 정체됐던 교회에서 부흥을 일으킨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 등이다. 세미나 개최 장소인 세계로교회의 담임목사인 손현보 목사는 “2박 3일 동안 ‘하나님의 말씀과 설교’, ‘어떻게 우리가 한국교회를 부흥시켜야 될 것인가?’, ‘새로운 영성, 새로운 목회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전국에 있는 목회자 여러분, 한국교회가 위기를 당했지만 위기의 때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영웅들이 나타날 때임을 믿는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말씀을 듣고 또 목회 정보를 나눠서, 정말 한국교회를 살리는 놀라운 비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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